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성년 시간들 갔고
중장년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나머지는 노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책을 벗하며 살려고 좀 사두었는데
본시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터라
책이 좀처럼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성경 일독을 하려 하는데
글쎄
내 마음의 정글은
너무 삿되고 점잔치 못해
오히려 신성모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럼에도 오늘의 나는 살아서 꿈틀거린다.
어디를 가야 할지 방향도 모른체 ...
부디 나의 끝물은 잔잔한 바다처럼
넉넉하고 지혜로운 품을 가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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