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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놀마 님의 서재입니다.

정령술사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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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놀마
작품등록일 :
2022.07.24 03:59
최근연재일 :
2022.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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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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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38

작성
22.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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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용병단]

DUMMY

[8]





3년뒤.




"헉... 헉...."


분명 여기에 있다. 찾아야한다..

이번에도 못찾으면 큰일이다.....

집밖에서 큰소리가 들려온다.


"1분 남았다."


분명 여긴데!!

이쪽으로 실프가 안내해준다.


"찾았다!!!! 제프 삼촌! 저기!!"


내 손끝이 가르킨 방향 끝. 아무것도없는 어둠에서 까만색 인영이 나온다.


"도대체 어떻게 찾는거야?"

"그냥 느껴져요!"

"그러니까 그냥 느껴지면 안된다니까!!"

"삼촌이 좀더 잘 숨어보세요"

"여기서 뭘 어 어떻게... 하.. 아니다. 삼촌이 잘할께."

"네! 그러셔도 설거지는 삼촌이 하셔야해요. 헤헷"

"그래 알겠다."

"그릇깨시면 드레이크 이모한테 이를꺼예요!"


지난번 패배때 설거지 하시다가 접시를 깨먹은적이 있다.

그날 드레이크 이모는 괜찮다며 제프삼촌의 어깨를 토닥였고 이내 곧 탈골이 되어서 소리지르는 제프삼촌을 본적이 있다.


"지크. 나오렴. 나랑 놀 시간이다."

"네 삼촌!!"


다들 진짜 가족들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나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


으아아아!! 방금전 그말은 취소!!


"으갸아아아!! 살살!! 카엘삼촌!! 삼촌 살살!!!"

"잘 받아 내면서 엄살은..."

"저 아직 12살!! 삼촌!!"


칼의 궤적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을 피하는건 또 다른 문제였다.


"오호.. 그렇다면 이건?"

"으갸악!!"

"이걸막네? 그렇다면 요로케?"

"흐엇!!!"

"이것도 막았단 말이지?"


순간적으로 카엘삼촌의 목검이 사라진다.

어디로 갔는지는 알고있다.

내 왼쪽 뒷통수를 향해 날아오는검이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그걸 피할 능력이 없다.

눈을 질끈 감고 최대한 안아프게 맞는 수 밖에


그순간.


실프가 부드럽게 내 몸의 움직임을 도와준다.


"헛!"

"이야! 이걸피해??"


또 그 감각이다. 항상 실프가 도와줘서 잘움직이고 있지만 조금다른..


카엘삼촌이랑 '칼놀이'하다가 위험해질때면 실피의 도움이 뭔가 다르게 작용한다.

그것이 케쉬우 할배가 말했던 다음 단계겠지?

그 다음 단계는 아마도...


"나의 의지? 혹시.. 내안의 봉인된 흑염룡?"


"딱"


"놀구있네."


어우 칼은 피해지는데 저 딱밤은 이상하게 못피하겠다.

그리고 너무 아파!!!

왜지? 난 어지간한건 아픔을 못느끼는데.


"다했으면 세이렌한테 밥먹으러 오라고 해."


아동학대다. 내가 꼭 당신들 콩밥을 먹이고 말테다!

특히 카엘삼촌... 복수할것이다.


음.. 세이렌 이모.. 음.. 나는 세이렌이모를 좋아한다.

그녀는 엘프이면서 무엇보다 예쁘다.

그래서 나는 이모를 좋아한다.


*


아이씨! 방금전 그말 취소!!!!

제프삼촌보다 더 찾기힘들다.


"이~~~~모오~~~~ 세이렌 이모오~~~~"


음... 역시 대답이 없다.


"세이렌~~~ 할~~ 머~~~ㄴ.... 으햣!"


푹!


내 다리사이에 화살이 박혔다.

바지에 쌀 나이는 아니지만 조금 지린거 같다.


"아. 빗나갔네."


네?? 이모? 이모! 지금 뭐라고??


"한번만 더 '할'이란 글자를 뱉기만해봐라..."


실제 이모의 나이는 472세


"네...네..."

"그래. 그래야 착한 아이지."

"이모 식사 '할'꺼ㅈ... 으아악!!"


세이렌이모가 좋긴한데 아직까지 나한테 편하게 대해주시진 않는다.

심지어 지금 날라오는 화살들도 맞으면 불구가 될껄?


"잘못했어요오오오~~~~~~~~~~~~~~"



*



"크하하하하!! 제프가 졌구만?"

"에이씨!!! 봐준거라니까!!!!!!"

"퍽이나 봐줬겠수. 그 성격에"

"지크야 도와주지 말어. 봐줬다잖아. 크크크"


용병단 삼촌 이모들이 식사후 맥주를 마시며 제프삼촌을 놀리는 중이다.

푸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처음부터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드레이크 이모나 사미르삼촌은 나에게 호의 적이었으나

나머지분들은 대부분 나를 경계하거나 조금 나쁘게 보셨지.


세이렌이모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나를 대하고 계시고


물론 지금은 이해한다.

거의 30년동안 용병세계에서 생활하시면서 닳고 닳은 분들.


그동안 맞아온 뒷통수만 몇번이었을까.

내가 3년동안 들은 뒷통수 이야기가 많았는데 같은 얘기가 한번도 없었다.


그중에서 제일 슬픈뒷통수는 제프 삼촌 이야기.

사랑하는 여자가 질 안좋은 어디 귀족한테 팔려가는 날 울면서 사랑한다고 매달리던 그녀를 위해 귀족남을 암살했는데

다음날 몇일뒤 다른놈이랑 눈맞아 튀었다는.


그러다보니 당연히 처음보는 소문도 안좋은 내가 좋아보일리 없지.


그리고 그때는 이해가 안됫어도 붙어있어야했다.


실제로 내 용병단 가입 초창기 나의 용도는 잡일꾼이었다.


대장 말로는 내가 안쓰러워서 거둬줬지만

최대한 뽑아 내야한다고 판단했다나.


*


3년전

나의 용병단 입단이 결정되던날 밤.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 제이스대장이 나를 불렀다.


"지크야. 정령사들이 너의 가족이니?"

"......"

"우리도 세상에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란다. 말해도 돼."

"네.."

"자세한 것은 니가 말하고 싶을때 말해주렴."

"네. 대장"

"그리고 너는 우리에게 꼭 약속해야하는게 있다."

"네."


그게 뭐든 나는 여기가 아니면 혼자 살아가야한다.


"절대 정령에 대한 언급하지말것. 사람들 앞은 물론이고 우리앞에서도."

"네. 대장"

"사람들에게 정령의 힘을 들어내는것도 안된다. 니가 충분히 강해질때까지."

"네. 대장"

"그것은 우리 전체를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야. 절대로 지켜야한다"

"네. 대장"

"그리고"

"???"


"호칭은 삼촌 이모로 통일한다."

"아니 대장 그건 아니지!! 난 이미 누나인데!"

"대장 형소리 못듣는다고 너무 하는거 아니요!"


호칭이 상당히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


"쉿! 마음에 안들면 용병단 나가!"


가입도 쉽고 탈퇴도 쉬운곳이었나?


"그리고 지크야. 너도 용병 단원이지?"

"네.대장"

"앞으로 너를 단련시켜줄께. 여기있는 '이모삼촌'들이"

"감사합니다!"


바라마지않던것이다.


"단! 모든 집안일과 식사준비까지 다 끝난 이후에."


"형이라고 안불렀다고 아동학대를 하십니까!!"

"아동 학대범 물러나라! 물러나라!"

"우우우~ 물러나라~ 물러나라~"


"네! 하겠습니다!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그날이후로 가사 노동이 시작됫지만 그렇게 힘들지않았다.


운디가 원래 깔끔한 성격이라 빨래 청소하는데 도움이 됫었고

실피의 도움을받아 먼지부터 빨래 건조까지도 끝.

살라의 도움을 받으면 요리에 더욱 시간을 아낄수있다.


물론 그과정에서 사미르 삼촌께 자문을 구했다.

사미르 삼촌말로는 본인이 매우 뛰어난 마법사라고 하시는데 내몸을 통해 도움을 주는 친구들에 대해선 전혀 이상함을 못느꼈다고 한다.


그결과 보통사람이라면 하루종일 해도 안끝날 일들.


나는 정령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모든 일을 끝낸후에

삼촌들에게 장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사미르 삼촌에게는 마법을.

제프 삼촌에게는 은신과 잠입.

카엘 삼촌에게는 검술.

드레이크 이모에게는 격투술과 단련.

리브레 삼촌에게는 진법에 대한 이해.

제이스 대장에겐 세계역사와 다양한 지식들.


세이렌 이모에겐 궁술을 배우라는데...

일단 이모는 찾는게 힘들다.

그리고 아직도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신다.


꼭! 이모의 궁술도 배우리라.


*


2년이 지난 여름 어느날.


"이겼다아아아!!!"


드디어 카엘 삼촌을 이겼다.

비록 검에 오러가 깃드는 스킬을 사용안하셨지만

순수한 검술로만 드디어 카엘 삼촌을 이겼다.


"허허????"


주저앉은체 어이 없어하는 삼촌.


"졌데요!! 14살짜리한테 40년 칼밥먹은 아재가 졌데요!!"


제일 먼저 은신술로 따라잡힌 제프 삼촌이 신나서 놀린다.


"지크 12살일때 잡힌놈이.."

"주 스킬 암살로는 안졌다. 이 칼빵놈아."

"해볼래?"

"암살자한테 정면대결하라고?"


"자자 고만. 니들 잘못이 아니다. 지크의 잠재력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알아챈 나의 눈썰미때문이지."


"대장은 잡일꾼이랑 목걸이 때문이었잖수!!"

"그러고보면 저 인간이 제일 나쁜인간이여!"


가끔 보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대장이 되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장을 공격할때 사람들의 합이 제일 잘맞는다.


"아니예요 카엘 삼촌은 기운도 안쓰셨잖아요."


오러. 그리고 몸안에 축적시키는 마나.

그것들을 사용하면 삼촌은 아마도 지금보다 수십배는 강해지겠지.

그런 삼촌을 나는 정령들을 이용해서 간신히 한번 이겼다.


"그래도 내가 진건 진거지. 지크 진짜 많이 늘었네."

"그럼 이제 기운 쓰는것도 알려주실꺼죠?"

"그래 약속은 약속이니까. 내일부터 수련시작하자."

"감사합니다 삼촌!"


아직 한참 부족하다.

실피나 살라의 도움없이 삼촌을 이길때까지 더 강해져야한다.


*


6개월 뒤 해를 넘긴 1월.


"크크크크킄... 지크야. 크크크큭. 굿 잡 킄크크크큭"

"이걸 해내네??"

"아이씨!! 이 놈 어디갔어?!!!"


제프 삼촌이 화가 많이 나셨구나.


"이거 안지워 지잖아! 뭘로 쓴거야!"


얼굴에 다크써클이 늘어있는 제프 삼촌

자세히 보니 다크써클뿐아니라 입에는 피가 흐르고 아이라인이 깊어져 있는것처럼 '그려져'있었다.

볼에는 분홍색 볼터치와 코 옆에는 큰점까지 '그려져' 있었다.


제프삼촌의 졸업조건.

삼촌 본인의 암살이었다.


기간의 3개월안에 언제든 자신의 처소에 들어와서 암살에 성공하면 마지막 스킬을 전수해주신다고했고.

딱 1주일만에 나는 삼촌의 '암살'에 성공했다.

물론 '사회적암살'로 말이다.

저 펜은 잘안지워진다.


삼촌의 은신과 은밀 관련 스킬은 대단히 유용했고 나는 꽤나 그것들을 잘 받아 드렸다.


지금도 삼촌과의 거리가 3M정도 밖에 안떨어져있는데 나란 존재를 모르고있다.


"저 여기있는데요"


"으학!"

"뭐.. 뭐야! 지크 언제 왔어!"


제일먼저 놀라는 제프 삼촌.


"크흠흠! 알고있엇지! 내가 너무 잘가르쳤지!"

"네! 제프 삼촌! 감사합니다!"

"이제 그럼 마지막 최종스킬 배울차례지?"

"감사합니다!"


아직도 멀었다. 더 강해져야한다.


*


사미르 삼촌의 마법수업은 꽤나 지루했지만 내 정령 친구들에게 아주 유용했다.


이를테면.


"파이어볼"


가장 기본이라고 불리는 이 불덩이는 원래 이만한 사이즈가 아니다.

본래 1써클이란 개념의 이 마법은 사람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나는 살라의 도움으로 주먹만해야하는 파이어볼이 몇배는 커져버린다.


사미르 삼촌이 처음 봤을때 두가지에 놀라셨다.


하나는 너무 터무니없는 파이어볼의 크기.

또 하나는 마나의 '마' 도 몰랐던 내가 마나를 느끼고 발현하기까지 걸린시간 일주일.


물론 사미르 삼촌이 발휘하는 마법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본래의 마법은 몸안의 써클에서 몸밖의 마나에 간섭하여 마나의 성질을 바꾸는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마나를 느끼고 써클을 만든것은 맞으나

지금 이 파이어볼은 마나의 변형이라기보다는

순수 불기운의 마나만 집약되서 만들어진것이다.

아마 살라와 같이 지내왔기때문에 가능한일.


그리고 여기에 살라의 도움으로 조금 작게 압축시키면..


아까 사람만한 파이어볼이 지금은 주먹만해졌다.

이게 보통 사람이 처음 발현하는 크기라고.


하지만 위력은.


*


사미르는 지금 놀라고 있다.

아니 매번 지크와 마법관련으로 진행하면 놀란다.


일주일만에 마나를 활용한 마법발현한것도 대륙엔 다시 없을 천재인게 확실한데...


몇달만에 지금 그 파이어볼을 작게 압축시킨다.


"아니.. 저게... 가능해?"


가능할리없다.


이건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늦고의 차이가 아니다.

저게 저렇게 되면 안되는것이다.


원래 파이어볼의 위력은 동일하다. 단지 크기의 차이일뿐.

크면 더 쎄고 작으면 약하다. 아주 아주 당연한 상식.


그런데 지금 저 파이어볼안에서 느껴지는 마나는 아까 큰파이어볼의 마나가 그대로 느껴졌다. 조금의 가감도 없이.


그리고 지크가 던진 파이어볼이 날아가면서 주변을 녹인다.

나무를 향해 날아가는 파이어볼은 나무를 녹이고 일직선으로 더 날아가더니 바위에 맞고 폭발을 한다.


"허어어.....억....."


본적도 없다. 들은적도 없다.

흔한 이야기꾼이 꾸며내는 얘기도 이보단 덜 황당할텐데.


그걸 지금 눈으로 봤다.


'맞기 전에 녹는 파이어볼??'


맞닿은 바위로 달려가 확인했을때는 녹아서 빻갛게 용암화된 바위를 볼수있었다.


'이게 파이어볼이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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