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선유 87_SSD_*****

이계의 노예인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화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30
최근연재일 :
2020.08.15 12:0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82,750
추천수 :
2,636
글자수 :
514,429

작성
20.05.11 18:00
조회
2,151
추천
51
글자
13쪽

3화. 노예, 시벨 조르가네

DUMMY

마비스 왕국의 국경지대. 이곳은 대규모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물론 토목공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자들은 노예들이었다. 노예들은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앙상하게 마른 몸을 드러내며 곡괭이질과 삽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 노예들 뒤로 채찍을 든 감독관들이 나온 배를 내밀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때 한 늙은 노예의 등에 감독관의 채찍이 떨어졌다. 비명을 지른 늙은 노예는 감독관을 한번 바라보고는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다시 고된 노동을 시작했다. 감독관은 또 누구에게 채찍을 휘두를까 보더니 근처에 있는 다른 노예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아마 뭔가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지 계속 화풀이 하듯 지나가며 노예들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방금 감독관에게 채찍을 맞은 늙은 노예가 삽질을 하다 균형을 잃고 쓰러지려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노예가 그를 부축했다.


“아저씨 괜찮아요?”

“아 시벨 나는 괜찮네, 괜히 그러다 자네도 감독관들한테 맞을 수도 있어”


노인을 부축한 노예는 기환이었다. 공주가 결정에 따라 노예가 된 기환은 병사들에 의해 노예수용소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분류 된 후 기환은 이곳으로 배치됬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기환이 그나마 환경이 좋은 수도 쪽이나 귀족의 노예같은 좋은 곳으로 갈리는 만무 했다. 그는 결국 힘든 대규모 토목 공사현장으로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기환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노예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다. 거기에다 힘도 세지 못한 기환은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두들겨 맞았고 식사를 빼앗겼다.

그때 기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준 사람이 지금 기환이 부축하고 있는 노인 어빙이었다. 그는 기환에게 말도 가르쳐 주고, 이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가르쳐 주었다.


“저 자식이 저번에 아저씨를 가지고 내기를 했데요. 언제까지 살아남는지”

“녀석 늙은 노예라고 다 오늘 내일 할 줄 안 게로군. 이래뵈도 20년 동안 이 생활 하면서 버틴 사람한테”

“아이구 노예를 20년 동안 한 게 뭘 자랑이라고”

“시벨, 자네같은 햇병아리 노예입장에서는 내게 존경을 표해야 하지 않겠나? 그럼 내가 오래 버티는 비법이라도 알려줄지 모르지”


시벨은 이곳에서의 기환의 이름이었다.

시벨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그가 하도 ‘씨발 X같네’ 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였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그게 이름이라고 생각했고 비슷한 발음인 ‘시벨 조르가네’가 이름이 되었다. 언어가 서툰 그로써는 설명하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놔두었다.


“이제 슬슬 노예생활을 적응이 됐나? 아니 원래 자네가 있던 곳에서도 노예였다며”

“거긴 진짜 노예는 아니였다니까요. 여기처럼 신분이 있거나 스캔마법을 쓰면 노예라고 뜨는 곳은 아니에요. 근데 돈 없고 힘 없어서 노예나 다를 게 없긴 했죠”

“그래도 공식적으로라도 노예제가 없다니 괜찮은 곳이군, 물론 그런 곳이 있다고 들어본 적은 없지만”

“안 믿어도 되요. 어차피 노예제가 있건 없건 큰 차이가 있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누구나 보면 노예인지 알 수는 없지 않는가? 나처럼 얼굴에 노예낙인 하나 없는 것만 해도 아주 좋아진 것 이지”


어빙에 말에 의하면 예전에는 노예들에게 얼굴에 낙인을 찍었다고 한다. 그 당시는 전쟁 여파도 있어 험악한 분위기이기도 했고, 나중에 돌려줄 적국의 포로들을 무사히 주기 싫어서 낙인을 찍기 시작했다는 말도 있었다.

어찌됐든 10년 전 노예들의 처지를 살펴 없애버렸다고 하지만, 성노예들 얼굴이 망가지는 이유로 없어졌다는 말이 더 유력했다. 그렇게 얼굴이 아닌 몸에 낙인을 찍었다가, 그것마저도 없어지고 이젠 상대를 스캔해야 살펴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 탈주한 노예들이 정체를 숨기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봤자 스캔하면 다 노예라고 뜨는 데요 뭘”

“말했지 않는 가 지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젊은 친구가 불평이 많구만”

“아이구 노오오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기환이 있던 곳과 이곳의 제일 큰 차이 점은 역시 마나와 마법이었다. 마나를 이용한 마법이 과학기술을 대체하고 있었다.

스캔이란 것도 마나를 이용해 그 사람의 정보를 확인하는 제법 기초적인 마법이었다. 스캔 마법은 예전에 시아킨이 한 것처럼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 하면 마치 게임 케릭터 화면같이 그에 대한 정보가 홀로그램 같은 이미지로 구현 되었다.

그래서 마법사 협회가 정량화한 수치에 따라 능력과 상태를 숫자로 표현하였다. 또한 스캔마법은 인간외 종족이나 몬스터, 물건까지도 사용 가능 했다. 마법사 협회는 꾸준히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수치화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물건을 스캔할 경우, 그 가치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확인 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검 같은 경우, 강도나 날카로움, 균형 등 명검의 요소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겼고, 음식을 스캔 할 경우, 미식가들이 매긴 맛의 요소에 따라 등급을 매겼으며 이상 여부도 파악 할 수 있었다. 실력이 좋은 마법사일수록 정확도와 디테일이 높았다.

물론 이 스캔 마법은 엄청 편리하고 좋은 것이지만, 초기 목적은 국민들을 병사와 노동력으로 사용하기 위한 분류를 위해 만들어 졌었다. 그래서 스캔을 계량화 하는 마법사 협회는 힘이 강했고, 마법사들은 우대 받는 세상이었다.

하지만 이런 마법사들의 독점을 무너뜨린 것이 마법기였다. 마법기는 마법을 쓸 줄 몰라도 마법을 사용 할수 있는 도구였다. 마석을 에너지원으로 하고 전자 회로 같은 마나 술식이 세겨진 기구였다. 따라서 간단한 스캔마법을 쓸 수 있는 스캔 마법기는 길거리 상인들도 가지고 있었다.

마법기, 마석의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특히 검사들에게는 엄청난 효율을 발휘 하였다. 검사들은 검과 갑옷에 마법 능력을 가하고 뛰어난 검사들은 그로 인해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기도 하였다.

마법기를 만든 사람들은 협회에서 소외된 실력자들이 었는데, 그들이 권력을 독점하든 상층부에 반란을 일으키듯 만들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자신들이 독점하던 스캔마법을 대중화 했다는 것으로 서로 물고 뜯으며 싸웠다. 하지만 결국 마법기 사업을 공식화 하고 큰 돈을 벌어들이면서 지금은 협회의 큰 돈줄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 와서 제가 마법을 배워 낙인을 지울 수 있을 까요”

“세상에 늦은 건 없어,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하는 게 제일 좋은 시작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는 가”

“일정나이가 되면 머리가 굳어서 마법을 잘 가르치지 않는 다면서요”

“그야 보통의 경우지 늦은 나이에 마법에 뛰어들어 대마법사 소리를 듣는 사람도 있다네, 아니면 돈을 많이 벌어 고위 마법사에게 스탯을 고쳐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어빙이 고쳐주면요?”

“나는 전문 마법사가 아니네”


그리고는 어빙이 기환을 스캔해 주자 기환의 스탯이 눈앞에 보였다. 어빙은 마법사는 아니지만 마나를 활용 할 수 있는 있어 스캔 마법 하나는 사용 할 수 있다고 했다.


인간 / 남성. 노예

힘 – 12 , 민첩성 – 8, 지능 – 55, 생명(체력) – 40, 마나 – 0, 저항력평균 – 3


대략적인 수치는 징집대상인 20살 남자의 평균적 능력을 10으로 잡고 측량한 기준이었다. 현재 기환은 고된 노동 덕에 근력이 강해졌지만 제대로 먹지 못해 체력과 저항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보통 체력 100이 20살 성인남자 기준이었다. 대신 지능은 아주 뛰어난 편이 었고 어빙도 어려서 마법을 배웠다면 대성했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어빙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대략적인 것만 알 수 있고,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뛰어난 마법사라면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어빙의 말대로 스탯을 고치는 방법이 있었다. 스탯에 노예라고 나오는 것은 마법으로 인위적으로 세긴 것이었기 때문에 세긴 자보다 고위 마법사라면 지우는 것이 가능 했다. 하지만 이것을 고치면 흔적이 남기 때문에 완벽하게 지우려면 아주 뛰어난 마법사의 실력이 필요 했다. 또한 고위 마법사들은 대부분 남이 자신의 스텟을 알지 못하게 방어하는 마법을 사용하기도 했고 가짜 스텟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그래서 고수는 하수의 정보를 알 수 있지만, 하수는 고수의 정보를 알 수 없었다.


“그거 다 노예한테 가능 한 얘기인가요?”


기환의 질문에 어빙은 그저 미소만 지었다.


***


모든 일과가 끝나고, 배급받은 빵을 먹으며 기환과 어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원래도 상태가 않 좋은 빵이지만 도중에 누군가 착복 했는지 모레가 씹히는 건 다반사였고, 상한 빵을 먹게 되는 일도 많았다.

그들이 있는 곳은 허접한 천막으로 지어진 노예막사 중 에서도 제일 후진 곳 이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병자와 정신 이상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빙 역시 기환을 챙겨주다 다른 이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같이 이곳에 오게 되었다.


“자네가 온 곳에서도 노예들은 이런 곳에 살았나?”

“거긴 공식적으로 노예가 없었다니까요. 사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거지. 그리고 거긴 이런 천막에 사는 사람들은 외딴 부족들 말고는 없어요. 100층 짜리 건물이 수두룩 한 세상인데”

“마법도 없는 곳이 그런 놀라운 기술력을 가졌다니 놀랍구만”


기환은 이세계라는 말을 해봤자 믿지도 않을 거 같았기에, 저 멀리 떨어진 다른 대륙이라고만 얘기했다.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심한 풍랑을 겪었고 배가 난패해서 떠내려 오다 보니 이지경이 됐다고 했다. 물론 어빙은 기환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걸로 미뤄 보아 어느 정도는 믿고 있지만, 뛰어난 과학 문명에 대해 이야기 하면 자존심 때문에 허풍을 떤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아이 마냥 기환이 살던 곳에 대해 듣는 것을 좋아했다.


“그게 다 과학이란 겁니다.”

“물론 이곳에도 연금술사나 장인들은 있지만, 그 정도로 활약하진 못해.”

“수준이 낮으니까 그렇죠. 비행기 얘기는 했죠?”

“그랬지 거대한 철로 만든 새가 사람들을 태워서 날아간다며, 자네도 그걸 타지 그랬나 왜 배를 타고 오다 이 험한 꼴을 겪고 있어”

“거기엔 말 못할 사정이 다 있습니다. 더 아시려 하다간 다칠 수도 있어요”

“하하 알겠네 더 묻진 않도록 하지. 그럼 이제 어떻게 돌아 갈텐가?”


그러자 기환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처량한 미소만을 지었다. 어빙은 기환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


기환은 비루한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있었다. 처음엔 무척이나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군대시절을 생각하며 나름 적응이 되었다. 제일 힘든 건 역시나 감독관들의 채찍질이었다.

기환은 어빙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처음 노예로 끌려 왔을 때는 당장 살아남느라 정신 없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가? 그 세상으로?’


돌아간다 한들 기환에게 펼쳐진 세상은 노예 같은 낙오자의 삶이다. 물론 다시 대학원에 돌아갈 수 있지만 새로운 교수 때문에 이전과 다를 게 없을 수도 있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노량진에 처박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또 다시 작은 회사에 들어가 모멸감을 겪어가며 삶을 이어나갈 지도 모른다.

더구나 돌아가려 한다 해도 뭘 어떻게 할 것인가? 티토에게 가서 다시 돌려보내라고 요구 할 수 도 없는 노릇이다. 이 세계 사람이라 지만 아무 능력이 없는 기환은 그저 노예일 뿐이다. 그런 걸 요구했다가 바로 목이 잘릴 것이다. 아니 편하게 죽으면 다행이지 마루타로 온갖 실험에 쓰일 지도 모른다. 실제로 노예로 보내기 전에 티토의 뒤에 있던 마법사가 인체 실험을 하자는 말을 듣기도 했다.

머리가 복잡해진 기환은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눈을 감았다. 일단 여기서 내 한 몸 건사하고 생각하자는 기환이었다.


‘일단 여기서 살아 남자! 그래야 다음이 있다.’


그러나 다음 날 그 것 마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32 bo*****
    작성일
    20.05.14 00:43
    No. 1

    시벨 조르가네...어딘지 욕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화창
    작성일
    20.05.14 09:43
    No. 2

    계속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른말 고운말 써야 하는데 사는게 힘드니 욕부터 절로 나오는 주인공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rk77
    작성일
    20.05.27 14:01
    No. 3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이 소설을 읽고 있으니 마음이 상당히 아픕니다. 나름 뛰어난 필력이 느껴지는데, 어설프게 흥행 클리셰를 접목시켜서 글의 매력이 실종될 듯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상업적 흥행 콘텐츠로 완전히 전향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특색을 살린 나름의 예술세계를 지향하던가 하는 선택을 내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건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화창
    작성일
    20.05.27 14:27
    No. 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 지점 역시 제가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연재를 하다보니

    주인공이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듯

    저도 조금씩은 성장하는 기분이 듭니다.

    지적해주시는 그런 부분을 볼때 마다

    다시 쓰면 더 잘할 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

    그래도 뚝심있게 잘 밀고 나가보려 합니다!!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참고해서 더 나아진 글 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탈퇴계정]
    작성일
    20.06.01 17:49
    No. 5

    그러니까 프롤로그 1화의 연구생같은 삶이 독자들의 삶인데 초반 진입부터 콱콱 막히는 것...
    이를테면 화상입은 사람에게 불을 들이대는 꼴...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탈퇴계정]
    작성일
    20.06.01 17:49
    No. 6

    그래도 나는 추천을 누른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화창
    작성일
    20.06.01 18:16
    No. 7

    너그러움 감사드립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작성일
    20.06.13 09:29
    No. 8

    ㅋㅋ 학자밑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고만햇어도.. 팔자 평민쳤을건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철대문
    작성일
    20.06.28 15:31
    No. 9

    아아... 시이벨 아름다운 시벨이로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k******..
    작성일
    20.11.12 17:49
    No. 10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계의 노예인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8화. 유적(3) +5 20.05.14 1,651 43 11쪽
7 7화. 유적(2) +3 20.05.14 1,668 53 13쪽
6 6화. 유적(1) +3 20.05.13 1,766 51 12쪽
5 5화. 야매 혹은 미친짓 +2 20.05.12 1,802 47 12쪽
4 4화. 마나는 소용돌이다 +4 20.05.12 1,903 48 13쪽
» 3화. 노예, 시벨 조르가네 +10 20.05.11 2,152 51 13쪽
2 2화. 나도 이세계에 떨어졌다! 근데... +12 20.05.11 2,617 69 16쪽
1 1화. 대학원생이라 쓰고 노예라고 읽는다 +27 20.05.11 3,205 10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