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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연재수 :
430 회
조회수 :
478,198
추천수 :
9,334
글자수 :
3,864,810

작성
20.05.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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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5
추천
37
글자
15쪽

28화 – 너는 내가 꺾는다(1)

DUMMY

데엥- 데엥- 뎅-


“드디어 왔구나.”


어느새 조그맣게 시작했던 피난처이자 임시 거점이었던 이각과 곽사의 군진은 이미 목책이라 하기도 뭣한 나무 울타리 밖을 넘어선 수많은 게르의 향연으로 변해 있었다.


다급한 표정의 이들이 말 등에 올라 징을 두들기며 낮잠을 청하거나 제각기 할 일을 하던 군진 바깥의 이들을 깨우니, 졸지에 나타난 긴급신호와 더불어 초원의 끝자락에 자리한 언덕의 위로 개미 떼마냥 모습을 드러내는 군대와 그 위로 흩날리는 서원군의 깃발을 확인한 이들은 다급히 제 무장을 챙겨 말 등에 오르며 복수를 다짐한 채 전투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전원 말 등에 올라라! 시복을 챙기고 화살촉과 깃을 확인하는 것을 있지 마라!”


“가죽끈을 단단히 조여라! 오늘 드디어 복수의 때가 도래하였으니 우리 모두 오늘 이 자리에서 저 무도한 짐승의 목을 베어 죽은 이들과 상처 입은 이들을 위로할 것이다!”


특히나 그 와중에 부장을 자처하고 나선 부족장, 씨족장, 군장을 비롯해 크고 작은 무리와 가족을 이끌었던 이들이 각기 알아서 제 산하의 이들을 통솔하니 그 준비가 더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펄럭-


“흐아암, 자신 있냐?”


그렇게 사방에서 난리통을 치니 더는 잠을 청할 수 없어서였는지 막사 밖을 나온 곽사는 그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저보다 일찍이 바깥에 나와 있던 이각을 향해 작금의 상황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실로 편안해 보이는군.”


“아, 뭐 나야 이 몸뚱이 상태만 잘 조절하면 되니까. 한데 네놈은 눈 밑이 퀭한 게 막상 잘 자지는 못했나 보지?”


“전장군에 필적할 사내다.”


이에 이각은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물론, 그런 그의 모습을 살피던 곽사는 이를 두고 빈정대었지만 말이다.


“흐흐흐, 그런 놈이 막상 전장군 앞에서는 별 것 아닌 양 말했냐?”


“그건 또 어찌 알았더냐?”


“그야, 다들 알아서 말해주던데? 잽싸게 허락받으려고 했는데 네놈이 원체 호언장담을 해놔서 나도 잽싸게 호언장담을 하고 나왔지.”


“하아, 정말 네놈은.”


“되었고, 차라리 잘 되지 않았어?”


스릉-


허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그 가벼운 농도 끝이었다.


이미 가죽 덮개를 벗겨 날카로운 창날이 자리한 제 모를 틀어쥔 곽사는 이미 두근대다 못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얼굴로 뚫어져라, 서원군과 그 중심에 자리한 포홍을 살피고 있었다.


“네 놈, 지금......!”


“그래도 저놈 모가지 자르려면 나만한 놈은 있어야 자를 텐데, 나 말고 또 저 서원군 내로 누가 돌파해서 그 목을 가져오겠어?”


“쉽지 않은 일이다.”


“알아. 벌써 냄새가 나, 냄새가. 지금도 봐봐. 이쪽의 움직임을 보고도 저리 평온할 수가 있어? 그럼에도 별다른 흔들림이 안 보여, 거기다 느긋하지. 필경 저놈들 하나하나 다 괴물일 거야. 기존의 전장군께서 이끄시던 우리 애들이랑 비슷하겠지.”


“헌데도 가겠단 말이냐?”


“허면 갈 놈도 없는데 누가 가? 네놈은 지휘를 맡아야 하고 저길 뚫을 놈은 나 하나뿐인데.”


“잘 찾아보면 저들 내에 다른 실력자라도.....”


“그래봤자 나한테 안돼. 이미 찾아봤으니까 알 거 아니야? 일찍이 들어오는 면면마다 대강 훑어봤으면서.”“후우, 알겠다. 다만 신호하기 전까진 움직이지 마라. 또한 우리가 이끌고 온 이들 중 삼백을 내어주겠다.”


“허면 남은 이백은? 네놈 호위를 빌미로 뒤에서 육포나 질겅질겅 씹고 있으라고?”


스르릉-


“아니, 나와 함께 움직인다.”


“이야, 이거 눈빛 살벌하네. 그러니까 네놈도 기회를 엿보다 뛰어들겠단 말이지? 이거 무서워서 어디 다음부터 같이 다닐 수 있겠어?”


“네놈도 각오 단단히 다져라. 여기서 이기면 전장군의 경지에, 위치에 한걸음 가까워진다.”


“그것이 무용이든, 지휘든 말이지?”


“그래, 그 앞에 굴복한 우리가 늦었으나마 실력으로 이를 되갚아줄 수 있다. 우리의 강함을 증명하며 우리의 위명을 세간에 알릴 자리다. 예서 저놈을 꺾는 자가 이 땅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량주 제일의 사내인 전장군에 필적할 자격을 가진다.”


“허면 물경 십만을 거느리고 작금의 반란을 이끄는 한약, 그놈은?”


“이문후만 못하다, 북궁백옥만 못하며, 량주삼명만 못하다.”


“허 참, 기준 까다로우시구만.”


“최강을 논할 수 없는 자가 어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더냐? 뒤에만 숨어있는 쥐새끼. 함께 한 이들을 제물 삼아, 그 안을 갉아먹으며 굴을 파고 성장하는 쥐새끼. 앞서 일군을 이끌기는커녕 대병을 쥐고서도 전면에 나서지도 못해 이빨을 드러내며 찍찍 소리만 낼 줄 아는 쥐새끼. 네놈도 알 것 아니냐?”


“그건, 그렇네.”


아주 오랜만에 상대를 경멸하는 이각의 일그러진 표정을 확인한 곽사는 실로 작금의 전장이 그에게 있어 다음에 이루어질 반군에 대한 주된 토벌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 까짓 거. 흣차!”


그래서 진심을 담기로 했고 제 사적인 흥분마저 미뤄둔 채, 날카로운 모를 쥐고 곧바로 말 위에 올랐다.


“미리 자리를 잡아둘 셈이냐?”


“네놈이 그리 진심인데, 나도 더는 장난으로 이를 대할 순 없지. 이기자, 이각.”


이에 이각이 반응했고 그러한 이각을 향해 씨익- 미소를 지은 곽사는 그렇게 그에 대한 진심을 담았다.


“그래야지.”


“대신 저놈 목은 못 준다.”


“그 목은 네가 가져도 이 전투에서 저놈을 꺾는 것은 내가 될 것이다.”


“휘유, 말본새하고는. 허면 정정하지. 아니, 내가 꺾는다. 네 통솔과 지휘가 아닌 내 힘으로, 평생을 피비린내 나는 량주의 전장을 전전한 이 무용으로. 허니 지켜봐라, 이각! 포홍은 내가 꺾는다, 이럇!”


그렇게 서로를 향한 알게 모를 애정과 진심을 드러낸 둘은 그리 헤어졌다.


“확실히, 오늘은 네놈답지 않구나. 그래도 고맙다.”


세상 잊혀지지 않을 시원한 미소와 더불어 그 뒤로 삼백에 달하는 정예를 이끌고 내달리는 곽사는 이내 군진 문을 열어젖힌 채 앞서 전투 준비를 마친 이들의 후미로 스며들었고, 이제는 이각 자신의 차례였다.


“모두 입과 코를 가려라.”


스윽-


그렇게 거진 량주의 모래바람을 넘기기 위해 제 안면 위로 드리워졌던 천이 이제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이 변했다.


지난 황건의 난에 태평교의 이들이 누런 두건을 둘러 각오를 다졌듯, 작금의 이각을 비롯한 이백의 이들 또한 얼굴을 반쯤 가린 검은 천을 묶어 그에 비견될 각오를 다졌다.


“총 병력, 육천. 그 와중에 복수를 다짐한 계집과 아이 그리고 노인을 포함하면 거진 팔천에 가까우니 이를 부풀리면 그 규모는 거진 일만에 달한다.”


스윽-


그리 하나둘 말 등에 오르기 시작하니, 이미 그 주변에서 완전한 무장을 갖춘 채 명을 기다리던 이들이 이를 지켜보며 하나둘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일만, 묵돌이 이끄는 흉노의 일만. 한 병을 뛰어넘는 전투력은 물론, 복수라는 대의 아래 똘똘 뭉친 정예 일만. 그리고 나는 그 묵돌을 대신할 곽사와 흉노에 비견될 강족의 일만 용사를 이끌며 이 전장에 서 있다.”


다그닥- 다그닥-


그렇게 말 배를 차며 저를 따르는 이들과 함께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하니 군진 내에 자리한 이들은 그것이 곧 명인 줄 깨달은 채, 이에 감화된 듯 다급히 제 말 위에 올라 앞서 내달리는 이각과 그 주변에 자리한 이백의 정예를 뒤따르기 시작했다.


“군진 내의 모든 목책의 문을 열어라! 출진이다!”


“열어라, 어서 열어!”


끼이이익-, 쿠웅!


“오늘만큼은 도성에서 나온 저들과 같은 한족의 신분을 내려놓으마. 고조에게 배신을 당한 나는 흉노에 비견될 강인이며, 너희를 넘어설 묵돌과 일만 용사를 인도할 나는 한왕(韓王) 신(信)이다.”


그렇게 앞서 달리는 저를 비롯한 이백의 이들과 어느새 군진 내에서 합류한 일천에 달하는 이들이 제각기 사방으로 열린 목책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두두두두-


“자, 가자! 복수의 시간이다!”


어느새 모래바람마냥 일기 시작한 흙먼지와 더불어 사방에 자리한 수많은 게르들을 스쳐 지나가며 앞서 내달리는 이각을 필두로 물경 일만의 용사들이 그리 하나 되어 움직였다.


“초원의 이들에게 무운을! 한족의 이들에게 죽음을!”


- 초원의 이들에게 무운을! 한족의 이들에게 죽음을!


와아아아아-


노인, 아녀자, 사내, 소년, 소녀 것 없이 거진 모든 이들이 그 얼굴에 복수심을 담아 목청을 드높였다.


그렇게 이각을 중심으로 군진과 게르들이 즐비한 거점을 벗어나 초원의 벌판으로 내달린 이들은 어느덧 이각의 지휘에 따라 넓게 세 갈래의 구분을 지은 병력으로 나뉘기 시작하니, 그리 일만을 자처한 팔천의 이들은 거진 이각의 구분에 따라, 삼천, 이천, 삼천으로 나뉘어 각 좌, 중, 우군으로 배속을 받았다.


두웅- 두웅- 둥- 둥-


“저들이 움직입니다!”


“상관없다. 우리라고 어디 가만히 있으랴?”


그 와중에 초원을 뒤흔드는 거센 북소리와 더불어 언덕을 내려오기 시작한 서원군과 그 추종자들의 무리 또한 조금씩 앞서 나오며 점점 속력을 높이기 시작함에, 잠시 병력의 구분과 배속에 시간을 허비한 이각은 이내 눈을 빛내며 곧바로 병력을 움직였다.


“좌군과 우군은 앞으로 나선다. 원진을 만들어 다가오는 이들을 향해 살을 날려라.”


두두두두-


초원의 이들에게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묻거든 이는 말을 달리고 활을 당기는 것일 터.


그렇게 량주 모두에게 배정받은 재능이나 다름없는 기사의 향연에 앞에 펼쳐진 것은 그 거대한 두 개의 동그라미가 만들어내는 아주 위협적인 원진이었다.


그리고 이는 곧 거진 다가오는 서원군과 그에 앞선 이들을 향한 무자비한 경고이자 위협으로 돌변했고 말이다.


“어엇! 저들의 선두가 멈춰서기 시작합니다!”


“지금이다, 쏴라!”


피이이잉-


“모두를 활을 당겨라! 저 무도한 이들에게 한발 한발 모든 것을 담아낸 시위를 당겨 살을 날려라!


피비비비잉-


순식간에 날아간 화살비의 향연에 적의 선두가 우르르 무너져내렸다.


“흥분을 억누르고 계속 쏴라! 기뻐하긴 이르니, 전투는 이제 시작이다!”


신이 난 이들을 상대로 이각의 명령을 전달하는 전령들이 바빴다.


허나 그런 이각의 바램과는 별개로 최소한의 자신감은 얻은 만큼은 원진을 펼친 이들은 그 흥분을 그대로 몸에 담아 이전보다 더 빨리 살을 날렸다.


하지만 어디 모든 것이 그리 쉽게만 풀리랴?


- 산개하라! 전군 산개!


“역시.”


사방에서 흙먼지가 일기 시작함에 널찍이 서로 간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한 서원군의 추종자들로 말미암아 이각은 더 이상 이전과도 같은 피해를 입힐 수 없음을 알았다.


고작해야 두어 차례, 그 찰나의 공격만을 허용한 이들이 이제는 원진을 꾸린 자신들보다 더 넓게 흩어지니 졸지에 방진이자 포위망마냥 펼쳐진 이들의 진형을 확인한 이각은 이내 제가 펼쳐 든 원진의 하나를 접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군의 원진을 해체시켜 쐐기꼴로 만든 뒤, 다가오는 적들의 옆구리를 들이박아라. 저들의 진형은 촘촘하지 못한 너른 비단과 같으니, 한 번의 일격으로 그 중심을 가르면 두 갈래로 찢어질 것이다.”


“허면 좌군은 어찌합니까?”


“우군이 돌파하기 직전까지 유지해야지. 그 뒤로 물러나 명을 기다린다.”


그렇게 이각의 명을 전달한 전령이 다시금 말을 달렸다.


부우우우-


“진을 해체하라! 쐐기다! 쐐기꼴로 내달리는 저들의 옆구리를 찔러 들어가 좌우로 찢어낸다!”


주변을 울리는 뿔나팔 소리와 더불어 당겨지는 고삐는 거진 새하얀 입김을 뿜어대는 말들의 진영과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할애하는 동안 지속되었다.


허나 반대편의 자리한 저들의 움직임도 보통이 아니니, 어느새 넓게 펼쳐진 선두의 일부가 이쪽을 향해 이쪽과 같은 쐐기꼴을 띄며 선회하고 있었다.


“제기랄, 저것들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을 생각 못했구나! 되었다, 이미 늦은 거 미꾸라지마냥 흐트러진 후미는 뒤로 하고 그냥 선두부터 쐐기꼴로 내달리라 전해라! 어서!”


“예!”


그렇게 또다시 그 뒤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전령이 말을 달려 전장으로 향했다.


“지휘체계도 개판이고 이건 뭐,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사람을 보내야 하니.”


제아무리 그간의 놀라운 실적과 군공을 쌓아 올린 자신이라 하더라도, 이건 뭐 거진 대놓고 그 손발을 자르며 싸우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아닌 말로 방심은커녕 도리어 밤잠마저 설치며 최선을 다하였으나 도리어 전혀 제가 생각지 못했던, 당연하다 생각한 곳에서 발목이 잡히니 점점 화가 치밀다 못해 그 얼굴 위로 답답함이 드러날 지경이었다.


“우군 선두 좌측으로 선회! 조만간 다가서는 저들과 충돌합니다!”


“동강의 잡것들아, 제발! 능력이 안 되면 복수심이라도 보여라!”


그래서였을까? 제 머리의 반에, 반도 따라오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최소한의 바램은 물론, 그에 대한 갈망과 갈증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충돌합니다, 하나, 둘, 셋......!”


콰앙-


“끄하아아악!”


히히히힝-


“푸화악!”


두두두두-


“배신자들을 처단해라!”


“이대로 모조리 다 죽여버리라!”


“우군 선진! 저, 적의 선두 돌파! 찢깁니다! 저들의 전열이 무너집니다!”


“그렇지! 전쟁은 이리 하는 것이다!”


이각이 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래도 그 복수심 하나는 꺼지지 않은 불과 같음에 제 몸을 태워서라도 복수를 자처하고 나선 이들은 역시 흉포하다 못해 잔혹한 모습으로 넓게 산개한 이들을 반으로 찢어내며 그 한가운데를 내달리고 있었다.


“되었다, 이제는 서원군이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음이야!”


흥분을 감추지 못한 그의 눈이 커지며 금세 그 뒤에 자리한 서원군을 향했다.


두리번거리는 그는 이 와중에도 작금의 전장을 지휘하는 포홍을 찾아 헤매고 있었으니, 과연 작금의 상황에 저들은 어찌 나올 것인가?


“무조건이다. 무조건이야, 이쪽은 아직 물린 우군과 한 번도 체력을 소비하지 않은 좌군이 남았으니 무조건 서원군이 나올 수밖에 없어!”


그렇게 요동치는 심장과 끓어오르는 전장의 혈기를 동시에 느끼며 달아오른 이각은 그 눈을 부라리며 척척 맞아들어가는 상황 속 그 마지막 조건인 방향을 찾았다.


“어디냐, 대저 어디서부터 나올 것이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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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 그런 나조차 아직은 온전히 돌아설 수 없어 +6 20.06.02 2,805 46 16쪽
33 32화 – 그래서 너만큼이나 거슬리는 것이 많은 나 +12 20.06.01 2,616 50 16쪽
32 31화 – 보여줄게, 완벽히 달라진 나 +8 20.05.31 2,635 41 17쪽
31 30화 – 너는 내가 꺾는다(3) +6 20.05.30 2,559 42 20쪽
30 29화 – 너는 내가 꺾는다(2) +8 20.05.29 2,642 45 17쪽
» 28화 – 너는 내가 꺾는다(1) 20.05.28 2,596 37 15쪽
28 27화 –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동탁 그리고 그에 필적하는 사내 +4 20.05.28 3,095 50 13쪽
27 26화 – 그런데 그 송곳니에 자꾸만 고기가 낀다 20.05.27 2,646 48 18쪽
26 25화 –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졌다 +4 20.05.26 2,670 55 17쪽
25 24화 – 량주 최고를 논하던 사내는 +4 20.05.25 2,778 51 15쪽
24 23화 – 량주에서 +4 20.05.24 2,812 54 17쪽
23 22화 – 마지막, 그 세 번째는 살길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6 20.05.22 2,818 52 13쪽
22 21화 – 그 두 번째는 함께하는 이들 속에서 다시금 적아를 구별하는 일이었으며 +4 20.05.22 2,891 48 21쪽
21 20화 – 그 첫 번째는 다름이 아닌 충성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14 20.05.21 2,891 55 16쪽
20 19화 – 본격적으로 시작된 파국의 초 세기 +4 20.05.21 3,006 51 23쪽
19 18화 – 새해가 다가올수록 제가 아는 앞날이 가까워짐에 점차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4 20.05.20 3,038 50 19쪽
18 17화 - 너희의 허락이자 승낙이 그간의 모든 쓴맛을 씻어냈다 +2 20.05.20 3,184 50 18쪽
17 16화 – 대나무서부터 입을 버려서 그런가, 사탕수수가 찾아와도 그 입이 쓴 것은 마찬가지였다 +21 20.05.19 3,287 50 19쪽
16 15화 - 언뜻 보면 대나무와 사탕수수는 닮았다, 허나 그 맛은 천지 차이일 것이다 +9 20.05.19 3,350 55 17쪽
15 14화 – 파죽지세의 낭만은 사내의 로망이다 +7 20.05.18 3,368 64 18쪽
14 13화 – 잘못 잘린 대나무는 그 끝이 날카롭고, 그렇게 드러난 대나무의 속은 반쯤 썩어있다 +10 20.05.16 3,301 69 15쪽
13 12화 – 대나무를 잘라 죽통을 만들고 그 안에 쌀이든 돈이든 모조리 담아라 +6 20.05.15 3,391 64 17쪽
12 11화 – 겨울에 반하는 푸르름을 간직한 대나무는 군자가 아닌 반기를 상징한다 +21 20.05.15 3,621 69 19쪽
11 10화 – 실수가 지속되면 이는 곧 고의라 볼 수밖에 없다 +5 20.05.14 3,727 70 17쪽
10 9화 – 화려한 복귀는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9 20.05.14 3,901 71 16쪽
9 8화 – 해서 모두는 고민한다, 그다음에 찾아올 것은 정치일까, 전쟁일까? +6 20.05.13 4,124 60 17쪽
8 7화 – 세 번째 당고의 금은 그다음을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 +2 20.05.13 4,435 72 18쪽
7 6화 – 그 뒤집힌 정세 속 영제와 건석은 자신들을 위한 그림을 그렸다 +11 20.05.12 4,779 69 17쪽
6 5화 – 원 역사와 갈라선 이면의 결말 +6 20.05.12 5,098 78 15쪽
5 4화 – 충신과 간신 사이 +4 20.05.11 5,685 83 17쪽
4 3화 – 청류가 사주한 옥중 암살 미수 사건(2) +9 20.05.11 5,925 97 14쪽
3 2화 – 청류가 사주한 옥중 암살 미수 사건(1) +8 20.05.11 7,247 110 17쪽
2 1화 – 그렇게 깨어난 하군 교위가 이번에는 상군 교위를 만났다 +18 20.05.11 10,167 137 18쪽
1 서장 – 감옥에서 눈을 뜬 서원 팔교위 +23 20.05.11 15,122 20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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