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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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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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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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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181

작성
24.04.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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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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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감상적이네. 피트.”

로즈마리는 피터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몹시 기쁘고 즐거웠다. 피터는 잭슨빌에서 이렇게 비가 내릴 때 처마에 앉아 있던 때가 떠올랐다. 세상의 모든 것이 오직 빗방울이 피터를 위해 음악을 연주해 주는 것 같았다.

다시 아버지 웨이드, 조나단의 기억이 떠올랐는데 애써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노력했다.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자신의 현재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잠깐 헛기침을 했다. 그런 뒤 오전 일정에 함께 동행해 주길 바랬다.

“오전에 같이 항구를 다녀와야 하는데 로미가 함께해 주겠어? 일을 끝내고 같이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고 싶어.”

“음, 그렇게 할게 피트. 무장을 해야 하지?”

“그렇게 해줘. 어디를 가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어.”

“알겠어.”

로즈마리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 몸을 길게 늘였다.



호위병 다섯과 함께 웰싱엄 항구를 찾아온 피터는 로버트 메이슨과 함께 여러 잡무를 처리했다. 정오가 되기 전 로버트는 먼저 돌아갔고 피터는 로즈마리와 함께 음식점에 들어왔다. 호위병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써스톤에서 테사와 함께 지냈을 때는 호위병도 없이 별다른 생각 없이 음식점도 다니고 같이 식사를 했다. 지금 이곳에서 피터는 지체 높은 귀족이라서 보통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

피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선금을 지불해 아예 통째로 음식점을 빌렸다. 호위병들이 적당히 떨어진 탁자에 앉아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사이 주인이 음식을 가져왔다. 생선이 잔뜩 들어간 죽과 장작에 구워 바짝 구운 돼지고기, 맥주였다.

로즈마리가 돼지고기를 몹시 좋아하니 피터는 2, 3개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손을 대지 않았다. 식사하는 동안 비가 제법 많이 내렸는데 그 덕분에 세상 모든 것이 처마 아래에 멈춰서 있었다.

기분 좋게 맥주를 마시고 식사를 끝낸 피터는 로즈마리가 음식점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려 했다. 처마와 바닥을 두드리며 마치 한 여름의 뜨거운 돌바닥을 식히는 소나기처럼 비가 쏟아지니 잠시 음식점 밖에 서 있었다.

피터는 로즈마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비가 내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냥 비에 젖은 채로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고 싶었지만 로즈마리가 비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즐거워해서 잠시 기다렸다. 갑자기 로즈마리가 바로 옆에 서 있던 피터를 세게 밀었다.

-텅!-

“!!!!!!”

곧바로 석궁 화살 한발이 방금 피터가 서 있던 장소에 날아와 박혔다. 놀라는 것도 잠시 멀지 않은 곳에서 석궁을 가진 남자가 즉시 무기를 내던지고 달아났다. 로즈마리가 놀라 크게 소리쳤다.

“저기에 있다. 쫓아!!”

“백작님을 보호해라!”

“저놈들을 잡아라!!”

“저놈을 잡아!!”

호위병 셋이 도망치는 암살자를 추격했고 로즈마리와 나머지 두 사람은 즉시 피터를 보호했다. 누가 보더라도 자신들이 암살자라고 소리치고 있는 칼을 쥔 전사 둘이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남아 있던 호위병 둘과 로즈마리가 즉시 무기를 들고 뛰어들었다. 호위병들의 실력도 보통은 아니지만 암살자들 또한 보통 내기는 아니었다. 로즈마리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다가 복부에 칼을 박아 넣어 하나를 쓰러뜨렸다.

호위병 둘은 남은 암살자를 어떻게 하지 못했다. 호위병들이 갑옷을 단단히 입고 있지 않았다면 분명히 차례대로 끝장났을 것이다. 로즈마리가 끼어들어 상대했지만 암살자를 쉽게 찍어 넘기지 못했다.

다시 두 명의 암살자가 모습을 드러내 혼자 서 있는 피터를 향해 뛰어들었다. 피터도 살짝 칼날을 빼둔 군용검을 단번에 빼들며 맞섰다. 첫 번째 적은 피터가 단검을 던져 맞춰 고꾸라뜨렸다.

두 번째 녀석은 머리에 밧줄인지 머리카락인지 모르겠지만 긴 장식을 붙이고 있었다. 피터가 뛰어드니 머리를 돌리면서 거리를 벌리다가 갑자기 피터를 향해 덤벼들었다. 몸통에 정확하게 칼을 맞았지만 다행히 갑옷을 입고 있는 피터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다.

다시 거리를 벌린 암살자는 긴 머리 장식을 돌리며 거리를 벌리다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서로 교차했는데 이번에는 피터의 칼날이 암살자의 옆구리를 완전히 찢어 놓았다. 암살자는 다시 긴 장식을 움직이며 덤벼들려다가 몸의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다.

이때 피터에게 단검을 맞아 쓰러진 암살자가 억지로 몸통에 박힌 칼날을 빼내 던진 후 덤벼들려고 했다. 순간 호위병들과 상대하던 암살자의 목을 찍어 넘어뜨린 로즈마리가 방향을 바꿔 피터를 향해 공격하려던 상대에게 뛰어들었다.

로즈마리가 암살자의 등짝에 칼날을 박으니 칼날이 복부를 뚫고 나왔다. 로즈마리가 칼을 빼내니 상대는 고꾸라져 물 밖으로 꺼내 놓은 물고기처럼 몸을 떨었다. 다행히 다른 암살자는 없었다.

처음 피터를 향해 석궁을 발사한 암살자를 쫓아간 호위병 셋이 도주한 녀석을 사로잡아 왔다. 암살자는 모두 다섯 명으로 넷은 죽었고 하나는 사로잡았다. 피터는 사로잡은 암살자를 사형 집행인에게 넘기게 했다.

오래지 않아 도시 치안을 맡고 있는 필립의 창병들이 도착하니 피터는 수습을 맡기고 자신은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하자 자신을 위해 싸운 호위병들에게 크게 칭찬과 함께 금화로 포상을 해줬다.

다들 감사히 물러났고 피터와 로즈마리는 비와 피에 흠뻑 젖은 의복을 벗었다. 피터가 먼저 수건으로 로즈마리의 젖은 머리와 몸을 닦아 주면서 첫 번째 암살자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해온 네 명 중 셋을 죽여 준 것에 감사했다.

“로미 덕분에 살았어. 이번은 굉장히 위험했어.”

“피트, 나 좀 안아 줄 수 있어? 한 두 번 그런 것이 아닌데 방금 사람 죽였더니 이상하게 많이 몸이 춥고 떨리네.”

“사람을 죽였을 때 남자가 최고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겠어. 이리와 로미.”

“부탁해 피트.”

피터는 로즈마리를 바짝 끌어안고 키스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암살 소식을 듣고 온 필립, 로버트, 토마스 모두 피터가 로즈마리와 섹스를 하고 있어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연달아 세 번 로즈마리와 일을 치른 피터는 한참만에 토마스가 문을 두드리자 밖으로 나왔다. 한참 기다린 세 사람을 보고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오. 마음을 진정시킬 일이 필요했소.”

“괜찮습니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백작님.”

“모두 힘을 내서 나를 지켰소. 그래서 무사할 수 있었소. 나도 마음이 조금 풀어졌소.”

“배후를 알아내서 처리하겠습니다. 백작님.”

세 사람 모두 피터를 암살하기 위해 덤벼든 자들을 찾아내 모두 죽여 버리겠다고 맹세했다. 피터는 배후를 찾아내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피터는 자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시 갑옷을 입고 무장한 후 공관으로 향했다.



오후 늦게까지 암살 사건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여러 유력자들과 만났다. 다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웰싱엄에서 대낮에 암살 사건이 벌어진 것을 두고 배후를 찾아내 마땅히 처벌해야 한다는 똑같은 말을 했다.

오후 늦게 사로잡힌 암살자를 통해서 배후가 드러났다. 조나단 스토다드의 부관들로 본래 피터에게 멸문된 웰싱엄의 통치자인 피어스 백작 가문의 옛 기사들이었다. 피터를 암살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토마스가 걱정했다.

“저기 웰싱엄 북쪽 끝에 있는 잭슨빌이라는 곳에 남아서 탈출한 불한당들을 지휘하는 자들도 맨비에서 온 자들이라고 합니다. 병사들은 오합지졸이라고 하지만 지휘관들은 제법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수적으로 지리적으로 자신들이 앞선다고 하니 곧 격파하고 웰싱엄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


피곤하네요...ㅠ.ㅠ;


Next-5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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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49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0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8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4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0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5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4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59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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