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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08.26 16:01
최근연재일 :
2020.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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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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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8화 용팔이가 없는 세상 (3)

DUMMY

18화 용팔이가 없는 세상 (3)



“오늘은 늦었으니 구내식당에서 먹죠.”


회의실 시계의 바늘은 12시를 훌쩍 넘겼다. 잠시 눈도 붙였겠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일어나며 말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본사 주변에 블루리본 서베이 평점이 4.8인 초밥집이 있습니다. 이곳을 권장해 드립니다.”

“뭔 베이요?”


나는 강 비서를 게슴츠레하게 쳐다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저리 나오니 수상했다.


“아니. 구내식당.”

“네.”


나와 강 비서는 회의실에서 나와서 우리를 기다렸는지 아직 나가지 않은 황 비서를 보았다.


“황 비서.”

“네, 본부장님.”

“오늘 점심 같이 먹을까요?”

“점심이요? 아, 네! 저희끼리 점심 회식은 처음이네요?”


황 비서가 몹시 반갑다는 듯 일어나자 내가 너무 소홀히 했는지 돌아보게 됐다. 확실히 셋이서 같이 식사한 적이 없었다. 아마···이것도 내가 챙겼어야 했나 보다.


“그렇게 거창한 데를 가는 건 아닌데···.”


그렇게 나는 비서 둘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어디를 가는지 듣지 못한 황 비서는 나와 강 비서가 중간층에서 내리자 머뭇거리며 따라 내렸다.


잠시 뒤를 돌아 황 비서의 표정을 보았을 때 얼굴에서 뭔가 망했다는 감정을 읽었다. 이게 두 번째 신호였다.


‘여기 뭔가 있군.’


원월드마트 본사에는 직원을 위한 구내식당이 있다. 돈은 필요 없다. 누가 식사를 하는지는 신분증을 찍어서 기록하고 식권에서 차감한다.


처음 가보는 구내식당이었기에 나를 알아보는 식당 직원은 없었다. 그저 내 얼굴을 흘낏 보고 남들만큼 반찬을 담아서 주는 것으로 끝났다.


하얀색 식판에 김치를 포함한 반찬 네 개, 쌀밥, 국. 가짓수로는 평범한 식사였다. 다만 매우 볼품없고, 초라하고, 가난한 식단이었다.


“이게 뭐죠?”

“구내식당 점심입니다.”


나와 똑같은 식판을 들고 강 비서가 건너편에 앉으며 대답하고, 황 비서도 나란히 옆에 앉았다.


늦은 시간이라 얼마 없는 직원들도 대충 내가 누구인지 아는지 옆자리로 오지 않았다. 덕분에 육인용 식탁에는 우리 셋뿐이었다.


“맛있게 먹으라고 말은···못하겠네요. 강 비서는 여기서 먹어봤습니까?”

“네. 조사 차원에서 삼 회 먹어보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곳은 맛이 없다고.”

“황 비서도요? 아, 당연하겠군.”


여기서 계속 근무한 황 비서가 몰랐을 리 없다. 지금이라도 나가서 먹자고 해야 할까?


내가 노가다를 하며 먹었던 식사도 이것보다는 잘 나왔는데 매출 수조 원의 원월드마트에서 이런 식사가 나올 줄은 몰랐다.


‘어떤 의미로는 배신이지.‘


나는 편견 없는 사람이니 일단 젓가락을 들어 반찬을 하나씩 먹어보았다. 이건 흔한 사 먹는 맛의 김치. 유통기한이 길 것 같은 오징어채 무침, 고기보다 떡이 많은 갈비찜, 투명한 된장국. 그리고···.


“이거 찐쌀이잖아?”


내 혀가 남들보다 예민한 게 아니다. 먹어본 맛이었기에 알 수 있었다. 이건 중국산 찐쌀이었다.


“본부장님, 찐쌀이 뭔가요?”

“찐쌀은 가공찐쌀의 약자로, 쌀을 재료로 한 가공식품의 하나입니다. 주로 뻥튀기, 쌀과자 등의 원료로 쓰입니다.”

“어머, 그런 게 밥에 섞여 있다고요?”


황 비서와 강 비서가 눈앞에서 콩트를 찍고 있었지만, 나는 화가 나서 반응하지 못했다.


강 비서의 말대로 찐쌀이란 생쌀을 쪄서 다시 말린 가공식품을 뜻했다. 긴 보존 기간을 얻은 대신 윤기와 찰기가 사라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된다.


음식점에서 맛도 없는 찐쌀을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싸기 때문에. 국산 쌀의 절반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이렇게 밥이 나오는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곳이 있는 편이다.


‘이렇게 그냥 쌀과 섞으면 모를 줄 알았나?’


찐쌀을 먹은 것에 화가 나는 이유는 내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찐쌀을 팔기 전에 표백제나 보존제를 섞어 몇 년간 썩지 못하게 해 주구장창 팔아치운다.


우리 집안이 얼마나 병에 취약한데 지금 내가 그런 식품을 먹었다.


“이 구내식당 운영은 어디서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건···위탁 급식 업체는 경쟁입찰로 고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공고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황 비서가 대신 대답했다.


“우리 계열사의 구내식당에서 점심, 저녁으로 소비하는 양을 모두 합치면 적지 않겠죠. 그런데 우리 계열사를 두고 경쟁입찰을 한다는 말입니까?”

“확인해보겠습니다.”


강 비서가 냉큼 일어나 자리를 비웠다. 저렇게 일어나니 어쩐지 내가 식사 시간에도 일을 시키는 상사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짐작할 수 있었다. 강 비서가 식사하기 싫어서 일어났음을···.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네요. 구내식당도 회사의 복지 수단 아닙니까?”

“네, 그런데 점점 질이 떨어져서 이제는 거의 밖에서 사 먹는 편입니다.”


그런 것 같다. 지금 보니 삼십대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 사십대 아저씨들이 움직이는 게 귀찮아 이용하는 정도인 듯했다.


전국에서 채소나 축산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마트 본사가 이런 품질의 밥을 제공하다니. 적어도 남에게는 쥐어 짜내고 모질게 굴어도 제 새끼에게는 잘해줄 줄 알았다.


“이런 계약은 보통 총무팀에서 하겠죠?”

“맞습니다.”


아직도 파볼 데가 많은 거다. 이 회사에는.


“본부장님, 계열사별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강 비서가 다시 자리에 앉으며 대답했다.


“얼마 전까지는 원월드푸드에서 각 계열사와 위탁 급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경쟁입찰로 변경하는 중입니다.”

“왜죠?”


형편없는 식사를 하는 덕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서 단가가 크게 올라 수익은 내기 어렵고, 경쟁을 시킴으로써 품질을 올릴 수 있고···.”

“개소리. 강 비서가 그들을 대변할 필요 없습니다. 왜 손에 쥔 걸 놔야 합니까? 그거 포기해서 어디에 집중해 매출을 얼마나 올렸죠?”

“···.”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니죠. 지금 먹는 이 식사가 새로 고른 업체라면, 이전에는 얼마나 별로였을까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는 식판에 남은 반찬을 꾸역꾸역 모두 입에 넣었다. 오늘 오후에 일할 칼로리는 채워야 하니까.


반면 강 비서나 황 비서는 역시나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럴 만한 맛이었다. 이들이 버는 돈이라면 이런 음식은 먹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


“본부장님, 이런 경우 회사 차원에서는 품질보다 고정비를 줄이는 목적으로 진행했을 확률이 70% 이상입니다. 애초에 식사 품질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정확히 회사 누구의 입장 말입니까?”

“총무팀입니다.”


총무팀 직원도 마트의 직원 아닌가? 그들도 먹게 되는 점심에 이런 짓을 하다니 참으로 놀랍고 이해할 수가 없다.


“제 생각에는 그러면 안 될 것 같네요. 황 비서도 동의합니까?”

“조금 다른 회사가 부럽기는 하죠···. 제 대학 동기는 아, 아닙니다.”


황 비서는 대답하고는 머쓱했는지 하하-하고 짧게 웃었다. 그룹의 후계자 앞에서 다른 그룹의 칭찬을 하는 게 어색했나보다.


“강 비서. 이거 다시 돌려놓으세요. 매일 임직원 사만 명이 먹는 식사. 마트의 재고 처리용으로 아주 적당합니다. 내가 쓰겠습니다.”

“네.”


강 비서가 품에서 핸드폰을 꺼내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모든 계열사의 위탁 급식을 원월드푸드에 몰아줍니다. 원월드푸드는 필요한 모든 재료를 마트에서 공급하되, 마트에서 추천하는 상품을 우선하여 고려한다는 조건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그때그때 남을 것 같은 상품을 먼저 소비할 수 있다.


군대에서도 그러지 않는가. 조류독감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짬밥에 닭백숙이 추가되고, 구제역이 터지면 주구장창 돼지고기가 나오고.


“흠, 뭔가 부족한데.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아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를 변경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용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식사의 질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황 비서의 말도 맞다. 식사의 가성비가 뛰어나다면 굳이 번거롭게 밖에 나가서 먹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금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지.‘


위탁 급식을 원월드푸드로 돌리는 대신 도저히 못 먹겠다고 생각했던 식사의 질은 책임지고 끌어올리겠다. 대신, 내가 노력한 만큼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


“식비를 월급에서 먼저 공제하세요. 이건 내가 계약직으로 일하던 곳에서 당해본 건데 직원이 동의만 한다면 별문제 없었습니다.”


강 비서가 메모하는 손이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기분 탓인지 구내식당 안에서 들리는 소음이 순간 멎은듯한 기분이었다.


다들 우리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나? 상관없다.


“일을 추진한 나는 엄청난 욕을 먹겠죠?”


나는 빙긋 웃었다.


“아닙니다. 서울의 물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 뉴욕시의 1.4배입니다. 반면 임금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니 매일 점심을 사 먹는 건 부담이 됩니다. 또한, 급여에서 식비를 분리하는 건 세금 공제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아, 그래서 급여명세서에 항목이 분리되는 거였군요?”


이 둘을 다시 콩트를 하려 해 내가 입을 열었다.


“입바른 말은 됐습니다. 나도 알아요. 이런 방식이 직원에게 좋은 게 아니라는 거. 그런데 그래도 해야겠습니다.”


민주적인 방법은 너무 느리고, 모두를 만족하는 방법을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그냥 욕 한번 먹고 회사가 잘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 손가락질 한번 받고 밀고 나가련다.


‘내가 너무 제멋대로인가? 그럴지도. 하지만 나만 좋자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


싫으면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된다. 내가 억지로 붙잡는 것도 아니니. 난 앞으로도 늘 나에게 유리한 걸 선택할 거다.


“아차차.”

“더 추가할 내용이 있으십니까?”


명분을 먼저 준 것은 기존 위탁 급식을 진행한 원월드푸드일수도 있다. 나는 지금 원월드푸드만 잘되라고 하는 게 아니었다.


“원월드푸드가 튕겨나간 데에는 그들의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했을까요? 그러니 위탁사업 담당자 전부 자르세요.”

“네?”


전부라는 말에 강 비서가 눈으로 물었다. 담당자를 모두 자르면 일은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론 생각이 있었다.


“강 비서.”

“네.”

“아웃입니다.”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는지 강 비서가 다시 차분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강 비서도 내게 조금은 익숙해졌다. 내가 그에게 익숙해진 만큼.


“위탁 급식 사업의 규모가 얼마인지 알고 있습니까?”

“작년 기준 약 십오조 원입니다.”


‘휘유.’


그렇다면 내 생각보다 훨씬 크다. 역시 이런 큰 먹거리 시장에서 밀려난 책임을 분명히 지워야겠다.


“그러니 다른 대기업들도 모두 뛰어들었겠죠. 새 담당자는 지금 위탁 급식 분야 기업에서 스카우트해오세요. 말이 나온 김에 원월드푸드 햄버거 체인 담당에게 다음 달까지 상품 질 개선하라고 전하세요.”

“네.”


원월드푸드라는 단어를 듣자 내가 점심으로 먹었던 햄버거의 맛도 생각이 났다. 소고기 비율이 낮아 햄버거보다 동그랑땡의 맛에 더 가깝던 음식이었다.


원월드푸드의 가공식품 맛은 괜찮다고 들었고, 매출도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면 회사 전체가 아닌 일부의 문제로 봐야 했다.


맡길 일이 많은 원월드푸드는 빠르게 질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밥은 다 먹은 것 같으니 커피라도 마시러 가죠. 미안하니 제가 사겠습니다. 출근하면서 보기만 했는데 우리 건물 일 층에 커피 파는 곳이 있지요?”


나는 빈 식판을 들고 반납하는 곳에 두면서 말하는데 대답이 없어 뒤를 보았다. 강 비서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다시 고장이 난 로봇처럼 대답을 못 하고 있었다.


“본사 밖에 평점 4.9점의 스페셜티 전문 카페가 있습니다. 거리는 본사에서 70m이며 이동 시간은 삼 분···.”


짝!


“아, 거기! 저도 알아요! 거기로 갈까요?”


강 비서의 어떻게든 넘기려는 모습과 박수까지 쳐가며 열심히 호응하는 황 비서의 모습에서 무슨 일인지 바보가 아니라면 모를 수가 없었다.


“여기돕니까?”

“···.”

“황 비서도 일 층의 커피숍은 가지 않나요?”

“네, 가격에 비해 맛이 아주 조금 별로라서···.”


황 비서는 식사에 이어 커피까지 거부하려 한 게 민망한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본사 건물에 세를 주는 곳이라면 본사가 고른 업체라고 보는 게 맞겠다. 주변 상권보다 임대료를 비싸게 불렀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일 층의 커피숍 역시 구내식당처럼 직원의 복지 차원에서 갖추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면을 받게 해서 득을 보는 건 누구일까?


일단 나는 아니겠다.


“안 되겠네. 퇴근 전에 감사팀장 오라고 하세요. 용산에 다녀와서 보겠습니다.”


돈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쓰레기는 치우고 가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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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83 모코땅
    작성일
    20.09.12 12:00
    No. 1

    내가 삼성 협력 업체를 다니면서
    제일부러웠던게 삼성애들은
    공짜로 먹는다는거였죠.
    저희회사는 25회까지만 공짜라...
    돈을 강제로 걷는다라 ...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0.09.12 13:15
    No. 2
  • 작성자
    Lv.99 아인토벤
    작성일
    20.09.12 13:58
    No. 3

    찐쌀은 농산품이 아니고 식품가공, 공산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축산품은 부가세 면세품목이죠.
    정육점에서 파는고기는 면세, 정육식당에서 파는 고기(가공품)는 세금을 내야합니다.
    정육식당을 겸하는곳에서 세금 뚜드려 맞아서 망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정육점에서 파는 고기와 식당에서 파는 고기를 분리하지 않고 팔다가 그런거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n3******..
    작성일
    20.09.12 15:09
    No. 4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lbertA
    작성일
    20.09.12 23:31
    No. 5

    상사랑 같이 먹기 싫은데 왜자꾸 내 점심시간인데 같이 먹으러 가자는 거야.. 밥은 또 왜케 마시는거야 상사 욕하면서 밥먹고 싶은데 맨날 같은 공간에서 밥먹으라고? 살려줘..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다이스
    작성일
    20.09.13 00:29
    No. 6

    상사들 전용 식당 룸이 있는 이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0.09.13 17:57
    No. 7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0.09.25 16:01
    No. 8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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