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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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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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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6. 나를 찾아서 2

DUMMY

66. 나를 찾아서 _2


아빠와 엄마와 같이 한 집에서 밥을 먹는게 너무 행복한 서강훈은 저녁 먹는 내내 신나게 떠들어 대고 있다.


“엄마!! 그래서 인웅이가 지수한테 돌을 주워줬는데, 지수가 자기는 특별한 손을 가졌다고 아빠가 땅 지지한거 만지지 말라고 그랬다고, 인웅이 돌을 그냥 던져 버려서, 인웅이가 그 돌을 다시 찾느라고”


다른 아들들과 다르게 서강훈은 서우에게 모든 걸 다 말하는 아들이다.


강래원은 끊임없이 말을 하는 서강훈을 보고 얘가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나 신기해하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오기 시작한다.


아... 강훈아... 이제 그만 좀 말해... 아빠도 엄마랑 이야기 좀 해야지... 지금 너만 계속 말해... 아... 또... 새로운 말을 시작... 하아....


“어~ 그랬어? 그래서 인웅이가 돌 찾는 동안 강훈이는 뭐했어?”


“응! 나도 당연히 같이 찾아줬지!! 우린 친구니까!!”


서우는 지치지도 않고 서강훈의 모든 말에 대꾸를 해주고 있다.


서우야... 너도 참 대단하다...


“강훈아! 그런데 일요일에 강훈이 아빠랑 둘이만 있을 수 있어??”


“일요일에 아빠랑 둘이요?? 왜요??”


“어... 엄마가 일요일에 잠깐 일이 있어서...”


“무슨 일인데요?? 나도 당연히 엄마랑 같이 가야죠.”


“아니... 엄마가 친구를 좀 만났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거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친구요?? 엄마도 친구가 있어요??”


태어나서 이제까지 늘 자기와만 있었던 엄마가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서강훈은 깜짝 놀란다.


“그럼!! 당연하지!! 엄마도 강훈이랑 인웅이처럼~ 엄청 친한 친구 있지!!”


“근데 왜 이제까지 한 번도 안 만났어요??”


“어... 이제까지 친구랑 연락이 안 됐었거든~ 근데 이제 연락이 됐어! 엄마 엄청 반갑겠지?”


“네! 그럼 나도 엄마 친구 보러 갈래요.”


역시 껌딱지 서강훈을 떨구고 가기가 쉽지 않다.


서우가 친구를 만난다는 말에 강래원도 그 친구가 누군지 물어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다.


“에이~ 잠깐 아빠랑 놀고 있어~”


“에이~ 저도 엄마랑 갈래요~”


계속 평행선 대화에 강래원은 지원군으로 나선다.


“강훈아!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친구 만나는 건데~ 딱 남자답게!! 아빠랑 놀고, 엄마는 보내주자.”


뜬금없는 강래원의 어시스트에 서우도 내심 고맙다.


“딱 남자답게! 그럼 아빠랑 같이 엄마랑 가요!”


“아하이... 아빠는 당연히 더 안 되지~”


뭐... 뭐야?? 설마 남자야??


서우의 말에 강래원은 이건 뭔가 싶다.


“아~아니~ 무슨 친구 길래~ 나는 당연히 안 돼??”


“그게 아니라, 나 오늘 우연히 은행에서 세정이 만났거든.”


서우는 쓸데없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실대로 말한다.


“아... 세정이...”


누구보다 조세정이 서우와 제일 절친이라는 걸 아는 강래원은 고개를 끄덕인다.


미국에 있다던 조세정이 들어왔나?? 나도 철수한테 다 털어놓고 나니까 홀가분했는데... 서우는 나보다 더 가슴에 답답한 게 많겠지... 세정이 만나면 엄청 홀가분 할거다.


“강훈아!! 아빠가 일요일에 특별 스케줄!! 너가 깜짝!! 놀랄만한 곳을 데려가 줄게.”


“어디요???”


“아~ 지금 말하면 재미없지!! 니가 한 번도 안 가본 곳!! 아합!! 일단 여기까지!!”


아직 아무 계획이 없는 강래원은 일단 공수표를 팍팍 날려놓는다.


“우와!! 엄마!! 아빠가 저 일요일에 깜짝 놀랄만한 데 데려가 주신대요!! 우와!! 아빠!! 어딘데요???”


“일요일날 되면 알려줄게!! 그러니까 엄마 일요일에 친구 만나러 가시게 하자. 알았지??”


“네네네네!! 엄마는 일요일에 친구 만나고!! 강훈이는 아빠랑 새로운데 놀러가고!! 오예!!! 신난다!!!”


7살 꼬마는 그렇게 손쉽게 아빠의 계략에 넘어가버린다.


***


저녁을 먹고 서우가 정리하는 사이 오늘은 더 이상 말이 될 수 없는 강래원은 너프건을 꺼내온다.


“서강훈!! 우리가 그동안 이 너프건을 너무 잊고 있었어!!”


“우와!! 너!!프!!건!!!”


그래... 이거면 그렇게 뛰지 않으면서 시간을 때울 수 있지... 훗훗...


강래원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너프건을 장전한다.


“이거 뭐야??”


서강훈의 포효에 거실로 나온 서우는 너프건을 장착하는 두 남자와 마주한다.


“아니... 이런 건...”


너프건을 맞고 서강훈이 울고불고 다칠까봐 걱정스러운 서우는 이 게임을 말리고 싶다. 하지만, 서강훈만큼이나 눈을 빛내며 너프건을 장전하는 강래원을 보고 말릴 수는 없겠다 싶다.


“잠깐. 잠깐... 강훈이는 다칠 수도 있으니까...”


서우는 일회용 접시로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안면보호대를 뚝딱 만들어 왔다.


“강훈이는 이거 쓰고... 안 다치게 놀아야해. 너 앞니 다친 것도 이런 거 하고 놀아서 다친 거 아니야??”


대놓고 강래원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강래원은 확 쫄아버렸다.


“흠흠... 그때 그거는... 흠흠... 이거 안면보호대 엄청 튼튼하네!! 이거 쓰면 하나도 안 아프겠다!! 물론 나도 강훈이 안 다치게 조심할거야!! 걱정마!! 서우야!”


“암튼, 서강훈!! 조심해서 놀아!”


서우는 신신당부를 하며 서강훈의 옷매무새를 만져준다.


다시 뒷정리를 하러 서우가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너프건 전쟁이 시작된다.


얼굴부터 손끝까지 완벽 무장을 한 서강훈은 거침없이 강래원을 공격한다.


“야야야!!! 잠깐!! 너 얼굴에 쏘는 건 아니잖아!!”


얼굴에 한 대 맞은 강래원이 컴플레인을 걸자 서강훈은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아!!! 죄송!! 손이 미끄러졌네요!!”


그러면서 서강훈은 누가 봐도 대 놓고 아빠의 얼굴과 취약점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아... 이게 자꾸...


성격 같아서는 본때를 보여주고 싶지만, 괜히 애 울릴까봐 강래원은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다.


“아악!! 아악!! 아악!! 아파!!! 서강훈!!!”


강래원은 내심 서우가 자기 가면도 만들어 줬음 하는 마음에 오버액션을 펼친다.


“어머!! 서강훈!! 그만!!! 사람 그렇게 아프게 하는 거 아니지!! 그만!! 이 게임은 안 되겠다.”


엄청 아파하는 강래원을 보고 서우가 게임 중단을 선언한다.


갑작스럽게 너프건을 빼앗긴 서강훈은 강래원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아빠는 어른이래서 안 아프다고 할땐 언제고!! 왜!! 으앙... 엄마... 너프건 더 하게 해주세요!!”


아니... 서우야 나도 가면만 만들어 주면 되는 데... 굳이 너프건을 뺏아갈 필요까지는...


“아니야. 그만. 아무리 게임이라도 사람 아프게 하는 건 아니지. 서강훈. 뚝!!”


훈육 타임에 들어간 서우와 서강훈 앞에서 강래원은 난처해졌다.


“아니... 실은 그렇게 안 아펐어... 서우야...”


“아니야. 아무리 노는 거라도 사람 아프게 하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강래원이 자기 편을 들자 서강훈은 소리를 더 크게 낸다.


“봐봐요!! 엄마!! 아빠도 별로 안 아프다고!! 흐엉!!!”


“놉!! 아니야!! 사람이 아프든, 안 아프든, 서강훈이 일부러 아빠 얼굴 공격하는 거 엄마가 봤어. 너 그거 실수 아니잖아. 그렇게 일부러 사람을 아프게 하면 안 되는 거야!!”


“그거 정말 실순데... 흐엉어어엉...”


“아니... 서우야...”


“강래원! 애 훈육하는데 좀 가만히 있어줄래? 아니면 방에 들어가 있던가.”


서우 손에 잡혀서 아빠에게 SOS 눈빛을 발사하는 서강훈과 눈이 딱 마주친 강래원은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지. 이건 나 때문에 발생된 일이니까. 내가 강훈이를 혼내더라도 혼낼게.”


“나 지금 강훈이 훈육 하는 거 안 보이니?? 너 이러는 거 강훈이한테 하나도 도움 안 되니까. 그냥 자리 좀 비켜줄래?”


갑자기 서강훈의 훈육에서 서우VS강래원의 구도가 되어버렸다.


“아니... 내가 맞아서 내가 아픈 거니까 내가 강훈이를 혼내야지!! 어?? 내가 혼 낼 테니까 너가 저쪽으로...”


“강래원! 애를 그냥 혼내는 게 아니라, 가르치는 거야. 잘 못된 거를 지도하는 거라고!!”


“아~ 그게 그거지!!! 내가 지도할게!!”


“니가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서우도 모르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말이 순식간에 튀어나와버렸다.


“자격?? 하... 참... 자격?? 야... 알면서... 내가 알면서 그랬어?? 너가 혼자... 어... 그래놓고 이제 내가 알게 된 거잖아!! 애초에 내가 뭐 어떡할 수 있게 니가 했으면... 어?? 이런 상황이 발생 하냐고!!”


차마 서강훈 앞에서 필터 없이 있는 대로 속 시원하게 이야기 못하는 강래원도 답답함을 폭발시킨다.


“뭐?? 내가 혼자?? 흑... 혼자...? 졸업하자마자 군대 가버린 너한테... 니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내가 연락을 하냐?? 그래서 내가... 어?? 내가.... 그래서...”


서우는 마음 속 깊이 봉인해 뒀던 강래원의 아버지를 만났던 일이 떠올라버렸다.


< 서강훈이 태어나기 얼마 전 >


20살 서우는 만삭의 배를 끌어안고 무작정 서울은행을 찾아갔다.


아빠 서기봉이 절대 강래원네 식구들을 찾아가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지만, 서우 본인도 혼자 이 일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다.


20살의 서우는 강신묵의 사무실에 찾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예전에 강래원이 가족사진을 보여줬을 때 봤던 강신묵의 얼굴을 실제로 보면 기억이 날 거라 생각하며 서우는 무작정 주차장에 앉아 은행건물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힐끗 거렸다.


만삭의 앳돼 보이는 여자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낯선 시선들로부터 늘 숨어 지냈던 서우는 주차장에 앉아 낯선 사람들과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큰 용기였다.


주차장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은 만삭의 서우를 의아하게 쳐다보고 그냥 스쳐 지나쳐 갔다.


얼마나 주차장에서 기다렸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 기억나는 건 꽤 어두워 졌었고, 하도 앉아있어서 다리가 저려오고 허리가 아팠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무수히 지나쳐 가던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중년의 남자가 걸음을 멈추고 서우를 빤히 쳐다봤다.


래원이... 아빠다.


강신묵의 얼굴을 확인한 서우는 만삭의 배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기봉을 만났을 때와 달리 먼저 입을 연건 강신묵이었다.


“네 아버지가 시키더냐?”


맨 처음 서우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아무 말도 못하는 서우에게 강신묵을 또 다그쳤다.


“니 아버지가 그 배를 끌고 나를 찾아가라고 시켰냐 말이다!!”


실은 서기봉은 서우에게 강신묵을 만났다는 말을 하지 못했었다.


자기가 수모를 겪고 온 것을 굳이 딸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혹여나 서우가 그 집안을 찾아가서 자기와 같은 수모를 당할까 걱정되어 그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던 것이다.


“니 아버지한테도 말했다. 그 애가 정말 래원이 애가 맞는지 확인부터 하시라고! 뭐... 너까지 나한테 보낸 거 보니... 돈이 급하긴 급한 집안인가 보구나...”


서우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빠가 이 아저씨를 만나서 자기 때문에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도 지금 들어 충격적인데, 뱃속의 애가 래원이 애가 맞냐며 돈을 운운하는 이 아저씨의 말에 서우는 분노와 창피함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렸다.


“너 같은 애한테 줄 돈은 없다. 니 아버지한테도 확실히 전해라. 앞으로 다시는 한 번만 더 내 눈에 띄었다가는 이렇게 그냥 말로만 넘어가진 않을 거다. 알아들었으면 다행이고, 못 알아들었다면 다음번에 어떤 꼴을 당하는지 보면 그때는 알아듣겠지.”


표정하나 안 바뀌고 할 말을 끝낸 강신묵은 그대로 서우를 지나 차에 타버린다.


그때 일이 생생이 떠오른 서우는 눈물이 터져 나온다.


갑자기 시작된 엄마, 아빠의 싸움에 깜짝 놀랐던 서강훈은 터져버린 서우의 눈물에 더 서럽게 같이 울어버린다.


“엄마... 울지마... 내가 잘 못했어... 흐엉어엉... 엄마 나 때문에 힘들어...?? 엄마... 내가 빨리 커서 엄마 안 힘들게 할게.... 엄마 울지마... 엄마 미안해...”


“아니야... 강훈아... 엄마가 그런 말 하지 말라 그랬지... 엄마가 강훈이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니까!!”


서우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낸 적이 없지만, 서강훈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알아버렸다.


엄마가 자기를 위해 힘들게 삶을 꾸려간다는 것을...


그래서 가끔 서강훈이 애 어른스러운 말을 늘어놓을 때마다 서우는 더욱 마음이 아팠다.


눈앞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서우, 그런 서우를 위로하며 같이 눈물 흘리고 있는 서강훈을 보며 강래원은 마음이 착잡하다.


그동안 둘이 이렇게 얼마나 울었던 거냐... 이 꼬마는 어떻게...


마냥 애처럼 투정만 부리던 서강훈이 자기 탓을 하는 말을 들으니 강래원도 마음이 아프다.


잊고 있었다. 아니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


10살 차이나는 형, 모든지 잘하는 형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버린 어린 강래원은 형과 정반대로 말썽을 부리는 걸로 부모의 관심을 끌었다. 그래도 김옥분 여사는 푸근한 마음으로 강래원을 품어줬지만, 아빠 강신묵은 달랐다. 형만큼이나 곁길로 간 적 없고, 늘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던 강신묵 입장에서 차남 강래원은 일말의 고민 없이 버리는 카드였다. 그런 아버지의 태도는 어린 강래원에게 계속 된 상처를 주었고, 강래원은 자신도 모르게 방어기제로 모든 일에 낙천적이라는 허울 좋은 울타리 아래 의지박약 어른으로 커 버렸던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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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공든 탑 2 +2 21.07.17 2,039 30 14쪽
61 61. 공든 탑 1 +6 21.07.15 2,16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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