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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19.12.17 23:54
최근연재일 :
2020.12.05 18:29
연재수 :
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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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50
추천수 :
1,948
글자수 :
733,599

작성
20.01.28 12:00
조회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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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3쪽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7

자살하려던 남자. 그는 새로운 길을 걷게된다.




DUMMY

잠시라도 몸을 씻고 머리를 다시 감고 나름 멋을 좀 부리는 드라이를 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위만 씻고 있다가 갑자기 웃기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내가 뭘 원하고 있길래 이런 짓을 하는 걸까?


다시 외할머니 집이라는 가게 앞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문을 살짝 열고 나왔다.

서울처럼 춥진 않지만, 그래도 따뜻할 정도는 아닌 기분 좋은 차가움.


다시 건널목을 건너고 앞으로 나아간다.

난 길을 워낙 잘 외우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굳이 맵 어플 같은 걸 열 필요도 없다.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불을 붙였다.

왜 그 여자는 나에게 따로 보자고 이야기 하는걸까?

마지막에 봤던 심우의 섹시한 눈 빛과 몸매가 떠올랐다.

나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마지막 건널목을 건너며 길게 연기를 뿜었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서 담배 한대 다 피우기 전에 도착했다.


저기 앞에 심우가 보였다.

작은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벤치로 걸어가다가 그 녀와 눈이 마주쳤다.

서로 살짝 웃으며 눈인사를 했다.

왠지 마음이 설레이는 기분이 들었다.


“이 밤에 뭐해요? 집에 안 가고 무슨 일이 있길래?”


“그냥요. 제가 아는 곳이 더 늦게까지 음악과 맥주를 즐길수 있거든요. 고 선생님과 가서 한 잔 더 하고 싶어서요.:


“저 술 잘 못 먹는데 맥주 한 잔 정도라면 오케이죠.”


“고 선생님은 애인 있어요?”

하늘을 바라보며 다리를 까딱거리던 심우가 나에게 물었다.

거참.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아뇨.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없어요. 심우 씨는 사귀는 사람 있어요?”


“아뇨. 절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난 다시 심우를 쳐다 봤다.


약간 붉어진 얼굴은 술 때문인지 차가워서 그런지 모르겠다.

홍조가 들어간 얼굴과 아까의 그 눈 빛.


그리고 그 녀의 멋진 몸매가 내 머리 속에서 겹쳐져서 몸이 후끈해졌다.

심우는 나의 팔짱을 끼며 일어난다.

“가요. 여기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곳.”


내 팔에 그 녀의 가슴이 완전히 밀착되며, 느껴진다.

엄청난 그 녀의 탄력에 심쿵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시죠. 가요. “

나는 굳이 뿌리치지 않았다.

그 녀는 나와 팔짱을 끼고 왼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원래 중국 여자들이 이렇게 적극적이라는 것은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것 치고도 오늘 우린 처음 본 사이인데 이렇게까지 친한척이라니···


뭐 싫지는 않았다.

이런 장면을 싫어할 남자가 과연 있을까?


다니엘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그도 어차피 그 녀를 짝사랑하는 남자일뿐이다. 더군다나 그는 유부남이라고 했으니 그냥 머리 속으로 잊어버리기로 했다.

중국에 오면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했지만, 한국보다 더 깨끗한 하늘과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인다.


언제가부터 터진 나의 연애세포가 발동하며,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그 풍경 속에서 꿈에나 그리던 예쁜 젋은 여자가 내 팔짱을 끼고 이 밤중에 술을 마시자고 한다.


이 세상을 사는 건 정말 알 수가 없다.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은 시궁창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후 슬프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한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 어떤 일도 내 개인의 슬픔과 괴로움보다 더 슬프고 괴롭진 않았다.


이성적으로는 내가 진 빚 때문에 괴로워하는 게 그들의 고통에 비하면 참 아무것도 아니란건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 인생이니까.

그게 나에게 직접 닥쳐온 카드 빚 내야하는 시점의 괴로움보다는 덜하다.


나도 인간이니까 아직 내 삶에 더 집착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총에 맞아 죽어가는 저 사람보다, 발가락을 다친 순간의 내가 더 아픈 것이다.


그 녀의 얼굴의 따스함과 숨소리가 느껴진다.

분명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단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전해진다.


파란색 위주의 불빛으로 잔잔하게 만들어진 카페가 나왔다.

작은 카페지만, 나무와 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걸어오는 동안의 죽음의 도시 같던 항저우의 밤이었는데 여기만큼은 한국의 청담동 어디 카페처럼 에쁘게 빛 난다.


영어로 [푸른 수염 모비딕]이라고 적혀있다.(푸른 수염은 중국어 모비딕은 영어)

아마도 밤이 외로운 외국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몇 안되는 야간 술집인 것 같았다.


“여기에요. 들어가요. 우리.”

그 녀는 나에게 살짝 웃으며, 다시 팔짱을 낀 팔에 힘을 주어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큰 딸과 아빠 같은 모습으로 모비딕의 문 안으로 들어갔다.


재즈음악이 카페 전체를 휘감고 있는 음침한 가게의 자리가 제법 비워져 있다.

이 정도면 서울 청담 같은 곳이면 이 시간(밤 11시경)에 시끌시끌할텐데 중국이라 그런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편이다.


자리에 앉으니 종업원이 나타났다.주문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녀가 마실 러시안 블랙 한 잔과 내가 마실 칼스버그 350 Ml병이 하나 나왔다.

안주는 중국답게 볶은 땅콩이 나왔다. 이거 은근 반찬으로도 사용되는데 술집에선 이렇게 기본 안주로 사용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종업원은 테이블에 양초 2개정도에 불을 붙이며 좋은 시간 되세요라고 말하고 간 것 같다.


“여기 좋죠? 진짜 친한 친구만 데려오는 저의 최애랍니다.”

심우는 주변을 둘러보며 웃었다.


“좋네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나도 주변을 둘러보며,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그리고 켜져있는 양초 불로 불을 붙였다.


“깔깔. 그 양초불로 불을 붙이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드디어 한 명 발견!”

심우는 박수를 치며 뒤로 넘어갔다.

쇼파 같은 낮은 자세로 앉아 있어서 인지 그 조차도 섹시함이 터지는 포즈였다.


“그게 뭔말이래요?”


“저 여기 올 때 마다 양초에 붙을 붙여주는데 오는 모든 사람들이 담배를 필 때, 라이터로 불을 붙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누군가 저 양초에 불을 붙여 주는 남자가 있으면 사귀고 싶어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고 선생님이실 줄이야.”

그 녀는 깔갈 거리며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다.


시발.이거 그냥 대놓고 나를 꼬시려는 멘트라는 걸 알겠는데 너무 그 깊이가 과하다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딱 하나의 질문이 나의 머리 속을 맴돈다.


[ 왜? 이러는 거지? ]


“저희 아버지는 중국 공산당에게 끌려가서 죽었어요. 그래서 고 선생님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나요.”

이건 뭐야. 이런 묘한 상황은.


“어쩌다가 공산당에게 끌려가서 죽은거야?”


“일본 앞잡이 생활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그래서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살아있던 거면 얼마 되지 않았잖아? 길어봐야 한 20년전 이야기일텐데?’


“정확히 18년 전이죠. 제가 7살 때 일이니까.”


“뭐야 그런 일이 2000년대에 생겼다는 거야? 말도 안되잖아.”


“여기선 말이 되요. 충분히. 여기는 중국이니까요.”


“그렇군요. 말로만 듣던 여기는 중국이군요.“

그 녀는 나를 쳐다보며 씨익 웃었다.

이런 이야기 중에 생각할 건 아니지만, 정말 이 여자의 눈은 섹시하다.


“물론 아버지의 죄목은 다른 거 였지만 결국 할아버지때부터 저희가 일본 스파이였다는 이유였죠.근데 요즘 조사하면서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어요.

그 분들은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한 거였더라구요.”


“다행이네요. 이제라도 오해가 밝혀져서.”


“그래서 제가 여기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에게 많은 좋은 기회를 정부가 주고있어요.미안함의 표시인가봐요.”


그 녀는 블랙 러시안을 길게 들이켰다.

내가 느낀 그 녀의 섹시함은 이런 어두움에서 나오는 거였나보다.

그 녀는 손가락으로 까딱 하며 눈이 마주친 종업원에게 한 잔 더 주문했다.

블랙 러시안이 또 한 잔 도착했다.


“그래봤자 이미 죽은 아버지를 살릴 수도 없고, 저의 그 시간은 보상받을 수가 없어요.

그 사과를 정식으로 하지도 않고···여긴 그런 곳이니까.”

그 녀는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술을 절반 이상 한 번에 털어 넣었다.


이거 분명 굉장히 쎈 술일텐데?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죠. 심우씨는 행복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행복해지세요. 지금부터라도 누구보다 더 행복하심 되요.”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고 선생님과 한 잔 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 좋아요.”


그 녀는 슬슬 목소리가 꼬이고 있었다.

아무리 술이 쎄다고 해도 이정도 마시면 슬슬 취하는 게 당연해보인다.


“전 행복해질거에요. 진짜로.”


“그럴 수 있어요. 이제 중국도 많이 변하고 있고, 심우씨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정확히 밝혀져야하는 일이니까.”


“김구 선생님의 뒤를 봐준 중국인 있는데, 그 중국인이 우리 할아버지에요.”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분이 그 분이시군요.”


“할아버지는 여기 항저우에서 엄청 부자이신 분이셨어요. 용정차 밭을 엄청 크게 하고 계셨는데 그 용정차를 일본 본토로 보내고 있었거든요.”


“돈 많이 버셨겠네요. 일본도 차라면 끔뻑 죽는 나라니까.”


“일본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유럽으로도 보내고 있었으니 그 배를 이용해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주었거든요.”


“와 정말 좋은 일을 하셨네요.”


“그래도 그렇게 할려면, 일본군에게도 이리저리 친하게 지냈고, 들키지 않기 위해서 가끔 첩자들을 잡아서 넘기기도 했어요. 그래야 진짜 믿음을 얻을 수 있으니까.

정말 힘들게 힘들게 일 하신 거죠.”


“근데 심우 씨는 서쪽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도망가고 도망가다가 거기서 정착하신 거에요. 그 곳이 제일 숨어있기 쉬운 곳이니까. 그걸 따라와서 결국 잡아가버리더라구요.”

심우는 눈물을 글썽이며, 술에 취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난 그 녀를 바라보며,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다.

치익.

후우하고 내 뿜는 연기 속에서 음악과 분위기가 함께 섞여 공기 속으로 사라진다.


종업원이 내 옆에 왔다.

그리고 끝나는 시간을 보여주었다.

30여분 남았다. 밤 늦게까지 한다더니 그게 12시였구나···


심우는 술을 너무 급히 먹었는지, 이번에는 슬프게 마셔서 그런지 일어나질 않는다.

나는 그 녀를 들쳐 업고 나오면서 현금 100위안을 종업원에게 주었다.

가격은 84위안이었지만 거스름돈은 되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나의 오른쪽 호주머니에 뭔가를 넣어주었다.

그리고 씨익 웃었다. 이거 내 선물이야 이런 느낌이었다.


그 녀를 업고 천천히 서호의 뒷 길을 걸어 외할머니 가게 앞에 있는 벤치 쪽으로 갔다.

완전 잠들어 버려서인지 잠시 재우고 들어가려고 했다.


굉장히 가벼웠다.

그 녀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양 손에 힘을 주고 내 목 뒤를 꼬옥 잡고 있었다.


“나 그냥 고선생님과 잘 거에요. 호텔로 가요.”

그 녀는 내 귀에 대고 이야기한다.

뜨거운 입김과 입술이 귀에 닿아서 다리가 풀려 넘어질 뻔했다.

지금 벤치에 눕히면 감기가 걸릴거 같기도 해서 고민했는데, 일단 호텔로 향했다.


그 녀을 업고 들어오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긴 했지만, 그닥 신경쓰지 않았다.

하긴 여기는 호텔이니까.


방으로 들어와서 그 녀를 침대에 눕히는 순간 그 녀가 나를 끌어안았다.

나도 꽤 오래 그 녀를 업고 오다보니 다리에 힘이 빠졌던 터라 같이 침대에 겹쳐져서 넘어졌다.


그 녀의 입이 나와 닿았다.

그리고 바로 그 녀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온다.

마치 뱀처럼 내 혀를 감고 깊이 들어온다.


어? 하는 사이에 그녀와 나는 청사와 백사처럼 서로 영켜 들었다.

난 그 녀의 등을 쓰다듬었고, 그 녀는 내 머리를 잡고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 쪽으로 다가가려 하는 순간 난 손을 뺐다.

급히 뺀 것은 아니고, 살짝 뺐다.

아직 그렇게 하진 않을거라는 걸 그 녀에게 몸으로 이야기했다.


그 녀와 나는 20여초 키스를 하고 다시 떨어졌다.

그 녀는 내 머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나를 자신 쪽으로 다시 끌어들이더니 내 귀 쪽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살짝 내 귓 볼을 깨물더니 이야기한다.


“해도 되요. 나 어제 생리 끝났어요. 마음대로 해도 되요. 고 선생님이라면 괜찮아요.”

내 의지와 달리 그녀와 바짝 붙어있던 내 그 곳은 힘이 쌔지며, 단단해졌다.

그 녀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 다시 귀에 대고 이야기한다.


“하고 싶으면 해요. 고도리 선생님도 원하고 있으면서···”

그 녀가 내 바지의 벨트를 손으로 풀었다.

그리고 내 손을 다시 그 녀의 옷 안으로 내 손을 집어넣었다.

난 머리가 아득해지며, 그 녀의 가슴이 손에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이 느껴졌다.


그 순간 내 뒷 머리가 차가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의 손이 내 뒷 목을 잡고 있었다.


왜.

하필이면 이 순간 그가 나타났을까?


차갑고 힘이 쎈 귀신의 손이 내 뒷 목을 잡았다.

난 순간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그 귀신으로 인해 일으켜졌다 물리적으로 그 귀산의 손이 내 뒷목을 잡고 일으킨 것이다.


아. 진짜 왜 이러는건데?

그냥 한 시간만 뒤에 오시지···=_=




댓글과 추천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많아야 글이 잘 써져요..


작가의말

아 놔 .

어디까지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건 19금 아닌거 맞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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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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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깨지기 시작 하는 밸런스 #04 (수정판) 20.02.25 451 10 11쪽
57 깨지기 시작 하는 밸런스 #03 +1 20.02.24 465 8 10쪽
56 깨지기 시작 하는 밸런스 #02 (수정판) +1 20.02.22 492 8 10쪽
55 깨지기 시작 하는 밸런스 #01 20.02.21 500 10 9쪽
54 진화하기 시작한 고도리 선생 +2 20.02.20 515 11 13쪽
53 큰 손님과 높아지는 싱크로 율 +2 20.02.19 504 11 10쪽
52 소중한 시간. 새로운 집. +2 20.02.18 512 13 10쪽
51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14(완) +1 20.02.17 510 10 11쪽
50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13 +2 20.02.15 472 10 11쪽
49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12 +1 20.02.14 474 10 10쪽
48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11 +1 20.02.13 461 10 8쪽
47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10 +1 20.02.12 482 12 9쪽
46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9 +1 20.02.11 478 11 9쪽
45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8 +4 20.02.10 475 10 8쪽
44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7 +2 20.02.08 489 11 8쪽
43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6 +2 20.02.07 499 13 11쪽
42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5 +2 20.02.06 514 10 12쪽
41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4 +2 20.02.05 532 13 12쪽
40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3 +2 20.02.04 573 11 14쪽
39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2 20.02.03 703 11 12쪽
38 역병이라고 불렸던 것#01 20.02.01 620 15 13쪽
37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9 (완) 20.01.31 599 13 11쪽
36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8 +2 20.01.30 595 14 13쪽
»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7 20.01.28 588 13 13쪽
34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6 20.01.26 592 14 15쪽
33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5 20.01.25 607 13 12쪽
32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4 +2 20.01.23 652 15 14쪽
31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3 +2 20.01.22 685 17 14쪽
30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2 +2 20.01.21 735 19 12쪽
29 항저우에서의 깊은 밤#01 +2 20.01.20 772 20 11쪽
28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2 20.01.18 788 17 13쪽
27 연애 세포가 터지는 순간. +4 20.01.17 837 14 12쪽
26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8(완) +2 20.01.16 814 23 16쪽
25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7 +2 20.01.14 797 23 13쪽
24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6 +2 20.01.13 823 18 14쪽
23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5 +6 20.01.11 893 23 13쪽
22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4 +2 20.01.10 893 18 14쪽
21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3 +4 20.01.09 947 25 14쪽
20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2 +8 20.01.08 988 23 15쪽
19 최악의 대지진 속에서#01 +2 20.01.07 1,092 21 14쪽
18 고 선생은 여권이 있다. +2 20.01.06 1,125 25 12쪽
17 따뜻한 돼지 국밥 한 그릇#05(완) +8 20.01.05 1,140 24 16쪽
16 따뜻한 돼지 국밥 한 그릇#04 20.01.04 1,199 26 15쪽
15 따뜻한 돼지 국밥 한 그릇#03 +2 20.01.03 1,321 25 13쪽
14 따뜻한 돼지 국밥 한 그릇#02 +10 20.01.02 1,447 29 11쪽
13 따뜻한 돼지 국밥 한 그릇#01 +2 19.12.31 1,557 32 11쪽
12 124만원짜리 이름 +7 19.12.30 1,553 36 10쪽
11 86번 버스의 전설 #04(완) +20 19.12.29 1,575 34 10쪽
10 86번 버스의 전설 #03 +7 19.12.28 1,665 33 13쪽
9 86번 버스의 전설 #02 +8 19.12.27 1,787 39 9쪽
8 86번 버스의 전설 #01 +12 19.12.26 1,929 31 9쪽
7 420호의 빡빡머리 소녀 #04(완) +7 19.12.25 2,050 38 8쪽
6 420호의 빡빡머리 소녀 #03 +6 19.12.24 2,245 41 17쪽
5 420호의 빡빡머리 소녀 #02 +5 19.12.23 2,350 44 11쪽
4 420호의 빡빡머리 소녀 #01 +1 19.12.22 2,636 44 10쪽
3 운명이라는 놈 +4 19.12.21 2,885 47 9쪽
2 딸랑딸랑. 종소리. +6 19.12.20 3,372 57 8쪽
1 죽기 딱 좋은 날 +18 19.12.20 4,519 7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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