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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님의 서재입니다.

독행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류청
작품등록일 :
2018.04.06 14:07
최근연재일 :
2020.10.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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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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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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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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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파혼장

DUMMY

여자가 달랬다.


“ 깡마른 그 애가 볼 게 뭐 있다구? 새로 온 아이 하나가 있는데, 이 바닥은 처음이야! 나이도 어리고 큰 스님 설법하시기에는 제격이지! 어때 한번 보시려우? ”


류사가 중간에서 가로막았다. 은자 세 냥을 꺼내 탁자에 올렸다.


“ 여자는 됐고 술상이나 차려주시오!”


여자의 눈이 간들어지게 휘었다.


“ 하이고! 인물도 훤하신 공자님이 손도 크셔라! 나야 괜찮지만 큰 스님이...”


말꼬리를 흐리며 은자를 냉큼 집어 허리춤의 전낭에 넣었다. 초혜가 헛기침을 했다.


“ 처사가 정히 그렇다면 강제하진 않겠네! 그럼 술상이나 봐오게!”


선선히 초혜가 물러서자 의외인 듯 곁눈으로 살펴본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 미안하오! 흥을 깬 듯하오만 불편하시다면 지금이라도 물러가리다!”


‘ 괜찮네! 술로 흥취를 돋구는 것도 좋지! 술은 좀 하는가?“


” 많이는 못하지만 대작은 될 것이오!“


” 그래! 그럼 되었고, 지장왕은 왜 찾는가?“


” 혹시 아시오?“


” 동무들이 승가에 있으니 염탐하면 알 수도 있지 않겠는가? “


” 솔직히 말하면 지장왕을 찾아 동림당 고번룡 대감의 행방을 알아보려고 하오! 그 분의 종적이 불명하여서 말이오! “


” 지장왕이 고번룡의 행방을 알 수 있을까?“


” 그가 잡아갔다고 하니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오!“


그렇게 주고받는 사이 술상이 들어왔다. 요리는 평범하였으나 술이 특이했다. 초혜가 한잔을 먼저 건넸다.


” 토번의 산 머루 술이네! 눈 속에 핀 것을 챵과 같이 발효시킨 것이지!“


챵이란 토번의 전통 곡류 발효술이었다. 챵과 머루를 같이 발효시켜 과실주의 맛을 내었다.


” 좋은 술이오!“


류사가 칭찬하자 초혜가 흡족하게 웃었다.


”은근히 독하다네 ! 천천히 마시게! 여기는 몇 병 준비된 게 없으니 좋아한다면 내일 동호제에 들르시게! 내가 가져온 게 좀 있네!“


그러면서 한사발 주욱 들이켰다. 류사가 마셔보니 들척지근하면서 둔탁하게 혀를 쏘는 맛이 있었다.


”쇠꼬챙이를 찌르는 듯 하군요!“


초혜가 엄지를 척 세웠다.


” 역시 술맛을 아는군! 보리와 밀의 부드러움에 산머루의 쓴 맛이 어울리지 못하고 툭 튀어오르지! 혀에 오르면 선장을 치듯하이!“


몇 순배 더 돌리고 초혜가 헛기침을 크게 했다.


” 이보게! 우리 둘만 마시기에는 아무래도 맹숭맹숭하네! 아이 하나 불러서 술이나 치게 하지?“


그것까지 거절할 수 없어서 류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초혜가 주인 여자를 불렀다.


” 무어 부족하신 게 있수?“


여자가 고개를 들이밀며 물었다. 초혜가 눈짓했다.


” 그 아이를 들여보내게!“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후 머리를 높게 틀어 올린 여인이 자색 저고리를 입고 방안으로 들어섰다. 눈꼬리가 치켜 올라선 날렵한 모습이 눈에 익었다. 나부죽이 절을 했다. 류사는 기억을 더듬었다.


” 우리 혹시 본 적 있소?“


자색 옷의 여인은 말하지 않고 눈물이 비쳤다.


” 아는 사람인가?“


초혜가 덤덤하게 물었다.


” 이리 와서 술을 쳐라!“


여인이 허리를 폈다. 그때 움직이는 동작에서 류사는 그녀를 기억했다.


” 당신은 은월?“


여인이 말없이 류사를 직시했다. 불빛에 눈물이 반짝였다.


” 이게 어찌된 일이오?“


류사가 초혜를 질책했다. 초혜가 빙그레 웃었다.


” 내가 이번에 나비를 한 마리 잡았다네! 무척 예쁜 나비일세 ! 그런데 그 나비가 말을 듣지 않더군! 자신은 정혼한 남자가 있다는게야! 그래서 파혼장을 써 온다면 말을 듣겠냐고 하였더니 그렇다고 하는군! 저 아이는 나비의 시종이니 파혼의 증인으로 삼으면 되지 않겠는가?“


류사는 어이가 없었다.


” 나비라고 한다면 누구를 말하는가?“


초혜가 짧게 답했다


” 백요경!“


류사는 손요삼의 다른 이름이 백요경임을 기억했다.


” 손요삼을 잡았는가?“


” 흐흐하하!“


초혜가 통쾌하게 웃었다.


” 포충망에 나비가 뛰어드니 요괴라해도 벗어나지 못한다!“


” 그럼 너는 나를 기다렸군!“


”부화목이 노간왕부의 사람인 줄 아느냐? 그는 대흥사의 중이었으니 환속하여도 대흥사의 중이다. “


” 노간왕부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였군!“


” 그렇지는 않다!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


” 내가 이곳으로 올 것은 어찌 알았는가?’


“ 그 말에는 대답할 수 없다. 그러나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가 널 찾았을 것이다! 다행히 네가 와서 수고는 덜었다만은!”


“ 네가 지장왕이군!”


“ 크크크! 그까짓 호칭이야 무슨 상관 있느냐? 나는 조화종에게 패한 홍의라마 합불륵의 동생이다! 세상을 바람부는대로 떠다니는 유랑승이지! ”


“ 너는 금강불괴라는 말을 들었다만! 무기가 통하지 않는다더군!”


“ 누가 그러더냐! 당가 노친네가 그러더냐?”


“ 말하지 않겠다!”


“ 좋아 좋아!”


초혜가 기분좋게 웃으며 다시 술 한 사발을 벌컥 들이켰다.


“ 나의 금강불괴는 맞아서 이룩한 것이다. 죽도록 맞아서!”


“ 맞다니 누구에게 맞았다는 말인가? ”


“ 불가의 사문들에게서 구타당하였다면 믿겠는가?”


“ 그건 또 무슨 말인가?”


“ 나의 형이 죽고나서 서장불가에서 미륵을 숭상하던 환희 불맥은 깨달음을 중시하는 대승현교에 의해 핍박받았다. 환희불을 숭상하던 나의 수행은 그들에 의해 방해받고 처참히 탄압받았다. 툭하면 곤봉과 채찍질을 받았지!


어느 날은 정말 죽고 싶었다! 그래서 설산절벽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눈밭에 굴러서 목숨은 구했지만 심한 부상을 입었지. 산속 촌부의 도움으로 목숨은 구했다만 몸의 신경이 끊어지고 근육과 혈맥이 상했어! 그런 몸을 구한 것이 무엇이겠나? 영약이었겠나? 사슴뿔이었겠나?”


초혜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류사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였다.


“ 키키키!”


초혜가 괴상한 표정으로 웃었다.


“ 이보게! 사람을 구하는 것은 사람이지 영약이 아니야! 나는 그 촌부의 몸으로 살아났네!”


“ 이 사람이 정말!”


류사가 손으로 탁자를 쳤다. 술 사발이 나뒹굴어 술이 바닥을 적셨다.


“ 사람을 약으로 썼다는 말인가?”


노한 음성이 진동하자 초혜가 손을 저었다.


“ 오해하지 말게! 사람을 숭상하는 내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내가 한 일은 그 여자를 온종일 안고 있었을 뿐이네!”


“ 그건 무슨 말인가?”


“ 사람이 사람의 몸을 안고 있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들게 마련일세. 몸이 몸을 사랑하면 생기가 돌게 마련이지! 우리 환희 불맥의 가르침이기도 하고!”


“ 개뿔같은 소리!”


류사는 일언지하에 타박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의심도 들었다.


“ 어쨌든 ! 나는 살아났어! 그 뒤에 나는 매를 자청했어! 이상하게도 매를 맞고나면 시원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를 맞지!”


“ 이거야! 나 원참!”


류사가 쓰게 웃었다. 초혜가 물었다.


“ 이런 걸 금강불괴라고 하는지 자네가 대답해보게!”


‘ 잘 모르겠군!“


” 그럴걸세! 하지만 내공으로 금강불괴를 연성하였다고 자랑질하는 놈들을 나는 믿지 않아! 금강불괴란 결국 맷집에 불과한 거니까! “


” 솔직하군!“


’ 크크크! 솔직하든 아니든 변할 것은 없어! 나는 사람들의 존경심을 일으킬 마음은 조금도 없으니까! 자네도 나를 존경하지 않아도 되네!”


초혜는 자부심을 보였다. 그러더니 밖을 향해 소리쳤다. 여자들이 들어와 흐트러진 술상을 정리하고 음식을 다시 들였다. 이윽고 류사가 물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서로 만나야 할 필요를 가진 사람들이었군 ! 나는 지장왕을 만나 동림사람들의 행방을 찾으려하고, 자네는 나를 찾아 파혼장을 받으려하고! 하지만 손요삼의 정체는 남자인데 파혼이라니 그게 말이 되는가?”


“ 나도 그게 흥미로워! 하지만 남방 타이국에는 남녀가 아리송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 신기한 일은 아니야! 어쨌든 그인지 그녀인지가 파혼장을 가져와야 나와 자겠다고 하니까 자네가 협조를 해주게!”


“이건 또 무슨 괴상한 일이?”


“ 그럼 이렇게 하지! 자네는 고대감인지 뭔지 하는 자의 행방을 알고 싶어하고, 나는 파혼장이 필요하니 서로 바꾸는 것이 어떤가?”


“ 나는 손요삼과 혼약한 일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내 뜻이 아니니 파혼이고 뭐고 할 필요도 없네! 자네가 알아서 하게!”


류사는 손요삼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간섭하려고 하지 않았다. 더구나 손요삼은 주요연을 공격하여 곤경에 몰아넣은 당사자가 아닌가? 그래서 손을 내젓는데 날카로운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은월이었다.


“ 그러시면 안됩니다! 큰 주인!”


은월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었다.


“ 우리 주인의 진정한 성명은 혈수궁의 궁녀 백요경입니다! 잊지 않으셨겠지요? 설혹 진심으로 혼약을 맺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월하빙인을 증인으로 한 그날 밤의 혼약은 진실한 것입니다! 이렇게 저버리시면 안됩니다. 저희 주인을 구해 주세요!”


“ 어떻게 초혜에게 사로잡혔는가?”


은월이 방울방울 눈물을 뿌리며 하소연했다.


“그날 석장평에서 북으로 향했을 때, 저 괴상한 화상이 준비한 미혼진에 걸려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매떼들이 위에서 습격하고 아래에는 향을 피워 까마귀와 박쥐들을 쫒아버렸어요! 그래도 적들과 싸워서 포위망을 벗어나려는데 저 중이 나타나 우리를 그만!”


“ 설마 그정도로 초혜의 공력이 대단한가? 지후 손요삼을 붙잡을 정도로?”


“ 어찌 나의 능력이겠는가? 다 동도들의 희생과 미륵불의 자비심인게지! 그래도 손요삼인가 하는 처자의 공력은 지독하였어! 절반 이상의 사문이 소천하였다네! 아미 미륵불!”


초혜가 합장하였다.


“ 어떤가? 나와 거래하겠는가? 별것 아닌 파혼장에 수결을 하고, 그대신 고번룡의 행방을 알아가고! 서로 좋지 않은가?”


품속의 파혼장을 꺼내 들이밀었다. 방 한구석에 지필묵이 준비되어 있었다.


“ 자! 이제 수결만 하면 고번룡인지 나발인지 하는 자의 행방을 알려주겠네! ”


붓대를 잡아 류사에게 건넸다. 은월이 갑자기 목구멍에서 피를 토했다.


“ 안됩니다! 큰 주인! 우리 주인의 청백함을 배신하지 마십시오! 믿어주세요!”


은월이 한스런 눈으로 류사를 바라보며 혀를 깨물려고 하였다. 류사의 탄지가 턱의 혈도를 찔렀다. 은월의 벌린 입이 다물지 못하고 멈췄다.


“ 이건 안되겠군!”


류사가 거절했다. 손요삼이 비록 적으로 만났으나 이런 식으로 곤궁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가 류사를 사모하는마음이 진정이든 아니든 정정당당하지 못한 수단에 의해 고난을 겪는다면, 방치해서는 안되었다.우선 구해놓고나서 죄는 따로 다스릴 일이었다.


수모를 주고 곤경을 방치하는 것은 혼약이 아니라해도 사람의 할 일이 아니었다. 초혜가 붓을 거둬들였다.


“ 안되겠는가? 바보같은 짓인데!”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초혜가 바라보았다.


“ 바보일 수는 있어도 사악할 수는 없지!”


류사가 편안하게 대꾸했다.


“ 그럼 죽여주지! 나비의 앞에서 너를! 네가 없어지면 그년도 너를 포기하겠지!”


초혜도 편안한 안색으로 응대했다. 류사가 껄껄 웃었다.


“ 자네와 나는 비슷한 면이 있어!”


“ 무어가 말인가?”


초혜가 심통스럽게 물었다.


“ 자신없는 일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


” 흐하하하! 정확하군! 하지만 자신이 있고없고가 무슨 상관인가? 죽일 놈은 죽이는게지!“


초혜가 사악하게 말했다. 눈빛이 가늘어졌다.


” 내일 밤 삼경에 동호제로 찾아오게! 시간이 지나서 오면 그녀를 능욕하겠다.“


” 손요삼을 구하기도 하겠지만 먼저 고번룡이 있는 곳을 말하라!“


” 그녀의 목에 패찰을 걸겠다. 패찰 안에 고번룡의 행방을 기록해두겠다!“


” 고맙군! 나는 줄 것이 없다네! “


” 그럴 필요는 없어! 그녀를 구해낸다면 내가 죽은 다음일테니, 죽은 다음에야 선물이 무슨 소용인가? “


” 그럼 정해졌군! 내일 삼경에 찾아갈테니 헤어지기전에 선물 하나만 주고가게!“


” 무얼 말인가?“


” 저 여자를 풀어주게!“


초혜가 잠깐 생각하더니 거절했다.


” 그건 안돼! 저 아이가 있어야 나비가 마음을 붙이고 살 수 있어! 혼자 내버려두면 자살할 수도 있어!“


그럴 가능성도 있었다. 손요삼이 의지할 은월이 없다면 초혜가 주는 수모를 견딜 수가 있을까? 류사는 긍정했다.


” 땡중이 별걸 다 아는군! 좋아 그 말을 인정하네! 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유숙할 방이나 하나 손보아주게!“


초혜가 껄껄 웃고 주인 여자를 불러 잠 잘 방 하나를 내어주라 명하였다. 잣나무가 서 있는 뒤뜰의 정갈한 방 하나로 류사는 안내되었다. 분향이 났다. 여자들이 머무는 처소인 듯 했다.


별이 맑았다. 그 밤은 조용히 지나갔다.

.................................................................................................................................................................

다음날은 흐렸다.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하녀가 음식을 가져다주고 하루 종일 류사는 방에 있다가 저녁나절에 고루거리로 나섰다. 장안은 서역과 교통하는 곳이어서 물산이 풍부한 곳이었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고루 거리는 번화가였다. 고루 뒤편에 상점거리가 있고 그 뒤로 마을이 있었다. 동호제는 마을 변두리에 제법 큰 규모의 사원이었다. 류사는 맞은편 찻집 이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나무가 무성한 정원이 있고 신도들이 들락거렸다. 옆자리에 앉은 노인 둘이 동호제의 영험함을 칭찬하고 있었다.


” 이번에 온 초혜대사는 앉은뱅이를 고쳤다는군! 도인술로 슬슬 주무르는데 그만 무릎이 쭉 펴지는게 아닌가?“


” 나도 그 자리에서 보았지만 믿어지지 않았네! 토번 승들이 혹세무민한다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


맞장구를 쳤다. 그러고보니 초혜는 의술도 행하는 모양이었다. 류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한쪽 구석에 있던 사람이 다가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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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24 마혜객
    작성일
    20.10.03 14:30
    No. 1

    '파혼장' 을 제목만 얼른 보고서 破靈索魂掌 , 무슨 장법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아마 이혼장도 離魂掌 으로 읽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내가 너무 나갔나싶어 웃음이 났습니다.
    정과 협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쥔공에 더하여 자웅동체 손요삼에, 마초키스트 초혜까지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재미진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류청
    작성일
    20.10.03 15:42
    No. 2

    마혜객님! 즐겁게 읽어주시니 저도 흥겹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0.10.14 09:58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5 류청
    작성일
    20.10.14 11:46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9 어가빙
    작성일
    20.12.15 11:45
    No. 5

    과연 류사가 초혜를 제압할 수 있을는지...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류청
    작성일
    20.12.15 12:11
    No. 6

    종장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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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침투 +4 20.10.06 303 10 14쪽
138 은광을 찾아서 +4 20.10.05 303 9 16쪽
137 동호제 +4 20.10.04 393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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