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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끝 님의 서재입니다.

백리세가 호위무사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하루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06 11:11
최근연재일 :
2024.03.29 20:2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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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9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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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2,105

작성
24.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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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화: 장 호위의 안목을 믿네

DUMMY

한림은 표사였다.


젊었을 적 도룡표국에 지원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무공에 대한 재능으로 여러 표행을 성공했다.


당연히 표국에서는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었고, 한림 또한 표국에 충성했다.


한림은 표국주의 아들과 친했다. 나이도 동갑이었고, 성격도 잘 맞아서 젊었을 적 자주 어울려 술을 마셨다.


세월이 흘렀다. 표국주가 별세했다. 표국주의 아들이 새로운 표국주가 되었다. 한림은 자연스럽게 도룡표국의 고참이자 실세가 되었다.


불혹에 총표두로 임명되었다. 총표두가 되어서도 꾸준히 표행을 나갔다. 성공한 표행이 하나둘씩 쌓이면서 도룡표국과 하나가 되었다.


표국주가 결혼하고 자식들을 낳았다. 한림은 표국주로부터 아이들의 대부가 되어주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한림은 감격하며 받아들였다.


또다시 시간이 흘렀다. 어느새 한림은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되었다. 도룡표국주는 한림의 은퇴를 만류했다. 왜냐하면 그는 표국의 유일한 절정고수였기 때문이다.


결국 한림은 마지막 표행을 하기로 한다. 표물은 바로 사람. 그것도 표국주의 여식. 그녀는 혼례를 위해서 떠났다. 한림은 대부로서 그녀의 길을 끝까지 호위했다.


그리고 만났다. 걸어다니는 재앙을.


흡공괴마(吸功怪魔).


아직도 한림은 그날의 꿈을 꾼다. 찐득한 피비린내에 숨이 막혔고, 공포가 녹아든 절규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절정고수? 괴물 앞에서는 하릴없었다. 손짓 한 번에 천지가 개벽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한림은 무력하게 쓰러졌다. 표물은 너무나도 쉽게 노출되었다. 흡공괴마가 그녀에게 음탕한 손길을 내밀었고.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여인은 실신했다.


‘사악한 노괴야! 당장 멈추어라!’


때마침 무림맹의 추격대가 도착했다. 흡공괴마와의 전투는 일방적이었다. 무림맹 무인들은 싸늘한 시체가 되어서 차가운 바닥에 몸을 뉘었다.


그나마 저항하는 무인이 있었다. 쌍검에서 검강을 줄기줄기 흘리며 대항했다. 그는 흡공괴마를 몰아붙이는 듯했다.


하지만 한림은 보았다. 흡공괴마는 웃고 있었다. 마치 손바닥 위에서 발버둥치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필사적인 건 쌍검을 든 무인이었을 뿐, 흡공괴마는 노는 중이었다.


퍽!!!


흡공괴마의 손짓에 무인이 한참을 날아가다가 바위에 부딪쳤다. 떨어진 무인은 몇 번 꿈틀대더니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한림은 엉금엉금 기었다. 여인을 데리고 지옥 같은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서였다. 그런 한림의 손목이 흡공괴마에게 밟혔다.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한림과 광소를 터트리는 흡공괴마. 왜 이런 시련을 맞이해야 한단 말인가. 한림이 원통함의 눈물을 줄줄 흘릴 때였다.


‘도둑놈이 여기있었군.’


중저음의 목소리였다. 흡공괴마와 한림의 시선이 동시에 향했다.


흑포를 입고 삿갓을 쓴 무인. 허리춤에는 기다란 장검을 차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장발이 휘날렸다.


삿갓 아래로 보이는 무심한 눈빛을 마주하자 한림은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았다.


‘네놈은 누구냐?’

‘네가 훔쳐간 물건을 회수하러 온 사람이다.’

‘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는데?’

‘훔쳤잖느냐? 네놈이 쓰고 있는 무공 말이다. 역천수라흡성대공(逆天修羅吸星大功).’


흑포무인의 몸에서 시커먼 기운이 치솟았다. 한림의 눈이 커졌다. 상대는 소문으로만 듣던 마인이었다.


‘그 무공은 너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신교에서 회수하겠노라.’


흡공괴마가 혀를 날름거렸다. 눈에서 살기가 치솟았다. 그의 전신이 붉은 기운에 휩싸였다.


‘새파란 마인 놈이 건방지기가 이를 데 없구나. 무림 선배로서 교육해주마.’


붉은 빛과 검은 빛이 격돌했다.


세상이 뒤집혔다.




* * *




“흡공괴마는 쌍룡검이 죽이지 않았어.”


객잔이 조용해졌다. 이야기 도중 갑자기 끼어든 객잔 주인이다. 말이 끊긴 보부상이 미간을 모았다.


“노인장,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요?”

“말 그대로네. 백리세가주는 흡공괴마를 죽이지 않았어. 백리세가주 따위가 어떻게 죽일 수 있었겠나.”


객잔주 한림의 말에 보부상들이 흥분했다.


“방금 백리세가주 따위라고 하셨소?”

“웃기는 늙은이로군. 흡공괴마는 분명히 목이 잘려 죽었소. 그 자리에 있던 무인은 무림맹 무력대과 쌍룡검이었고. 이것도 부정할 생각이오?”

“그건 맞지.”

“그러면 흡공괴마를 쌍룡검이 해치운 게 맞잖소? 갑자기 하늘에 벼락이 떨어져서 흡공괴마를 해치운 게 아니라면 말이오.”

“벼락이라···그랬을지도.”


보부상들은 서로 눈을 맞추었다. 보부상 중 하나가 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대고 빙빙 돌렸다. 객잔주가 노망이 났다는 의미였다. 다른 보부상들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에 동조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림은 진지한 태도로 말을 이었다.


“당시 흡공괴마는 걸어다니는 괴력난신이었지. 인간이 칼을 들었다고 해서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겠나? 쌍룡검은 고작 인간이었어. 그와 함께 왔던 무림맹원들도 마찬가지였고.”


팔짱을 낀 보부상이 비아냥댔다.


“누가 들으면 흡공괴마를 직접 본 사람 같소. 노인장 말씀이 너무 생생해서 바지에 오줌을 지릴 것 같수다.”

“푸하하하하!!!”


마침 술이 다 떨어졌다. 흥이 식은 보부상들이 몸을 일으켰다.


“솔직히 잘 먹었다고는 못하겠소. 노인장,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푹 쉬는 것도 방법이오.”


떠나는 보부상들의 투덜거림이 들렸다. 소면국물의 간이 안 맞았다느니, 면이 너무 뭉쳤다느니, 술이 밋밋했다느니, 무엇보다 객잔주가 별로였단다.


객잔에 남은 사람은 장윤과 한림뿐이었다. 장윤은 탁주를 한 병 더 시켰다. 술을 따르면서 장윤이 한림에게 말했다.


“술이나 한 잔 같이 하시겠소?”

“괜찮네. 일이 밀려서.”

“나는 노야의 이야기에 제법 흥미가 돋는데. 아쉽게 됐군.”


한림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늙은이 주정 들어서 뭐 하려고.”

“이야기가 재밌어서 말이오.”

“딱히 더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좋은 기억은 아니라서.”

“어차피 나 같은 별종이 아니면 노야 말을 믿어줄 사람도 없을 텐데, 밑져야 본전으로 이야기나 풀어주시오.”


장윤의 말에 한림이 한숨을 푹 쉬었다. 이내 식탁에 술이 한 병 더 올라왔다.


“믿거나 말거나일세. 흡공괴마를 해치운 건 마인이었네.”

“마인? 설마 신강에 사는 악귀들 말이오?”

“그래. 내가 똑똑히 봤어. 온몸에서 치솟는 마기. 그 흉포함과 광기는 잊을 수 없지. 흡공괴마가 자연재해라면···그 마인은 어둠이었네.”

“어둠이라.”

“그렇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분명 대낮이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밤이었네. 천외천(天外天)이 그곳에 있었어. 나는 흡공괴마보다 더 강한 존재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마인이 그 정도로 강했소?”

“강하다는 표현조차 어울리지 않네. 뭐랄까, 인간의 형체를 지녔지만 인간 같지가 않았어.”


한림이 허리를 짚으며 일어났다.


“아무튼 내 얘기는 여기까지네. 소면 한 그릇 더 말아주겠네.”


주방으로 들어가는 한림. 그런 그의 뒤에서 장윤이 말했다.


“기억력이 좋군. 노야.”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목소리다. 고개를 뒤로 돌렸다.


흑포를 입고 삿갓을 쓴 무인. 허리춤에는 기다란 장검을 찼다. 흔하디 흔한 복장이다.


그런데 삿갓 아래로 비치는 무심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한림의 전신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설마···”


그럴 리가 없다. 이런 시골에서 만날 이유가 없잖은가. 자라 보고 놀랐던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을 뿐이다.


놀란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할 때, 장윤이 다시 한 번 한림을 자극했다.


“우리 구면이지 않소?”


콰콰콰콰!!!!


사내의 몸에서 마기가 분출되었다. 객잔 전체가 시커먼 기운에 휩싸였다.


밤이 찾아왔다. 미쳐버릴 것 같은 흉포함과 광기. 기억이 나버리고 말았다. 눈앞의 사내는 그때의 마인이다.


“헙!”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무려 절정고수인데, 한림이 답지 않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의 동공은 크게 확장되었고 한겨울 삭풍이라도 마주한 것마냥 전신을 오들오들 떨었다.


“당신이 여기를 왜···”

“노야, 빚을 갚을 때가 되었소.”

“빚이라니?”

“나 덕분에 여러 목숨을 구했을 텐데.”


맞는 말이다. 마인이 흡공괴마를 해치워서 한림은 목숨을 건졌다.


어디 한림의 목숨뿐일까. 제일 중요했던 대녀의 목숨까지 구했으니. 눈앞의 마인은 한림의 은인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마인이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그동안 은혜를 입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마교에서 이 노구를 어디다 써먹으려고 그러시오? 강시라도 만들려는가. 아니면 내공이라도 빼앗으려는가.”

“노야가 신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강 알겠군. 둘 다 틀렸소. 지금의 나는 신교에서 활동하지도 않고, 일개 호위무사일 뿐이오.”

“호위무사?”

“그렇소. 백리세가 사공자 백리운 공자의 호위무사요. 그리고 노야를 공자님이 이끄는 운검대원으로 영입하고 싶소.”


세상에서 제일 강할 것 같은 마인이 정파의 도련님 아래서 호위무사를 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한림으로서도 처음 보는 경우였다.


“나는 늙었네. 검을 손에서 놓은지도 오래되었고. 이제는 소면이나 말고 만두나 빚는 걸 더 좋아하는 늙은이야.”

“명검에 먼지가 조금 쌓였다고 녹슨 검이 되지는 않지. 그리고 솔직히···노야의 음식 더럽게 맛없소. 맞는 옷을 좀 입읍시다.”


자신의 요리가 면전에서 모욕당하자 한림의 이마에 핏줄이 솟았다. 하지만 눈앞의 상대는 장윤이다. 금세 분노조절을 잘했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나?”

“······”


장윤은 대답이 없었다. 흉포한 마기가 넘실대며 객잔을 감싸고 있었다.


무려 흡공괴마를 참한 사내다. 그를 거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림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너무 기대하지는 말게. 그저 늙은이일 뿐이니.”


결국 한림이 승낙했다. 속으로 은혜를 갚는 것뿐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잘 생각하셨소. 참고로 백리세가는 내 정체를 모르오.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겠지.”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네.”




* * *




백리세가가 시끄러워졌다. 운검대에 새로운 인원이 들어와서다.


몇 년 동안 유령조직이었던 운검대였다. 그런 운검대에 사람이 들어왔으니 세가 사람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겼다.


몇몇이 운검대원을 살펴보고자 사공자전으로 향했고, 인원을 확인한 이들은 얼이 빠져야만 했다.


“자네, 운검대 소식 들었나?”

“들었지. 요새 신입 왔다며? 사공자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모양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게 면면이 참···”

“어땠는데 그러나?”

“앉은뱅이 여인에 덩치만 큰 지진아, 어수룩해 보이는 의원이랑 세상 다 산 것 같은 노인네 있더라고.”

“뭐? 잘못 봤겠지.”

“나도 잘못 봤으면 했네.”

“기가 막힌 일이군. 이 정도면 세가의 망신 아닌가?”

“사공자께서 흑풍방을 물리쳤다길래 철이 좀 드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구먼. 교류연도 얼마 안 남았는데 처참하게 깨지겠어.”


회의적인 시선이 사공자전을 향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장윤은 백리운을 데리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매번 둘만 있던 연무장에 오늘은 제법 사람 냄새가 났다. 옥희와 희수, 당유찬과 한림이 어색한 표정으로 띄엄띄엄 서 있었다.


장윤이 먼저 말했다.


“반갑군. 내가 누군지는 알 테니 소개는 생략하고. 앞으로 모시게 될 분을 소개하겠다.”


백리운과 운검대원이 서로를 마주했다.


장윤은 백리운의 반응이 궁금했다. 겉으로 보면 이들은 무인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싸움과는 거리가 먼 인재들이었다.


당연히 백리운이 실망하리라고 생각했다. 장윤이 운검대를 모집한다고 했을 때 엄청나게 기대했을 테니까.


그런데 백리운의 반응은 예상 외였다.


“날 선택해줘서 고맙네!”


백리운이 운검대원을 하나씩 안아주었다. 거기에는 어떠한 선입견도 없었다.


운검대원들도 이를 느꼈다. 앞으로 모시게 될 주군이 진심으로 그들을 환영한다는 사실을.


“많이 부족하니 가르쳐주게. 잘 부탁하네.”


운검대원들도 엉거주춤 포권을 취했다.


“예, 주군.”


운검대원이 있든 없든. 백리운은 예전과 똑같이 맹렬한 수련을 이어나갔다. 궁금해진 장윤이 백리운에게 질문했다.


“공자님, 괜찮으십니까?”

“뭐가 말인가?”

“옥희는 칼 한 번 안 잡아본 기녀입니다. 희수는 지능이 심각하게 낮고요. 당 의원은 무인보다는 의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한 노야는 이순을 넘겼고요. 그런데도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괜찮네. 아니, 더없이 훌륭하네.”


백리운의 망설임 없는 대답에 장윤이 고개를 갸웃했다.


“어째서입니까?”

“그야 장 호위가 뽑은 인재니까. 장 호위가 뽑았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나는 장 호위의 안목을 믿네.”


장윤이 볼을 긁적였다. 교류연이 코앞이었다.


작가의말

정보) 백리운은 운검대원의 생일부터 전부 외웠다. 생일을 모르는 대원의 경우는 태어난 계절을 알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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