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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소설속 후작가의 영애로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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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9.10 18:20
최근연재일 :
2022.09.20 08:2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635
추천수 :
0
글자수 :
22,142

작성
22.09.19 09:15
조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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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6화 이세계

DUMMY

다음날-


하연은 아침 신문을 통해서 공작과 여주인공에 대한 기사가 난것을 확인하고

허탈한 표정으로 이불속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아아....


어제 원작에 언급되지않았던 신의 존재때문에 살날같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역시나 여기는 「왕녀님의 세상은 미쳐 있다.」 소설속이 맞구나?


그러면 난 어쩌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완전 무법지대 그 자체인 세상이 「왕녀님의 세상은 미쳐 있다.」 세계관인데...


그때 갑자기 창문 밖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하연의 귀에 들려왔다.


"아아아아아악!"


무슨소리지?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는 듯한....목소리가 잠깐들렸는데


아주 잠시동안만 들렸다가 더이상 들리지않는 비명소리에 하연은 도리어 더 큰관심을 가졌고 그녀는 방을 나와 소리가 들려오던 후문 뒷쪽의 창고로 내려갔다.


복도를 지나가던 와중 어제 하연이 무시했던 시녀들과 마주쳤는데

시녀들은 하연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아가씨 좋은 아침입니다.!"


하연은 어떻게 대응해야될지 고민하다가 어정쩡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아....하하.. 안녕..."


하아..... 여기가 소설속 세상이라는걸 알고나니까 뭐랄까 다른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대해야되는지 감이 잘 안잡히는데...


하연이 후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서 별관 문 앞에서자

아주 약하게 누군가가 신음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으으ㅡㅡㅡ으"


"물....물좀....즈어..."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에 하연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몰라 당황했다.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안에있는 사람은 목소리를 보니까 지금 못움직이는 상황인것 같은데...

일단은 물을 달라고 했으니까 가져다 주는게 맞겠지?


"잠시만요! 물 가져올게요!"


하연은 저택안으로 들어가 컵에 물을 받아서 창고로 향했다.


"저... 들어갈게요! 물 가져왔어요."


그리고 하연이 닫혀있던 창고 문을 두드리며 문을열었다.


문을 열자 창고내부에는 핏자국이 이곳 저곳에 흥건했고 몇몇의 사람들이 기절해있었다.


또한 중앙에는 한 남자가 피투성이가 된채로 바닥을 기고있었는데 하연은 그 모습을 보고 왜 저러고있는 것인지 유추하기시작했다.


이...이사람은 뭘 했길래 창고에 틀어박혀서 물을 달라고 저러는거지?


혹시....이사람 노예인가?


하연은 누워있는 남자의 옆으로 다가가서 입에 자신이 가져온 물을 한모금 건네주자 남자는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곤 하연쪽으로 고개를 돌려 감사인사를 건네...


"아....고...고맙...ㅅ"


"으아아ㅓ아아아악!


려고 하던 순간 갑자기 남자는 리아의 얼굴을 보더니 경악하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당연히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는 남자의 모습에 하연은 황당해했다.


....??? 물가져다 달라고 부탁하길래 가져다 줬더니 이사람 왜이러는거지?


그때 남자가 소리지르는 소리때문일까?


후작과 디온이 창고로 다른 사용인들과 함께 뛰쳐들어왔다.


"무슨일이야!"


창고로 들어온 두사람과 얼굴이 마주친 하연은 매우 뻘쭘한 심정으로 이사람들은 뭐냐고 물었다.


"어....이사람들은 뭐에요?"


"왜 이렇게 많이 다친거에요?"


그러자 후작과 디온은 오히려 하연에게 뭐가 이상하냐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앞에 누워있던 남자를 걷어차며 하연에게 말했다.


"뭐가문제라는 거니?"


"그저 노예들인데..?"


"주인의 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개만도 못한 애들인데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그래서 교육을 좀 시켜주고 있었단다."


죄책감 과 죄의감이 덜하다는 그런것 이 아니라 아예 뭐가 문제인것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하연은 그제서야 여기가 어떤 세상인지 몸으로 실감 되기 시작했다.


"갑자기 왜 그런 표정이니?"


"리아야?"


"어디 아픈거야?"


"이런 더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비위가 상한거니?"


"미안하구나 다음부터는 소리차단 마법을 더 강화해야겠어."


리아의 굳은 표정을 보며 걱정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하연은 도리어 구역질이 올라왔다.


"저... 먼저 올라가 볼게요 아버지.."


하연은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뛰어올라가 침대속에 숨어서 방금전의 일들을 상기했다.


이....이게 뭐야....

평범한 사람을 말을 듣지않는다며 두들겨 패고있어...

근데 그렇다고 인간성을 상실한 것도 아니야...

그냥 저사람들 눈에 저 창고안에 있던 다른사람들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거야.


마치... 내 아버지가 나를 보던 눈빛처럼


3일뒤-


3일째 방 밖으로 나오지않고 방안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누워만있던 하연은


리아를 걱정하고있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제대로 잡지 못한채

그저 누워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아.....난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그냥 죽는게 나을까?


사실 하연은 현재의 삶에대한 목표가 없었다.


어머니는 이미죽었고 아버지는 날 보지않아


그나마 아쉬운건.....내 유일한 친구를 다시 못만나고 죽는걸까..?


하연은 어쩌면 자신의 하나 남은 미련이었던 친구에대한 그리움때문에 이 세상으로 오게된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 친구에대한 그리움때문에 지금 내가 꿈을 꾸고있는건 아닐까?


그렇다면 다시 꿈에서 깨어나면 아버지와 다시 마주치는걸까?


그건 싫어......


한참을 고뇌하던 하연에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반가워 리아.]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하연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방의 주변을 둘러보며 확인했다.


"다.. 당신은 누구죠?"


"왜 저에게 말을 거는거죠?"


그러자 목소리의 주인은 그저 하연에게 잠시동안만 눈을 감아보라고 지시했다.


[음....알고싶으면 일단 잠깐만 눈을 감아보겠니?]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정체에 대해 말해주지도 않는 이상한 목소리의 지시를 따를리가 없겠지만 하연은 어차피 지금 별로 삶에 미련이 없었기에 순순히 눈을 감았다.


깜빡.


[잘했어.]


그러자 목소리의 주인의 목소리와 함께 번쩍! 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이 어두워졌다.


"...............?"


"저기요? 저 이제 눈떠도 되는 건가요?"


하연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하연은 눈을떴고

그녀의 시점에서 사방에 보이는 광경은 오직 어둠 뿐이었다.





여담-


[주신의 신전]


"아니 그래서... 신을 만나신적이 있으시냐니까요?"


"하디온 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니 우리는 언제가 그분과 함께하는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혹시 주신이 최근에 한 일이 뭐에요?"


"주신께서는 만물을 만들고 세상이 온전히 존재할수 있도록 유지시켜주십니다."


"............"


신성력과 마법의 존재에대해서 확인한 하연은

다른 신관들에게 신에대해 묻고있었는데

신관들은 다들 제대로된 답변이 아닌 광신도적인 면모만 보여주는것에 지쳐있었다.


이사람들 무슨 사이비도아니고 왜 물어보는것마다 직설적으로 답변을 안해주는거지?


아 답답해!


작가의말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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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화 확인 22.09.18 77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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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화 공작 22.09.13 92 0 7쪽
3 2화 하녀장 22.09.12 83 0 7쪽
2 1화 얼굴이 달라. 22.09.12 93 0 6쪽
1 프롤로그 22.09.11 127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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