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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07.14 12:25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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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2,447

작성
23.06.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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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소백산파 도장의 죽음

DUMMY

소백산파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도장의 거처. 그곳에선 지금 여러 장로가 눈에 쌍심지를 켠 채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우화등선심결은 우파의 보물이외다! 그 내용 역시 우파의 것인데, 어찌 들여다보는 것조차 안 된다고 우기는 것이오?”


우파의 좌장인 진 장로가 검은 수염을 파르르 떨며 윽박질렀다. 눈이 매처럼 날카로운 그가 성난 눈을 부릅뜨니 감히 마주보기 두려울 만큼 살벌했다. 하지만 그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이호 장로 역시 만만치 않은 사람이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그를 마주 쏘아보며 대꾸했다.


“도장께서 그것을 도사대회의 상품으로 내거신 이상, 그것은 더 이상 우파만의 것이 아니외다! 설마 그대는 도장의 결정이 우스우신겐가!”

“누가 우습다 했소? 그저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지! 어차피 그 내용은 우파의 것이라, 좌파인 그대들에게는 큰 도움도 안 될 것이 아니오? 왜 돼지 목에 진주를 걸겠다는 거요!”

“뭐? 돼지 목에 진주?”


진 장로의 말에 듣고 있던 좌파의 장로들이 일제히 분노하며 눈을 부릅떴다. 제아무리 우파의 정신적 지주인 진 장로라 해도 지금의 말은 너무 지나쳤다.

성난 좌파의 도사들이 뭐라 하려던 그때, 별안간 좌중을 압도하는 음험한 목소리가 불쑥 끼어들었다.


“두 사람 다 그만하시게! 도장님의 처소에서 이게 무슨 추태인가?”

“...... 류 장로님!”


감히 그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백발과 주름이 성성한 노 도사를 본 모두가 조용히 기세를 누그러뜨리며 읍소했다. 흰색의 비단 도복을 입은 그가 박달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천천히 짚으며 걸어오며 말했다.


“진 장로, 좀 전의 말은 그대가 지나쳤네. 좌파와 우파는 한 식구이니 서로를 존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죄송합니다.”

“쯧쯧쯧! 표정을 보아하니 말로만 죄송하다 하는구먼. 얼마 전 우화등선심결을 훔치려 했던 자들 때문에 가뜩이나 분위기가 흉흉한데, 우리끼리 이리 날을 세워서야 쓰겠는가?”


류 장로가 이호 장로를 힐끔 돌아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 장로, 우화등선심결을 훔치려 했던 자들에 대한 조사는 다 되었는가? 그대가 책임지고 알아보겠다 하지 않았던가?”

“그것이...... 투시는 물론 제혼술까지 써봤으나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흠! 자네가 알아내지 못했다면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하겠지! 그런데...... 우화등선심결은 어디에 있는가?”


평소 우화등선심결을 보관했던 테이블 위의 상자가 텅 빈 것을 본 류 장로가 의아해 하며 물었다. 그러자 누군가가 볼멘 목소리로 작게 대답했다.


“도장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잃어버릴 뻔 했던 이후로 쭉 몸에 지니고 다니십니다.”

“그런가. 그런데 도장께선 지금 어디에 계시나? 왜 도장님의 처소에 그대들만 있고......?”


류 장로의 물음에 진 장로가 미간을 찡그리며 투덜투덜 대답했다.


“또 어딘가로 밀행을 나가셨나 봅니다. 야인인 독 장로에게 수련을 받은 후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밀행을 자주 나가십니다. 심지어 번을 서는 장로를 암기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번을 잘 서고 있는지 시험해 봤다나 뭐라나......”

“...... 아직 젊어서 그런 것이오. 여러분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오. 크흠!”

“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류 장로님은 그 아이를 도장으로 지지하신 겁니까? 성격도 호전적이고 거칠며 성급한데...... 재능도 변변치 않은 아이였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함량미달입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여기저기서 진 장로의 말에 동의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류 장로가 그들을 휘 둘러보며 말했다.


“그 전의 후계자들이 너무 빛났던 것이지, 염비영 그 아이도 보석이라오. 내 눈을 믿어주시게. 언젠가 분명 그 아이의 진가를 그대들도 알게 될 터이니!”

“......”


정말 그럴까? 장로들은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았다. 지금껏 그에게 걸었던 기대들이 얼마나 많이 무너져왔던가!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이 소백산파에서 가장 명망 높은 류 장로만 아니었어도 그는 진작 그 자리에서 쫓겨났을 것이다.




“으아악!”


쿠당탕탕!


요란한 비명을 내지르며 소백산파 도사들이 데굴데굴 굴러 쓰러졌다. 격공장의 수법으로 그들의 가슴을 쳐서 날려버린 잠백옥이 미간을 찌푸리며 신경질적이게 소리쳤다.


“그냥 구경만 하겠다는데 왜 지랄들이지? 내가 뭐 훔쳐가기라도 한데?”

“이 요물이......! 10방진을 펼쳐라!”


우르르르!


도사 여럿이 일제히 공방을 나눠 방진을 펼쳤다. 하지만 고려 때부터 전쟁터를 누벼온 백옥의 주특기는 일 대 다수의 백병전이었다. 그녀는 단박에 10방진의 사문과 생문, 허점까지 다 파악해버리고 생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방해하지 말고 비켜라! 비효율적인 격공장으로 싸우는 게 내 허세인줄 아느냐? 자비심으로 너희들을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헛소리 마라! 너 같은 사특한 요물은 이 안으로 한발자국도 들일 수 없다!”

“하앗!”


백옥이 연화장을 펼치며 격공장의 수법으로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방패수의 방패를 후려갈겼다. 짚으로 만든 방패는 주술적인 방어결계가 쳐진 듯 쇳소리를 내며 그녀의 장력을 튕겨냈다. 하지만 방패수가 받은 충격 역시 상당했다.


“억!?”


방패로 전해진 엄청난 충격에 방패수들이 일제히 비명을 내지르며 우르르 뒷걸음질 쳤다. 그 바람에 10방진의 중문이 열려 버렸다.


“장창수!”


타다닥!


좌우로 벌리고 있던 장창수들이 재빨리 열린 중문을 메우며 긴 창끝을 백옥에게 겨누고 내찔렀다. 보기엔 보잘 것 없는 문지기 도사들로 보였지만, 그래도 천년 소백산파의 문지기였다. 그들 하나하나가 일대 고수의 수준이었다.


쉬악!


“......!”


공력이 깃든 장창이 바람을 가르며 매서운 기세로 백옥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에 백옥이 폭발호흡을 내뱉으며 공중에서 몸을 홱 비틀고 팔을 좌우로 힘차게 털었다. 적난삼 옷자락에서 일어난 강맹한 바람이 장창을 뱀처럼 타고 들어가며 장창수들을 향해 쏘아졌다.


“억, 이게 무슨......!?”

“...... 창을 놔!”


놀란 도사들의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장창수들이 비명을 내지르며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창을 잡고 있던 그들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라 허공에 거꾸로 데롱데롱 매달렸기 때문이다.


“인간에겐 인간의 전투법이 있듯이, 도깨비에겐 도깨비의 전투법이란 게 있는 것이다! 거기서 춤이나 추고 있어라!”


미소를 지으며 잠백옥이 손을 파르르 털자, 허공에 거꾸로 매달린 장창수들이 웃다 울다 헛소리를 뇌까리며 공중에서 기이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10방진 내의 좌파 도사들이 급히 품에서 부적을 꺼냈다.


“요사한 사술을 펼치는구나! 검수들은 적의 발목을 붙잡아라!”

“예!”


검을 꼬나 쥔 도사들이 일제히 백옥을 집어삼키듯 훌쩍 뛰어올랐다. 그 사이, 주법사들이 주언을 외웠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백옥이 아니었다. 그녀가 콧방귀를 뀌며 땅의 방위를 기묘하게 밟았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흐릿하게 보이나 싶더니 여럿으로 분열되듯 늘어났다.


“헉! 분신술?”

“잔상? 아니, 허상이다!”


도사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 눈에 힘을 주며 자신들을 향해 달려드는 백옥들을 쏘아봤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분열된 그녀의 몸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실제처럼 그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한 것이다.


퍼버버벅!


“...... 크억!”

“끄악!”


여기저기서 고통에 찬 도사들의 비명소리와 연화장으로 구타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


여러 백옥 중 하나가 훌쩍 날아올라 그곳을 잽싸게 빠져나갔다. 하지만 감히 어느 누구도 그녀를 쫓아가서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응?”


몇 개의 거처를 훌쩍 뛰어 지나가던 백옥이 순간 걸음을 멈추고 상체를 뒤로 뺐다. 그와 동시에 수리검 하나가 소리도 없이 그녀의 앞을 지나가 지붕의 기와를 두부 썰 듯 부드럽게 갈라버렸다.


“암기인가? 제법 실력이 좋은 자로구나. 모습을 드러내라.”


백옥이 수리검이 날아온 방향의 어둠 속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를 암습한 자는 모습을 드러낼 생각이 없었다.

아주 미세한 기척이 이동하는 게 그녀의 기감에 느껴졌다. 은신술에 상당한 조예를 가진 고수가 틀림없었다.


“...... 나오지 않겠다면 내가 직접 꺼내주마!”


백옥이 요기를 끌어올리자 그녀의 몸에서 흘러나온 강력한 기운이 줄기줄기 뻗어 나와 주변의 어둠을 모조리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는 아주 무식하고 경박한 공격이었다. 품위 같은 건 일절 없는......!


“조악한 무공이로구나! 정체가 무엇이냐!”


콰앙!


박살난 담벼락 밑 그늘에서 휙 튀어나온 검은 옷의 사내가 그녀에게 일갈하며 팔을 휙 그었다. 그의 손을 떠난 검은 표창이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며 백옥의 급소를 향해 날아들었다. 백옥은 그 검은 표창을 그냥 손으로 쳐내려다 생각을 바꾸고 훌쩍 몸을 옆으로 피했다. 표창에 실린 공력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팽그르르!


“......!”


백옥을 그냥 지나갈 것 같았던 표창이 별안간 기괴하게 방향을 꺾더니 피하는 백옥을 그대로 따라왔다.


“윽!?”


피할 길이 없었던 백옥이 몸 안의 요기를 폭발시키듯 밖으로 뿜어냈다. 그와 함께 마치 거대한 가스관이 폭발한 듯 엄청난 충격파가 밀려나와 표창은 물론 기습한 사내마저 뒤로 날려버렸다.


쿠당탕!


“크윽!”


거칠게 날려가 등을 건물 벽에 찧은 사내가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으며 풀썩 앞으로 고꾸라졌다. 함께 날아간 표창이 요란하게 땡그랑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졌는데,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가는 은사가 표창에 붙어서 나풀거리는 게 보였다.


“......”


그때 땅에 고꾸라진 사내가 땅에 흡수되듯 스르륵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것을 본 백옥이 신기해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순간, 그녀의 발밑에서 사람의 손이 불쑥 튀어나왔다. 백옥이 알아채지도 못한 순간, 그녀의 밑에서 튀어나온 사내가 그녀의 발목을 꽉 움켜잡았다. 놀란 백옥이 당황해서 발밑을 내려다봤다.


“잡았다! 이...... 큭!?”

“이런 어리석은!”


백옥이 낭패한 소리를 내며 발로 사내의 팔을 걷어차 떼어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이게 무슨...... 내가 왜...... 으아아아아!”


자신의 손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썩어 들어가는 걸 본 사내가 고통과 경악에 찬 비명을 내지르며 버둥거렸다. 그가 어찌될지 잘 알았던 백옥은 하는 수 없이 수도로 그의 목을 쳐서 잘라버렸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죽게 해주려던 배려에서였다.

그 순간, 멀리서 소란을 듣고 달려오던 도사들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한 고함을 내질렀다.


“염비영 도장님!?”

“...... 도장님! 흉수가 도장님을 죽였다!”

“......!”


백옥이 당황해서 죽은 자와 도사들을 번갈아 쳐다봤다.


‘아, 이거 일이 크게 꼬여버렸구나! 설마 이 자가 이곳의 도장이었어?’


그때 백옥의 눈에 죽은 자가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작은 책자가 보였다. 낡은 표지에 우화등선심결이라고 적힌 것이 보였다.


“이게 뭐지?”


백옥이 의아해하며 우화등선심결을 주워드는 순간, 분노한 장로들이 일제히 주술과 무공을 펼치며 달려왔다. 그들의 눈에는 우화등선심결을 노린 그녀가 도장을 죽이고 그 비보를 취하는 것으로만 보였던 것이다.

그들의 맹공에 당황한 백옥이 급히 자신의 품속에 그 책을 집어넣으며 연화장을 펼쳐 응수했다. 직접 닿으면 그들 역시 썩어 죽을 것이라 격공장의 수법을 펼쳤다. 하지만 그렇게 상대하기엔 장로와 도사들의 숫자가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그녀 자신의 공력 소모가 컸다.


“에잇, 귀찮은 것들! 내가 지들 목숨을 살려주고 있는 것도 모르고!”


결국 버티다 못한 백옥이 훌쩍 몸을 날려 도망쳤다. 도사들이 철천지원수라도 되는 듯 악을 쓰며 그 뒤를 맹렬하게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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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우화등선심결의 해석 23.07.14 31 1 15쪽
71 부상과 원기 혈주술 23.07.11 27 1 11쪽
70 괴물 두꺼비 23.07.09 27 1 12쪽
69 요란연화장 23.07.04 28 0 11쪽
68 거인과의 싸움 23.07.02 28 0 13쪽
67 괴적단의 습격 23.06.30 30 0 11쪽
66 천사옥대 23.06.29 32 0 14쪽
65 개마고원 능구렁이 23.06.27 34 0 10쪽
64 너구리 영감 이래온 23.06.25 36 0 10쪽
63 너구리 영감 이래온 23.06.24 36 0 12쪽
62 내기 23.06.22 34 0 17쪽
61 유령선 23.06.19 38 0 10쪽
60 향랑각시 23.06.17 36 0 10쪽
59 눈빛 23.06.15 31 0 10쪽
58 설란의 귀환 23.06.13 37 0 11쪽
» 소백산파 도장의 죽음 23.06.12 43 0 13쪽
56 연화봉 도깨비 23.06.10 33 0 11쪽
55 설악호군의 의뢰 23.06.10 32 0 15쪽
54 파괴의 끝 23.06.09 35 0 13쪽
53 난전 23.06.09 34 0 16쪽
52 치열한 전투 23.06.09 32 0 12쪽
51 아스트라 23.06.08 31 0 13쪽
50 땅속에서의 사투 23.06.07 32 0 12쪽
49 고독 23.06.07 32 0 12쪽
48 야차와 가물치 장군 23.06.06 37 0 13쪽
47 유현의 정체 23.06.06 32 0 11쪽
46 별장으로 23.06.05 38 0 10쪽
45 학선무 23.06.05 36 0 11쪽
44 모습을 드러낸 바리 23.06.03 36 0 14쪽
43 달을 찢어라 23.06.03 34 0 15쪽
42 새끼 지네 23.06.02 35 0 14쪽
41 명옥 선녀의 죽음 23.06.02 38 0 11쪽
40 불 지네 왕 23.06.01 41 0 14쪽
39 사라진 여의주 23.06.01 36 0 14쪽
38 설악산 전투 23.05.31 37 0 15쪽
37 바리의 소환술 23.05.31 33 0 14쪽
36 금화선녀 23.05.30 36 0 15쪽
35 만신 23.05.30 39 0 12쪽
34 려월의 꿈 23.05.29 46 0 15쪽
33 저주 23.05.29 44 0 14쪽
32 탈출 23.05.27 44 0 17쪽
31 흡혈귀 은동 23.05.27 43 0 12쪽
30 영사 23.05.26 43 0 10쪽
29 영사 23.05.26 44 0 9쪽
28 천년호의 여우구슬 23.05.25 47 0 13쪽
27 붙잡힌 팔척귀신 23.05.25 43 0 11쪽
26 선유도 전투 23.05.24 47 0 13쪽
25 선유교 23.05.24 54 0 11쪽
24 사인검의 기억 23.05.23 51 0 12쪽
23 려월과 허씨 부인 23.05.23 51 1 11쪽
22 용왕의 사자 23.05.22 50 0 13쪽
21 북두 그룹의 지하시설 23.05.22 48 0 11쪽
20 여우골을 향해서 23.05.20 53 0 13쪽
19 다가오는 위협 23.05.20 51 0 12쪽
18 낮도깨비 23.05.19 56 0 13쪽
17 팔척귀신 23.05.18 61 0 10쪽
16 소백산파 이설란 23.05.18 60 0 12쪽
15 설악호군 23.05.17 58 0 11쪽
14 미리의 여의주 23.05.17 56 0 12쪽
13 영력 대결 23.05.16 6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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