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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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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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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52,181

작성
23.10.15 18:55
조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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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텅!!-

이 순간 갑자기 날아온 석궁 화살이 지든의 석궁을 후려쳤다. 조준을 위해 대고 있는 얼굴 근처를 맞췄는데 아주 조금만 높았다면 정확하게 머리에 맞았을 것이다. 놀란 지든은 석궁을 떨어뜨렸다.

당황해 머리를 만지던 지든은 곧 정신을 차리고는 성벽 아래를 바라보았다. 피터의 뒤쪽에서 호위병으로 말을 타고 있던 로즈마리가 지든을 향해 석궁을 조준해 화살을 날린 것이다. 모두 놀라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지든이 소리쳤다.

“피터 샘란! 너보다는 네 호위병이 더 용감하며 무모하구나.”

“왜 겁이 나는 거야? 한번 다시 쏴봐라!!”

“시끄럽다. 이놈들 어서 활을 쏴라! 활을 쏴!!”

“······.”

지든 자카리가 다시 명을 내렸지만 아무도 피터를 쏘지 않았다. 피터는 천천히 말 머리를 돌렸고 지든 자카리는 다시 다른 석궁을 빼앗아 들었다. 방아쇠를 당기려 했는데 위에서 아래쪽으로 석궁을 기울이니 화살이 앞으로 떨어졌다.

석궁은 구조상 몸체를 아래로 숙이면 화살이 미끄러 떨어진다. 이런 때 석궁수들은 석궁 화살 끝을 방아쇠를 쥐고 있지 않은 손으로 살짝 누르고 있어야 한다. 혹은 화살끝을 잡고 누르는 부품을 달아 아래로 무기를 숙였을 때 화살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제대로 살피지 않고 석궁을 집어들었던 지든은 다시 화살을 얹어 주의해서 발사하면 되지만 화를 내며 무기를 내던졌다. 이 사이 피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로즈마리, 토마스와 함께 군사들이 기다리는 것으로 향했다.



부대로 돌아온 피터는 일단 군영을 세우도록 한 후 가장 중요한 보급품을 모아들이는데 신경을 썼다. 현재 피터의 군대가 가진 식량은 2일 분량으로 최대한 아껴 먹는다면 4일까지는 가능했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굶주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루라도 빨리 약간의 식량이라도 보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굶게 되는 순간 부대 자체가 무너질 것이다. 위기의 순간 다행히 식량을 구하기 위해 미리 보낸 30명의 병사들이 돌아왔다.

모두들 주변 마을을 훑어서 식량이 될 것을 가져왔다. 약간의 잡축(雜畜, 말이나 소 이외의 여러 가지 가축)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조금 안도했다. 피터는 곧 휴고가 식량을 보내 줄 것임을 알리며 다들 진정시키려 애썼다.

약간의 식량이 반입되기는 했어도 근본적으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식량이 바닥나기 전에 지든 자카리가 돌벽 밖으로 나와서 결전을 치르지 않는다면 포위하고 버티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피터는 병사들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앞에서 저들의 사기가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것도 당장 굶기 시작하면 급류 앞에 놓인 소금덩이처럼 순식간에 녹아 사라져 버리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걱정에 괴로움이 더해가고 있을 때 정말 신이 가호한 것인지 레인고치에서 소집된 우드퍼드 일족 1백 명이 도착한다는 전령이 피터를 찾았다. 우드퍼드 일족에서 온 전사들은 3백 명의 보조병들과 함께 도착했다.

보조병들은 부대가 사용할 보급품을 가지고 왔는데 1천 명이 최소한 5일은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 피터는 크게 기뻐하고 감사했다. 식량 보급이 눈에 보이니 병사들은 크게 안도했다.

군사들이 진정한 기색을 보이니 상황을 살피고 있던 제롬이 한가지 계책을 꺼냈다. 바로 1백 명을 꾸준히 북쪽으로 보내 낮에 군영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병력을 실제보다 많아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타운필드의 지든 자카리가 피터의 군대를 얕잡아 보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다. 이 사이 식량 보급을 비롯해서 군수 물자를 비축해 싸움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제롬의 뜻을 받아들인 피터는 한가지 더 계책을 더해 실행에 옮겼다.



우드퍼드 일족이 도착한 이후 피터는 밤에는 1백 명을 조용히 북쪽으로 보냈다가 낮에 돌아오게 하는 방식을 계속했다. 이것과 함께 첫날에는 모닥불 1개를 다음날에는 2개 씩 늘리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숫자가 실제보다 많아 보이게 했다.

주둔지는 인간 사냥꾼들을 내보내 타운필드의 정찰병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모조리 잡아냈다. 이렇게 포위가 이어진지 6일 째 되는 날 아담 홀리헤드가 지휘하는 레인고치의 병력 1백이 롱쉽을 타고 도착했다.

아담의 군대가 도착한 다음날부터 웰싱엄에서 조달된 군수물자가 롱쉽을 통해 공급되기 시작했다. 피터는 짧은 시간 급하게 시작된 군대의 보급을 이뤄낸 휴고의 뛰어난 능력에 감사했다.

병사들이 충분히 먹고 마실 수 있게 되니 8일째 되는 날부터 피터는 자신이 생각했던 계획을 실행했다. 병사들에게 명을 내려서 개인당 최대 5개씩 관리하고 있던 모닥불을 하루에 하나씩 줄이게 했다.

마지막 1개만 남았을 때 피터는 하나 둘씩 병사들을 드러내 놓고 북쪽으로 이동시켰다. 하루에 1백 명씩 5일 동안 북쪽으로 병력을 빼내는 모습을 보인 피터는 마지막에는 군영을 불을 지르고 본인도 철수했다.



====================


피곤하네요...ㅠ.ㅠ; 아침에 잠들었다가 저녁 때 일어났네요...;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 너무 피곤하네요...웅...ㅠ.ㅠ;


Next-2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오타 얼른 수정했습니다. 촉석님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촉석
    작성일
    23.10.16 00:23
    No. 1

    228화 오타 두 곳이네요
    제대로 살피지 않고 석궁을 집어들었던 지든은 다시 화살을 얹어 주의해서 발사하면 되지만 "화를(응)" 내며 무기를 내던졌다 --- 응==>>를

    주둔지는(은) 인간 사냥꾼들을 내보내 타운필드의 정찰병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모조리 잡아냈다 --- 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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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8 81 4 9쪽
2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7 83 3 8쪽
2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10.16 86 2 11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5 87 3 6쪽
2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4 81 2 8쪽
2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3 81 3 6쪽
2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2 79 2 7쪽
2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1 89 3 7쪽
2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0 84 5 6쪽
2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9 77 2 7쪽
2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81 3 6쪽
2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7 79 3 6쪽
2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6 81 4 8쪽
2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5 85 4 6쪽
2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4 87 2 5쪽
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4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2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3 3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0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79 1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3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4 2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1 3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88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89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2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4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0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4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89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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