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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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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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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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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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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2 )

DUMMY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2 )


생존자들은 처음 보는 이계의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먹물을 머금은 듯 검은 흙 위에서 붉은 풀이 자라는 모습은 아무도 본 적 없을 거다.


“일단 다들 모이세요.”


난 김씨에게 부탁해 사람들을 한 곳으로 불렀다.

신기한 풍경을 구경하던 생존자들은 군말 없이 내 말에 따랐다.


“이제부턴 생존자들끼리 파티라는 걸 짤 수가 있어요. 파티를 짜면 퀘스트 보상을 모두가 똑같이 받을 수 있다는 점, 모든 파티원이 스킬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 장점이 많죠.”


난 우리팀 생존자들을 앞에 두고 파티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 전에 다 같이 훈련하던 거 생각나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더 빡세게 시켰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안일했어.

독좌들한테 꼼짝 못하는 그레고리가 우릴 가만히 둘리 없지.


“파티원이 되면 스킬 ‘사주경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어떤 기술인지 대충 감이 올 거예요. 사용법은 게임이 시작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일단 대표를 정해야 하는데······.”


난 슬쩍 김씨 쪽을 보았다.

전투능력은 당연 내가 월등했지만, 사람들은 이끄는 통솔력은 그가 훨씬 뛰어나다.

16명 중 박영주를 포함한 11명이 원래 김씨를 따르던 사람들이다.


“난 사양하겠네. 대표는 누가 뭐래도 자네야. 앞으로 점점 더 위험한 일이 많아질 텐데 그걸 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지금처럼 보좌관 역할이면 족하네.”


김씨는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손사래를 쳤다.

여기서 바로 받아들여도 상관은 없지만······, 아직도 내게 약간이나마 불만을 가진 사람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

일단은 한 번은 거절하는 게 그림이 좋겠지.


“제가 마음이 불편해서요. 아저씨 무리에 갑자기 끼어 든 기분이 들 때도 있고요. 무엇보다 다른 분들은 절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난 말끝을 늘어뜨리며 잠시 침묵했다.

그때 알림 소리와 함께 경고음이 울렸다.


[ 2분 남았습니다. 속히 안에 대표와 팀명을 정해주세요. 제한시간을 넘기는 팀의 꼬리를 1분마다 하나씩 제거하겠습니다. ]


“아이고, 빨리 정하라잖은가. 난 정말 괜찮으니까 자네가 하게!”


김씨는 알림창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다른 생존자들의 표정에도 불안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 오히려 느긋하게 그들을 둘러보았다.


마음이 급한 순간에 인간은 본심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김씨가 인정했으니 내가 대표가 되는 것에 이견은 없을 거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날 인정한다고 확신할 순 없다.


난 어제 민선경의 시선을 떠올렸다.

그레고리가 대놓고 날 저격한 발언에 그녀는 날 흘겨보았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녀가 내게 불만이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우리 팀에 그녀 같은 생각을 가진 이가 더 없다고 확신할 순 없다.

미꾸라지가 1마리, 2마리 많아질수록 물은 더 빠르게 흐려지는 법이다.

앞으로 파티 시스템을 이용한 퀘스트는 점점 더 많아질 테고, 팀워크는 곧 파티의 생명이다.

나 혼자 잘났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니니 이런 부분에선 더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한다.


“우리도 김씨 아저씨랑 똑같은 생각이에요. 아저씨 아니면 누가 대표를 맡아요.”


중학생 여자아이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다들 너처럼 생각하는 건 아닐 거야.

사람은 어른이 될수록 여러모로 복잡해지거든.

연수희랑 비슷한 나이로 알고 있는데······, 얘 이름이 뭐더라?

아으, 기억에 서랍장에 저장된 거 보면서 이름 좀 외워야겠다.


14명의 생존자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재하는 대표 자리엔 별로 관심이 없는지 알아서 하라는 듯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다.

난 나머지 사람들과 빠르게 눈을 마주치고 입을 열었다.


“그치만 저 때문에 위험한 일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다행이지만.”


어제 그레고리가 한 말과 비슷한 내용의 말을 꺼냈다.

여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나에 대한 진짜 태도겠지.


“누가 그렇게 생각해요? 형 덕분에 살아남은 거 다들 아는데.”


사람들이 다들 영주 너처럼 단순하면 얼마나 좋겠니.


“난 대장만 믿고 갈 거야. 그렇게 알어.”

“나도 대장 아저씨만 따라갈 거예요! 아, 물론 아빠가 먼저지만.”


마현웅과 진주 부녀가 똑같은 동작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굳이 안 물어봐도 이미 경호씨가 대표였어요. 가끔 보면 걱정이 너무 많다니깐.”

“소심해서 그래요, 언니. 원래 그런 사람들이 걱정 투성이잖아요.”

“오, 소심한 거엔 나도 동의. 수희 너 사람 볼 줄 아는구나?”

“언니가 잘 가르쳐줘서 그렇죠.”


다 들린다 서예진, 연수희······.

맨날 둘이 붙어있더니 엄청 친해졌네.

설마 밤에 자면서 내 뒷담화 하는 건 아니겠지?


예상대로 나와 가까운 멤버들은 전적으로 날 믿는 모습이었다.

심할머니도 내 어깨를 두드리며 괜한 걱정이라고 다독여주었다.

난 겸연쩍은 듯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몰래 살폈다.


휙.


그때 생존자들 틈에서 두 개의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졌다.

하나는 민선경이었고, 다른 하나는 젊은 회사원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은근히 눈빛을 주고받기도 했다.

난 해당 인물들의 얼굴을 확인한 뒤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저 둘이군. 반골의 싹이.

어디 어떻게 나오는지 구경이나 해볼까.


띠링!


[ 저 비열한 미소 오랜만에 보네. ]

[ 이번에도 또 누구 하나 조질 계획하고 있구만. ]

[ 난 인간들이 저 표정 지을 때가 좋더라. 뒤가 구려서 마음에 들어. ]


그새 내 표정을 읽었는지 독좌들이 게시판에 댓글을 달고 있다.

난 민선경과 회사원 남자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감정을 숨겼다.


“다들 좋게 생각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럼 파티 대표는 제가 하죠. 팀명으로 몇 개 생각해둔 게 있는데 여러분이 골라주시면······.”


띠링!


[ 앞으로 30초 남았습니다. 제한시간 안에 결정하지 못한 벌칙으로 꼬리가 하나씩 제거됩니다. ]


“대장, 시간이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대장이 정하는 게······.”

“아오 시간 없다잖아요! 그냥 경호씨가 정해요!”


마현웅은 서예진의 일갈에 깜짝 놀라며 말을 멈췄다.

예진씨 욱하는 거 오랜만에 보니까 뭔가 반갑네.

미꾸라지 색출도 끝났으니 이제 시작해야겠다.


난 알림창의 퀘스트 창 부분을 눌렀다.

그러자 화면이 전환되면서 위 아래로 두 개의 칸이 나타났다.

위쪽 칸에는 사람 모양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었고 밑에 ‘대표’라고 적혀 있었다.

거기에 내 손을 갖다 대자 화면 속에서 기계음 섞인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 “지문인식 성공. 파티의 대표는 최.경.호 생존자로 설정하겠습니다. 아래 쪽 칸을 눌러 팀명을 말해주세요.” ]


아래 쪽의 빈칸 옆에는 ‘길드’란 단어가 적혀 있었다.

난 지시받은 대로 칸을 누른 뒤 팀명을 말했다.


“포식자 길드.”

[ “음성인식 성공. 팀의 이름은 포.식.자.길.드. 길드로 설정하겠습니다.” ]

“아니, 길드는 당연히 빼야지. 그냥 포식자야, 포식자. 설마 길드길드라고 짓겠냐?


“경호씨 왜 인공지능이랑 싸우세요······.”


서예진이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소심해서 그래요, 언니. 그러니까 화면 속 인공지능이랑 싸우고 있지.”

“그것도 소심해서 그런 건가······?”

“그럼요.”


연수희 넌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 같은데?


[ “생존자 ‘최경호’를 대표로, 팀의 이름은 ‘포식자’길드로 설정했습니다.” ]

[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각 팀의 대표는 화면 속에 손을 집어넣어 제비를 뽑아주세요.” ]


시스템의 말이 끝나자 화면에 둥근 구멍이 뚫린 직사각형의 상자가 나타났다.

손에 닿은 화면이 물결치듯 퍼져나갔다.

좀 더 팔을 안으로 집어넣자 알림창 안에서 접은 종이들이 손에 집혔다.


“원작 출력. 1, 3, 7, 9번이 뭔지 알려줘.”


이번 퀘스트는 가로 3칸, 세로 3칸의 정사각형 모양의 지도에서 진행되며 각 팀은 한 개 지역을 본거지로 배정받는다.

아홉 칸짜리 사각형의 왼쪽 최상단 첫 번째 지역부터 1번이며 오른쪽으로 2, 3 식으로 번호가 매겨진다.

가장 유리한 부분은 1, 3, 5, 7번 지역이다.

사각형의 귀퉁이 부분이라 두 방향에서 오는 적만 감시하면 된다.


최악의 번호는 다름 아닌 5번.

총 아홉 개의 지역 중 정 한가운데에 위치한 곳이라 모든 방향을 경계해야 한다.


[ 스킬 ‘원작 출력’을 발동합니다. ]

[ 퀘스트 규칙에 어긋나는 접근이 발견되어 스킬 발동이 취소되었습니다. ]


역시 이런 건 안 되네.

하긴······, 내가 생각해도 치사한 방법이긴 했어.

난 편법에 기대는 건 포기하고 손에 잡히는 걸 그대로 꺼냈다.

생존자들의 눈이 내가 뽑은 제비로 모여들었다.


“형, 뭐라고 떴어요?”


박영주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 옆에서 유재하가 얼굴을 들이밀고 호기심에 찬 표정으로 날 쳐다보았다.


“뭐야, 그거? 재밌는 일 생기는 거야?”


넌 항상 그 생각뿐이냐······.


“그럼, 펴 본다?”


16명이 동시에 침을 꿀꺽 삼키며 종이쪼가리에 집중했다.

종이는 두 번 접혀 있었다.


1, 3, 5, 7은 바라지도 않는다.

5번만 아니면 그나마 괜찮아.

설마 9개 중에 딱 하나가 나한테 걸리겠어?


난 깔끔하게 접혀있던 제비를 펴 적혀있는 숫자를 보았다.


“자네 표정이 왜 그런가······?”

“대장, 뭐 문제 있어?”


심할머니와 마현웅이 걱정스런 눈길로 쳐다보았다.

난 종이를 들어 생존자들에게 보여주었다.


“미안······.”


제비뽑기 결과는 5번이었다.


***


서예진이 내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해주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건 정말이지 할 말이 없다.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망정이지 어떻게 딱 5번이 뽑히냐?

아홉 개 중에 어떻게 딱 그게······!


“나도 도와줄게요.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예진씨는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천사야······.


“뭔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어?


“누나, 5번이 무슨 번혼지 모르죠.”


박영주가 자기 알림창을 보여주며 말했다.


“여기, 지도 한가운데에 5번이라고 적힌 거 보이죠? 아까 피에로가 한 말에 따르면 우리 본거지가 여기로 배정된 걸 거예요.”

“본거지?”

“우리 팀이 퀘스트를 시작하는 곳이죠. 보시다시피 5번은 모든 방향에서 적이 올 수 있어서 가장 위험한 곳이에요.”


쓸데없이 너무 자세하게 설명하지 마, 박영주!

안 그래도 억지로 웃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불편한데.


“소심한 줄만 알았는데 지지리 운도 없네. 예진 언니는 왜 저런 사람을······.”


연수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서예진이 얼굴을 들며 내 어깨를 잡았다.


“아하하······, 새 수천마리랑도 싸워서 살아남았는데 뭘 못하겠어요. 이번에도 다 같이 힘내서 하면 될 거예요. 그렇죠, 경호씨?”


예진씨 입은 웃고 있는데 미간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어······.

마음 같아선 한 방 때려주고 싶겠지.

변명의 여지도 없으니 그냥 닥치고 있어야겠다.


“적이 많으면 좋은 거 아냐? 다들 표정이 왜 그래?”


유재하가 내 등을 팡 치며 깔깔댔다.

그를 보고 있던 서예진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정신이 없어서 너무 늦게 물어본 감이 있긴 한데······. 그 팔 괜찮으세요?”


그녀는 유재하의 한쪽 팔을 가리켰다.

피에로를 공격했다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팔꿈치 아래쪽이 피투성이였다.


“별 거 아냐.”


유재하는 턱을 긁적이며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 생존자 ‘유재하’가 스킬 ‘재생’을 발동합니다. ]


서예진은 잠시 꿀렁거리더니 완벽하게 복구된 팔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빠, 저 아저씨 봐. 도마뱀 꼬리처럼 팔이 나왔어!”


아빠에게 안겨있던 진주가 유재하를 가리키며 신기해했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소개를 아직 안 했구나.

가능하면 미리 말해두는 게 좋겠어.


“이쪽은 우리 팀에 새로 합류하게 된 유재하라고 합니다.”


난 녀석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러나 유재하는 이미 붉은 색 풀밭 쪽으로 가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다.


“뭐······, 보시는 바와 같이 좀 별난 놈이니까 이해해주세요.”

“어제 형이랑 같이 싸우는 거 보니까 엄청 강하던데요? 우리 구해주려고 곧바로 달려오는 거 보면 좋은 사람 같아요.”


박영주가 유재하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난 녀석을 응시하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까마귀 마물들이랑 싸우는 게 재밌어보여서 그랬던 거야. 다들 모여 있으니 확실히 말씀 드리죠. 건드렸다간 죽을 수도 있으니까 저 녀석은 절대 자극하지 마세요.”

“······죽을 수도 있다고?”

“아니 설마 진짜 죽인단 말이겠어? 마물도 아니고.”


생존자들은 설마 하는 표정으로 어색하게 웃으며 날 쳐다보았다.

그러나 난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차라리 마물 쪽이 안전할 겁니다. 그 까마귀 마물들이 여러분을 인질로 사용했다지만 곧바로 죽이진 않았잖아요?

저 녀석은 수틀리면 곧바로 주먹을 날릴 거예요. 농담이 아니에요.”


내 진지한 표정을 본 생존자들은 실없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대충 알아들은 것 같았다.

그때 알림창이 울리며 우리 몸이 바닥에서 살짝 떠올랐다.


[ 모든 팀의 제비뽑기가 끝났습니다. ]

[ 곧바로 배정된 본거지로 이송하겠습니다. ]


알림창이 뜸과 동시에 공중에 뜬 몸이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으아아아!”


갑작스런 맨몸 비행에 생존자들이 비명을 질렀다.

온몸을 감싸는 풍압의 압박에 눈이 감겼다.

1,000m는 족히 솟아오른 것 같았다.


까마득한 하늘 위의 서늘한 바람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광활하게 펼쳐진 이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땅은 가로 셋, 세로 셋, 총 아홉 개로 정확하게 등분되어 있었다.

검은 토양이 1번부터 9번까지 커다란 숫자가 적힌 땅을 메꾸고 있었다.

그리고 높게 자란 붉은 풀밭이 경계선이 되어 각각의 지역을 나눴다.


[ 포식자길드, 곧 배정된 5번 본거지로 하강하겠습니다. ]

[ 심장마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심장마비? 야, 잠깐 설마······.


“꺄아아악!”

“혀으엉, 흐어어!”


생존자들이 눈을 꼭 감고 비명을 질렀다.

하늘 높이 솟아올랐던 우리 몸이 자이로드롭처럼 5번 구역을 향해 하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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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3 ) 22.01.14 135 3 15쪽
89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2 ) 22.01.13 139 3 15쪽
88 [1부] EP.26 공장 지하의 비료저장소( 1 ) 22.01.12 156 3 13쪽
87 [1부] EP.25 염동(念動)( 3 ) 22.01.11 160 2 13쪽
86 [1부] EP.25 염동(念動)( 2 ) 22.01.08 173 3 13쪽
85 [1부] EP.25 염동(念動)( 1 ) 22.01.07 192 2 16쪽
84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3 ) 22.01.06 192 2 17쪽
83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2 ) 22.01.05 201 4 12쪽
82 [1부] EP.24 미꾸라지 사냥( 1 ) 22.01.04 212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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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1부] EP.23 벌레의 속삭임( 1 ) 21.12.31 224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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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4 ) 21.12.25 281 4 14쪽
75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3 ) 21.12.24 307 3 15쪽
» [1부] EP.22 꼬리 뺏기 게임( 2 ) 21.12.23 308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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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부] EP.19 소메트 도적단( 3 ) 21.12.03 463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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