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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끝 님의 서재입니다.

백리세가 호위무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하루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06 11:11
최근연재일 :
2024.03.29 20:2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251,443
추천수 :
6,486
글자수 :
312,105

작성
24.03.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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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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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글자
14쪽

49화: 태중혼약(胎中婚約)

DUMMY

백리지연회.


그날은 서문원의 인생을 바꾼 날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서문원은 잘나가는 후지기수였다. 뛰어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일류의 완숙에 이르렀고, 반반한 얼굴까지 더해 옥면공자라는 별호를 얻었다.


‘언젠가 서문가의 가주가 되어서 가문을 오대세가에 올려놓는다.’


그럴만한 자질도 있었고 자신도 있었다.


다른 후지기수보다 일찍 강호행을 나서며 명성을 떨쳤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옥면공자를 알아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다가온 운명의 날.


백리세가에서 큰 행사를 연다길래 서문원은 곧바로 남쪽으로 향했다.


백리가는 무림맹에서도 주시하는 가문이었기에 그곳에서 무위를 떨치면 큰 인기를 얻을 거라는 계산도 있었다.


연무장에서 내공을 쓰지 않고 힘자랑을 하는 덩치가 있길래 그놈을 먹잇감으로 찍었다.


내공도 제대로 못 쓰는 삼류무인 해치우고 서문가의 이름을 내세우는 건 식은 죽 먹기니까.


헌데 갑자기 끼어드는 놈이 있었다.


‘힘 빠진 사람 잡고 용 쓰지 말고 나랑 붙어봅시다. 아니면 서문세가는 본래부터 지친 사람 공격하는 걸 즐기는가?’


서문원 자신뿐만 아니라 가문까지 싸잡아서 욕하다니, 정신이 나간 놈인 줄 알았다.


오히려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도발하는 악당을 멋지게 물리치면 옥면공자의 위대함을 모두가 칭송할 테니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벌어진 대련.


서문원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질 수야 있다. 사람이 언제나 이길 수는 없으니.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나 처참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무기력한 패배. 무공 자체의 깨달음에 밀린 쓰디쓴 패배였다.


아직도 서문원은 기억한다.


야심차게 사용한 독문무공이 허망하게 파훼당하는 장면을. 그 장면은 시간이 멈춘 듯이 천천히 흘러가며 서문원의 뇌에 똑똑히 남았다.


그날 이후 서문원은 폐관에 들어갔다.


명성? 유명세? 전부 필요 없었다.


서문원이 원하는 것은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 그 일념에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벽을 넘고 절정에 이르렀다.


이번 용봉지회에 초청장을 받고 오긴 했으나, 사실 큰 의미는 두지 않았다.


지금 후지기수들은 껍데기만 화려했던 옛날의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놈들이었고, 솔직히 말해서 싸울 가치조차 못 느꼈다. 가문을 빛내야하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올 생각조차 안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백리가의 막내공자와 그를 따라온 호위무사를.


호위무사의 얼굴은 꿈에서조차 잊히지 않은 그놈이었다. 서문원은 참지 않고 연회장으로 향했고, 드디어 원하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



용봉전 뒤편에 마련된 연무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용봉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문원이다 보니 모두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승패의 향방을 예측했다.


“제갈형님은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말해 무엇하나. 서문 아우가 이기겠지. 무려 절정고수 아닌가.”

“일전에 견식한 서문 형님의 선술(扇術)은 무시무시했죠.”

“앞으로 우리 세가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분이니 이참에 잘 견식해두는 게 좋을 것이야.”


모두가 서문원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막상 당사자는 바짝 긴장한 채로 장윤을 노려보았다.


“그날 이후로 쭉 생각했다. 네놈이 어떻게 내 독문무공을 쉽게 파훼할 수 있었는지를.”


서문원이 말을 이었다.


“절정에 오르니 답이 보이더군. 너는 그 당시에 이미 절정이었던 것이다. 벽을 넘었으니 나와는 다른 시야를 갖고 있었고, 이를 통해 내 화령환연선무를 제압할 수 있었겠지. 내 말이 맞나?”


서문원의 말을 들은 장윤이 볼을 긁적였다.


“미안한 말인데, 우리가 그때 어떻게 싸웠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는군.”


서문원의 이마에 핏대가 섰다. 살살 긁어대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까지 그때와 동일하다.


“좋아. 맞다보면 기억이 나겠지.”


서문원이 부채를 편 채로 달려들었다.


화령환연선무(花靈幻影仙武)

제2식 백편화비(百片花飛)


부채가 아름다운 꽃을 그리며 회전했다. 백 개의 꽃잎이 흩날리며 장윤을 압박했다. 백리지연회 때보다 훨씬 예리하고 섬세한 공격이었다.


“아, 그때 그놈이었나.”


꽃을 연상시키는 공격을 보고 장윤이 상대를 기억해냈다. 이름하고 얼굴은 가물가물해도 경험했던 무공만큼은 확실히 기억하는 장윤이었다.


“이제서야 아는 척해도 늦었다!”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는 서문원. 허공에서 그의 철선과 장윤의 검이 불똥을 튀기며 맞부딪쳤다.


맹렬한 기세에 지켜보던 후지기수들이 감탄했다.


“역시 서문 공자시군. 엄청난 공세야.”

“호위무사도 생각보다는 제법이군요.”

“그래봐야 오래 못 버티겠지.”

“이번 용봉지회는 서문 아우의 우승이 따놓은 당상이겠군.”


다들 서문원의 공격에 감탄했으나, 서문원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때와 똑같다.’


공격은 하는데 유효타는 하나도 없고, 초식과 초식 사이를 무섭게 치고 들어온다.


절정에 올랐는데도 장윤의 기세는 여전히 날카롭고 상대하기 버거웠다.


맨주먹으로 바위를 두드리는 듯한 느낌. 그때와 똑같은 전개로 흘러가자 서문원은 헷갈리기 시작했다. ‘내가 절정에 오른 게 맞나?’


의문이 든다면 확인하면 될 터. 공세를 멈추고 장윤과 거리를 둔 서문원이 기수식을 취했다.


“과거에 너에게 썼던 기술이다. 허나 위력은 천양지차일 것이야.”


고오오오···


내공을 한계까지 끌어모은 서문원의 주위가 살짝씩 일그러졌다.


농밀하게 압축된 기운이 그의 주변을 돌다가 들고 있던 무기에 맺히기 시작했다.


“···선기(扇氣)!”


구경하던 사람들은 침을 꼴깍 삼켰다. 한눈에 봐도 앞으로 이어질 서문원의 공격이 심상찮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받아라!”


화령환연선무(花靈幻影仙武)

제11식 능상탄연(凌霜綻妍) 개화(開花)


용봉전 정원에 피어있던 수많은 꽃들. 거기에 몇 송이의 꽃이 추가되었다. 아름다운 국화가 개화하며 장윤에게 다가갔다.


확실히 서문원은 발전했다. 과거 화려하고 아름답기만 했던 그의 꽃잎에는 기운이 담기면서 치명적인 독을 품게 되었다.


이를 본 장윤이 대련 이후 처음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제법이군.”


장윤은 서문원이 피워낸 꽃에서 치열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제법 마음에 드는 광경이었으나, 넋놓고 있다가 당할 수는 없으니 검을 휘둘렀다.


혼원일기공을 쓸 필요조차 없다. 옥로현진공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장윤에 검에 맺힌 검기(劍氣). 지켜보던 후지기수들이 깜짝 놀랐다.


“호위무사도 절정이었나!”


입을 다물지 못하던 후지기수들은 이어지는 장윤의 무위에 더 놀라야만 했다.


낙화(落花).


베고 휘두르고 찌르고. 장윤의 검이 닿을 때마다 꽃잎이 속절없이 사라졌다. 갈갈이 찢긴 꽃이 바닥에 떨어지며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어느새 장윤의 검이 서문원의 목에 닿아있었다. 그때와 비슷한 내용의 대련이었다.


서문원은 허탈했다. 자신은 분명 발전했는데, 대련 내용은 동일하니 말이다. 털썩 무릎을 꿇은 옥면공자가 중얼거렸다.


“내가 무엇이 부족했나···”


장윤이 나직이 답했다.


“부족한 건 없다. 방향을 잘 잡았다. 그대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칭찬을 받았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그리고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다. 눈앞의 호위무사는 도대체 뭐하는 인간일까.


절정고수가 같은 절정고수를 이런 식으로 압도하는 게 가능한 걸까. 만약 절정을 넘어선 고수라면 어째서 백리세가에서 호위무사질을 하고 있을까.


“장윤, 너는 누구냐?”

“호위무사다.”


돌아오는 대답에 서문원이 피식 웃었다.


“호위무사는 개뿔.”


일어난 서문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용봉전을 나섰다. 비록 일방적인 대련이었으나 이번에도 얻은 심득이 많았다. 가서 정리해야 했다.


“서문 형님 괜찮습니까?”


세가파 후지기수 하나가 서문원을 붙잡았다. 그에게 서문원이 말했다.


“나는 용봉지회에서 기권한다. 네가 대신 내 뜻을 전하거라.”

“예?”

“귀가 막혔느냐? 기권한다고. 더 이상 이곳에 볼일은 없다.”


강력한 우승후보가 스스로 기권하면서 용봉지회가 들썩였다. 남은 후지기수들은 자신에게도 우승 기회가 돌아왔다며 꿈에 부풀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장윤과 백리운도 슬슬 일어났다. 장윤은 서문원이 사라진 곳을 잠시 동안 주시했다. 왠지 저놈과는 또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 *




용봉지회에서 돌발적으로 벌어진 서문원과 장윤의 대련은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장윤이 이겼다는 사실보다도 서문원의 기권에 초점을 맞췄다.


장윤이 이긴 것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조금 센 호위무사 한 명 데리고 다니나 보네.”

“본신의 무력이 자신이 없으니까 호위무사라도 제대로 된 놈을 데리고 다녀야겠지.”

“용봉지회에서는 호위무사가 보모 노릇을 못할 테니 거기서 소쌍룡의 밑낯이 낱낱이 까발려지겠군.”


오히려 백리운을 깎아내리면서 견제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백리운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 백리운은 반가운 손님을 만나기로 해서 맹 앞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발을 동동 구르면서 한 식경 정도 기다렸을까. 안쪽에서 고운 목소리가 들렸다.


“오래 기다리셨습니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등장만으로도 모두의 시선을 잡아끄는 냉미녀가 백리운에게 인사했다. 악소영이었다.


“부단장님! 오랜만입니다.”

“이제 부단장 아닙니다. 적오단에서 잘렸습니다. 악 소저라고 불러주시지요.”

“아···그럼 지금은 어디 소속입니까?”

“원래는 받아주는 곳이 없었는데, 다행히 적 감찰관님이 거둬주셔서 감찰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악소영은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풀풀 풍겼지만, 백리운은 그녀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 만나자고 먼저 연통을 보내온 것도 악소영이었다.


“용봉지회에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네.”

“공자님이 보시기엔 별 볼 일 없는 곳일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의외의 인물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서문 공자 말씀이시군요. 무슨 연유인지 최근에 갑자기 사람이 되었죠.”

“악 소저는 용봉지회에 참여 안 하시나요? 연령대나 무공 수준은 충분하실 텐데요.”

“저는 일단 어디든 소속되어야지 봉급을 받을 수 있어서요. 용봉지회에 참여할 여력이 안 됩니다. 그리고···재미없습니다.”


하긴, 악소영은 이미 후지기수 수준을 넘었다. 또한 그녀의 말투에서 용봉지회의 후지기수를 경멸하는 느낌이 강하게 났다.


오늘 모일 사람은 총 네 명이었다. 적리명 감찰관과 악소영, 그리고 백리운과 장윤.


적리명은 이미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악소영이 퇴근하는 길에 백리운과 장윤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


무림맹에 상주하는 동안 계속해서 불편한 사람들과 만났으나, 오늘은 그래도 안면을 트고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의 만남이었다.


그래서인지 백리운도 평상시보다는 활기찼고 말도 많았다.


하지만 변수가 끼어들었다.


객잔으로 가던 길에서 삼인방을 마주친 것이다. 문제는 그 삼인방이 그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제갈척, 모용준, 팽도훈.


세가파의 후지기수들이었다.


“이야~이게 누구십니까? 악 소저 아니십니까?”


젊은 사내 하나가 다가오며 과하게 반가운 척을 했다. 제갈세가의 후지기수 제갈척이었다.


“···제갈 공자.”

“악 소저 여기서 뭐하십니까?

“글쎄요. 공자께서 아실 필요가 있으신지.”

“그 차가운 태도는 여전하시군요. 하하하!”


악소영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너스레를 떠는 제갈척의 눈빛에는 숨길 수 없는 음심(淫心)이 일렁였다. 이를 느낀 악소영이 질색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제갈척의 시선이 악소영의 옆에 있는 백리운과 장윤을 확인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친우는 가려서 사귀야 하는 법입니다. 악 소저 같은 미녀가 먹물에 물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백리운을 무시하는 제갈척의 말에 악소영의 얼굴이 더욱 싸늘해졌다.


“제 친우 관계를 제갈 공자님이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그보다 저는 약속이 있으니 비켜주시겠습니까?”


악소영이 요구에도 제갈척은 요지부동이었다.


“자격이 없다니요? 누구보다 넘치지요. 저와 소저는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을 사이인데요.”


그렇다.


현 제갈가주와 과거 산동악가주 간에 오갔던 태중혼약(胎中婚約).


중원에서 태중혼약은 꼭 지킬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관습이다. 또한 세력이 클수록 그 무게와 효력이 가중된다.


태중혼약 이야기가 나오자 악소영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이미 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선대(先代)에서 오간 이야기인데요?”

“아버지는 아버지고 저는 저입니다. 제가 죽는 한이 있어도 공자님과 혼례를 올릴 일은 없습니다.”


제갈척의 눈빛이 스산해졌다.


“정녕 이리 삐딱하게 나오실 겁니까? 저로서는 악 소저에게 기회를 드리는 것인데요.”

“혼례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로 마음이 맞아야 하는 일입니다. 죄송한 일이지만 제갈 공자님과 제가 마음이 맞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악소영이 제갈척을 지나쳤다. 제갈척은 ‘후회하지 마십시오.’ 라며 그녀를 협박했으나, 그녀는 무시로 일관했다.


하지만 장윤은 달랐다. 호위무사는 걸음을 멈추고 제갈척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로 악가의 전대가주가 너와 악 소저의 혼례를 원했나?”

“뭐?”


한낱 호위무사가 자신에게 말을 걸 줄 몰랐던 제갈척이 당황했다.


그는 호위무사와 눈을 마주쳤다. 장윤의 동공은 마치 무저갱의 심연. 보기만 해도 빠져들 것만 같은 눈빛에 제갈척은 저도 모르게 몸이 굳고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장윤은 육감을 총동원하여 제갈척의 반응을 살폈다. 동공의 축소, 눈썹의 꿈틀거림, 안면근육의 경직, 손의 잔떨림.


신기에 달한 직감이 곧바로 진위를 파악해냈다.


“거짓말을 하는군. 전 멸마대장은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다.”


작가의말

삐빅! 거짓말 탐지기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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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용봉지회(龍鳳支會) +8 24.03.27 2,823 94 15쪽
47 47화: 일망타진(一網打盡) +6 24.03.26 2,770 9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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