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8화 《하레스의 부활》
외전 18화 《하레스의 부활》
헤르 : "미안하지만."
헤르 : "칸을 데려가야 해서."
그러자 헤르의 그림자가 칸을 삼키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제이슨 : "!!!!!!!!!!"
헤르 : "그럼 이만."
헤르도 순식간에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헤르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자 제이슨을 붙잡던 그림자들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제이슨 : "젠장!!!!"
월린 : "방금 그건..."
연우 : "그림자 계열의 가문..."
제이슨 : "제기랄!!!"
연우 : "어째서 그림자 계열 가문의 사람이 칸을 돕는 거지?"
그러자 제이슨이 카네스에게 물었다.
제이슨 : "카네스!!! 어떻게 칸을 쫓아갈 수 없을까!!!!"
카네스 : "그건 불가능해... 차원으로 이동한 거라면 알아낼 수는 있지만 방금은..."
제이슨 : "불가능하다는 건가...."
그러자 류원이 말했다.
류원 : "일단은 내가 월린 옆에 있을 테니 누가 렌좀 챙겨줘."
연우 : "내가 렌을 챙길 테니까."
연우 : "월린과 류원은 일단 집으로 돌아가고."
연우 : "아무래도 각 가문의 사람들을 소집해서 이 사실을 알리고 전쟁 준비를 해야 할 거야."
그렇게 카네스와 제이슨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고 류원은 월린을 불렀다.
류원 : "월린..."
월린 : ".........."
류원 : "아직도 결심하지 못한 거냐."
월린 : "아니... 문제는 우리가 시간 계열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루원 : "아마... 칸이 회복하고 나서 다시 돌아오는 날 우리 쪽이 전멸할 확률이 매우 높지..."
월린 : ".........."
월린 : "혹시..."
류원 : "뭐, 우리 둘이서 칸의 위치를 찾고 제거하자고?"
월린 : "어..."
류원 : "불가능해... 어디로 사라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월린 : ".........."
그러자 월린이 말했다.
월린 : "그런데... 어째서 칸의 집에는 아무도 없는 거지...?"
류원 : ".........."
류원 : "월린... 어서 집으로 가봐..."
류원의 말에 월린은 다급하게 집으로 향했다.
한편 칸을 안고 도망친 헤르는.
헤르는 칸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무언가를 발견했다.
헤르 : "뭐지?"
칸에 손등에서부터 팔까지 검고 붉은 줄의 흔적이 있다.
헤르 : "!!!!!!!!!"
헤르 : ".........."(기생...? 하지만 초월석이 사람을 기생한다는 이야기는 듣지도 못했는데...)
헤르 :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지!?)
그러자 칸이 눈을 떴다.
칸 : "으윽... 여기는..."
헤르 : "이제 정신 차리는 거냐."
칸 : "헤르... 어째서 나를 살려준 거지.."
헤르 : "내가 말했었잖아. 4개의 신의 검을 모두 모으도록 도와주겠다고 그러려면 너가 살아있어야지."
***
한편 월린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급히 동생들을 부르기 시작했고 월린의 소리에 동생들은 눈앞에 나타났다.
월백 : "어, 형 왔어?"
그러자 월린은 월백에게 달려가 품에 안았다.
월백 : ".........?"
월혼 : ".........?"
월백 : "무슨 일이지...?"
월린이 말했다.
월린 : "지금 당장 짐 싸서 도시 페레스로 떠나 그리고 카르텔을 찾아서 이 목걸이를 보여 줘."
월백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월백 : "왜 그래야 해?"
월혼 : ".........."
월혼 : "백아, 당장 방으로 가서 짐 싸."
월백 : "형...?"
월혼 :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까 어서 짐 싸."
월혼의 말에 월백은 방으로 올라갔다.
월혼 : "그래서, 형은?"
월린 : ".........."
월린 : "나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하고 이곳에 볼 일이 끝나면 그때 페레스로 돌아갈게."
월혼 : "알았어..."
월린은 집에 나와 가문의 저택으로 향했다.
***
한편 류원과 연우 카네스 그리고 제이슨의 가문이 긴급 소집을 열었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여 칸에게 대적하기로 하였다. 월린도 가문의 저택에 도착해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월린 : "바쁜 시간에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 비술 계열 가문..."
월린 : ".........."
월린은 하던 말을 멈췄다.
그러자 대 장로 레마가 말했다.
레마 : "비술 계열 가문에게 무슨 일이 생기셨습니까?"
월린 : "사실은 비술 계열 가문이 아닌 시간 계열의 가문입니다."
레마 : ".........."
그 순간 월린의 말에 소집되었던 모든 사람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월가문의 단장 카르마가 말했다.
단장 카르마 :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는 시간 계열의 가문이 맞습니까..."
월린 : "맞습니다..."
월린 : "문제는... 카인의 아들 칸이 초월석에게 삼켜졌고 무엇보다 카인은 칸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
레마 : ".........."
레마 : "카인이 죽다니요..."
도저히 사람들은 카인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월린 : "그리고 까마귀 계열 가문의 렌이 카인의 묘를 직접 확인했으며 렌 또한 칸에게 살해당하였습니다..."
「..........」
레마 : "어찌... 이런 일이..."
단장 카르마 : "큰일입니다!!! 12가문의 통치자 카인이 죽었으니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겁니다."
그 순간.
스윽!
월린에게 차원의 홀로그램이 나타나더니 카네스가 월린에게 말을 걸어왔다.
카네스 : "월린!"
월린 : "카네스?"
카네스 : "지금 연우도 제이슨도 류원도 각 가문의 긴급 소집을 열어 회의를 진행 중이야."
카네스 : "문제는..."
월린 : "문제?"
카네스 : "원소 계열 가문의 진하고 연락되지가 않아."
월린 : "진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카네스 : "나도 모르겠어..."
한편 렌의 아버지가 말했다.
「칸이... 초월석에게 지배당해 렌을 죽였다는 것이 사실이더냐...」
「그렇습니다.」
「칸의 아버지 카인은?」
「카인도 칸에게 살해당했답니다."
「그게 무슨!!!!」
「지금 당장! 가문의 모든 암살자들을 불러와라. 내, 칸을 죽이러 갈 것이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한편 월린은.
카네스 : "월린, 방금 받은 소식이야. 렌의 아버지가 모든 암살자들을 소집했다고 해."
월린 : "그럼 언제쯤 움직여야 할까..."
카네스 : "오늘 밤 12시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칸의 저택으로 모일 거야. 그때 보자고."
월린 : "알았어."
그렇게 칸에게 대적하기 위해 6개의 가문이 연합을 맺었다.
한편 카네스는.
카네스 : "나머지 4개의 가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나머지 4개의 가문은 아주 오래전 12가문의 연구원들이 초월석을 연구하던 중.
하레스 중심부에 차원의 균열이 나타났고 4명의 연구원들이 차원의 균열을 조사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지만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그로 인해 긴 시간 동안 실종이 되자 4개의 가문과 갈등이 일어났고 그렇게 12가문의 평화는 무너져 8개의 가문만 남게 되었다.
카네스 : "아마... 4개의 가문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도와주지 않겠지..."
한편 칸의 상황은.
잠들어 누워있던 칸이 눈을 떴다.
칸 : ".........."
때마침 헤르가 칸의 방으로 들어갔고 깨어난 칸을 보며 말했다.
헤르 : "어, 일어났냐?"
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몸을 일으켜 앉았다.
헤르 : "뭐냐? 이제는 말도...!!!"
오싹.
칸을 다시 본 헤르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금까지 봐왔던 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칸 : "슬슬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칸의 말에 헤르가 그림자의 형태인 검을 들어 칸에게 겨누었다.
헤르 : "정체를 밝혀라."
칸 : "말로 하자 말로... 뭘 귀찮게 검까지 꺼내는 거냐."
그러자 칸은 시간을 멈추고 헤르에게 다가가 한 손으로 헤르의 목을 조르며 헤르가 딛고 있었던 바닥에서 몸을 띄었다.
그리고 멈추었던 시간을 풀었다.
헤르 : "커헉...."
헤르가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던 칸의 한 손을 잡아 목에서 떼어내려 했지만 꿈쩍 하나 하지 않았다.
헤르 : "그... 크흑..."
헤르가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다.
헤르 : "【그림자의 손】..."
그러자 칸의 그림자에서 검은 손이 나타나 칸의 심장을 관통하려는 그 순간.
칸 : "『시전역행(示展逆行)』."
칸의 시전역행으로 헤르가 만들어 낸 검은 손이 시전되기 전으로 형태가 사라졌다.
칸 : "어때, 이제 좀 대화할 생각이 들어?"
그러자 칸은 헤르의 목을 조르던 손을 놓아 헤르를 풀어줬다.
헤르 : "허억... 허억..."
칸이 헤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칸 : "너는 나에게 모든 신의 검을 모으도록 도와준다고 했던 말 아직도 유효한가?"
헤르 : "· · · · · ·지금 상태를 보니, 나의 도움은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칸 : "그런가? 그리 보인단 말이지?"
칸 : "흐음...."
칸 : "그나저나 너의 과거를 들여다보니 꽤 재밌더구나."
헤르 : "· · · · · ·그 이상으로 지껄이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칸 : "너가 나를 이길수는 있고?"
헤르 : "적어도 내가 너의 두 발목 정도는 잡아둘 수 있지..."
칸 : "그래? 하하하하하."
칸 : "그럼 이건 어때."
헤르 : "뭘 말이냐."
칸 : "너가 만약 나를 돕는다면 너와 연화를 다시 인연으로 맺게 해주지."
헤르 : "!!!!!!!!!!"
칸 : "그뿐만이 아니다. 연화의 기억 속에는 카인의 존재를 지우고 너와 연화에게는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마."
칸 : "또한 너도 연화도 영생을 원한다면 그렇게도 해줄 수 있고 그게 싫다면."
칸 : "다음 생, 그다음 생, 아니, 환생할 때마다 너와 연화를 이어주도록 하지."
헤르 : ".........."
헤르 :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칸 : "가능하고도 남지."
헤르 : ".........."
칸 : "참고로 생각할 시간도 주마."
칸 : "물론 기한은 내일까지만이다."
헤르 : "어째서지?"
칸 : "내가 참을성이 부족해서 말이지."
칸 : "그것보다 오늘 밤 전쟁이 일어날 거야, 왠지 모르겠지만 피의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거든."
헤르 : "전쟁이 일어난다는 게 무슨 말이냐, 칸."
칸 : "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칸 : "것보다 내일까지 잘 선택하는 게 좋을 거다, 이런 기회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니까."
헤르 : ".........."
헤르 : "그럼 기존의 칸은 어떻게 되는 거지."
칸 : "아... 칸...?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헤르 : "뭐...!? 칸을... 지워버린 거냐..."
칸 : "뭐...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
헤르 : ".........."
칸 : "왜, 칸이 그렇게 보고 싶어?"
헤르 : "아니."
칸 : "뭐... 칸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연화가 보고 싶은 거겠지, 무엇보다 그 연화를 살릴 사람이 칸이었는데 아깝게 되었구나."
헤르 : ".........."
칸 : "그러니 나를 도와라."
칸 : "나를 도우면 내 손으로 직접 연화를 살리고 너희 둘을 이어주도록 하지."
칸 : "무엇보다 그 어떠한 것도 너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주마."
그러자 헤르는 깊은 고민에 빠졌고 그림자 이동을 시전하여 어디론가 사라졌다.
칸은 창문 쪽으로 다가가 창문 바깥을 보며 말했다.
칸 : "그나저나 바깥공기는 정말 오랜만이군... 세월이 얼마나 흐른 거지... 거기에 지배한 몸이 시간 계열이라니..."
칸 : "이것은 분명 신이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칸: "내가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도록 신께서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이란 말이다..."
칸은 짧지만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칸의 가문 사람들을 불러 명을 내렸다.
칸 : ".........."(내가 세상에 발을 딛게 되었으니 재미를 선사해 주도록 하지.)
현재 월가문의 저택 안에서 월린이 말했다.
월린 : "레마님."
레마 : "네, 말씀하시지요."
월린 : "다른 장로들을 이끌어 월혼과 월백을 지켜주십시요. 현재 월혼과 월백은 페레스 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레마 : "명을 받들겠나이다."
월린 : "나머지 단장과 그 외 사람들은 저를 따라서 오늘 밤 12시까지 칸의 저택으로 향할 것입니다."
단장 카르마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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