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저만의 글이라는 기본적인 틀을 완성시킬 시점에 내가, 나는 이라는 부분이 많이 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1인칭이 대사에 나오면 상관이 없었는데 지문에 나오니까 매우 혼란스럽더라구요.
유치하달까? 뭔가 진심이나 중요한 상황이나 분위기 등이 제 색깔이 안나오는 느낌? 그래서 진지한 부분조차 뭔가 어리거나 젊은 친구가 자기 과신이 강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느낌? 등이 느껴져서 본의 아니게 이를 베제하며 글을 써오던 것이 이런식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댓글로 이에 대한 지적도 있으셨고 지금의 저도 이를 고쳐보는 중이긴 한데 여전히 계속 손에서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해서 이는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진득하게 방법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서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나는 이라는 1인칭의 주된 표현이 지문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 듯 싶습니다.
나는, 내가 << 이게 어색하시면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저를) 이 단어들을
(포홍은, 조조가, 포홍이, 순우경을) 이런 식으로
3인칭 주어 화법을 쓰시는 게
훨씬 잘 읽힐 듯 ㅇㅇ..
현재 쓰신 문장들로
비교해 보시면 딱 보이실 듯 ㅇㅇ..
그러나 저는 제가 이끄는 서원군을
그러나 포홍은 제가 이끄는 서원군을
음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저를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음흉한 표정을 짓고 있는 포홍을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를 알면서도 감내하고 쓸 생각을 한 저는 여전히 성과를 기대하는 건석과 황제를
이를 알면서도 감내하고 쓸 생각을 한 포홍은 여전히 성과를 기대하는 건석과 황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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