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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필성필성필
작품등록일 :
2020.05.11 16:04
최근연재일 :
2022.11.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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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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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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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글자
13쪽

22화 – 마지막, 그 세 번째는 살길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DUMMY

‘됐다, 실로 가질 수 있는 것은 다 가졌다.’


그렇게 풍방과 더불어 건석의 침소를 벗어난 저는,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 않은 채, 그 입이 찢어져라 크게 웃었다.


허나 그 소름이 돋아나는 웃음이 졸지에 제 앞에 자리한 풍방에게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을 선사한 모양이다.


“이런, 아무래도 지금 그 표정은 상군 교위의 앞에 절대로 드러내서는 아니 될 표정인 듯 싶은데 이를 어쩌지요?”


“실은 상군 교위 뿐 아니라 조군 우교위에게도 드러내서는 아니 된 표정이겠지요.”


“한데 어찌......”


“조군 우교위, 나를 배신할 겁니까? 그 마지막까지 서원군을 살리려는 나를?”


“후우, 그렇게 나오시면 제가 어르신들을 뵐 면목이 없겠지요.”


“허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덮어두시지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작금의 이 서원군, 살립니다.”


“예, 압니다. 실상 그리 발버둥 치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다만, 어르신들에게 이에 대해 조금은 털어놓을 생각입니다. 이는 허락해주시겠지요?”


“어디 허락뿐입니까? 위험한 순간이라면 두 어르신께서 직접 개입해주시는 것도 환영입니다.”


“후후훗, 내가 참 사람 잘 봤네요. 그간은 멀리서 지켜보고 또 그 끝이 보여 실망도 했지만, 이리 이 사람의 손을 붙잡다 못해 사람 마음마저 두근거리게 만들 줄이야. 그래요, 이런 사내가 심금을 울리는 법이지요.”


풍방은 실로 탄복했다는 듯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며 점점 더 제 가까이에 자리했다.


서로에서 조금 거리감이 느껴졌던 언사 또한 예의를 지키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운 모양새가 되었다.


“특히나 우교위를 다시금 인질로 삼는 것은 너무 좋았어요. 실상 같은 청류에게 군권을 이양시키며 방심을 양도하면서도 그리 본초와 맹덕을 고립시켜 아무것도 못하도록 그 둘을 묶어두는 것 또한 실로 훌륭한 방책이란 말이지요.”


그리 풍방이 진실로 기뻐 즐거워하는 와중에 저는 예상치 못한 작은 소득 하나를 더 챙겼다.


‘아직 풍방은 순우경이 내 사람인 것을 모른다.’


그렇다면 이는 풍방의 무의식적인 언행을 결정짓는 조건이 될 것이고 작금의 계획에 허점은 더더욱 사라지는 일이 될 터였다.


두웅- 두웅- 둥-


“서원군은 들으라! 오늘 우리는 작금의 토벌되지 않은 저 비열한 이리와 늑대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들이 서식하는 더럽고 냄새나는 메마른 오물 구덩이를 굴러야 한다. 본디 량주는 그러한 땅이 아니었으나 거진 제 사욕과 배신은 물론, 이기심으로 얼룩진 그들이 그 땅을 적자생존이자 강자존이란 연유로 더럽혔고, 그 와중에 엄한 이들이 나라를 등지고 엄한 백성들을 학살하고 있으니 그 꼴이 마치 지난 예주에서 제가 다스릴 백성을 학살하는 죽은 청류의 이들과 같지 아니한가!”


그렇게 작금의 저는 출진의 준비를 마친 서원군이 자리한 군영 내에 있다.


와아아아-


“우리가 백성을 구원한다! 우리가 이 나라를 구원한다! 거진 선한 껍데기 뒤집어쓰고 의인 행세를 하며 붓을 놀리는 것들이야 실상 펼쳐진 지옥도 속에 허우적거린,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원하지 못한다! 그 불구덩이 속에 들어가 더 많은 이들을 구제하는 우리다! 그 불구덩이 속에 작금의 지옥도를 만든 이들의 숨통을 끊어 그 지옥 자체를 지워버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작금의 평화와 안녕은 우리에게 있고, 이를 위한 힘과 정당성은 우리의 용단과 결단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나라의 기둥이요, 근간이니 이는 저 위로는 드높은 천상에 계신 황상을 보좌하는 것에서부터 그 아래로는 이 땅에 자리한 모든 대소신료들과 만백성을 위한 일이다! 우리의 대의와 명분은 그리고 또 결실은 우리의 행동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칼이 만방에 자리한 악의 싹을 잠재우고 우리의 손에 자리한 피가 자양분이 되어 천하를 생하게 할 것이니, 오늘의 우리는 다시금 천하를 혼란케 하는 악을 처단한다! 우리는 혀가 아닌 손으로! 우리는 먹이 아니라 피로! 우리는 붓이 아니라 칼로! 그리 역사를 쓴다!”


와아아아아-


그것도 단상 위에 올라 거진 제 앞에 자리한 사천의 병력을 향해 이쪽의 헤게모니와 프로파간다를 심어주며 또 가슴을 치고 울부짖듯이 우렁차게 외치며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이를 하늘을 향해 번쩍 들어 보였다.


이에 애초부터 저를 따르는 이들은 제가 뱉은 언사에 직접적인 상관없이 신이 나 목청껏 호응했고, 이러한 저를 처음 맞이한 이들은 거진 수천의 군병이 모인 자리에서 이러한 흥분과 열광을 만들어 내는 제게 열광했다.


물론, 그 와중에 제 연사를 알아들으며 감복한 이들도 있었으며 제 소문을 듣고 알게 모르게 불안한 모양새를 띄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작금의 거진 사천에 달하는 모든 이들이 제 앞에 세상이 떠나가라 소리를 치고 있는 그 광경은 가히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자신감을 채워주었다.


죽은 청류가, 그리 죽어서까지 제게 엿을 먹인 황완이 또 아직 그 명줄이 붙어있는 반은이 예주에서 제게 참 좋은 것을 주었다.


* * *


“하군 교위 포홍이 사천에 달하는 서원군을 이끌고 군영을 빠져나갔습니다.”


세 사람이 모인 자리에 그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반은이 끼어있었다.


탁-


“현재 군영과 서원 내에 자리한 경비와 예비대를 통 틀어봐야 이천은커녕 일천오백 그 언저리에 불과합니다.”


그 속에 다시금 찻잔이 놓이니 반은은 조심스레 그 눈치를 살피며 무릎을 꿇은 채, 슬쩍 찻잔의 앞으로 다가가 그 옆으로 자리한 두 사내를 향해 고개를 처박고 제가 알아낸 바를 마저 털어놓고 있었다.


“건석은?”


“환관들과 더불어 폐하를 호종하고 있습니다.”


파삭-


“대, 대장군!”


“건방진 멧돼지 새끼가 드디어 미끼를 물었군.”


그림자 속에 가려진 솥뚜껑과 같은 손아귀는 가벼이 찻잔을 부수며 살집보다 더 두툼한 굳은살을 선보였다.


이 나라 최고의 백정, 이 나라 최악의 대장군이 거진 그 모습을 드러낸 셈이었다.


“괜찮겠는가? 이는 너무 빨라.”


그리고 그러한 그의 옆에 조심스러우면서도 번뜩이는 눈을 빛내는 중년의 환관이 있었다.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도 서원군 내에 자리한 젋은 청류의 동량들이 예상보다 일을 못 해주는군요.”


“중간은 또다시 포홍에게 붙잡혀 인질이 되어 끌려갔고, 본초는 어쩔 수 없이 그리 중간에게 병력의 이양을 해서 다행이지만 실상 안에서 내응할 병력을 빼앗긴 셈이 되었고. 맹덕은......”


그의 차분한 목소리는 가히 이를 듣는 이들로 하여금 평안과 안정을 느끼게 만드는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지요. 그나마 이러한 저들의 움직임을 재빨리 알려주긴 했지만, 막상 지난 예주행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고생을 마친 반은, 이 친구만 못합니다.”


“영광입니다, 대장군.”


그리고 그 속에 여전히 푸르딩딩 부어오른 얼굴로 계속 굽신대며 끼어있는 반은이 있었다.


“아니야, 아니야. 실로 어이가 없을 일이지. 실로 무례한 자야, 짐승마냥 냄새를 잘 맡아서 자칫 일이 들통날 뻔했다만 이리 또 건석이 이쪽의 손을 들어줄 줄은 몰랐으니, 이걸 하늘이 돕는다 해야 할까?”


“한 번 죽다 살아난 몸임에 여전히 깨닫는 것 없이 제 욕심만 앞섭니다. 딴에 정국을 깨우쳤다는 것도 실상은 거진 세간에 드러난 것만 억지로 외운 것에 불과하고 그 행실에 여전히 조심이 없습니다.”


“그랬겠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제 자신을 건석과 갈라서게 만드는 악수를 두지 않았겠지. 무엇보다 자네의 앞에서 더 조심을 했겠지.”


“허나 문제는 두 큰 어르신의 의중일세. 내가 암만 자네를 도와도 그분들께서 움직이시면 작금의 황문 전체가 움직여.”


그렇게 한 차례씩 대화의 순번이 돌았다.


반은은 제게 치욕을 안긴 포홍을 곱씹으며 그가 험한 꼴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 사감이 담긴 평가를 서슴지 않았고, 이를 받아주는 하진은 이로써 다시금 상대를 점검했다.


물론, 그 위로 외부의 시각을 가져온 중년의 환관에 의해 다시금 대화의 초첨은 그 외부로 흘러 들어갔다.


“곽 상시 어른께서 신경을 써주셔도 말입니까?”


“아직은 건석, 고놈이 아까울 테니까. 이로 말미암아 건석의 목이 날아가고 서원군 작살나면 그다음은 어쩌면 자신들의 차례가 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거진 알고 계시는 게지.”


“쯧, 그래 봤자 보위만 정해지면 거진 넘어오실 분들이 아닙니까? 그 와중에 폐하 눈치 보고 어떻게든 천권에, 황권에 기생하려는 그 성질은 버리지 못하니, 어째 하늘에도 갈대가 있습니까?”


“구름이지, 해서 영원히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이리저리 흘러 다니지 않나?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으면서 때론 이 땅 위에 자리한 이들에게 폭우와 뇌락, 비바람을 내리다 못해 그 해와 달마저도 가려버린 채 영원은 못해도 잠깐의 두려움을 선사하기도 하지.”


“그것도 한때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그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후인들에게 대물림 되어야지요. 여기 제 앞에 계신 곽 어르신 정도면 충분히 새로운 황문의 앞날을 이끌어감에 부족함이 없지 않습니까?”


“하하하하! 그리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 허나 아직은 아니야. 지금은 건석을 쳐내는 것이 먼저일세. 황문은 남겨두고 건석만, 오직 폐하의 곁에 기존의 자리한 모든 중상시들마저 소외감을 느끼게 만든 그 건석만 착실하게 쳐내면 그뿐이야.”


그렇게 감히 더는 반은 따위가 끼어들 수 없는 중한 이들의 대화가 지속되었다.


“허면 서원군은.......”


“자네가 먹어치워야지, 설마 동씨의 이들에게 이를 빼앗길 셈인가?”


그 와중에 자신의 의중을 드러낸 곽승으로 말미암아 하진은 제 주린 배를 문지르며 실로 오랜만에 식욕이 당기는 것을 느꼈다.


“허면 남은 것은 서원 이군을 저 홀로 독차지한 포홍, 그놈인데. 아무래도 제 고향이나 다름없는 량주 땅에서 죽어주는 것이 좋겠지요?”


“나야 전쟁을 모르지만, 최소한도 안에서 죽인 것도 바깥에 파묻는 세상이니 밖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야 그 안을 더럽힐 염려가 없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잘 알지.”


“동 중영도, 황 의진도 실상 생각하는 것은 달라도 전공이란 결과를 향해 달려나가는 부분은 거진 같습니다.”


“거기에 포홍이 발을 들였으니 삼파전인데, 그냥 둬도 그림은 대강 그려지겠다만 그가 전공을 얻지 못하는 것과 그가 죽는 것은 별개일세. 어찌 그를 죽일 셈인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맹덕이 쓰일 때가 온 게지요.”


“맹덕? 아니, 조등 어르신의 집안 손주를 량주에 보낸단 말이야?”


“보낼 필요도 없고 서찰 한 통이면 됩니다.”


여전히 주린 배를 만지되 재미있을 것이 생각났다는 듯 조조를, 그것도 조조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필체가 적힐 서찰 한 통을 언급한 하진으로 말미암아 곽승은 실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나 이내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 그 두툼한 배를 만지며 연신 호인의 미소를 보인 하진은 이내 지필묵을 꺼내 가벼이 몇 글자를 휘휘 적어 내려간 뒤, 이를 고이 접어 다시금 자신의 앞에 자리한 반은에게 주었다.


“맹덕에게 이를 전해라. 허면 알 것이다.”


그렇게 조심스레 이를 받는 반은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가자 슬쩍 곽승에게로 고개를 돌린 하진은 그 싯누런 이빨을 드러내며 자신의 계획한 전모를 알렸다.


“농서에 자리한 십만의 정병이라면, 능히 량주 땅을 전율케 했던 이리의 모가지를 따오는 일은 쉽겠지요?”


“설마, 자네 지금 한약(韓約)을 움직인 겐가! 정녕 그런 게야!”


“아무래도 이쪽도 득실의 계산은 필요하니 주고받을 것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창과 왕국을 내어 받고 서원군과 더불어 포홍의 목을 넘긴다면야 아주 그럴듯한 거래가 될 성싶으니 이제는 그저 두고 지켜보시지요. 허면,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덜컥-


그렇게 더할 나위 없는 충격으로 물든 곽승의 얼굴을 뒤로한 채, 그 육중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서 일어난 하진이 천천히 전각의 밖을 빠져나오니 거진 오천에 달할 법한 정병이 그의 앞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넓게 자리하고 있었다.


“가라, 가서 황보숭을 지원해 왕국의 목을, 진창을 가져와.”


그와 동시에 출진을 알리는 거대한 전고의 북소리가 사방을 향해 울려 펴졌다.


“하진 대장군 천세!”


- 천세! 천세! 천천세!


이에 그 오천의 달하는 정병들이 하나 되어 그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니 그들 모두가 하진을 부르짖음에 거진 도성이 뒤흔들리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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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 그런 나조차 아직은 온전히 돌아설 수 없어 +6 20.06.02 2,808 46 16쪽
33 32화 – 그래서 너만큼이나 거슬리는 것이 많은 나 +12 20.06.01 2,620 50 16쪽
32 31화 – 보여줄게, 완벽히 달라진 나 +8 20.05.31 2,639 41 17쪽
31 30화 – 너는 내가 꺾는다(3) +6 20.05.30 2,563 42 20쪽
30 29화 – 너는 내가 꺾는다(2) +8 20.05.29 2,645 45 17쪽
29 28화 – 너는 내가 꺾는다(1) 20.05.28 2,600 37 15쪽
28 27화 –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동탁 그리고 그에 필적하는 사내 +4 20.05.28 3,099 50 13쪽
27 26화 – 그런데 그 송곳니에 자꾸만 고기가 낀다 20.05.27 2,650 48 18쪽
26 25화 –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졌다 +4 20.05.26 2,673 55 17쪽
25 24화 – 량주 최고를 논하던 사내는 +4 20.05.25 2,781 51 15쪽
24 23화 – 량주에서 +4 20.05.24 2,815 54 17쪽
» 22화 – 마지막, 그 세 번째는 살길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6 20.05.22 2,822 52 13쪽
22 21화 – 그 두 번째는 함께하는 이들 속에서 다시금 적아를 구별하는 일이었으며 +4 20.05.22 2,894 48 21쪽
21 20화 – 그 첫 번째는 다름이 아닌 충성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14 20.05.21 2,894 55 16쪽
20 19화 – 본격적으로 시작된 파국의 초 세기 +4 20.05.21 3,010 51 23쪽
19 18화 – 새해가 다가올수록 제가 아는 앞날이 가까워짐에 점차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4 20.05.20 3,041 50 19쪽
18 17화 - 너희의 허락이자 승낙이 그간의 모든 쓴맛을 씻어냈다 +2 20.05.20 3,187 50 18쪽
17 16화 – 대나무서부터 입을 버려서 그런가, 사탕수수가 찾아와도 그 입이 쓴 것은 마찬가지였다 +21 20.05.19 3,293 50 19쪽
16 15화 - 언뜻 보면 대나무와 사탕수수는 닮았다, 허나 그 맛은 천지 차이일 것이다 +9 20.05.19 3,353 55 17쪽
15 14화 – 파죽지세의 낭만은 사내의 로망이다 +7 20.05.18 3,371 64 18쪽
14 13화 – 잘못 잘린 대나무는 그 끝이 날카롭고, 그렇게 드러난 대나무의 속은 반쯤 썩어있다 +10 20.05.16 3,304 69 15쪽
13 12화 – 대나무를 잘라 죽통을 만들고 그 안에 쌀이든 돈이든 모조리 담아라 +6 20.05.15 3,395 64 17쪽
12 11화 – 겨울에 반하는 푸르름을 간직한 대나무는 군자가 아닌 반기를 상징한다 +21 20.05.15 3,628 69 19쪽
11 10화 – 실수가 지속되면 이는 곧 고의라 볼 수밖에 없다 +5 20.05.14 3,732 70 17쪽
10 9화 – 화려한 복귀는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9 20.05.14 3,908 71 16쪽
9 8화 – 해서 모두는 고민한다, 그다음에 찾아올 것은 정치일까, 전쟁일까? +6 20.05.13 4,130 60 17쪽
8 7화 – 세 번째 당고의 금은 그다음을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 +2 20.05.13 4,440 72 18쪽
7 6화 – 그 뒤집힌 정세 속 영제와 건석은 자신들을 위한 그림을 그렸다 +11 20.05.12 4,785 69 17쪽
6 5화 – 원 역사와 갈라선 이면의 결말 +6 20.05.12 5,104 78 15쪽
5 4화 – 충신과 간신 사이 +4 20.05.11 5,690 83 17쪽
4 3화 – 청류가 사주한 옥중 암살 미수 사건(2) +9 20.05.11 5,931 97 14쪽
3 2화 – 청류가 사주한 옥중 암살 미수 사건(1) +8 20.05.11 7,253 110 17쪽
2 1화 – 그렇게 깨어난 하군 교위가 이번에는 상군 교위를 만났다 +18 20.05.11 10,178 137 18쪽
1 서장 – 감옥에서 눈을 뜬 서원 팔교위 +23 20.05.11 15,148 20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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