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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L

블러드 : 피의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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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hyeon
그림/삽화
Project L
작품등록일 :
2023.10.27 08:28
최근연재일 :
2024.04.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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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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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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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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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외전 31화 《악질 중에 악질》

DUMMY

외전 31화 《악질 중에 악질》




현재 위치.


【달의 협곡】


나와 제라드는 이동하자마자 제라드가 불같이 화를 냈다.


제라드 :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냥 다 까놓고 얘기하자!!!!"


제라드 : "진심 답답해서 뒤지겠네!!!!"


제라드 : "아니, 세라도 그렇고 린도 그렇고 너가 그냥 부탁만 하면 뭐든지 들어줄 텐데 도대체 뭐가 맘에 안 들어서 다 치워버리는 거냐!?"


제라드 : "그놈의 쓸모가 있어야 된다. 아니면 수준이 안 맞아서 그런다. 대체 뭘 얼마나 강해야 동료로 받아주고 인정해 주는 거냐!?"


제라드의 질문에 나는 대답했다.


"적어도 너처럼은 강해야 받아주지 않을까?"


그 순간 나의 말에 제라드의 불길이 잦아들었다.


제라드 : "크흠... 나 정도는 되어야 동료로 받아준다?"


"당연하지."


제라드 : "하긴... 내가 좀 강하긴 하지..."


제라드 : ".........."


제라드 : ".........."(아니 씹... 이게 아니지...)


그 순간 정령 제라드는 나의 멱살을 붙잡으며 말했다.


제라드 : "야, 이 새끼야... 그럼 평생을 못 구한다는 말이잖아!!!!!!!!!!!!!!"


"..........."


제라드 : "이 새끼... 보는 눈은 매우 높아가지고 어떡하려고 그러냐!? 이 세상에 나보다 강한 정령이 어딨다고!!!!!!"


".........."


아무래도 제라드 또한 제정신은 아닌 거 같다.


제라드 : "일단 그건 둘째 치고 야 임마! 린은 널 위해서 수백 년이란 세월을 오직 너의 곁에 머무르면서 너를 도왔는데 넌 양심도 없냐!?"


제라드 : "너가 어떻게 린에게 그럴 수가 있어...?"


"미안한데 제라드."


"나는 단 한 번도 린을 좋아해 본 적이 없어."


제라드 : ".........."


"그리고 어차피 나는 세상에서 지워질 존재인데."


"그런 놈이 남의 마음을 가져봤자 평생 상처만 남을 텐데 뭐 하러 내가 마음을 줘."


제라드 : "그건..."


제라드 : ".........."


"제라드, 잊지 마."


"우리의 적은 신이야."


"단순히 인간들의 전쟁이 아니라고."


제라드 : ".........."


그러자 나는 품속에서 사진 1장을 꺼내 제라드에게 건넸다.


제라드 : "이건 뭐야...?"


제라드는 나에게 받은 사진을 보자 사진 속에는.


【하데스 , 루시퍼 , 메피스토 , 파우스트 , 미카엘 , ???】

【하레스 , 린 , 엘 , 아자젤 , 데몬】


이렇게 존재했다.


제라드 : "뭐야... 언제 찍은 거임? 하레스하고 린하고 너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이때는 0세대 때 시절이고 『신들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찍었던 사진이야."


제라드 : "신들의 전쟁?"


"응."


제라드 : "신들의 전쟁이라면... 인간들의 피와 살로 세상을 물들였다던..."


"응, 맞아."


제라드 : ".........."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고 그 누구도 저들의 싸움에 끼어들 수 없었던 오직 신들의 전쟁..."


제라드 : ".........."


"무엇보다 사진 속을 잘 봐."


제라드 : "어....?"


제라드는 나의 말에 사진을 다시 깊이 보기 시작했다.


제라드 : "무슨 문제라도 있어?"


"사진을 잘 보면 사진 속에 인물이 총 몇 명이야."


제라드 : "10명."


"그런데 10명 치고는 배열이 좀 안 맞지 않아?"


제라드 : "그러네? 2번째 줄 맨 오른쪽에 하나가 비어있는 느낌이야."


"맞아, 그게 내 미래야."


제라드 : "아하! 그렇구만."


제라드 : ".........?"


제라드 : "잠깐만... 다시 말해봐. 뭐라고!?"


"사진 속 2번째 줄 맨 오른쪽에 넓게 비어있는 칸이 보이지?"


제라드 : "어."


"그게 내 미래라고."


제라드 : "왜!?"


"그야 나는 어차피 소멸될 존재니까."


제라드 : "아... 맞다... 너 사명자였지..."


"그치."


제라드 : ".........."


"소멸되면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 사람의 기억이 전부 소멸되겠지. 그 사람의 존재가 담긴 모든 기록마저 사라질 테고."


"어차피 나는 소멸될 텐데 그냥 조용히 갈 길 가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제라드 : ".........."























한편 라틀로스 지하에 갇혀 있는 세라는 두 무릎을 두 팔로 감싼 채 쭈구려 앉아 웅크리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


세라 : "살려줘... 아르칸..."



















한편 신의 또 다른 따까리 아르칸은 엘을 만났던 그 시간 이후 천계의 신에게 보고하기 위해 가상세계에서 벗어나려 신의 힘으로 차원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하레스 도시로 나와버렸다. 그 후 아르칸은 여러 번을 더 시도했으나 도저히 가상세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르칸 : ".........."


아르칸 : "어떻게 된 거지... 가상세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아르칸 : "아무래도 세라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겠어."


아르칸은 세라를 찾기 위해 다시 라틀로스로 향했고.


아르칸 : "저건 또 뭐지...?"


라틀로스 일대가 결계로 감싸있어 아르칸은 가까이 다가가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아르칸 : ".........."(심지어 평범한 결계가 아니다. 비록 단면으로 결계가 쳐져 있지만 그 단면에 결계 100겹이 응축되어 있어.)


아르칸은 곧바로 신의 힘을 사용해 결계를 파괴하려 했지만 결계는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아르칸 : "젠장..."


아르칸은 포기하지 않고 쉴 새 없이 신의 힘을 날렸다.


아르칸이 온 힘을 쏟아부어도 결계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아르칸 : ".........."


아르칸 : "말도 안 돼.... 이게 정녕 누구의 결계란 말인가."


그 순간.


세라 : ".........."(아르칸...)


아르칸 : "!!!!!!!!!!!"


아르칸 : "세라!!!!!!!!"


세라의 전음이 아르칸에게 전해졌다.


세라 : ".........."(아르칸... 나 라틀로스 지하에 갇혔어... 구해줘...)


아르칸 : ".........."(알겠어... 조금만 더 기다려줘... 반드시 꺼내줄 테니까!!!)


아르칸은 빠르게 하늘을 날아 어디론가 향했다.


아르칸이 최대한 빠르게 날아가 도착한 곳은 나와 제라드가 있는 달의 협곡으로 날아왔다.


제라드 : "야, 저거 뭐가 날아오는데?"


"뭐가?"


나는 제라드가 바라보는 시선을 향해 돌아보았고 그러자 아르칸이 내 앞으로 착지했다.


"뭐지...? 내가 말 안 했던가? 우리 서로 조용히 갈 길 가자고."


제라드 : "뭐야 아는 사람이야?"


"아... 이쪽은 나르칸이라고. 사람이 아니라 신의 따까리야."


아르칸 : "나르칸이 아니라... 아르칸... 이다..."


제라드 : "아하...!"


아르칸 : "그리고 신의 따까리가 아니라 천계의 신 에테르님의 대천사인 아르칸이다."


"아무튼 인사해."


"참고로 이쪽은 0세대 시절 때 이승을 피바다로 만들었었던 장본인이야.


제라드 : "아... 그러시군요! 명성은 방금 막 익히 들었습니다! 이승을 피바다..."


제라드 : ".........?"


제라드 : "잠깐, 엘."


"응?"


제라드 : "이승을 피바다로 만들었다는 거 그거 혹시 인간들 피 아니야?"


"맞지."


제라드 : "그럼 우리의 적 아니야?"


"맞지?"


제라드 : "그런데 왜 태평하게 소개해 주고 앉아있어?"


"너가 누군지 궁금해할까 봐."


제라드 : "미친 거 아니야?"


제라드 : "너도 정말 제정신은 아니구나."


"그럼 뭐 어때, 이미 수백 년이 지난 일이고 나는 웬만하면 불필요한 싸움으로 체력을 낭비하고 싶진 않아."


제라드 : "너가 소중한 사람들을 안 잃어봐서 그래..."


제라드 : "아.. 아니구나..."


순간 나는 제라드의 말에.


"제라드, 나..."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들 전부 다 잃었어."


제라드 : ".........."


"내게 소중했던 사람들 전부 다 잃었다고."


제라드 : "미안하다.. 말이 잘못 나왔어.."


"그래도 괜찮아, 나는."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가."


"괜찮아지더라고."


"시간이 약이라서 그런가?"


제라드 : ".........."


아르칸 : ".........."


그러자 나는 아르콘에게 물었다.


"그래서 이곳에 찾아온 이유는?"


아르칸 : "부탁이... 있어서 왔다..."


"부탁? 무슨 부탁?"


아르칸 :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라틀로스 일대가 결계로 감싸여 있어... 부디 도와주면 좋겠어..."


"뭐?"


"결계?"


"결계가 왜 있어?"


아르칸 : "나도 모른다..."


제라드 : ".........."


"그럼 신의 힘으로 그 결계를 부수면 되지 않나."


아르칸 : "그게... 신의 힘으로도 부서지지가 않는다..."


"이 친구 농담도 심하네, 안 그래 제라드? 신의 힘으로 결계가 부서지지 않는다는데?"


제라드 : ".........."


아르칸 : "그래서 도움을 청한다..."


"맨 입으로?"


아르칸 : ".........."


아르칸 : "무엇을 원하지?"


나는 전음으로 아르칸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딱 하나.)


".........."(그건 바로 다시 신의 곁으로 돌아갈 것.)


아르칸 : ".........."(신의 곁으로 돌아가라니. 너는 우리의 임무를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거냐.)


".........."(알아, 잘 알지 그러니까 돌아가라고 하는 거야.)


".........."(아무튼 신에게 가서 전해. 더 이상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된다고 그리고 두 번 다시는 이 가상세계로 돌아오지 마.)


".........."(어때? 내 제안 수락할 건가?)


아르칸 : ".........."


아르칸 : ".........."(수락하지.)


제라드 : ".........?"


우리는 곧바로 차원 이동을 시전해 라틀로스에 도착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계를 나는 주먹을 쥐어 정말 온 힘을 다해 툭 건드렸고 라틀로스를 감싸던 결계는 거짓말처럼 부서져 나갔다.


결계가 부서지자 아르칸은 곧바로 세라에게 향했다.


"누군지는 몰라도 라틀로스에다가 결계 친 놈은 진짜 악질 중에 악질이네?"


"나조차 결계를 파괴하는데 기력의 30%를 날려버렸어."


제라드 : ".........."(아주 북치고 장구치고 생쇼를 한다.)


"제라드."


제라드 : "왜."


"만약, 이 결계를 펼친 놈을 보면 반드시 도망쳐."


"우리가 절대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어쩌면 대단히 위험한 놈일지 몰라."


제라드 : ".........."(지랄 염병을 떠네.)


그 순간.


아르칸 : "세라!"


세라 : "아르칸!"


세라 : ".........."


세라 : "거기에... 엘님까지...?"


그 순간 세라의 눈앞에 어떠한 차원이 열렸다.


"약속 지켜."


아르칸 : "그래."


세라 : "약속이라니? 무슨 약속?"


아르칸 : "그게..."


아르칸 :"너를 구해주는 대가로 우리는 신에게 돌아갈 것. 그리고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말 것."


세라 : "뭐?"


제라드 : "나는 아주 투명 정령 취급하는구만 서로 또 전음으로 주고받았냐?"


"뭐 그렇지, 너가 나 좀 이해해 주라 제라드 습관이야 습관."


그러자 세라가 안절부절못한 모습과 간절한 마음으로 나에게 말했다.


세라 : "자... 잠깐만요... 한 번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너 같은 애한테는 더 이상 줄 기회는 없어."


"그러니까 잔말 말고 사라져."


아르칸은 세라를 다독이며 말했다.


아르칸 : "이만 돌아가자."


그러자 세라는 뭔가 억울했는지 나에게 울분을 토했다.


세라 : "저... 정말... 강하는..."


세라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닫았다.


"정말 뭐, 강하다고? 강하다는 천사가 나한테 한방에 썰린 거야?"


세라 : ".........."


세라는 어떻게든 반박하고 싶었지만 차마 본인의 수준을 깨달았는지 더 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세라 : "저... 비록 엘님보다는 강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도움은 될 수 있어요..."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내가 내 스스로 판단해, 그러니까 얼른 내 눈앞에서 사라져."


세라 : ".........."


그러자 아르칸은 차원을 열고 세라와 함께 가상세계 밖으로 나갔다.


제라드 : "나는 도저히 너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그냥 내 오랜 계획에 있어서 그저 너와 나 우리 둘만 있으면 돼."


"무엇보다 나는 2가지 약속 중 아자젤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다른 사람과 같이 동행한다고 하면 너무 거슬려."


제라드 : "잠깐! 2가지 약속? 그 2개 다 아자젤과의 약속이야?"


"아니, 그건 아니야."


제라드 : "그럼 나머지 1개는 누구랑 약속했는데?"


"있어, 맨날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다.』 라고 말하는 신이."


제라드 : ".........."


제라드 : "그래서, 너와 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슬리기 때문에 주변을 정리했다?"


"뭐, 그런 셈이지."


제라드 : "그래, 알았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언제 죽을 건데? 너가 죽어야 다음 이야기를 이어나갈 거라며?"


"조금만 기다려 봐, 아직 때가 아니라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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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시즌1 외전 완결 《【천공의 지배자】아르고스 》 24.04.02 2 0 16쪽
» 외전 31화 《악질 중에 악질》 24.04.02 3 0 13쪽
31 외전 30화 《소멸된 존재》 24.04.02 2 0 15쪽
30 외전 29화 《신의 따까리》 24.04.02 2 0 14쪽
29 외전 28화 《전생의 시계바늘(02)》 24.04.02 3 0 15쪽
28 외전 27화 《결전의 시간》 24.04.02 2 0 15쪽
27 외전 26화 《로아의 마지막》 24.04.02 2 0 13쪽
26 외전 25화 《헤르의 그림자》 24.04.02 2 0 14쪽
25 외전 24화 《진 VS 카일》 24.04.01 5 0 13쪽
24 외전 23화 《카일 VS 두목》 24.04.01 4 0 14쪽
23 외전 22화 《외길 인생 수천 년 두목》 24.04.01 4 0 14쪽
22 외전 21화 《월린의 다짐》 24.03.30 3 0 14쪽
21 외전 20화 《불타는 마을》 24.03.19 4 0 14쪽
20 외전 19화 《너는 신에게 대적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 게 맞아?》 24.03.19 3 0 14쪽
19 외전 18화 《하레스의 부활》 24.03.19 4 0 13쪽
18 외전 17화 《분열》 24.03.19 3 0 14쪽
17 외전 16화 《무형검(無形劍)》 24.03.18 3 0 13쪽
16 외전 15화 《차원검(次元劍)》 24.03.18 3 0 13쪽
15 외전 14화 《로아 과거로 돌아오다》 24.03.18 4 0 13쪽
14 외전 13화 《사명자》 24.03.18 3 0 13쪽
13 외전 12화 《전생의 시계바늘》 24.03.18 3 0 15쪽
12 외전 11화 《연모(戀慕)》 24.03.12 4 0 13쪽
11 외전 10화 《원소검(元素劍)》 24.03.05 4 0 13쪽
10 외전 09화 《생선가시》 24.03.05 6 0 13쪽
9 외전 08화 《엘과 아자젤》 24.03.04 6 0 13쪽
8 외전 07화 《사신검(死神劍)》 24.03.04 6 0 14쪽
7 외전 06화 《4대 신검의 행방》 24.03.04 4 0 13쪽
6 외전 05화 《군단장 제로》 24.03.04 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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