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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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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725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1.15 19:05
조회
47
추천
2
글자
14쪽

64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두더지 합체! 총사령관!"


거대 총사령관 모드로 다시 돌아온 두더지 레인저. 하지만 레드가 빠져서인지 덩치가 작아져 있었다. 물론 작아진 덕분에 동굴에 몸이 끼이지 않아 움직임이 조금 더 민첩했다.


쿵쿵쿵쿵.


총사령관 두더지는 짧은 발로 바닥을 마구 구르며 괴성을 질렀다.


"쿠오오오오옷! 게이지 충전 80, 90, 100, 발사! 총사령관 브레스!"


일행은 재미있는 쇼를 보는 심정으로 가만히 지켜만 보다가 낭패를 당하고 말았다. 갑자기 총사령관 두더지의 입에서 튀어나온 엄청난 위력의 브레스에 정면으로 맞았기 때문이다.


"크아아아아악!"


"아악!"


“변신하자마자 필살기냐!”


엄청난 충격을 받고 동굴 벽으로 튕겨 나가는 유저들을 보며 총사령관 두더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헉헉, 하하하하하! 헉헉, 맛이··· 헉헉, 어떠냐! 이것이 바로··· 헉헉, 두더지 브레스다! 위대한 제군들이여! 헉헉, 이때다! 공격하라!"


"와아!"


갑자기 총사령관 두더지의 뒤에서 엄청난 함성이 들려왔다. 총사령관 두더지의 뒤로 어느새 몰려든 거대두더지들이 유저들을 향해 돌격했다.


"하하하하하! 유저들이여! 이곳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


"와아아아아아!"


“모두 죽여라!”


쓰러져 있는 일행을 보며 거대두더지는 환호성을 질렀다. 자신들의 사령관이 유저들을 해치운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듯했다.


“전사들!”


“넵! 사령관님!”


그런 그들에게 총사령관 두더지는 명령을 내렸다.


"가라! 위대한 전사들이여! 우리의 보금자리를 더럽히는 악의 무리를 무찔러··· 컥!"


거대두더지들은 말을 하다 말고 갑자기 몸을 웅크리는 총사령관을 보며 당황했다. 거대두더지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갑자기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꿈틀거리며 신음을 흘리는 자신들의 대장이었다.


"이, 이런··· 말··· 도··· 컥!"


갑자기 총사령관 두더지는 짧은 다리 어디쯤인지 모를 무릎을 굽히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총사령관님!"


총사령관의 바로 뒤에 있던 총무 두더지는 갑자기 쓰러진 총사령관을 보며 대경했다. 멀쩡하던 총사령관이 갑자기 쓰러진 이유를 몰라 당황한 두더지들은 곧 깨달을 수 있었다. 쓰러진 총사령관의 엉덩이에 길쭉한 꼬리 같은 것이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저, 저것은!"


총무 두더지는 알 수 있었다. 꼬리라고 생각한 가느다란 물체의 정체를 파악한 총무 두더지의 얼굴은 더 이상 창백할 수 없을 때까지 하얗게 변했다.


"흐흐흐흐흐흐흐······."


아직 총사령관이 쓰러진 이유를 모르고 있던 거대두더지들도 바닥에서 들려오는 귀곡성에 사태의 전말을 알아챌 수 있었다.


"마, 말도 안 돼!"


벌벌 떨며 뒤로 물러나는 두더지부대. 그리고 총사령관의 뒤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둠의 힘.


"말이 안 되긴 뭐가 안 돼? 크흐흐흐흐흐······."


토굴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분명 유저였다. 게다가 그 유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유저였다.


"하, 학살자다!"


“아, 악마!”


“악마가 사령관님을!”


거대두더지 중 누군가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파장은 작지 않았다.


"하, 학살자······."


"으으······!"


"안 돼··· 다 죽을 거야······."


두더지들 사이에서 비명이 새어 나왔다. 엄청난 혼란에 휩싸여 부들부들 떨며 주저앉기까지 했다. 자신들의 두목을 쓰러뜨린 자가 누구인지 알게 된 두더지 무리는 공포에 휩싸였다.


"어디 보자. 흐흐······."


본좌는 총사령관 두더지의 계곡에 깊숙하게 박혀 있는 물체를 꺼내 들었다.


곤봉.

그것은 바로 곤봉이었다.

물론 보통의 곤봉은 아니다. 갑을이 애지중지하는 엄청나게 비싼 곤봉이니까. 번개 속성이 함유되어 있어 맞으면 따끔거리는 레어 곤봉이다.


이 곤봉에 총사령관 두더지의 엉덩이가 테러당한 것이었다. 일반의 곤봉이 꽂히더라도 상당한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 곤봉도 아닌 레어 곤봉에 찔린 총사령관은, 찌릿찌릿한 전기 충격을 2차로 겪으며 몸서리쳐야 했다.


본좌는 뽑아 든 곤봉을 움켜쥐고서는 끝부분에서 무언가를 뽑아 들었다. 곤봉 끝에는 무엇인가가 달려 있었다.


단검!

그것은 바로 단검이었다. 곤봉의 끝에 단검을 매달아 놓고 찌른 것이었다.

피가 묻은 단검을 들고 웃는 본좌를 바라보며, 두더지 잔당은 그 잔혹함에 치를 떨었다.


"이, 이 잔인한!"


본좌는 소름이 끼치는 웃음을 보이며 단검에 묻은 피를 털어냈다.


“내가 잔인하면 뭐?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가장 앞에 있던 총무 두더지가 이를 악물었다. 지독하게 잔인한 손속이었다. 곤봉 끝에 매달린 넓적한 너비의 단검은 총사령관의 몸을 뚫고 들어가면서 아픔을 가중했을 것이다.


“으, 으음...”


순간이나마 그 과정을 상상하고 만 총무 두더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 이······!"


그저 이빨을 딱딱거리며 다리를 후들후들 떠는 총무 두더지는 어느새 다리 사이로 노란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초, 총무······."


그 모습을 본 대장 두더지는 총무를 어떻게든 진정시키고자 했으나,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총무 두더지의 정신은 이미 이 세상에 있지 않았다. 유체이탈이라도 한 것일까? 정신이 나간 듯 눈동자가 텅 빈 것 같았다.


지나친 공포로 인해 정신이 나가버렸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본좌는 어느새 단검을 곤봉에 다시 장착해 창이 되어버린 곤봉을 총무 두더지가 서 있는 곳을 향해 치켜들었다.


"흐흐, 이번엔 누구 차례냐!"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본좌의 말에 두더지들은 한 걸음씩 물러났다. 본좌는 그런 두더지들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갔다. 본좌가 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두더지들도 뒤로 한 걸음씩 옮겼다. 안타깝게도 본좌와 두더지들의 간격은 점점 좁혀졌다. 다리 길이의 차이였다. 엄청나게 짧은 두더지들의 다리로 옮긴 한 걸음은 유저의 한 걸음과 길이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가장 앞에 선 채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있던 총무는, 본좌와 가까워지고 말았다.


"흐음, 총무라······."


총무 두더지의 가슴팍에 붙어 있는 명찰을 보며 본좌가 읊조렸다. 본좌는 총무 두더지를 바라보았다. 물론 정신이 나가버린 총무 두더지가 본좌의 시선을 느낄 리 만무했다. 본좌는 그런 총무 두더지를 보며 창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꾸엑!"


"우웨에에엑!"


"초, 총무!"


총무 두더지의 주변에 포진해 있던 두더지들은 끔찍한 참상을 목격하고는 토악질을 해대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들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본좌와 총무를 번갈아 보았다. 본좌가 들고 있는 창의 끝부분이 어느새 총무의 입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항문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던 창. 뭐가 묻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닦지 않은 창. 물론 두더지 총사령관의 피가 더 많이 묻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가 상상할 수 있는 '그것'도 묻어 있을 것이다.


본좌는 잔인하게도 그것을 총무의 입에 넣은 것이었다. 하지만 본좌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방에서 쓰러지는 두더지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창을 총무의 혓바닥에 쓱쓱 문질렀다.


"우웩!"


"제, 제발 그러지 마!"


"이 나쁜 자식! 차라리 찔러라!"


"총, 총무! 크으으윽······."


일종의 희롱이자 티배깅이었다. 거대두더지들은 총무가 당하는 모습을 보며 울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너무나 잔인한 본좌의 손속에 모두들 전의가 꺾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당했을 수많은 동포 두더지들을 생각하며 나머지 두더지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 이 악마!"


울분을 참지 못한 한 거대두더지가 짧은 팔다리를 움직이며 본좌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당할 본좌가 아니다. 재빠르게 몸을 회전하며 달려드는 두더지를 피한 본좌는 검을 뽑으며 거대두더지의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찔렀다. 

깊숙하게. 강하게. 


들어갔다! 


"크학! 욱, 욱!"


잔인한 찌르기에 희생당한 또 다른 두더지를 보며, 동료 두더지들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전의를 상실했다.


단순히 찌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찌른 채 오른쪽으로 돌렸다, 왼쪽으로 돌렸다를 반복하는 장면을 목격함으로써 힘이 빠져버린 것이다. 이미 죽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본좌의 손놀림에 맞추어 사체가 흔들리는 거대두더지를 보며 대장 두더지가 앞으로 기어 나왔다.


"그, 그만하시오."


"응? 왜? 내가 왜 그만둬야 하는데? 이 재미있는 놀이를?"


동그랗게 치켜뜬 눈에서 뿜어나오는 광기에, 말을 건 대장 두더지는 순간 움찔했다. 희열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떠는 본좌를 보면서 대장 두더지는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대장 두더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었다.


"우리의 용감한 전사를 더 이상 모독하지 마시오. 우리가··· 졌소······."


"대, 대장!"


"아, 안 됩니다! 대··· 컥!"


패배를 선언하는 대장 두더지를 보며 다른 두더지가 말리려 했지만 본좌가 던진 단검에 거시기를 맞고 쓰러져 버렸다.


“아앗!”


“하, 하필 거길!”


차라리 죽이지! 하필 그곳을 공격하다니! 살아있는 게 더 큰 아픔이리라.

너무나도 잔인한 손속에 말리려고 몸을 일으킨 두더지들은 다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모두 조용히 해줄래? 지금 대표하고 이야기 중인 것 안 보여?"


본좌의 말은 대화이자 협박이었다. 본좌의 말을 들은 두더지들은 두 눈을 꼭 감으며 자리에 앉았다. 대장 두더지 역시 주먹을 꼭 말아쥔 채 본좌의 앞으로 가 무릎을 꿇었다.


"우, 우리가 졌소. 그러니 더 이상 피를 보지 맙시다."


"흐흐흐, 인제 그만 싸우자고?"


본좌의 말에 대장 두더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 내가 이긴 거네?"


"그렇소."


대장 두더지의 말에 본좌는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크크크크크크."


본좌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웃음을 흘렸다. 광인의 그것과도 흡사한 모습에 두더지들은 좌절을 느꼈다. 상대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괴물이었다. 자신들의 동료를 잔인하게 죽여대면서 희열을 느끼는 악마였다. 모든 두더지들의 눈에서 이슬이 흘러내렸다.


"푸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이겼단 말이지! 그럼 이제 조건을 걸어보실까?"


"조, 조건?"


반문하는 대장 두더지를 보며 본좌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뭐야? 그럼 아무 조건도 없이 패배를 선언하려고 했단 말이야? 졌으면 응당 대가를 지불해야지!"


본좌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을 두더지 대장의 얼굴에 갖다 대었다. 본좌의 그런 모습에 대장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성을 잃지는 않았다.


"아, 아니오. 조건을 말해 보시오."


"그럼, 그래야지."


본좌는 대장의 말을 듣고서야 인상을 풀었다. 허리를 편 채 자랑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본좌는 입을 열었다.


"음, 일단······."


갑자기 본좌의 주먹이 대장의 머리에 내리꽂혔다. 그 모습을 본 두더지들은 벌떡 일어나며 전투를 준비했다.


"이 녀석이 협상을 시작하는 준비가 안 되어 있군. 야! 네 뒤에 있는 덩치들 좀 없애봐! 시야부터 환기하고 나서 시작하자."


"크, 크윽! 알겠소. 모두 물러나라!"


"대, 대장은······."


"난 걱정하지 마라. 전 두더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협상이다."


"크윽······."


"대장······."


"훌쩍훌쩍··· 대장······."


두더지들은 울기 시작했다. 그런 두더지들에게 대장 두더지가 한 번 더 손짓하자 모두 물러서기 시작했다. 물러나는 두더지들을 보며 본좌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하하, 이제야 협상할 분위기가 나는군. 자, 모두 일어나세요."


본좌의 말이 동굴을 타고 울려 퍼졌다. 그러자 쓰러져 있던 일행이 몸을 일으켰다.


"아구, 죽을 뻔했네. 뭔 두더지가 그렇게 세?"


"말도 마. 난 제일 앞에 있어서 피가 3분의 2나 깎였어."


본좌의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의 몸에 묻은 돌조각을 털어주며 웃어댔다.


"하하, 모두들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하세요."


"끄응, 말해 보시오."


두더지 대장은 얼굴을 찌푸렸지만, 반항은 하지 않았다. 이미 상황이 완전히 넘어갔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본좌는 팔짱을 낀 채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뭘 달라 그러면 잘 얻었단 소리를 들을까.'


본좌는 한참 생각에 잠겨 있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폈다. 본좌는 총사령관 두더지가 쓰러진 자리로 가 떨어져 있는 아이템을 획득했다.


"흐흐, 과연 있었구나. 참! 넌 잠깐 기다려라."


"알겠소."


본좌는 대장을 내버려 둔 채 일행에게로 달려갔다. 본좌는 총사령관 두더지를 잡고 나서 얻은 아이템들을 꺼내 일행에게 보여주었다.


"오옷! 역시··· 열쇠가 또 나왔군!"


"네, 열쇠예요. 게다가······."


"이것들은 다섯 마리로 분신했을 때 각자가 가지고 있던 무기들이군."


과연 그랬다. 본좌가 내민 것은 무기였다. 두더지 레인저가 들고 있던 검, 도끼, 창, 채찍, 부메랑이었다.


"하나씩 가지세요. 열쇠는 지존이 갖고 음, 무기들은 가지세요. 저는 나머지를 가질게요."


아무리 봐도 총사령관 두더지를 잡고 나온 아이템은 이게 전부다. 일행은 궁금함에 본좌에게 질문했다.


"나머지? 뭐가 또 나왔어?"


"네, 흐흐."


"뭔데?"


본좌는 눈을 찡긋하며 상큼하게 외쳤다.


"비밀!"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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