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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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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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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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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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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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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4 )

DUMMY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4 )


좀비 티렉스가 움직일 때마다 뱃속의 개폐장치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놈이 좀비라 위액에 녹지는 않았을 거란 점이었다.

난 최대한 어두움 곳에 몸을 숨기고 어떻게 저걸 빼낼지 고민했다.


죽여서 꺼내?

아냐······, 아무리 생각해도 정면 대결은 너무 위험해.

잘못해서 뇌나 심장이 터져버리면 [재생]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즉사다.


식칼로 복부만 잘라내서 꺼내?

아냐, 저놈 피부가 얼마나 단단한데······.

내 지금 근력으론 생채기만 날 거야.


좀비 티렉스의 꼬리에 맞은 팔이 아직도 저려왔다.

[철괴]로 방어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콰앙!


그때 무언가가 천장과 충돌하더니 바닥으로 추락했다.

허리가 기이한 방향으로 접힌 유재하였다.

녀석은 어느새 늑대인간으로 변해 있었다.


저 고집쟁이가 웬일로 [변이]까지 사용했지?

트롤킹이랑 싸울 땐 끝까지 맨몸으로 달려 들었으면서.


“크억!”


붉은 털의 늑대인간이 비명을 지르며 내 옆쪽 벽으로 날아왔다.

가까이서 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였다.

주변이 어두워서 그렇지, 밝은 곳에서 봤다면 상처가 더 극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녀석은 오히려 기분이 아주 좋아보였다.

재빨리 일어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길게 튀어나온 입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이며 웃었다.


“이런 상황에 웃음이 나오냐?”

“이렇게 신나는데 어떻게 안 웃어?”


하필이면 이런 또라이 새끼랑 한 방에 갇히냐······.

유재하가 협력하면 죽이는 건 힘들어도 개폐장치를 빼내는 정도는 가능할 거야.

하지만 도와달라고 해도 들을 리가 없겠지?

보나마다 자기 장난감 건드리지 말라면서 화낼 테니까.


“야, 미리 말하는데 저거 내 거야. 건드리지 마.”


뭔가 낌새를 눈치 챘는지 유재하가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난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저었다.

늑대인간으로 변하고 나니 한층 더 말이 안 통하는 짐승처럼 보였다.

차라리 괴성을 지르며 다가오는 좀비 티렉스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크허어엉!


좀비 티렉스가 거대한 앞발을 앞으로 내딛었다.

지하저장소 전체가 쿵쿵 울리며 진동했다.


유재하는 종횡무진 방 안을 돌아다니며 마물을 교란시켰다.

초대형 파충류가 따닥거리며 이를 부딪칠 때마다 소름이 끼쳤다.

그때마다 녀석의 위장 속에 있는 개폐장치가 마구 굴러다녔다.


최악의 상황은, 전투 중에 장치가 고장 나는 거다.

그렇게 되면 꼼짝없이 이 저장소에 갇히는 꼴이 된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좀비 티렉스를 관찰했다.

백악기 최강의 포식자란 별명만큼이나 압도적인 힘이었다.

유재하가 긴 손톱을 계속 휘둘렀지만 피부를 조금 할퀴는 선에서 그쳤다.

고통이란 걸 못 느끼는 좀비에게 그런 공격은 전혀 소용이 없었다.


띠링!


[ 독좌들이 죽을 때 죽더라도 화끈하게 죽자고 합니다. ]

[ 현재 87% 이상의 독좌들이 최경호의 사망에 골드를 걸었습니다. ]


그동안 나 좋다고 후원하던 놈들이······.

억울해서라도 여기선 절대 못 죽는다!


난 좀비 티렉스를 계속 응시하며 최대한 머리를 쥐어짰다.

뭘 해야 하는 지는 명확하다.

개폐장치를 꺼내고, 그걸 누른다.

문제는 저 흉폭한 괴수 뱃속에서 어떻게 그걸 꺼내냐는 건데······.


카각!


그때 유재하가 긴 손톱으로 마물의 배를 할퀴었다.

난 개폐장치가 고장나는 건 아닌가 하며 깜짝 놀랐다.

그러나 좀비 티렉스의 복부는 찢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


그때, 돌연 어떤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내 힘으로는 저 녀석의 단단한 피부를 찢을 수 없어.

아무리 강한 힘으로 공격해도 대부분의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겠지.

그 말은 즉, 전력을 다해 때려도 기계장치가 부셔질 일은 없다는 거야.


난 생각을 정리하고 들고 있던 식칼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지금 필요한 건 무기가 아니었다.


“너······,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유재하는 숨을 헐떡이는 와중에도 내게 경고를 했다.

녀석의 몸 곳곳이 상처투성이였다.

체력이 한계에 다다라서 [재생] 스킬의 효과도 떨어지는 것 같았다.


“네 장난감 망가뜨릴 생각 없으니까 걱정 마.”


부수고 싶어도 못 해, 저건.


난 가까이서 좀비 티렉스의 배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저장소 한 가운데에 놓은 횃불이 우리 셋을 비춰주었다.

마물이 새롭게 나타난 적을 경계하며 그르렁거렸다.


키야악!


녀석이 엄청난 속도로 몸을 뒤로 회전시켰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한 움직임이었다.

반대편 어둠 속에서 우악스런 꼬리가 날아왔다.


처음엔 당황해서 막느라 고생 좀 했지.

하지만 이젠 맞아 줄 생각 없어.


[ 스킬 ‘원작 출력’을 발동합니다. ]


푸른 아우라가 좀비 티렉스의 꼬리 주변을 둘러쌌다.

빛나는 알갱이들이 모여 잔상을 이루더니 꼬리가 날아올 궤도를 보여주었다.


[ 스킬 ‘광폭화’를 발동합니다. ]

[ 광폭화 : 100% ]

[ 육체능력 Lv.65-> Lv.130 ]


공격 루트만 알 수 있으면 피하는 건 어렵지 않다.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간 꼬리에서 엄청난 풍압이 발생했다.


“원작 출력, 개폐장치의 위치를 계속 보여줘.”


띠링!


[ 좀비화가 이루어지면서 체내의 내장기관은 대부분 썩어 찢어진 상태였다. 덕분에 개폐장치는 좀비 티렉스의 몸속을 종횡무진 활보했다. ]


[원작 출력] 덕분에 마물의 체내를 투영할 수 있었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기계가 마물의 복부, 등, 꼬리 쪽으로 이동했다.

좀비 티렉스가 격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위치가 너무 심하게 변해갔다.


난 회피하면서도 개폐장치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현재는 녀석의 등 쪽에 올라가 있었다.

그런데 뭔가에 걸린 건지 아래쪽으로 떨어질 생각을 안 했다.


척추나 갈비뼈 같은 곳에 걸린 건가?

적어도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만들어야 되는데······!


크롸아악!


마물이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달려들었다.

난 오른쪽으로 피하며 바닥을 굴렀다.

그때 유재하가 좀비 티렉스의 뒤쪽으로 돌아가는 게 보였다.


“나랑 놀자고 했지!”


콰악!


붉은 늑대인간이 좀비 티렉스의 척추를 강타했다.

그 충격으로 등 쪽에 있던 기계가 복부 쪽으로 떨어졌다.

모양으로 추정컨대, 누르는 버튼이 아래쪽으로 향한 상태였다.


난 정면으로 좀비 티렉스를 향해 달려갔다.

녀석은 다시 한 번 대가리를 치켜들더니 나를 향해 입을 벌렸다.


두 번째 기회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다.

유재하의 체력은 거의 바닥이고, 나 여러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피로감이 몰려오고 있었다.

싸움이 길어지면 불리해지는 건 이쪽이다.


거대하고 날카로운 수십 개의 이빨들이 날 깨물었다.

그러나 난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르게 녀석의 다리 아래로 돌진했다.


[ 스킬 ‘준족’을 발동합니다. ]


콰득!


뒤쪽에서 이빨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물렸다간 한순간에 상체가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달려든 덕분에 녀석의 몸뚱어리 밑에 다다를 수 있었다.


머리 위 복부 쪽에서 개폐장치가 푸른빛을 발하고 있었다.

버튼이 이쪽을 향한 채였다.


꺼낼 수 없다면, 밖에서 누르면 되지.

거인들이 만든 기계라 그런지 버튼 크기가 50cm 이상 되어 보였다.

내 작은 주먹으로는 힘이 한 곳에 응집 되서 부서질 위험이 있었다.


[ 스킬 ‘근육증감’을 발동합니다. ]


전신의 근육이 꿈틀거리다가 오른팔 쪽으로 이동했다.

주먹과 팔뚝 크기가 곧 3배 이상 부풀면서 표면적이 증가했다.


크릉?


좀비 티렉스가 고개를 돌리며 나를 찾고 있었다.

양쪽에서 움직이는 다리가 마치 두터운 기둥처럼 보였다.

난 녀석의 복부를 향해 거대화한 주먹을 있는 힘껏 쳐올렸다.


투쾅!


순간 집채 만 한 몸뚱어리가 공중으로 붕 떴다.

초대형 파충류의 발이 바닥에서 10cm정도 떨어져있었다.

그와 동시에 버튼이 눌리며 개폐장치가 발동했다.


[ ‘결계의 벽’이 해제됩니다. ]

[ ‘초대형4번 저장소’ 문이 열렸습니다. ]


끼이익!


육중한 철문이 움직이면서 기이한 굉음을 냈다.

난 곧바로 마물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캬아아악!


좀비 티렉스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마구 꼬리를 휘두르며 포효했다.

마침 공격하려 하던 유재하가 녀석의 꼬리에 맞고 벽 쪽으로 날아갔다.

저장소 전체를 두르고 있던 [결계의 벽]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면서 천장과 바닥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그때 오른쪽 벽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는 유재하를 발견했다.

체력이 바닥나서 그런지 [변이]가 풀려 있었다.


“으으······.”


녀석은 술에 잔뜩 취한 사람처럼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항상 자신감에 차 있던 녀석이 비실거리는 걸 보자 어딘가 안타까웠다.

난 재빨리 녀석을 어깨에 메고 저장소 입구로 달려갔다.


자기 힘으로도 안 되는 상대가 있다는 걸 깨달았겠지.

이제부턴 좀 얌전해지면 좋겠는데······.


“놔! 아직 안 끝났어!”


이 새끼가 정신을 차릴 리가 없지!

아오, 그냥 죽게 내버려둘 걸 그랬네.


크롹!


묵직한 발걸음이 우릴 추격했다.

거의 1초에 한 번씩 쿵쿵 소리가 들려왔고 저장소 전체가 흔들렸다.

덩치에 맞지 않는 재빠른 움직임에 등골이 오싹했다.


문까지 남은 거리는 앞으로 50m 정도였다.

난 유재하를 들쳐 메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쳤다.

빨리 이 손 놓으라며 발광하는 바람에 뛰기 힘들었다.


난 뒤를 슬쩍 돌아보았다.

좀비 티렉스가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달려왔다.

몸집이 워낙 크다보니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거리가 확 좁혀졌다.

녀석이 걸을 때마다 바닥에 균열이 생겼고, 포효할 때마다 귀가 아팠다.


문까지의 거리가 10m도 남지 않았을 때, 뜨거운 입김이 등 뒤로 느껴졌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마물이 아가리를 쩍 벌린 채 돌진하고 있다는 것을.

난 도망치려는 유재하의 허리를 꽉 안은 채 밖으로 몸을 내던졌다.


“흐악!”


저장소를 벗어남과 동시에 입구를 발로 가격했다.

한 번 닫히기 시작한 문은 자동으로 [결계의 벽]을 발동했다.


크허어엉!


귀를 찢는 듯한 괴성이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마물이 분노를 표출하며 쿵쿵거렸다.

하지만 [결계의 벽]으로 둘러싸인 문은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룡의 울음소리가 서서히 잦아들었다.

녀석이 저장소 안쪽으로 돌아가는 발소리가 들렸다.

난 그제야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그동안 숱한 위험이 있었지만 이번만큼 긴장했던 적은 없었다.

귀를 타고 식은땀이 흘려 내렸다.

그때 머리 위에서 누군가가 내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다.


“무슨 짓이지?”


유재하가 날 노려보았다.

녀석의 붉은 머리보다 더 짙은 홍혈이 코를 타고 입가로 흘러내렸다.

곧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한 주제에 손아귀 힘은 여전히 건재했다.


“한창 재밌었는데 왜 그런 거야!”


곧바로 후회가 밀려왔다.

글쎄다, 나도 모르겠네.

내가 이 새끼를 왜 구했을까.

강한 적과 싸우는 것, 신기하고 재밌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미친 새끼를 말이야.


하늘에서 지금까지 우릴 지켜본 독좌들은 유재하를 그저 막강한 전투광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입이 거칠고 자기 멋대로인 녀석이긴 하지만 악인이라 여기는 독좌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작에서 유재하는 최악의 빌런 그 자체였다.

그 어떤 마물도 녀석보다 많은 인간을 죽이진 않았을 것이다.

<대 아포칼립스 시대>의 유재하는 트라우마에 먹혀 스스로를 잃어버린 악, 그 자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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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4 ) 22.01.15 174 4 12쪽
90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3 ) 22.01.14 135 3 15쪽
89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2 ) 22.01.13 139 3 15쪽
88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1 ) 22.01.12 156 3 13쪽
87 [1부] EP.25 염동(念動)( 3 ) 22.01.11 160 2 13쪽
86 [1부] EP.25 염동(念動)( 2 ) 22.01.08 173 3 13쪽
85 [1부] EP.25 염동(念動)( 1 ) 22.01.07 192 2 16쪽
84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3 ) 22.01.06 192 2 17쪽
83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2 ) 22.01.05 201 4 12쪽
82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1 ) 22.01.04 212 2 16쪽
81 [1부] EP.23 벌레의 속삭임( 2 ) 22.01.01 217 5 16쪽
80 [1부] EP.23 벌레의 속삭임( 1 ) 21.12.31 224 5 16쪽
79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7 ) 21.12.30 234 4 15쪽
78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6 ) 21.12.29 233 3 13쪽
77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5 ) 21.12.28 242 4 14쪽
76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4 ) 21.12.25 281 4 14쪽
75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3 ) 21.12.24 307 3 15쪽
74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2 ) 21.12.23 307 5 15쪽
73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1 ) 21.12.22 364 6 16쪽
72 [1부] EP.21 이변( 2 ) 21.12.21 363 8 15쪽
71 [1부] EP.21 이변( 1 ) 21.12.18 398 10 14쪽
70 [1부] EP.20 히든 퀘스트 완료( 2 ) 21.12.17 413 9 17쪽
69 [1부] EP.20 히든 퀘스트 완료( 1 ) 21.12.15 404 10 13쪽
68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6 ) 21.12.15 400 10 16쪽
67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5 ) 21.12.14 383 7 16쪽
66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4 ) 21.12.06 453 8 12쪽
65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3 ) 21.12.03 463 10 13쪽
64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2 ) 21.12.02 479 9 16쪽
63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1 ) 21.12.01 485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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