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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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에필로그.
대학생이 된 예슬이 한껏 차려입고 소개팅 장소인 커피숍에 들어서며 톡을 보낸다.
_어디 계세요???
_창가 자리에 파란색 티셔츠 입고 있어요.
예슬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창가에 앉아있는 파란색 티셔츠 남에게 다가간다.
그 남자도 예슬을 알아봤는지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큰 키, 다부진 몸매, 살짝 탄 구릿빛 피부, 몸도 마음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남자다.
“아.... 차가 막혀서요.... 죄송요...”
요조숙녀처럼 새침하게 인사하며 자리에 앉은 예슬.
그런 예슬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남자. 대학생이 된 운동 소년이다.
“저기... 낯이 많이 익은데...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예슬도 그가 낯설지 않다.
“저도 그런데... 어디서....?”
둘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간다.
“혹시 우리 같은 고등학교??”
“아!!! 그래서!!! 그럼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마주쳤을 수도 있겠네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을 알게되자 둘은 더 친근한 느낌이다.
“나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광합성 많이 했는 데~ 그럼 내가 소개팅남씨 운동하는 거 봤을 수도 있겠다!”
“그러게요. 우린 매일 점심시간에도 축구를 했으니까. 혹시 구경하다가 공 맞을 뻔한 거 아니에요?? 그 때 만약 내가 예슬씨 공으로 맞췄으면.... 그 때 눈 맞을 뻔헀네요~ 하하하하.”
운동 소년의 농담에 예슬도 따라서 웃는 다.
“어머~ 무슨 그런~ 호호호호~ 그 때 못 맞은 눈 지금 맞나봐요~ 호호호호~”
둘의 눈에서 뜨거운 사랑의 불꽃이 튀기 시작한다.
- 작가의말
그 동안 [불멸종결자]를 지켜봐주신 독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최후의 사도 선작 12분 더욱 고개숙여 감사인사드립니다.
정모해도 좋을 숫자 12분. [불멸종결자]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작품은 더 재밌게 달려볼게요!!!
이미 연재를 시작한 [겜빨 미남의 인생갱생]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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