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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 님의 서재입니다.

검적유화 劍跡儒話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반소설

송선
작품등록일 :
2022.05.18 01:11
최근연재일 :
2022.06.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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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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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4]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DUMMY

그들 세 사람은 숨을 크게 헐떡거리며 주의를 둘러보았다. 곧 청포를 걸친 사내는 원우가 서 있는 10명의 무리 틈으로 황급히 걸어갔다. 뒤에 흰옷을 입고 있던 사내는 조용히 우측의 무리 곁으로 돌아갔다.

보아하니 이들 세 사람 중 흰색 옷을 입은 두 명만이 같은 문파이고 청포를 걸친 사내는 원우가 속한 세력과 같은 패인 듯하였다.


검은색 상의를 걸치고 있던 10명의 무리 중에 제일 키가 크고 검은 수염이 목젖 아래까지 길게 드리워진 서생 한 명이 청포의 사내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어찌 경망스러운 행동을 하는 게야?”

청포를 걸친 사내는 그를 매우 두려워하는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사부님. 하지만 급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심위수는 나무 위에서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며 더욱 의구심이 생겼다.

‘저자의 사부도 와있었구나. 하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호악산 우강혜 선생이란 말인가? 하나의 문파를 이끄는 문주(門主)가 어찌 이곳까지 직접 왔을까?’


본래 심위수는 백호악산의 명성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마침 청포의 사내가 말을 거는 바람에 우강혜가 뒤돌아보게 되어 심위수는 그자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나이는 대략 50여 세가 조금 안 돼 보였고, 의외로 흰머리가 거의 없었다.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에 눈은 가늘고 길었으며 위엄이 있어 보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도 물씬 풍겨왔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그의 긴 수염이 물결치듯 흔들거렸다.


우강혜는 한창 중요한 순간에 자기 제자가 산통을 깨놓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산 입구를 지키라 하였는데 무슨 일로 허겁지겁 뛰어온 것이냐?”


청포를 걸친 사내는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자신에게 쏠려 있자 입을 벌리려다가 다시 다물고 눈치를 살폈다. 자신이 뛰어 올라온 것은 사실상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들어서 좋은 것이 없었다. 물론 이것은 자신과 문중의 명성과도 관련이 되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선비에게 패해 허겁지겁 달려왔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비웃을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처음 절간 문을 열고 허겁지겁 뛰어 들어와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그 선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약간 마음이 놓였다.


청포의 사내가 계속 눈치를 보며 간을 보자 성질 급한 오종보가 대뜸 소리쳤다.

“이것 보게. 유춘! 사람 답답하게 하지 말고, 말을 해보게. 누군가 그대를 괴롭혀서 그런 거라면 내가 자네를 보호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말하게.”


우강혜는 대뜸 눈을 흘기며 오종보를 노려보았다. 청포를 걸친 사내의 이름은 유춘으로 우강혜의 수제자였다. 오종보는 유춘이 다급하게 뛰어 들어올 때부터 분명 누군가에게 혼쭐이 났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우강혜를 골려줄 목적으로 유춘을 생각해 주는 척하며 비꼰 것이었다. 오종보의 속뜻은 백호악산의 실력이 허울뿐이어서 제자가 불안해하는 것이니 자신이 대신 보호하여 주겠다는 말이었다.


유춘은 오종보의 말을 듣고는 성질이 뻗쳐 대꾸했다.

“오 선배님이 이 후배를 끔찍이도 아껴주시는군요. 하지만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저를 보호해 주시려면 선배님의 검(劍) 길이가 한 자(一尺) 정도는 더 길어야 할 듯합니다.”


유춘은 오종보의 팔다리가 짧음을 비꼰 것이었다. 오종보가 그 속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는 흉흉한 눈빛으로 유춘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 검은 그대로 두고 네놈의 팔다리를 잘라 내 체형과 비슷하게 만든다면 보호 못 할 것도 없지.”


우강혜는 싸늘히 미소 지으며 유춘에게 말했다.

“유춘. 조용히 하거라. 선배에게 그 무슨 무례냐? 우리 우가 문중의 무예가 천하제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평소에 작고 나약한 사람을 보호할지언정 반대로 보호받은 적은 없느니라. 허니 우리가 보살펴야 할 입장인데 어찌 선배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단 말이냐?”


오종보가 소리쳤다.

“퉷! 우가 놈의 보살핌을 받느니 접싯물에 코 박고 죽는 게 낫지.”


우강혜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춘에게 말했다.

“다른 이의 눈치 볼 것 없이 할 말이 있으면 하거라. 이 사부가 여기 이렇게 와있는데 어느 누가 너를 업신여긴단 말이냐? 만일 그런 놈이 있다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


우강혜는 자기 제자가 머뭇거리는 것을 보자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 혹여 이로 인해 다른 이들이 웃거나 비꼰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고 출수하리라는 반협박에 가까운 경고성 발언이었다.

이곳에 모인 수십 명의 사람은 백호악산 우강혜의 무공이 매우 무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괜스레 그와 원한을 맺어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들 표정을 숨기고 미소조차 띠지 않았다. 오직 오종보 한 사람만 비웃는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


유춘은 사부가 자신을 비호해주자 자신감이 생겨 얼른 입을 열었다.

“사부님. 다름이 아니오라 산 아래에 정말 무서운 적이 들이닥쳐 이 제자가 힘써 막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우강혜가 말했다.

“적들이 몇 명이었느냐?”

“예. 그... 그러니까 한 명입니다.”



우강혜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

“분명 세 사람이 산 입구를 지키고 있었는데 한명한테 당했더란 말이냐? 흥! 공연히 허수아비 세 개를 세워놓은 꼴이었군.”

오종보는 껄껄거리며 말했다.

“그중에서도 파란 허수아비가 제일이지.”


유춘은 심사가 뒤틀렸지만, 나중에 따져 묻기로 하고, 지금은 마저 하던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이 먼저였다.

“사부님. 이 제자가 못나 끝까지 막지 못하였지만, 그자의 무공도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권 각을 놀리는 솜씨와 교묘한 신법이 실로 절묘하여 근세에 보기 드물 정도였습니다.”


유춘은 자신이 패한 것이 실력이 못나서 진 게 아니라 상대의 무공이 너무 높아서 진 것이라고 말하면서, 있는 얘기 없는 얘기를 몽땅 붙여가며 떠벌리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있던 두 명의 사내는 그 이야기가 다소 과장이 섞여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정황상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다. 정작 민망함을 느낀 사람은 나무 위에서 이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심위수였다. 그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저자들이 자신들의 실책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내 무예를 크게 높여주시는군. 흥! 덕분에 엄청난 고수가 돼버렸는걸.’


우강혜는 자기 제자 유춘이 하는 말이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분명 과장됨이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유춘의 무공 또한 평범한 것은 아니었다. 그 때문에 상대가 정말 혼자이고 세 사람을 간단히 제압한 것이 사실이라면 만만히 볼 인물은 아닌 것이 확실했다.

우강혜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가며 무림 인사 중 누구인지 내심 궁금했다. 그는 유춘에게 말했다.

“유춘, 그가 너와 몇 수 붙어보았을 때 상대가 어떠한 수법을 썼는지 기억하느냐?”


유춘은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말했다.

“사부님. 정말 민망스럽지만, 그자의 신분 내력을 모르겠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무예는 조금 투박스러운 가운데 교묘하기도 하였는데.... 아.. 제자는 정말 생판 처음 보는 자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자가 갓을 쓰고 유생들이 입는 흰색 도포를 걸친 선비라는 것만 알 뿐입니다.”


우강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선비라고?”

유춘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예. 평범한 선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엔 그자가 무림 인사가 아니라 그저 기도나 드리러 온 서생인 줄 알았는데... 그처럼 교활하게도 무예를 감추고 있었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자와 싸움이 끝나고 그는 곧장 산길을 따라 절에 올라간다고 하였는데 어째서 이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즉시 술렁거리며 좌우를 두리번거렸다. 아무래도 그 정체불명의 선비를 찾는 듯싶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심위수는 모습을 들킬까 싶어 급히 고개를 움츠리고 나무 뒤로 몸을 가렸다. 다행히 나무가 굵은 편이라 사람 하나 가리기에는 충분했다.


절간의 모인 사람 중 몇몇은 이미 절 주위 근처를 수색하고 문간 밖까지 살펴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자 다시 마당으로 돌아왔다.

이때 도계숙이 입을 열어 말했다.

“그 선비가 본래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절 안에 들어와 북창 선생의 책을 훔치려다가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지레 겁먹고 도망을 친 듯합니다.”


오종보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렇겠지. 제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한들 어찌 우리 수십 명을 당해내겠는가?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뛰어들 자신이 없었겠지.”


심위수는 그 소리를 듣고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생각했다.

‘마음에 거리낄 게 없는데 뭐가 무서워 뛰어들지 못한단 말이냐? 수십이 아니라 수백이라 하더라도 너희 들을 피할 이유가 눈곱만큼도 없거늘....’


북창 선생의 책을 손에 넣기 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은 더욱 신경이 곤두섰다. 유춘을 단숨에 제압한 선비가 자기 동료나 동문을 이끌고 이곳으로 온다면 매우 곤란할 듯싶었기 때문이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겠다고 판단이 들자 대부분 사람이 힘으로라도 뺏어야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었다.


조금 전만 해도 서로가 체면을 지키며 행동을 삼가려 하였지만, 어느새 생각이 바뀌자 눈에 흉흉한 살기가 감돌면서 기회가 오기만을 노리고 있었다. 이렇게 되자 대부분이 말소리를 줄이고 몸에 힘을 잔뜩 돋우고 있었는데 그 낌새를 윤두수가 알아차리고 내심 걱정하였다.


‘정말 큰 일이다. 이자들은 모두 한가락 하는 과격한 무리니, 만큼 말로 해서 들을 인간들이 아니다. 만일 무력을 써서 책을 빼앗으려 들면 무슨 방도로 막는단 말인가?’


그런데 이때 절간 밖에서 ‘따닥따닥’ 말발굽 소리가 나면서 웬 사람이 한 명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일제히 쳐다보았다.


그는 자그마한 나귀 위에 올라타고 있었는데 머리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커다란 삿갓을 쓰고 있었고, 바지와 짚신에는 진흙 등이 잔뜩 묻어 있었다. 그는 나귀를 탄 채로 절 마당까지 들어오더니 훌쩍 뛰어내리며 주위를 둘러보고는 말했다.

“희한하군. 벌써 도착했을 터인데 어째서 안보이지?”


그는 한 손으로 삿갓을 위로 치켜올리면서 계속 이리저리 눈알을 굴려대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춘과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껄껄 웃었다.

유춘은 별 시 덥지 않은 놈이 자신을 보며 웃자 기분이 더욱 더러워졌다.


“빌어먹을, 이제는 하다 하다 비렁뱅이 같은 놈한테도 비웃음을 받는군.”


그 삿갓을 쓴 사내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올시다. 비웃은 게 아니오. 그대와 같은 뛰어난 무인을 어찌 비웃는단 말이오.”

유춘은 평소 같으면 그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 내심 우쭐해졌겠지만,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비꼬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유춘은 삿갓을 쓴 사내를 보며 말했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으면 지금 즉시 내려가는 게 좋을 것이오.”


삿갓을 쓴 사내는 갑자기 몸을 급히 움츠리며 고개를 조아리고는 말했다.

“노여움을 푸십시오. 유영웅께서 소인에게 손찌검한다면 제가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아부는 집어치우시오. 정체를 밝히고 당당히 신분을 공개하던지 그게 싫다면 조용히 돌아가시오.”


삿갓을 쓴 사내가 말했다.

“어찌 그리 화를 내십니까? 아까 산 아래 입구에서 싸우는 것을 우연히 보았는데 참으로 멋들어진 싸움 이였습니다. 아~ 애석하다 애석해. 많은 사람이 봤어야 하는데...”


유춘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노기가 끓어올랐다.

“네놈은 누구의 사주를 받고 온 것이냐? 산 아래의 싸움을 직접 봤다면 분명 내가 낭패한 꼴도 보았겠군. 네가 이것을 빌미로 삼아 나의 명성을 떨어뜨리려 하나 본데 어림도 없지. 이미 내가 여기서 모든 상황을 설명하였다. 네놈이 하는 말은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다.”


삿갓을 쓴 사내는 유춘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혼자 생각에 잠겨 중얼거렸다.

“음....멋진 초식이야. 우가의 무예는 대단해. 그.. 마지막에 선비가 뭐라고 했더라. 무슨 번신이라고 했는데..아 무슨 번신이라고 했더라?”


유춘은 입이 근질거려 참을 수 없었는지 염치 불고하고 제 입으로 불쑥 말했다.

“그 무예가 바로 우가 문중의 절기인 맹호번신이다.”


유춘은 사부님에게 전수 받은 무공에 대해서 꽤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삿갓을 쓴 사내는 눈을 감고 뭐라고 중얼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소리치며 말했다.

“아! 생각났다. 생각났어. 와호번신(臥狐飜身)이야. 유영웅께서 쓴 건 와호번신이었어. 마지막에 아주 절묘하게 땅바닥에 고꾸라져 병들어 누워있는 여우 새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지. 아주 절묘해. 사람들이 봤어야 하는데....”


삿갓을 쓴 사내의 말마디에 뒤쪽에 수십 명의 사람이 순간적으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키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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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7-5] 산봉우리 붉은 해는 자취를 감추고... 22.06.16 17 0 10쪽
29 [7-4] 산봉우리 붉은 해는 자취를 감추고... 22.06.16 20 0 10쪽
28 [7-3] 산봉우리 붉은 해는 자취를 감추고... 22.06.06 24 0 16쪽
27 [7-2] 산봉우리 붉은 해는 자취를 감추고... +1 22.06.02 28 2 17쪽
26 [7-1] 산봉우리 붉은 해는 자취를 감추고... 22.06.01 22 0 15쪽
25 [6-10]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31 25 0 16쪽
24 [6-9]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30 22 0 16쪽
23 [6-8]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9 23 1 17쪽
22 [6-7]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8 26 0 15쪽
21 [6-6]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7 25 1 13쪽
20 [6-5]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7 22 1 14쪽
» [6-4]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6 26 1 14쪽
18 [6-3]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6 26 0 15쪽
17 [6-2]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5 30 3 12쪽
16 [6-1] 대장부에게 어찌 두 마음이 있으랴. 22.05.24 30 0 14쪽
15 [5-6]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2.05.24 30 0 9쪽
14 [5-5]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2.05.23 92 0 9쪽
13 [5-4]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2.05.23 48 0 12쪽
12 [5-3]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 22.05.22 34 1 12쪽
11 [5-2]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2.05.22 28 2 12쪽
10 [5-1] 떨어지는 꽃잎에도 무연자비(無緣慈悲) 있으리... 22.05.21 32 2 12쪽
9 [4-3] 봄꽃의 붉은 기운 채 가시지 않았건만... 22.05.21 31 0 12쪽
8 [4-2] 봄꽃의 붉은 기운 채 가시지 않았건만... 22.05.20 38 1 12쪽
7 [4-1] 봄꽃의 붉은 기운 채 가시지 않았건만... 22.05.20 33 2 10쪽
6 [3-2] 달빛 아래 한잔 술에 벗을 사귀다. 22.05.19 45 3 10쪽
5 [3-1] 달빛 아래 한잔 술에 벗을 사귀다. 22.05.19 60 7 10쪽
4 [2-2] [사나운 이리떼들 모습을 감추네] 22.05.18 82 18 10쪽
3 [2-1] [사나운 이리떼들 모습을 감추네] +1 22.05.18 90 19 12쪽
2 [1-2] 풍악산 봉우리에 유가(儒家)의 도(道) 전하니....... +1 22.05.18 132 33 10쪽
1 [1-1] 풍악산 봉우리에 유가(儒家)의 도(道) 전하니....... +2 22.05.18 244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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