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일본 원정기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새글

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최근연재일 :
2024.06.16 14:00
연재수 :
157 회
조회수 :
97,041
추천수 :
2,853
글자수 :
898,137

작성
24.04.14 14:00
조회
465
추천
15
글자
14쪽

92화. 1년이 지나고

DUMMY

*


입성.

오사카를 단단히 지켰다.


그리고 열흘이 지나자 요여문이 지키던 용병대가 무너졌단 말을 들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도망쳐 온 것은 쵸소카베의 1천 군병. 놈은 노부나가에게 호되게 당한 채 도망쳤다.

나는 요여문의 패잔병과 쵸소카베의 군병 1천을 오사카로 들여보냈다.


지금껏 모인 군병만 1만 6천.

아즈치에서 5천이 더 내려와서 1만 6천이 되었다.


특히나 아즈치에서 돌아온 사촌 동생과 마주했다. 그는 온몸을 혈흔으로 번들거리며 돌아와 말했다.


“형님. 최선을 다했지만, 구할 수 있는 병력은 이것뿐입니다.”


그가 미안함으로 꾸벅인다. 그리고 구한 병력보다 가져온 군자금이 산더미처럼 많았음에 놀랐다. 이 정도 규모면 규슈는 물론 다른 지역도 삼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촌 동생의 어깨를 두들기며 말했다.


“수고했어. 네 노력으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송구합니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니야. 자네가 할 일은 다 했어.”

“그래도 억울합니다. 연합 놈들이 그렇게 배신할 줄은 몰랐습니다. 거기다가 호소카와 놈이(막내 사위) 그렇게 돌아설 줄은...”


사촌 동생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내뱉은 말에 다른 것도 있었다.


“아즈치를 빠져나와 이곳으로 올 때 호소카와(사위)의 군대와 마주쳤습니다.”

“싸웠는가?”

“아닙니다. 놈도 양심은 있었는지 아군이 지나치는 걸 방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나. 마지막 배려는 해줬구먼.”

“놈도 가문의 명령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고 손사래를 치더군요.”

“......”

“그리고 다시 만나면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녀석과 관계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알았네. 이제 떠나야지. 그전에 노부나가에게 한방 먹이고 가세.”

“방법이 있겠습니까?”

“있지. 노부나가에게 준비한 게 많아.”


나는 그 말과 동시에 웃었다. 어차피 떠날 생각이니 크게 먹여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걸 위해 오사카성 곳곳에 인화물질을 숨겨두지 않았던가.


그것도 모르는 적병들은 함성을 내지르는 것이고.


성밖으로 까마듯하게 모여드는 노부나가의 군대를 보았다.


총병력 15만 8천.


노부나가 본대 7만.

시바타 5만.

히데나가 1만 5천.

도쿠가와 3천.


배신자 무리

츠츠이 군대 1만.

호소카와(사위) 군대 1만


놈들이 오사카를 포위하고 잡아먹으려고 한다.


나는 그것에 히쭉 웃었다.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항구는 멀지 않고 우리를 데려갈 함선에 여유가 있었다.


나는 노부나가가 보는 앞에서 탈출을 감행했다.


함선에 금은보화를 가득 싣고 군병을 태웠다.


그리고 그걸 본 노부나가는 대노했다.


아군이 도망치는 게 참을 수 없었는지 고래고래 욕설을 뱉으며 공격을 명령한다.


나는 오사카에서 한참을 싸웠다.

피해를 줄 수 있을 때 줄 생각으로 총포를 쏘고, 화살을 날렸다. 그 과정에도 함선으로 물자를 실었다.


“하하하하하. 올라. 얼마든지 오라! 네놈들은 날 죽일 수 없을 것이다. 나를 죽이고 싶거든 우선 노부나가의 수급부터 베고 오거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 노부나가가 죽기 전에는 한 번도 죽어본 적이 없었다.


운명처럼 노부나가와 나는 그러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함선에 올라타자 노부나가는 분노에 차 고래고래 욕설을 뱉었다.


아케치를 잡으라고!

나를 잡아서 찢어 죽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욕설을 듣고 가만히 있어선 안 되겠지. 나는 부하들을 시켜 불화살을 쏘라고 명령했고, 불화살은 인화물질이 가득한 오사카를 강타했다.


화르르륵! 활활활! 미친 듯 타오른다. 빨간 불꽃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노부나가의 병졸들은 두려움에 울부짖었다. 타죽지 않으려고 바다로 뛰어들었고, 그 과정에 빠져 죽거나 화마에 휩쓸려 죽은 자들이 속출했다.


나는 그걸 보며 통쾌하게 소리쳤다.


감히 내게 덤벼든 대가가 그것이다.


내 옆의 쵸소카베는 그걸 보고 질린 얼굴을 했다. 아니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이지.


쵸소카베는 털석 주저앉아 물어왔다.


“정이대장군 어디로 가시려고 합니까? 갈 곳이 없으면 시코쿠 섬으로 가시지요.”


그 말에 웃으며 답해줬다. 놈의 상태창에 뻔히 쓰인 문구를 읽자 자연히 나온 웃음이었다.


[정이대장군을 팔아먹을 것이다.]

[놈을 꽁꽁 묶어 노부나가에게 보내면...]

[우리 가문은 살아남을 것이다.]


그걸 보며 답해줬다.


“내 집이 있는데, 자네에게 신세 질 수는 없지. 나는 대마도로 가네.”

“대마도요? 그곳에서 자립이 가능하겠습니까? 대마도는 척박한 땅입니다.”

“알아. 그래서 대마도를 중심으로 해남도를 점령할 생각이야.”

“명나라를 말입니까?”

“섬이니 가능하네. 내가 가진 군병이면 얻을 수 있어. 그곳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내 말에 쵸소카베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 흔들리는 눈동자에 새로운 문구가 보였다.


역시나 쵸소카베.

이놈도 뱀 같은 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필요한 사람. 나를 팔아먹을 생각만 하는 쵸소카베를 이용할 생각이다.


위계僞計

쵸소카베를 이용해 노부나가의 오판을 만들 생각.


그리고 진짜 군략은 남부 시마즈 가문을 박살내는 것.

규슈의 통일이 다음 목표였다.


***


활활활! 타오르는 불꽃.


오사카의 커다란 천수각은 물론 항구까지 잿더미가 되어간다. 거기다가 오사카로 들어섰던 병졸 일부가 불쏘시개가 되었다.


그걸 본 노부나가의 눈동자에서 불꽃이 피어났다.


“끝까지 우롱했어. 아주 나를 병신으로 만들지 못해서 안달이 났단 말이지.”


혼잣말하듯 외친 노부나가.


노부나가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핏물이 한 방울씩 떨어진다.

그걸 본 가신들은 부복했다.


노부나가는, 가신 중 히데나가를(히데요시의 동생) 발견했다.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가 발을 들어 지그시 짓눌렀다.


“으윽. 주군. 아픕니다.”


짓밟힌 히데나가.

얼굴은 벌겋게 변하고 입을 열어 변명하고자 한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


“히데요시의 잘못은, 네놈의 잘못이다. 내가 너에게 무슨 벌을 내려야 할까?!”


그 말에 히데나가는 변명하듯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다 되갚아놓겠습니다. 그러니 기회를 주십시오.”

“기회를 달라? 네놈이 할 수 있는 일이 뭔데?!”

“대마도를 공격하겠습니다. 아케치의 본영인 대마도를 점령하겠습니다.”

“네놈이 할 수나 있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아케치 함대가 100척이 넘어간다. 그런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소신이 함선을 건조하겠습니다. 그러니 기회를 주십시오.”

“어느 세월에?! 우리는 할 일이 많아. 내게 반항한 쵸소카베를 정벌해야 하고, 그다음 모리를 발아래 둬야 한다. 그리고 협상으로 멈춘, 호조, 우에스기, 사나다 마사유키를 잡아 죽여야지.”

“소신과 호소카와 가문이 아케치를 잡겠습니다.”

“호소카와? 아, 아케치의 사위 가문. 그자들이 널 돕는다고 했나??”

“맞습니다. 아케치를 잡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자원했습니다.”

“크크크. 아주 병신같은 소리지. 그런데 보고 싶기는 하다. 한때는 사위였다가 이제는 아케치의 수급을 쳐야 할 운명이니 말이야. 그래. 네 말처럼 기회를 주지. 단 2년이 넘기 전에 끝내야 한다. 대마도로 도망친 아케치의 수급을 가져오라.”

“2년을 넘기지 않겠습니다.”

“그래, 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케치는 도망칠 테고, 네놈의 수급도 떨어지겠지.”

“알겠습니다. 주군의 명령대로 따르겠습니다.”

“좋아. 지켜보지.”


노부나가는 히데나가를 짓누르던 걸 멈췄다.


히데나가는 노부나가의 발이 치워지자 그제야 일어나서 부복하고 엎드렸다.

매우 굴욕적인 복종.

하지만 노부나가에겐 당연한 행동이었다.


***


조선.


이율곡과 정여립은 선조의 부름을 받고 걸음을 옮기던 중이었다.


그것도 늦은 저녁.

모두가 잠든 시간에 조용히 걷고 있었다.


정여립은 스승을 한차례 바라보며 물었다.


“어째서 지금 찾아뵈어야 하는 겁니까?”


그 말에 이율곡이 대답했다.


“주상께서 심중의 말을 하지 않는다. 그것도 대신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 그러하지.”

“무슨 말씀인 줄 알겠습니다.”

“알아들었다니 다행이다. 그러니 입을 열 때 조심해야 한다.”

“스승님.”

“할 말이 있더냐?”

“많습니다.”

“하지 마라. 그냥 담고만 있어라. 특히나 주상을 만나러 가는 길이 아니냐.”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통하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허! 가치는 자네가 판단할 게 아니지. 지금은 참고 감내해야 한다.”

“예조정랑(정여립이 약속받은 관직) 때문입니까? 그걸 얻을 때까지 입을 열어선 안 되는 겁니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아직, 관직에 들지도 않았다. 주상의 마음이 바뀔 수 있음을 알아야 해. 그러니 자중하고 기다리게. 때가 되면 자네의 능력을 알아보실 테니.”

“답답합니다. 이러려고 돌아온 게 아닌데 말이지요.”

“어허! 또, 그자를 말하려고 하는가?!”

“그자가 아니라, 정이대장군입니다. 영의정과 동급인 관직입니다.”

“무슨 말인 줄 알겠다. 하지만 다 끝난 일. 자네와 곽재우는 할 일을 다했어. 두 사람의 노고는 내가 다 알아. 그러니 기다려 보게.”


이율곡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병조판서로서 해야 할 일을 했고 다가올 환란을 막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로 일본은 통일되지 못하고 어지러웠다.


노부나가는 모리, 쵸소카베, 우에스기, 호조와 전쟁을 치루느라 바빴고, 예전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못해도 몇 년은 고생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보고를 가져온 정여립과 함께 주상을 만나러 가는 길이지 않던가.


저 멀리 선조가 기거하는 강녕전이 보였다.


선조는 잠도 자지 않은 채 글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들어오자 미소를 보였다.


“어서 오게 병판.”


선조가 말하자 이율곡과 정여립은 절을 올렸다.

선조는 가볍게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병판의 노고가 큽니다. 이제 일본에서 일도 끝났고 북방의 일만 끝내면 되는 게 아니요.”


그말에 이율곡이 대답했다.


“아직입니다. 아직 일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러니 예전에 말씀드린 대로 10만 정예병은 만들어야 합니다.”

“아직도 그 소리요. 경연 때 대신들도 아니라고 하지 않소. 백성의 곤궁함을 이해한다면 할 소리가 아니지. 그러니 그 말은 그만합시다.”

“주상전하.”

“어허! 그만하자고 하였소. 그리고 자네.”


선조는 정여립을 보았다. 그리고 이맛살을 한번 좁혔다가 펴냈다. 언짢은 것이다. 조선으로 돌아오라고 몇 번이나 서신을 보냈던 걸 기억한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알아본 정여립이 부복하며 대답했다.


“조선과 왜국은 길이 멀어 서신의 소통이 어렵습니다. 소신도 빨리 오고자 했으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흥. 이율곡의 제자가 아니랄까 봐. 대답은 잘하는군. 그래 이해했다. 약속대로 예조정랑을 제수하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관직을 내줬다고 자네를 인정하는 건 아니네. 성혼과 율곡의 추천이 있었기에 기회를 주는 것이야.”

“성심을 다할 겁니다. 전하께서 소신의 일처리를 보시면 됩니다.”

“그래? 말한 번 잘했다. 지켜보지. 그리고 곽재우도 고생했다지?”

“그렇습니다. 계수(곽재우의 자)도 성심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아니지. 그자의 방자함은 예전에 보아 안다. 감히 나를 능멸하고 편히 지낼 줄 알았던가?”

“아닙니다. 계수가 시험지에 쓴 내용은 충심을 다한 간언이었습니다. 절대 불충한 마음으로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 그만하라! 한 번 더 그를 두둔한다면 예조정랑을 내준 걸 철회할 테다.”

“소신은 관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어허! 그래도!!”


선조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러자 율곡이 나서 중재하기 시작했다.


지금 자리는 사적인 면담.

경연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에 마음속 심경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율곡은 식은땀을 흘렸다.

주상과 정여립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자 노력했다.


율곡의 씀씀이로 차가워졌던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졌다.


정여립은 이율곡의 눈총을 받아 입을 꾹 다물었고, 선조는 이율곡의 노력에 한 번쯤 넘어가 줬다.


하지만 다시는 불손함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곽재우의 처결이 나왔다. 정여립이 예조정랑이 된 것처럼 그에게도 관직이 떨어졌다.


하지만 받은 관직이라는 게 북방의 한직.

한성에서 멀고 먼 북방의 무관 자리가 그에게 떨어진 보상이었다.


녹둔도의 둔전사 겸 조산만호.

원 역사의 이순신이 가졌던 그것이 그에게 내려졌다.


선조는 그걸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정언신(우의정)이 곽재우를 추천하더군. 그리고 이번 전공도 그렇고, 그래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볼 테다.”


선조와 이야기가 끝났다.


그리고 나오는 자리의 정여립은 할 말이 많았다.


그걸 들은 이율곡은 고개를 흔들었다.


더는 불화를 일으켜선 안 된다고.

곽재우의 공이 큰 건 알지만, 지금은 이렇게 멈춰야 한다고.


***


그리고 1년이나 지나 북방에서 일이 터졌다.


이순신이 당했던 그것처럼 녹둔도에서 변란이 터졌다.


추도楸島의 오랑캐 무리가 난리를 피운 것이다.


그 이야기는 내게도 전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의 일본 원정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09 13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300 13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321 13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321 12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321 15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317 13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319 11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332 12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330 14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328 12 14쪽
121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352 13 13쪽
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355 13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354 12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387 13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382 17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379 14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380 14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396 14 12쪽
113 112화. 조선의 오판 +1 24.05.04 384 13 14쪽
112 111화. 와카사 항구에서 벗어나기. +2 24.05.03 358 13 14쪽
111 110화. 교토에서 탈출하라 +1 24.05.02 382 14 12쪽
110 109화. 교토 기습전. 24.05.01 385 13 12쪽
109 108화. 변해가는 국제 정세 +4 24.04.30 398 16 12쪽
108 107화 조선에서 온 손님은 +1 24.04.29 407 14 13쪽
107 106화. 커지는 전화의 불길 +1 24.04.28 418 14 12쪽
106 105화.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다. +1 24.04.27 417 14 14쪽
105 104화. 대마도 전투 +3 24.04.26 403 12 15쪽
104 103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2 +5 24.04.25 410 15 12쪽
103 102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 24.04.24 412 12 11쪽
102 101화. 변해가는 노부나가의 상황. +1 24.04.23 439 1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