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무풍지대

폐관수련

만설산 정상은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마교 정파는 구룡 일행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만설산에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

구룡 청아 설이는 세상을

두절 했다.

이년 후면 무림의 젊은 영웅들이 탄생 할것이다.

그렇게 질기게 찾아 다니던 마교도 손을 들었다.

정파 역시 마찬가지다.

마교 교주 허심은 한탄한다. “젠장 신공신천비급으로

무림을 재패 하려고 했건만 다틀려 버렸다 부교주?

술이나 마시자”

“네,교주님”

교주 허심은 무공에서 만큼은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

전설의 구양봉 하고 비슷한 사람이다.

아마도 비급이 교주 허심에게 들어 갔다면 무림은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무림을 위해서 라면 천만

다행이다.

정파 역시 분열 되었을 것이다.

무림이 한쪽으로 기울면

지각변동이 생길수 밖에

없다.

신공신천비급이 장문 한사람 손에 들어갔다고 한다면

무림은 독재로 변할것이다. 그래서 신공신천비급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

잘된 것이다.

하지만 무림속에 숙제로

남겨진 신공신천비급 때문에 시끄러운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림은 암흑 속에 빠졌다.

말그대로 무풍지대가 되었다.

무인 이라면 누구나 신공신천비급을 갖고 싶어 한다.

비급만 손에 넣으면 무림

최고 고수가 된다는 꿈을

꾸고 있다.

비급은 오리무중 속에 사라졌고 세월은 지나간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신공신천비급은 지워져 갔다.

마교도 포기하고 정파도

포기 했을때 불현듯이 신공신천비급이 나타난다면

그것도 한권이 아닌 두권이 세상에 나타난다면 무림세계는 또다시 피바람이 불어 올것이다.

지금도 무림인 들은 안보이는 전쟁을 계속 하고 있다.

이름께나 날린다는 무림세가 놈들은 저 잘났다고 날뛰고 있다.

길거리 무명검객 들도 세가놈들 날뛰는거 못보겠다고 닥치는대로 죽인다.

정파 사파놈들 여전히 전쟁놀이 한다.

그리고 정치 깡패로 유명한 동창 놈들은 백성을 괴롭히고 충신들 집에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죽인다.

세상은 엉망진창 이다.

법보다 가까운 것은 것은

폭력 뿐이다.

막상 피해 보는 사람은 불쌍한 백성들이다.

그래서 민심은 바닥이다.

백성들은 살려달라고 궁궐

앞에서 난리다.

백성의 원성은 하늘을 찌른다.

몽골은 송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하고 있는데 황제는

간신배 들의 농간에 눈이

멀어 있다.

여기에 무림놈들까지 이권 다툼에 정신 못차리고 있다.

한편

구룡 청아 설이는 만설산

얼름동굴에서 설산비급

신공신천비급을 연마 하고만설산 정상에서 구름 타고 내려왔다.

만설산 얼음동굴에서 이년만에 세상 공기를 맡았다.

청아는 기지개를 펴면서

소리친다.

야호~

온산에 울려 퍼진다.

새들이 놀래 푸드득 거리며 날아간다.

청아는 눈이 번쩍 했다.

“구룡오빠 설이언니 갑시다.”

“어디를?”

“마교 교주 잡으러”

청아는 앞장서서 걷는다.

구룡 설이는 조용히 뒤따르면서 청아 흉본다.

“나 귀뚫렸거든?”

구룡 설이는 움찔했다.

“알았어, 조용할께”

구룡 청아 설이는 마교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