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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끝 님의 서재입니다.

백리세가 호위무사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하루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06 11:11
최근연재일 :
2024.03.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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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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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1화: 대인 오셨습니까?

DUMMY

흑풍방 잔당은 쉽게 제압되었다.


장윤이 무인들을 이끌고 들이닥쳤을 때, 흑풍방원들은 술에 잔뜩 취한 채 여인을 안고 있었다.


“응? 너희는 뭐냐?”


잔뜩 꼬부라진 혀로 술주정을 부리는 놈의 목을 단칼에 날렸다. 피가 튀자 정신을 차린 흑도들이 뒤늦게 도주했지만 살아서 장원 바깥에 나간 놈은 없었다.


여인들을 구출했다. 흑풍방이 근방에 있던 처녀들을 강제로 잡아왔단다.


흑풍방주의 처소에 갇혀있던 여인들도 있었다. 장윤은 헛웃음을 지었다. 맹 부인과의 연서만 보면 온종일 그녀를 그리워하는 순정남이 따로 없었거늘. 강호가 참 요지경이었다.


계획대로 흑풍방의 창고도 털었다. 흑풍방은 중소 규모 사파치고는 상당량의 재물을 비축하고 있었다. 호남상단의 지원이 장윤의 짐작보다도 더 제대로였던 모양이다. 아니면 약탈한 재물이 그만큼 많았든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원래 가장 중요한 귀중품은 우두머리 방에 있는 법. 장윤은 흑풍방주가 머물던 곳을 돌아다니며 바닥이나 벽을 두드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가 다른 곳을 발견했다.


‘밑에 빈 공간이 있군.’


바닥을 부수자 흑풍방주의 비밀창고가 나타났다. 금괴와 은괴, 반짝이는 보석류의 향연. 그리고 가장 깊숙한 곳에 놓인 작은 함. 뚜껑을 열어보니 향긋한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영초인가.”


하수오.


장윤도 익히 알고 있는 영약이었다. 다만 장윤이 예전에 마교에서 봤던 천년하수오와는 뿌리의 굵기부터가 달랐다. 아무래도 이건 천년이 아닌 만년하수오인 듯했다.


“심봤다.”


천년하수오도 희귀하지만 만년하수오는 하늘이 내려준 기연이다.


돈만 많다고 구할 수도 없었고, 수십년 경력의 심마니가 산신의 도움을 받아 평생에 한 번 캘까말까하는 보물. 그만큼 효과도 뛰어나고 복용법과 시기도 중요했다.


아마도 흑풍방주는 절정에 오를 때 복용하려고 아껴두었을 것이다. 그때 만나는 높은 벽을 부술 때 만년하수오는 큰 힘이 되어줬을 테니까.


흑풍방에서 얻은 건 대략 이 정도였다. 그날 몇 대의 수레가 사공자전으로 향했다. 이전까지는 텅텅 비었던 백리운의 창고가 제법 그득해졌다.


그 사이 백리세가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결국 맹 부인이 축출되었다.


큰 소란은 아니었다. 백리세가주는 일이 조용히 처리되기를 원했고, 맹 부인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친정인 호남상단으로 떠났다.


그러나 백리종이 가주직에 앉아있는 한, 맹 부인이 회복할 일은 없을 것이다.


삼공자 백리엽이 어머니를 용서해달라고 가주전을 찾았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미 정해진 강물의 물줄기를 바꾸는 건 불가능했다.


“자네 사공자 소식 들었나?”

“들었지. 흑도 놈들의 습격을 받았다며?”

“무려 서른 명이 기습했다더군. 쳐죽일 놈들!”

“아닐세. 내가 듣기로는 거의 쉰 명이랬어.”

“쉰 명? 공자께서 어떻게 살아남으셨대?”

“호위무사랑 둘이서 전부 물리쳤다네.”

“세상에나.”


소문이 조금 이상하게 퍼졌다. 아무리 침소봉대(針小棒大)라지만, 소문에 살 붙는 속도가 정말이지 어마무시했다.


흑도의 숫자는 점점 늘어났고, 백리운은 어느새 홀로 흑풍방을 물리친 영웅이 되어있었다.


“호부 밑에 견자 없다더니, 발톱을 감추고 계셨나.”

“삼파전이었던 가주 경쟁이 사파전이 되었어. 이것참 어려워졌구먼.”

“대공자나 이공자에 비할 바는 안 되지. 그쪽은 보여준 게 한두 개가 아닌데. 그에 비하면 사공자는 아직 햇병아리잖나?”

“그말인즉슨 아직 어려서 잠재력 또한 충분하단 말이지. 혹시 모르네. 몇 년 후에는 대공자를 넘는 무공의 천재로 성장하실 수도.”


장윤은 굳이 소문을 수정하려 들지 않았다. 유명세가 필요한 건 백리운이지 그가 아니었다.


오히려 잘 되었다. 장윤은 수면 위에 드러나는 걸 꺼려했으니. 백리세가에서도 백리운의 영향력이 조금 올라갔다.


그리고···


“장 형, 오랜만이오.”


황호를 만났다. 담벼락에 등을 맞대고 나란히 주먹밥을 먹었다.


“큰 일을 겪으셨다고 들었소. 몸은 좀 괜찮으시오?”

“보다시피 상한데는 없소.”

“참으로 다행이오. 그런데 말이오. 소문으로는 흑도 쉰을 둘이서 전부 해치웠다는데, 사실이오?”

“소문이 과장된 면이 있소. 그렇게 많지 않았소.”

“역시 그렇구먼. 어쨌든 장 형이 살았다니 난 안심이오. 또 둘이 같이 동정호에 낚시하러 가야지 않겠소?”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참새를 멍하니 응시하던 황호가 넌지시 말했다.


“조심하시오.”

“무엇을?”

“우리 주군 말이오.”

“삼공자?”

“그렇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사공자를 잔뜩 벼르고 있더이다. 황모의 짐작으로는 최근에 사공자가 치고 올라오니까 견제하려는 것 같은데.”


황호는 모르지만 장윤은 알고 있다. 맹 부인이 쫓겨났고 여기에 백리운이 연관되었다. 장윤이 삼공자여도 백리운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릴 것이다.


“이번에 열릴 교류연에서 행동에 들어갈 것이오. 나는 경고했소.”

“고맙소. 황 형.”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소. 삼공자의 휘하로 들어오시는 게?”

“주먹밥 잘 먹었소.”

“···알겠소.”




* * *




삼공자전.


백리엽은 수하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전말을 보고 받았다.


“어머니가 독까지 썼을 줄은 몰랐다. 굳이 독이 아니더라도 그 천치는 나를 넘지 못할 텐데. 게다가 흑풍방을 동원해? 비록 내 어머니지만 참으로 답답하구나. 쯧!”


백리엽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동생놈의 유약한 성정은 내가 잘 알고 있다. 녀석이 발톱을 숨겼든 어쨌든 흑풍방원 스물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잡아.”

“맞습니다. 전부 호위무사의 솜씨랍니다.”

“장윤이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호위무사 장윤이라···”


손가락으로 창틀을 톡톡 두드리던 백리엽이 입을 뗐다.


“그러고 보니 교류연이 얼마 안 남았지?”

“예.”


교류연.


백리세가의 무력대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친목회동이다. 교류연에서 검대들은 검술을 교류하며 기술 발전을 꾀하고 백리세가의 건재함을 보여준다.


목적만 들으면 훌륭하다.


하지만 교류연의 실체는 과시로 점철된 검대 간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직할 무력대 간의 충돌이니 만큼, 이곳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에 따라 세가에서의 영향력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백리엽은 이를 기회 삼아서 백리운에게 주제파악을 시켜줄 심산이었다.


“아버지께 가서 운검대와 교류연을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야겠어. 아마 허락해주시겠지. 승룡대와 천호대는 서로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으니.”

“운검대요? 운검대는 이름뿐인 유령조직 아니었습니까?”

“이제는 아니지. 그 호위무사가 있잖나?”


그렇다. 백리운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장윤이라는 걸출한 호위무사가 있었다.


셋째 형은 막내가 오랜만에 받은 선물에 신이 난 꼴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철저하게 부숴서 우는 꼴을 봐야 직성이 풀릴 듯했다.


“교류연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 예를 들면, 실수로 칼을 멈추지 못해서 목을 벤다든지, 심장을 찌른다든지 말이야.”


백리엽은 장윤의 죽음을 원했다.




* * *




다음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백리운은 연무장에서 무공수련을 하고 장윤은 그 곁을 지켰다.


얼마나 지났을까. 수련을 멈춘 백리운이 장윤에게 다가왔다.


“장 호위.”

“무슨 일이십니까?”

“무공 좀 알려줄 수 있겠나?”


혼자 주야장천 검만 휘두르던 백리운이 먼저 가르침을 청하다니. 장윤은 살짝 놀랐다.


“갑자기 스승님이 필요해지셨습니까?”

“이번 교류연 때문이네.”


교류연이라면 장윤도 황호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교류연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고 있는가?”

“잘 모릅니다.”

“총 5회전으로 진행된다네.”

“저희는 인원이 부족합니다만.”

“맞네. 그래서 교류연 때마다 나는 항상 제외였네만, 어쩐 일인지 이번 교류연 때는 운검대도 나오라는 가주님의 명이 있었네.”


‘삼공자가 사공자를 벼르고 있소이다.’

‘나는 경고했소. 장 형.’


장윤은 누구의 짓인지 알 것 같았다.


“알다시피 내 사람이라고 해봐야 장 호위가 전부 아닌가? 우리가 이기려면 장 호위가 연속으로 출전해서 금검대 무인을 처치해야 하네. 물론 장 호위가 강한 건 알지만, 조금이라도 부담을 나눠 지고 싶네. 나도 직접 출전할 테니 교류연에 쓸만한 무공을 알려주면 안 되겠나?”


‘마음 씀씀이가 갸륵하다.’


이전에 했던 약속도 있거니와, 장윤은 백리운에게 무공을 가르쳐 줄 생각이었다만, 아무래도 그 시기를 당기는 게 좋을 듯했다.


“무공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정말인가!”

“예. 그리고 교류연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저는 연속으로 출전할 생각이 없습니다.”

“흠, 그러면 나 혼자서 전부 쓰러트려야겠군.”

“아닙니다. 공자님도 한 번만 출전하시죠.”

“응? 나머지 회전에는 누가 출전하는가? 머릿수가 없는데?”


백리운의 눈동자가 의문으로 젖어들 때, 장윤의 입이 열렸다.


“운검대 지원자를 모집하겠습니다.”


장윤의 말을 들은 백리운이 경악했다.


“솔직히 말하겠네. 누가 미쳤다고 우리 운검대에 들어오겠나? 세상 사람들이 다 장 호위 같지는 않네.”

“글쎄요. 강호 선배로서 공자님께 한마디 하자면, 중원은 넓고 사람은 많습니다.”


장윤의 선문답에 백리운이 고개를 갸웃했다.


굳이 더 설명하진 않았다.




* * *




동정호에 늘어선 화려한 기루골목.


낮에도 사람이 제법 붐비지만, 이 골목의 진가는 밤에 드러난다.


자시 무렵에도 사방이 불야성이었다.


술에 잔뜩 취한 사내들의 고함과 헐벗은 기녀들의 교태어린 웃음소리, 요란한 악기 소리로 귀가 어지러웠다.


많은 기루가 있었지만 역시나 가장 크고 번화한 곳은 악양의 대표 기루 악양루였다. 이곳은 다른 기루에 비해 건물이 두 배 이상 컸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는 사람들의 복장도 화려했다. 딱 봐도 돈깨나 있어 보이는 부자들. 평범한 사내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악양루를 바라보다가 그보다 낮은 등급의 기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악양루의 입구에 삿갓을 쓴 흑포 무인이 들어섰다.


장윤이었다.


그의 등장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무리 봐도 그가 걸친 허름한 복장은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았기에.


고운 얼굴의 애기기녀 한 명이 나와서 장윤을 맞이했다. 얼굴에 웃음을 띠었지만, 누가 봐도 가식이었으며, 장윤을 위아래로 훑는 모습이 무시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어서오십시오, 대인.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

“앵화를 만나고 싶은데.”

“예?”


애기 기녀의 목소리가 순간 올라갔다. 그도 그럴 것이, 앵화는 악양루를 넘어서 호남에서 가장 유명한 기녀였다.


초선조차 울고 갔다는 아름다운 외모에 음악에 대한 재능은 또 어찌나 뛰어난지. 결국 젊은 나이에 악양루주까지 꿰찬 팔방미인. 고관대작이나 구파일방, 혹은 거대세가의 실력자가 아닌 다음에야 앵화를 만나려면 최소 반 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누군지도 모를 허름한 검사가 오자마자 대뜸 앵화를 만나고 싶다니. 애기 기녀는 악양루를 지키는 무인들을 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친절히 응대했다.


“루주께서는 오늘 선약이 있으셔요. 대인께서 괜찮으시다면 방부터 잡아드릴게요. 저희 악양루는 선금을 받고 있어요. 가장 작은 방이 은원보 1개인데 그쪽으로 도와드릴까요?”


장윤이 한숨을 내쉬었다. 검자루에 가려던 손이 이내 전낭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낭에서 은원보가 나오자 기녀의 눈이 반짝였다.


“방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아니.”

“예?”

“앵화에게 전해라. 장윤이 왔다고. 이건 그 값이다.”


장윤이 기녀의 손에 은원보를 쥐어주었다.


기녀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대인, 아무리 원하셔도 저희 루주께서는···”

“안다. 못 만나도 좋다. 그저 이야기만 전해달라는 말이다.”

“아···네.”


고민하던 애기 기녀가 은원보를 받고 사라졌다.


대략 일각이 지났다.


꺄아아아악


멀리 어디선가 비명이 들렸고. 사색이 된 여인 하나가 미친듯이 달려와 장윤 앞에 납작 엎드렸다.


“대인! 오셨습니까?”


앵화였다.


작가의말

장윤: 여기 이슬로 한 잔 부탁해요. 빨간 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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