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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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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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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8. 아버지 2

DUMMY

88. 아버지 2


알겠다며 그대로 시골로 내려가려는 서기봉을 강래원과 서우가 겨우 뜯어 말렸다.


그렇게 강래원은 서기봉과 선술집에 단둘이 자리 잡고 앉았다.


“아버님... 제가 한 잔...”


여러모로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서기봉은 강래원과 술잔을 기울인다.


“참네...”


“압니다. 아버님... 아버님은 아직도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겠지요. 하지만 아버님!! 저 서우에 대한 제 마음 변한 적이 없습니다. 지난 7년간은 정말 제가 몰라서 서우와 강훈이를 못 챙겼던 거고... 정말 이제부터는 절대!! 서우와 강훈이가 둘이 고생하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말없이 연거푸 잔을 비우던 서기봉은 조용히 입을 연다.


“그래. 뭐 둘은 그렇다 쳐. 근데 그 쪽 어른들은 어떻게 설득할 건가...?”


아직도 서기봉은 강신묵에게 당했던 치욕을 잊지 못한다.


“아버님... 저희 부모님도 저희 둘 허락 하셨습니다.”


“응?? 그 쪽 아버님도??”


“네!! 저희... 저희 아버님을... 혹시... 아버님도 저희 아버지를 만나셨나요??”


“뭐 그건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 내가 말하고 싶지 않네.”


강래원은 순간 눈앞이 아득해졌다.


아... 또... 우리 아버지... 대체 무슨 막말을...


“아버님... 정말 저희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대신해서 사죄드리겠습니다.”


“정말 그 쪽 아버님까지 우리 서우를 받아주시겠다고 하셨나??”


“아!! 그럼요!! 뭐 저희 어머님은 아... 제가 봤을 땐, 저희 엄마가 아니고 마치 서우 엄마처럼... 아우... 옆에 있으면 제가 다 서운하다니까요~”


강래원은 특유의 허세로 김옥분 여사가 서우를 어떻게 대하는지 은근슬쩍 털어놓는다.


늘 친모의 빈자리를 미안하게 생각했던 서기봉은 사부인이 서우를 그렇게 위해준다니 더 할 말이 없다.


집으로 돌아온 서기봉은 늦은 시간 서우와 식탁에 마주 앉았다.


“사부인이 너한테 잘 해주신다며...?”


“네.”


둘 사이에는 잠시간의 침묵이 흐른다.


“좋으냐?”


“네.”


굳이 서우가 말로 하지 않아도, 터미널에 마중 나온 서우를 보고 서기봉은 알았다.


서강훈을 다시 찾은 후에 서우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구나, 분가를 하고 나서 표정이 밝아진 서우를 보고 그동안 본인도 모르게 서우를 억누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 이유가 강래원 때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서우의 표정만 봐도 지금 너무 좋다는 걸 서기봉은 알 수 있었다.


“그래. 잘 살아라. 그 동안 너 혼자 많이 애썼지...”


“아버지... 저 정말 잘 살게요. 걱정 마세요.”


“그래...”


그렇게 두 부녀는 말없이 속으로 울음을 삼킨다.


***


정말 서우의 말처럼 강래원은 병원 원무과 업무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래도 병원에 다 여직원만 있다가 피지컬로 압도하는 남자 직원이 한 명 있다고 확실히 이상한 환자들이 없어진 거 같지 않아요??”


간호사 한 명이 송 과장에게 속닥인다.


“음... 내가 봐도 좀 그런 거 같아. 예전에는 수납할 때 뭐 말도 안 되는 걸로 트집 잡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확실히 줄었어.”


탕비실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나온 강래원은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나타난다.


“아~ 여기 테스트에서 하는 이야기가 탕비실까지 잘 들리네요! 괜찮으니까 제 칭찬은 대 놓고 하셔도 됩니다!”


“꺄르르르르~”


강래원의 허세에 간호사들 웃음보가 터졌다.


“강 주임 덕분에 고객들도 좋아하시고, 암튼 좋아요! 물론 세금관련 아우~ 숫자는 아직 멀었지만... 그거 빼고는 아주 잘 적응하고 있어요.”


“아... 송 과장님... 제가 진짜 수학은 일찍이 포기한 수포자입니다.”


“그런 거 같아요. 하지만 숫자도 보다보면 눈에 들어오니까 여기서는 포기하지 마세요!”


“넵!”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오후 업무를 하던 강래원은 서우의 연락을 받는다.


께똑


_강래원!! 대박!! 너 이모티콘 진짜 출시 됐어!!


_응?? 뭐??


_아니... 전에 메일을 받긴 했는데... 이게 진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나도 모르니까 너한테 말을 안했는데... 거기 이모티콘 페이지 가봐~ 강훈이 시리즈 니가 그린 거 진짜 올라와있어!


순간 소름이 쫙 돋은 강래원은 재빨리 카톡 이모티콘 페이지를 확인한다.


이요.... 이거 뭐야~ 진짜 내가 그린 게 우오~


강래원이 그린 이모티콘에 서우가 멘트를 올리고, 움직이게 만드니 더욱 그럴싸하다.


많이 기뻐할 새도 없이 몰려드는 환자에 오후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린다.


“오늘은 야간 진료가 있으니까. 강 주임이 먼저 저녁 먹고 와요! 나 퇴근하기 전에!”


“넵~ 그럼 저 먼저 빨리 먹고 오겠습니다.”


강래원은 저녁을 먹으면서도 자기가 그린 이모티콘을 보며 신기해 어쩔 줄 모른다.


이럴게 아니라... 훗훗훗...


서강훈 이모티콘을 구매한 강래원은 김옥분 여사를 비롯 주변인에게 이모티콘을 날린다.


_ 옴마야!! 이거 딱 우리 강훈이네!! 귀여워!! 이거 진짜 니가 만들었다고??


_ 시동생. 거 저녁 너무 여유 있게 먹는 거 아니야?


_ 래원아!! 너 이런 재주도 있었냐?? 나도 당장 사야겠다!


집으로 돌아온 강래원과 서우는 처음 출시된 서강훈 이모티콘에 마냥 신기해했다.


“아우~ 근데 이거 사람들이 많이 사려나...?”


“그러게... 우리 애니까 우리 눈에나 귀엽지 뭐~”


“아~ 왜요! 엄마아빠!! 완전 귀여운데!! 아빠!! 저 또 그려주세요!!”


그렇게 시작된 서강훈 이모티콘은 나우트렌딩에 랭크되더니 계속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래원아. 담당자가 서강훈 이모티콘 2도 만들어 달라던데??”


“어우... 정말??”


“반응이 장난이 아니라. 우리 이번 달 정산 금액 너 들으면 깜짝 놀랄걸??”


“얼만데??”


서우에게 금액을 들은 강래원은 진심으로 고민한다.


“나 치과 때려칠까??”


“야!! 그냥 다녀! 이건 부업이야!!”


“아니... 돈이 부업이 본업을 훨씬 앞서는데...”


“그냥 조용히 다녀라!!”


“넵.”


강래원은 그렇게 이중생활을 시작하며 돈 방석에 앉았다.


“서우야... 나 이번에는 웹소설에 도전을 해보려고!”


“웹소설??? 갑자기?”


“훗... 너 모르니?? 강훈이 내가 만든 동화 뒷이야기에 완전 빠져드는 거!”


“아하하... 야~ 그거랑 웹소설이랑 같을까??”


“다를 건 또 뭐니?? 나 진지하다. 서우야.”


“아우... 뭐 그래... 뭐 어떤 걸 쓰게?”


“뭐긴 우리의 만남에 대해 쓰는 거지~”


“우리 이야기??”


“딱!! 강훈이가 나를 찾아오고!! 내가 7년 만에 너를 찾고!! 이거 완전 소설 아니니??”


“글쎄... 사람들이 좋아할까??”


“왜왜왜???”


강래원은 진심이다.


“아니... 그래... 해봐... 뭐... 이모티콘도 생각지도 못 한 게 터졌는데... 웹소설도 모르지 뭐... 그래!! 강래원!! 내가 너를 응원한다!! 파이팅!!”


그렇게 서우의 응원을 받은 강래원은 문피아 공모전에 자기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아... 서우야... 우리 이야기가 고구마래...”


“응?? 왜??”


“그때 왜 너 휴대폰 잃어버리고, 초반에 너 못 만나고... 그 때...”


“응... 그치... 정말 그땐 나도 돌아버리는 줄 알았으니까...”


“이야... 그래도 진짜 좋은 사람들이 많다.”


“왜??”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 난 너 27살 맞냐며 정신 차리라는 댓글도 봤는데??”


“서우야... 너 내 글 안 읽는다더니... 댓글까지 다 보냐??”

“야~ 말이 그렇지 너가 열심히 쓰는데~ 내가 열심히 봐줘야지~”


“그래... 뭐... 우리는 해피앤딩이니까 못 먹어도 고다!!”


그래도 계속되는 고구마 코멘트에 강래원은 의지를 잃어간다.


“야야야!! 그래도 결국은 우리 이렇게 행복하잖아. 빨리 우리 행복한 모습을 독자들한테 보여드려!! 힘내!! 강래원!!”


“그... 그치?? 힘... 힘을 내야겠지...”


그렇게 강래원은 계속해서 소설을 써 나갔다.


***


저녁을 준비하던 서우의 표정이 심각하다.


“아... 정말...”


“왜?? 무슨 일 있어??”


“이거 진짜 맛이 이상하네??”


물을 마시러 주방에 들어왔던 강래원이 서우가 끓이던 국을 맛본다.


“왜?? 맛있는데??”


“그래?? 맛있어??”


“응. 왜?? 너 진짜 요즘에 자꾸 입맛도 없다 그러고... 요즘 너무 피곤한가??”


“그러네... 요즘 좀 피곤한가... 아니면... 아... 설마...”


“왜??”


뭔가 서우는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래원아. 나 잠깐 약국 좀 다녀올게.”


“이 시간에?? 왜?? 뭐 살 거 있어?? 내가 사다줘??”


“아니야! 내가 다녀올게!”


서우는 한 걸음에 약국에 가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들고 온다.


헉;;;;;;;;;;;;;;;;;;;;;;;;;;;;;;;;;;;;;;;;;;;;;;;;;;;;;;;;;;;;;;;;;;;;;;;;;;; 설마설마 했는데;;;;;; 이게 무슨;;;;;;


벌써 서강훈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 강래원은 화장실에서 나온 서우와 눈이 마주친다.


서우는 그대로 거실 소파에 털썩 주저 앉는다.


깜짝 놀란 강래원은 서강훈을 두고 서우 옆으로 달려온다.


“왜?? 야~ 무슨 일이야??”


서우는 말없이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다.


“이게 뭔데??”


“이게 뭐긴... 이게 바로 임신테스트기라는 거다.”


“??!! 우리??? 둘째??? 헙!!!!”


깜짝 놀라며 입을 막는 강래원에게 서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준다.


“우와!!!! 서우야!!!”


너무 기쁜 강래원은 서우 앞에서 훌라라 춤을 시전 한다.


식탁에 남아 밥을 먹던 서강훈은 아빠의 춤사위에 거실로 나와 덩달아 함께 한다.


“무슨 일이에요 아빠??”


“강훈아!!! 너 동생 생겼어!!!”


“네???”


“너 동생 생겼다고!!!”


기뻐하며 외치는 강래원과 달리 서강훈의 표정이 뚱해지더니 눈물을 글썽인다.


“어?? 강훈아 왜 그래??”


“우아아아앙!!!”


갑자기 터져버린 서강훈의 울음에 강래원과 서우는 당황했다.


“흐어어어엉!!!”


“강훈아!! 왜? 무슨 일이야???”


좀 진정된 서강훈은 애써 울음을 삼키며 말한다.


“이제 나는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동생이 생기면... 나는 엄마, 아빠랑 같이 놀 시간이 줄어들고... 흐엉엉.... 나는 이제야 아빠 만났는데... 흐엉엉....”


7살 꼬마는 갑자기 생겨버린 동생에 혼란을 느꼈다.


동생이 생겼다며 펑펑 우는 서강훈을 보고 강래원은 형 생각을 했다.


강호원도 10년을 외동아들처럼 살다가 갑자기 동생이 생겼을 때, 서강훈처럼 이렇게 혼란스러웠을까...?


그날 밤 강래원은 강호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_어이고~ 제수씨 만나더니 우리 래원이 사람 됐네~ 먼저 형에게 안부 전화도 다하고~


“아 뭐래~ 원래 사람이었수다!!


_야! 그나저나 너 소설 요즘 욕 많이 먹던데~ 그거 계속 쓸거냐??


”형!! 나 강래원이야!!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_우끼네~ 니가 언제부터!! 너 포기가 쉬운 남자 강래원 아니었어??


”아 뭐래~ 그건 아~ 옛날이여야!!“


그렇게 웃으며 농담을 하던 강래원은 진지하게 강호원에게 묻는다.


”형은 10년을 외동아들로 떠받들려 살다가 갑자기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


_뭐야~ 그걸 갑자기 왜 물어??


”아 그냥 궁금해서!“


_야!! 제수씨 둘째가졌냐???


”어우... 무슨 치과의사가 아니라... 점쟁이야?? 무슨 눈치가 이렇게 빨라!!“


_우와... 축하한다... 아... 그나저나 우리 하영이 또 쪼이겠네...


”그르네... 형수한테 괜히 미안하네.“


_야!! 너 혹시나 그런 말 입도 뻥끗하지 마라. 그거 하영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야!!


”알았어~ 둘째 생겼다니까 강훈이가 막 울고 그래서 좀 심난하네~“


_하하하하하... 야~ 원래 첫째의 무게가 장난 아닌 거다. 막내는 죽어다 깨나도 모르지.


”갑자기 장남 부심이야 뭐야~“


_야... 그런 게 있다. 넌 모르겠지만 나 완전 너 부러워했잖아.


”형이??“


처음 듣는 형의 속내에 강래원은 깜짝 놀란다.


_그래. 나는 워낙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서 한 번도 곁길엔 눈도 안줬는데... 너는 뭐 니 편한대로 자유롭게 살았잖아. 난 그거 진짜 부러웠다.


이제까지 한번도 형이 자기를 부러워할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늘 모든 게 강래원 보다 우위에 있었던 강호원이다. 그런 형이 빈말로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허우 형! 나처럼 살기 쉬워~ 지금이라도 부러우면 나처럼 살아봐~“


_야! 그게 그렇게 쉽냐?? 막 아무 여자 만나고 다니고~


”형... 제발 그런 말은 혹시나 장난으로라도 서우 앞에서 하지 마!!“


_아잇!! 당연하지!!! 암튼 야!! 둘째 진짜 축하한다!! 하영이한테는 내가 말할게. 괜찮지??


”어!! 그럼 형이 말해. 그게 좋지.“


그렇게 형과 전화를 끊은 강래원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형의 입장을 생각하게 됐다.


히야... 진짜 내가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되니까 어른이 되는 구나...


작가의말

내일 마지막 편을 올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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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9. 화해 (완결) +53 21.08.23 969 55 16쪽
» 88. 아버지 2 +13 21.08.22 1,015 39 14쪽
87 87. 아버지 _1 +5 21.08.21 1,021 44 11쪽
86 86. 노인의 지혜 3 +4 21.08.19 1,107 43 12쪽
85 85. 노인의 지혜_2 +4 21.08.18 1,067 45 12쪽
84 84. 노인의 지혜 1 +10 21.08.17 1,082 48 11쪽
83 83. 프러포즈 2 +10 21.08.15 1,162 48 13쪽
82 82. 프러포즈 1 +4 21.08.14 1,122 38 14쪽
81 81. 진로 찾기 3 +6 21.08.12 1,128 47 13쪽
80 80. 진로 찾기 2 +6 21.08.11 1,126 37 14쪽
79 79. 진로 찾기 1 +7 21.08.10 1,214 37 16쪽
78 78. 나만 잘하면 2 +10 21.08.08 1,322 45 14쪽
77 77. 나만 잘하면 1 +4 21.08.07 1,296 40 13쪽
76 76. 다시 사랑 2 +2 21.08.05 1,394 47 13쪽
75 75. 다시 사랑 1 +7 21.08.04 1,479 40 12쪽
74 74.아직도 잘 모르겠어 2 +8 21.08.03 1,415 30 13쪽
73 73. 아직도 잘 모르겠어 1 +6 21.08.01 1,555 34 14쪽
72 72. 나에게 달렸어 2 +4 21.07.31 1,548 33 13쪽
71 71. 나에게 달렸어 1 +8 21.07.29 1,736 41 15쪽
70 70. 믿는 도끼에 발등 2 +6 21.07.28 1,745 39 12쪽
69 69. 믿는 도끼에 발등 1 +6 21.07.27 1,774 49 13쪽
68 68. 엄마의 인생 2 +6 21.07.25 1,908 35 12쪽
67 67. 엄마의 인생 1 +4 21.07.24 1,878 27 12쪽
66 66. 나를 찾아서 2 +6 21.07.22 1,821 24 14쪽
65 65. 나를 찾아서 1 +6 21.07.21 1,843 29 12쪽
64 64. 다시 만난 세계 2 +4 21.07.20 1,882 24 14쪽
63 63.다시 만난 세계 1 +4 21.07.18 2,199 39 12쪽
62 62. 공든 탑 2 +2 21.07.17 2,037 30 14쪽
61 61. 공든 탑 1 +6 21.07.15 2,16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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