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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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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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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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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3. 아직도 잘 모르겠어 1

DUMMY

73. 아직도 잘 모르겠어 _1


저녁을 먹고 서우는 주방에서 뒷정리를 하고 있다.


강래원은 서강훈을 막 재우고 방에서 나온다.


“진짜 강훈이 자??”


“어. 바로 잠들던데??”


늘 조금 만 더 놀고 자겠다며 올빼미 스타일이던 서강훈이 먼저 졸리다며 자겠다고 한 것도 신기한 일인데, 정말 강래원 방에 들어가서 바로 곯아떨어졌다니 서우는 무슨 일인가 싶다.


“아까 낮에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애가 피곤한거 아니야??”


“하하하... 서우야... 정말 너가 게임의 세계를 몰라서 그러는데... 게임 오래했다고 애가 일찍 잠든다는 이야기를 내가 들어본 적이 없다.”


“뭐야... 너 주변에 강훈이 또래 애 가진 사람있어??”


“아니...”


괜히 허세 부렸다가 본전도 못 찾은 강래원은 뻘쭘하다.


실은 강래원은 여기가 본인 집이지만, 지금 자기가 어디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어야할지 난감하다.


본인방에서는 서강훈이 자고 있고, 주방에서는 서우가 열심히 뒷정리를 하고 있다.


같이 도와주기에는 서우가 거절할 것 같고, 그렇다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하자니, 서우는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그럴 수는 없다.


아하.... 이거 참... 내 집인데 왜 이렇게 어디 앉지를 못하니...


강래원은 주방 캐비넷을 닦던 서우가 손이 안 닿는 곳을 닦기 위해 의자를 끌고 가는 것을 포착한다.


앗!! 이건 기회야!!


“서우야!! 잠깐잠깐!! 이렇게 키 큰 나를 놔두고 굳이 의자를 그렇게 끌고 갈 필요가 있겠니?? 어디야?? 내가 닦아줄게...”


큰 키 부심을 부리며 당당하게 주방으로 입성한 강래원은 서우의 행주를 토스 받아 캐비넷을 닦아준다.


“아니... 근데 뭐... 여기까지 꼭 닦아야해??”


“그럼... 음식하면 기름이 온 집안에 퍼지는데 당연히 그 위도 닦아야지. 그거 바로바로 안 닦아주면 나중에는 닦기 더 힘들어~”


“야~ 지금 완전 깨끗해! 뭐 닦이는 게 없어!”


강래원은 깨끗한 행주를 서우에게 내민다.


“그게 다... 내가 이제까지 맨날 닦아서 그런 거다. 야!! 맨 처음에 니네 집 주방 처음 닦았을 때 너무 더러워서 나 토하는 줄 알았어!!”


“에이... 야... 그건 좀 오버다. 내가 그래도 맨날 봤는데, 그렇게 안 더러워~”


“하... 참... 니가 몰라서 그렇지. 야... 너 여기 닦아본적 있어??”


서우는 가스레인지 주변을 가리키며 묻는다.


“아... 야.. 당연하지!! 음식 하다가 뭐 떨어지면, 그것만 쏙 닦았지!!”


“그럼 여기는??”


가스레인지 후드를 가리키는 서우의 손가락을 강래원은 다시 한 번 눈으로 따라가 본다.


“어디?? 거기??? 거기를 왜 닦아??”


“하... 됐다... 내가 말을 말아야지~”


“야... 진짜!! 난 생각도 못했어! 뭐... 거기는 그냥 연기 들어가는데 아니야?? 야... 그리고 중요한 건 나 그거 쓰지도 않았어!”


“그래. 그렇지. 음~”


서강훈이 일찍 잠에 드니, 확실히 둘만의 시간이 생겼다.


강래원도 지금이 다시는 안 올 수도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한다.


서우도 지금이 강래원과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집에 들어와 처음으로 서우와 강래원은 식탁에 마주 앉는다.


“넌 맥주 안 마실래??”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든 강래원이 묻는다.


“안 먹어. 난 그냥 물이면 돼.”


막상 마주 앉은 둘 사이엔 잠시간의 정적이 흐른다.


“넌 여전히 정말 내가 좋냐??”


단도직입적인 서우의 질문에 강래원은 맥주를 뿜었다.


역시 서우 내가 좋아하는 직진 녀!!! 역시 내 스타일이야!!


“그래!! 여전히 너가 좋다! 그때도 너 밖에 없었는데, 지금 다시 너 만나니까 역시나 니가 좋다.”


“왜? 내가 왜 좋아?”


“야... 왜가 어디 있어!! 그냥 니가 좋아. 너가 강훈이를 찾으러 왔던 그날 그냥 잠깐 다시 봤을 때부터 그냥 너만 생각나.”


“아... 맞아. 야... 너 진짜 강훈이... 어떻게 하면 애를 그 지경으로 만들 수가 있냐??”


둘의 이야기를 풀려던 서우는 엄마 본능으로 강훈이를 데리러 왔던 그때 이야기를 안 집고 넘어 갈 수가 없다.


“그 지경이라니?? 뭐가??”


“도대체 애를 며칠을 안 씻겨야 몸에서 때꾹물이 나올 수 있는 거야??”


“응??”


“그리고 애가 팬티도 거꾸로 입고 있던데... 넌 아빠 보고 싶어서 찾아온 애를 데리고 있으면서 그냥 방치 한 거야??”


“방... 방치라니!! 야... 너 그거 진짜 오해다!! 야... 그 날은 특별히 안 씻은... 아니... 내가 씻자고 하면 쟤가 막 안 씻겠다고 막 울고불고 떼를 쓰고 야... 엄청 힘들었어 나~ 아 뭐... 그러면서 며칠 못 씻고, 그날은 특히 그 전날 형네집에갔다가 막 축구하고 땀 엄청 흘렸었는데... 집에 오는 차에서 강훈이가 그냥 곯아 떨어져가지고 못 씻겼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니가 바로 데리고 오는 바람에 쫌... 강훈이가 많이 꾀죄죄했지... 그건 인정한다. 근데 진짜 내가 뭐 강훈이를 방치했다거나 그런 오해는 하면 안 돼!!”


결백의 눈을 장착한 강래원은 정말 오해라며 억울해 한다.


“아... 그래 뭐 다 지나간 일... 암튼... 누가 봐도 애를 방치한 것 같아서 나도 진짜 너를 오해했는데... 뭐 여기 며칠 있으면서 보니까 강훈이도 너를 잘 따르고, 너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애랑 놀아주고 그러는 거 보니까... 그건 뭐 내 오해였던 것 같고...”


“너는 어때??”


“뭐?”


“나?”


“너 뭐?”


낯간지럽지만 오늘은 무조건 직진이다.


“나 다시 만나니까 어떠냐고~”


“그러니까 그걸 잘 모르겠어.”


정말 서우는 진지하게 말을 꺼낸다.


“고등학교 때도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종종했었거든. 근데 덜컥 강훈이가 생기고 진짜 딴 생각 아무것도 못하고 애 뒷바라지만 하면서 지금까지 온거야. 그리고 너를 다시 만났어. 맨 처음에 강훈이 찾아갈 때, 강훈이 상태를 보고 진짜 너 욕 엄청 했거든. 근데 며칠 지내면서...”


긍정적인 뒷말이 나올 분위기에 강래원은 기대감에 눈이 커진다.


“진짜 나는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 나도 참 궁금해.”


“그게 무슨 말이야~”


“고등학교때부터 넌 늘 나한테 잘해주기만 했잖아. 우리 아빠처럼... 나는 그게 그냥 편하고 익숙했고... 그래서 그냥 어물쩡 너한테 넘어간 거 같아. 근데 지금 나는 그때의 내가 아니거든. 너가 나한테 그냥 잘해주고, 익숙하고 그런다고 너한테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 거 같아.”


강래원은 속을 식히기 위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


“그래서 지금 니가 나랑 잘해보려고 정말 눈에 보이게 노력하고 잘해주는 걸 아는 데도 그게 지금은 나한테 불편해.”


“그건... 내가 생각했을 땐...”


태어나서 어떤 것에도 열심을 내 본적 없는 강래원이 인생에서 딱하나 최선을 다했던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서우에 대해 공부했던 일이다.


맨 처음 자기와 너무 다른 아이 서우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을 때부터, 저 아이가 왜 저렇게 모든 열심히 할까에 대해 정말 열심히 생각하고, 공부하고 사귀면서도 서우에 대해 더 알려고 노력했다.


강래원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서우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내가 너한테 해주는 걸 너가 불편하게 느끼는 건... 니가 나한테 마음을 열지 못해서야. 너가 왜 마음을 못 여는 가. 그건 정말 내가 잘 못한 일이지. 너 혼자 강훈이 낳고 고생한 거를 이제까지 몰랐던 나란 놈이 니 마음을 닫게 만든 거야. 진짜... 서우야 내가 너한테 앞으로 평생을 잘해줘도 지난 7년의 세월이 아물지 않을지 몰라. 그래도 서우야. 나한테 기회를 준다면 진짜... 나... 너의 남편, 강훈이 아빠 하고 싶어.”


“뭐야... 왜 갑자기 무릎을 꿇어~ 야 일어나~”


정말 달달함이라곤 하나도 없이 서우는 무미건조하게 말한다.


“야~ 서우야... 내 무릎 비싼 무릎이다. 나 평생 살면서 누구한테 이렇게 무릎 꿇어 본 적 없어~ 남좌가 여자한테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는 거는 니가 몰라서 그렇지 흔치 않다!”


분위기를 잡는 강래원과 달리 서우는 철벽이다.


“암튼... 지금 너에대한 내 마음이 그렇다고 얘기해줘야 할 것 같아서. 오늘 말 나온 김에 말한 거야~”


“서우야... 진짜 나한테 기회를 줘라. 아! 혹시 니가 내가 미래가 없어서 결정하지 못하는 거라면 그건 크게 잘 못 생각하는 거다. 나 내일부터 너 철수 알지? 철수가 또 자영업을 크게 해요!! 일단 거기서 일 좀 배워서 나도 좀 가게하나 차릴까 생각하고 있어! 나 고등학교때처럼 그냥 돈 많은 아빠 등골 빼 먹고 살 생각만하는 놈 아니야!”


“야~ 장사가 쉽냐??”


“알어!! 안 쉬우니까 일단 철수네 가게에서 일 좀 배워보려고 하는 거지~”


“일은 배울 수 있지~ 근데 너 고등학교때부터 수포자잖아!! 근데 장사하려면 숫자에 빠삭해야되는 데~ 너 진짜 자신 있어??”


“서우야~ 내가 아무리 수포자라도 설마 그 몇 푼 돈계산도 못하겠냐~ 야~ 다~ 거기 계산기 있고~ 어? 그 정도는 당연히 하지~”


“너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내가 은행에서 일 해보니까, 철저하게 해도 은근 정말 알 수 없게 몇 십원씩 비고 하는데 아주 미친다.”


“야... 몇 십원 정도는... 헉.... 대박...”


뭔가 대단한 걸 깨달았다는 듯 강래원은 깜짝 놀란다.


“왜??”


“야... 완전 대박... 나 지금 방금 소름 돋았어...”


“뭐가?? 왜??”


“내가 가게 오픈하면 너가 숫자에 빠삭하니까 카운터보고 내가 나머지 일을 맡아서 하면 되잖아!! 대박... 역시 우린 천생연분이야...”


“아후... 강래원 도대체 뭐라는 거야;;;”


“역시 서우야~ 생각해봐... 우리는 진짜 천생연분이다!”


강래원은 늘 이랬다. 늘 이렇게 어이없는 말로 서우를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하... 야... 천생연분은 무슨...”


여전히 무릎을 꿇은 강래원과 어이없어서 웃고 있는 서우.


“아빠랑 엄마랑 지금 뭐해요??”


일찍 잠들었던 서강훈이 방에서 눈을 비비며 나왔다.



“어??? 강훈아!!”


“아이코... 강훈아...”


너무 오래 무릎을 꿇고 있던 강래원은 갑자기 일어서려다 휘청 인다.


“아빠... 엄마한테 아직도 혼나요??”


“아... 혼나긴... 아니야~”


“강훈아!!! 엄마가 아빠를 아니야~”


둘 다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지만, 서강훈은 지금 목격한 이상한 광경을 이해할 수가 없다.


“목 말라서 나왔니?? 엄마가 물 줄까??”


“강훈아... 다시 들어가서 자자...”


서우와 강래원은 대화를 급하게 종료하고 여전히 비몽사몽한 서강훈을 챙긴다.


***


유치원 놀이시간 정인웅과 딱 붙어 앉은 서강훈은 어제 밤에 본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소리지? 하고 거실에 나갔는데, 아빠가 엄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어~”


깜짝 놀라서 말하는 서강훈과 달리 정인웅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한다.


“아... 우리 아빠도 엄마 앞에서 자주 그래.”


“정말??”


“응.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아빠가 혼나는 거라 그랬는데??”


“그치?? 그래서 나도 아빠한테 엄마한테 혼나는 거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엄마랑 아빠랑 둘 다 막 아니래~”


“그래?? 이상하다. 혼나는 게 아니면 왜 무릎을 꿇지?? 그냥 너네 엄마, 아빠가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거짓말??”


“어. 우리 엄마랑 아빠도 싸우고 나서 안 싸웠다고 맨날 거짓말해.”


“아니야~ 우리 엄마는 거짓말 제일 싫어하는데??”


“강훈아... 원래 그래. 어른들은 우리가 거짓말 하면 혼내면서 어른들은 맨날 거짓말해. 우리 엄마도 맨날 살 뺀다고 안 먹는다 그래놓고서는 보면 맨날 뭐 먹고 있어~”


“그래?? 이상하다. 우리 엄마랑 아빠는 거짓말 하는 거 못 봤는데... 거짓말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 서강훈은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아... 이럴 땐 뭐니뭐니해도 우리 형한테 물어보면 딱인데... 너 오늘도 우리 집 못 놀러와??”


“아! 나 오늘은 너네집 놀러가도 돼!! 엄마가 나 유치원 끝나도 아빠 집에 없다고 너네집 가서 놀고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온다 그랬어~ 너네 엄마한테도 엄마가 말해준댔다!”


정인웅은 완전 신난 얼굴로 쾌재를 부른다.


“아항!! 그래?? 우왕!! 신난다~ 그럼 오늘은 지수 혼자 교양아파트에서 내리겠네!”


“아 맞다!! 그리고 나 어제 지수네 아빠 봤어!”


“정말?? 엄청 무섭게 생겼어??”


“그게...”


목소리를 낮춰 말을 시작하려던 서강훈의 머리를 지수가 때린다.


“아얏!!! 뭐야!!! 이지수!!! 갑자기 왜 때려!!!”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서강훈은 금세 전투모드로 돌변한다.


“말 하지마!!”


“뭘!!”


“말하지 말라고!!”


지수는 소리를 지르며 먼저 울음을 터뜨려 버린다.


“아... 뭐야... 황당해... 맞은 건 난데 왜 갑자기 니가 울어!!”


여전히 억울한 서강훈은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그런 서강훈을 정인웅이 막아선다.


“아!! 강훈아!! 강훈아!! 우리 지수 너무 여리잖니!! 화난 건 알겠는데 일단 한 번 참아!!”


“뭐야~ 나와 정인웅!!”


화가 나서 달려들려는 서강훈을 정인웅이 힘겹게 막아선다.


그 사이 지수의 울음소리를 듣고 선생님이 달려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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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다시 만난 세계 1 +4 21.07.18 2,199 39 12쪽
62 62. 공든 탑 2 +2 21.07.17 2,03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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