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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I

어느새 로리 영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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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I
작품등록일 :
2017.11.18 19:16
최근연재일 :
2019.12.07 05:31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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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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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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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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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이곳은 중세 3편

DUMMY

그로부터 몇 분 후.

다행히도 식당에 모인 이들은 모두 제 자리를 찾았다. 아델라 역시도 마찬가지로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조금 전 벌어졌던 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아델라의 옷은 군데군데 젖은 상태였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도록.”

“...명심하겠습니다.”

그 옆에선 주교가 미아에게 몇 번이나 거듭 신신당부를 하고 있었다.

“....”

그리고 아델라는 그 광경을 찝찝한 표정을 한 채 곁눈질로 지켜보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델라가 마신 액체의 정체 때문이었다. 투명하게 흐르던 그것을 물이라고 믿어 아델라는 의심치 않았으나 어두운 실내를 촛불에 의지해 보는 상황 상 제대로 된 판단은 어려웠다.

아델라가 물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마신 그 액체의 정체는 바로 맥주로, 이곳에선 식사 시 맥주를 먹는 것이 보통이었다.

어리다고 해도 아홉 살, 게다가 영주나 다름없는 귀족이라면 맥주를 마신다는 것에 별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물론 그러한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한 아델라가 맥주의 예상치 못한 습격에 놀라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영주님, 정말 죄송합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자면 낯선 곳에서 아무런 확인도 없이 주는 대로 벌컥벌컥 받아 마신 아델라의 책임이 결코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에선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로, 아델라가 맥주로 된 침과 콧물을 흘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아델라에게 미리 확인을 하지 않은 하녀의 탓이었다.

“괜찮, 훌쩍, 괜찮아.”

아델라가 코를 훌쩍거리자 바로 헤브가 달려와 자신의 치맛자락을 아델라에게 내밀었다.

흥!

이번이 세 번째인 그 행위에 아델라는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참고로, 첫 번째는 브롤드의 옷이었으며 두 번째는 자신의 옷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아가 아델라에게 이렇게 거듭 고개를 숙이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는 것도 있었지만 이미 아델라에게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었다.

식사에 동석한 다른 귀족들은 당연히, 이런 사태를 방지하지 못한 미아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고 그 상황에서 미아가 갈 곳은 감옥밖에 없었다.

미아가 갑자기 몰려든 병사들에 의해 막 끌려가려던 그 상황에서 아델라는 손사래를 치며 미아가 끌려가는 것을 막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일 때문에 미아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애초에 순전히 미아의 책임도 아니었고 조금 괴롭긴 했으나 그저 물이 아니라 맥주였던 것에 놀라 사레가 들린, 단순한 해프닝이었기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었다.

“어흠, 이제 다시 식사를 시작해도 괜찮을 듯싶습니다만. 영주님, 괜찮으시겠습니까?”

주교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른 이들은 아델라가 하녀를 용서해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괜찮다는데 어쩌겠는가. 그저 그 하녀가 마음에 든 것일까 생각할 뿐이었다.

“네, 네. 소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아델라가 주교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말하자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렸다.

“그럼 다시 식사를 시작 하시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반응을 본 아델라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 귀를 기울이려했으나 이어진 주교의 말에 사람들은 일제히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다시 잘라드리겠습니다.”

소란이 있고 나서 고기 자르기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지만 브롤드는 여전히 나이프를 쥐고 있었다. 한 사람이 계속 여덟 명 분량의 고기를 자르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었기에 한 명 더 늘어난 것이었다.

브롤드와 함께 고기를 자르는 것은 맨 마지막 순서로 소개된 그 기사로, 그 기사 역시 고기 자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사, 살코기!”

브롤드를 예의주시하던 아델라는 브롤드가 자신에게 다시 껍질을 포함해 잘라주는 것을 보자마자 소리쳤다.

“예?”

아무래도 거리 상 기사가 자르는 것은 받기 어려웠기에 아델라가 먹는 것은 여전히 브롤드가 담당하고 있었다.

“껍질은 좀...좀...아. 질겨서 말이야. 살코기로 먹고 싶은데.”

그것이 향신료 때문이란 것을 몰랐던 아델라는 껍질 자체에서 그런 맛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차마 껍데기 맛이 아델라가 그렇게 말하자, 브롤드는 충격을 먹은 표정이 되었다.

“저기...?”

“...제가 큰 결례를 저질렀군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그....”

분명 껍질이 질기긴 했지만 살코기에 비해 조금 더 씹어야하는 정도로 먹지 못하는 것까진 아니었다.

“...브레이트 경. 대신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하지만 브롤드는 어찌나 상심이 컸던지 나이프를 옆에 있던 남작에게 건넸다.

“그렇게 하시죠.”

브레이트 남작은 흔쾌히 브롤드가 건넨 나이프를 건네받았다.

“영주님께는...살코기로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브롤드는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드문드문 고기를 입으로 가져갔고 그 상태는 식사시간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그냥 껍데기가 조금 질기다고만 했는데.”


그 뒤로 한참 시간이 지나고. 식사를 마친 아델라는 영주의 방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하아....”

탁자 위에 엎어진 아델라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도저히 익숙해질 것 같지 않은 식사 문화나 예절은 그렇다고 쳐도, 먹을 메뉴가 고기밖에 없다는 건 문제가 있었다. 쌀밥이나 하다못해 싸먹을 만한 채소라도 있었으면, 하고 식사 내내 중얼거렸다.

그래도 살코기로 어찌어찌 식사를 끝내긴 했지만 고기를 죄다 소금에 찍어먹은 터라 혈압이 쭉쭉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아델라는 진작 식사를 끝냈으나 다른 이들은 오랫동안, 엄청나게 많이 먹어댔다. 문제는 모두 식사를 끝낼 때까지 아델라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아델라는 돼지들이 돼지를 먹는 광경을 한참동안 지켜본 뒤 이제야 방으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분명 해가 떠있을 때 식사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완전히 어두컴컴해졌다. 그나마 타오르는 벽난로의 불빛이 있었기에 수월하게 사물을 분간할 수 있었다.

똑똑

“미네입니다...저기, 갈아입을 옷을 준비할까요? 옷이 젖으셨다고 들었는데....”

그 말에 아델라는 자신의 옷을 확인했다.

애초에 그렇게 많이 젖지도 않았고 이미 거의 마르긴 했으나 일부러 이 맥주와 타액이 섞인 옷을 입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부탁할게.”

“...예? 부탁, 이요?”

아델라에게 문밖에서 미네가 고개를 기울이는 것이 느껴졌다.

“...아니. 그냥 빨리 가져와.”

“아, 네!”

신분차이라는 것은 현대인에게 굉장히 불편한 요소라고 아델라는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벽난로의 일렁이는 불빛을 보며 잠시 멍하게 있자 곧 다시 방문이 울렸다.

똑똑

“영주님, 들어가겠습니다.”

아델라는 미네가 벌써 옷을 가지고 온 줄 알았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브롤드였다.

“음...? 하녀들과 같이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아델라가 혼자 있는 것을 본 브롤드가 놀라며 말했다.

“쉬면서 대기하라고 했어.”

“영주님께서 말입니까?”

사실 그대로를 말하자면 미네는 아델라가 식사를 하는 동안 휴식을 취해 쌩쌩했으나 나머지 둘은 피곤해하는 것이 확실히 눈에 보였다.

때문에 아델라는 두 명에게 휴식을 권했다. 아니, 정확히는 아무리 권해도 망설였기에 휴식을 명령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거짓말 같이 휴식을 취하러 갔고 아델라는 그 두 사람을 정말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던 미네까지 같이 휴식을 취하도록 보내버렸다.

덕분에 이곳에 온 이후, 처음으로 혼자서 편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던 것이다.

아델라의 옷이 젖은 상태라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린 두 사람이 허겁지겁 미네를 아델라에게 보내고, 지금 찾아올 브롤드에 의해 여유는 끝나긴 했지만.

“그냥...혼자 있고 싶어서.”

괜히 하녀들이 힘들어보여서 쉬라고 했다고 하면 불이익이 갈 것 같아 다르게 둘러댔다. 실제로 혼자 있는 것이 좋기도 했고 말이다.

“...분명 혼자서 생각하실 시간이 필요하실 지도 모르겠군요. 변경백 각하도 안 계시는데 그런 사고를 겪으셨으니.”

아델라는 혼자 쉬고 싶다는 느낌으로 말한 것이지만 브롤드는 아델라가 현재 정신적으로 힘들어 고독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버렸다.

“혹시, 제가 식사시간에 실수를 해서 그러시는 건...?”

“....”

그 어이없는 질문에 아델라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러자 브롤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시 후.

지긋이 아델라를 바라보던 브롤드가 눈을 감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다시금 말씀드리는 것이지만...정말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변경백께서 위중하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이곳으로 달려왔는데 변경백께선 이미 돌아가시고...며칠 뒤 영주님마저 사고를 당하셨단 이야기를 들었을 땐 정말....”

그 당시를 회상하던 브롤드의 눈에선 당장이라도 눈물이 맺혀 떨어질 것만 같았다.

“이미 영지의 운영에서는 손을 뗀 몸이지만 변경백 각하의 유일한 핏줄이신 영주님을 다시 모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급기야 브롤드는 성호를 그으며 기도를 했다.

아델라는 자신의 아버지라는 변경백이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으나, 이렇게 신하에게 엄청난 충성을 받는 사람이라면 결코 범상치 않는 인물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 충성이 본인을 넘어 자식에까지 이어지니 더더욱.

“...죄송합니다. 그렇잖아도 심란하실 텐데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고 말았군요....”

“별로 상관은 없는데....”

아델라의 마음이 심란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분명 브롤드가 생각하는 이유와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냐아~”

“...?!”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양이 소리에 아델라가 움찔했다.

“아, 찾았다! 눈뭉치! 여기 있으면 안 돼!”

“먀옹!”

그리고 복도에서 뛰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양이 울음소리 중간에 들린 목소리의 주인공은 미네로, 아델라는 ‘옷 가지러 간 거 아니었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러십니까?”

고양이 울음소리에 놀란 아델라를 본 브롤드가 물었다.

“그, 그냥.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음. 분명 영주님은 고양이를 싫어하셨죠. 고양이를 싫어하셨던 것은 기억나십니까?”

현재의 아델라는 고양이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한 적은 없었다. 물론 그 검은 녀석은 제외하고. 때문에 고양이를 싫어했던 기억이 존재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십니까.”

고개를 젓는 아델라의 반응에 브롤드는 약간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변경백께선 고양이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가장 많이 키우셨을 때는 성 안 곳곳에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죠.”

하지만 과거 회상에 들어간 브롤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띠웠다.

“저도 예민한 고양이를 잘못 건드렸다가 할퀴어졌는데...그 때문에 변경백 각하께 꾸중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자 아델라 내에서 변경백의 평가가 올라갔다. 신하보다 고양이를 더 소중히 하는데도 이렇게 충성을 받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헌데...결국 그 고양이들은 전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응? 왜?”

신하보다 고양이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 고양이를 없앤다니,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아델라는 생각했다.

“말씀드렸듯이, 영주님께서 고양이를 싫어하셨기 때문입니다.”

잠시 동안만.

“싫어하는 고양이가 성 안에 잔뜩 돌아다니니, 영주님께선 방에 틀어박히셔서 꼼짝도 하지 않으셨죠.”

분명, 아무리 고양이를 좋아해도 자식보다 더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많던 고양이는 전부 어딘가 사라졌습니다만...언제 한 마리가 다시 생긴 모양입니다. ‘눈뭉치’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새하얀 고양이인 모양이군요.”

“새하얀 고양이?”

하얀 고양이라면 방금 전의 그 소리는 ‘그 녀석’이 아니었겠다고 생각했다. 그 녀석은 검은 고양이었으니까. 게다가, 생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데 말을 걸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영주님. 잠시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요청에 아델라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브롤드는 순식간에 방을 나가 다시 아델라 혼자 남게 되었다.

“....”

갑자기 혼자 남게 된 아델라는 그대로 의자에 앉아 고개를 창밖으로 돌렸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은 완전한 암흑이었다. 저 멀리 성문 근처에 피워진 불빛이 보이긴 했으나 하늘에 있는 별보다 더 나은 것도 없었다.

잠깐 주교같이 기도로 빛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을 가로등 대신 세워놓은 전혀 쓸모없는 상상을 해봤으나, 순식간에 주교에게 신성모독으로 퇴치 당하는 상상으로 바로 이어졌다.

“하아....”

다른 사람이 함께 있으면 그나마 나았지만 혼자 있을 때 부정적인, 거기에 덤으로 해괴하기 그지없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폰이라도 있었으면....”

설령 스마트폰이 있다고 해도 인터넷이나 전화는 불가능했을 테지만 심리적인 면에서는 훨씬 도움이 됐을지도 모른다.

“...참. 충전을 못하는구나.”

아주 잠시 동안만.

그렇게 의미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며 멍을 때리던 도중.

카카칵 드르륵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 뭐야?”

화들짝 놀란 아델라가 의자에서 내려와 급히 주변을 둘러봤으나 보이는 것은 그저 달라진 것 없는 방 풍경.

드륵드득

아델라는 계속되는 그 소리에 겨우 마음을 살짝 가라앉힌 후,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방 안을 움직이던 아델라는 곧 한 장소에 멈춰 섰다.

그렇게 아델라가 멈춰선 곳은 바로 문 앞. 그 이상한 소리는 바로 문에서, 더 정확히는 문 바깥에서 나는 듯했다.

“....”

하지만 현재 시끄럽게 울려대던 소리는 멈춘 상태. 아델라는 문을 열어볼지 말지 잠시 고민했다.

혹시 ‘그 녀석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 일까. 이곳은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세계인만큼 다른 무서운 존재가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런 갈등 끝에 아델라가 내린 결론은, 살짝만 열어보자는 것이었다. 어차피 성 안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병사들이나 기사들도 잔뜩 있는 만큼, 위험한 존재일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렇게 결심한 아델라가 손을 높게 들어 올려 문손잡이를 힘주어 밀었고 문은 끼이익 소리를 내며 아델라의 생각대로 약간 움직였다.

“...?”

벌어진 틈으로 바깥을 슬쩍 살펴보았지만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한 아델라가 문을 닫으려던 그 순간.

“흐앗?!”

뭔가가 쏜살같이 문틈에서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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