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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끝 님의 서재입니다.

백리세가 호위무사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하루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06 11:11
최근연재일 :
2024.03.29 20:2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241,048
추천수 :
6,480
글자수 :
312,105

작성
24.02.19 20:20
조회
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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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글자
14쪽

8화: 뱀이 나왔습니다

DUMMY

누군가를 감시하는 일. 장윤이 천마신교에 있던 시절 질리도록 했던 일이다.


자연스레 그 솜씨도 늘어났다.


상대의 오감이 반응하지 못하는 거리를 아슬하게 유지하며 기척을 숨긴다.


이게 가능하려면 감시하려는 상대, 혹은 그 상대를 지키는 호위보다 기감이 뛰어나야 한다.


다행히 장윤은 중원에서 손꼽히는 기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맹 부인을 몰래 관찰하는데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


오히려 쉬운 편이었다.


맹 부인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리란 생각 자체를 안 했고, 그렇다 보니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보안이 허술했다.


나름 송철이라는 맹 부인의 심복이 무공 수위가 높고 예민했지만, 장윤의 은신술은 그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


무려 열흘 동안 맹 부인의 거처를 살피면서 알아낸 정보는 제법 많았다.


우선 맹 부인은 친정인 호남상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몸은 백리세가에 있지만, 호남상단의 대소사에도 꽤나 관여하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상단의 중요한 결정에 입김을 불어넣기도 했다.


여론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가장 중요한 건 삼공자의 능력이지만, 주변을 휘어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녀는 주기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를 만난 후, 백리엽을 밀어달라고 부탁하며 뇌물을 챙겨주었다.


여기까지는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극성맞은 어머니라면 할 수 있겠다 싶은 행동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윤의 시야에 맹 부인의 특이한 행동이 들어왔다.


매일 그믐날 밤. 주변이 칠흑같이 어두울 때. 맹 부인은 자신의 심복 송철에게 서찰을 전달했다.


“여느 때와 같이 그 사람에게 전달하세요.”


송철은 귀찮은 기색으로 어디론가 떠났다. 그동안 맹 부인 곁에 착 달라붙어있던 송철이다. 장윤으로서는 호기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어디를 가는 걸까.’


장윤은 송철에게 발각되지 않을 선에서 그의 뒤를 밟았다. 대략 한 시진을 달렸을까. 송철이 걸음을 멈춘 곳은 상당한 크기의 장원이었다. 뒤따라온 장윤은 대문에 걸린 팻말을 읽어보았다.


‘···흑풍방?’


이름만 들어도 정파와는 거리가 먼 문파였다. 흑풍방의 장원에 들어간 송철이 일 각 정도 후에 장원을 나왔다. 역시나 또다른 서찰을 손에 쥔 채였다.


“쳇, 이런 육시럴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지 원.”


송철의 투덜거림을 들으며 장윤은 빠르게 백리세가로 복귀했다.


다음날.


삼공자와 맹 부인은 백리세가주와 아침식사 일정이 있었다. 맹 부인의 요청으로 마련된 식사자리였다. 송철도 따라갔고 자연스럽게 맹 부인의 거처는 텅텅 비었다.


그리고···


휙!


높은 담벼락을 너무나도 쉽게 넘는 흑포무사. 하인들의 눈을 피해 맹 부인의 거처에 들어간 장윤은 빠르게 방을 뒤졌다.


짧은 시간 내에 목표한 서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군.’


신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널널했다.


그곳에서는 항상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고, 약간만 방심하면 모함에 당하든지, 암살에 당하든지, 지금처럼 거처가 털리든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맹 부인에게 그런 종류의 주도면밀함은 보이지 않았다.


흑풍방과 연락한 서찰을 품속에 넣은 장윤이 다시 백리운의 곁으로 돌아왔다. 장윤은 가져온 서찰을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당신을 보고싶소. 매일 밤 당신을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루고 있소. 예전에 둘이서 갈대밭에서 뒹굴다가 밤하늘을 보던 추억이 기억나시오?]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연락하시오. 당신을 위협하는 적이 있다면 내가 치워주겠소. 백리가는 정파라서 선을 넘지 못하지만, 난 가능하오. 마음에 안 드는 놈이 있다면 말하시오. 기둥뿌리까지 남김없이 뽑아버릴 테니.]


[요새 방을 운영하기가 너무 어렵소. 악양 근처가 보호비가 짭짤한데, 그곳은 백리가의 영역이라. 당신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안 되겠소?]


[어찌 이리 단체를 운영하는 일이 힘든지. 요즘 들어 돈 나갈 데가 너무 많소. 옛 정인 좋다는 게 뭐요? 당신이 도와준다면 은혜를 마음에 새기겠소.]


“얼씨구.”


서찰에 적힌 낯뜨거운 말들. 연서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주로 흑풍방주가 맹 부인에게 무언가 부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어쨌든 서찰의 내용으로 짐작해보면, 흑풍방주와 맹 부인은 젊은 시절 밀회를 나눴던 사이였다.


한마디로 그녀는 처녀가 아닌 채로 백리세가로 시집 온 셈. 중원의 관습으로는 큰 흠결이었다. 특히나 호남상단과 백리세가 같은 거대한 단체의 정략결혼에서는 말이다.


또 하나 알아낸 건 호남상단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서신의 내용으로 보자면 맹 부인이 흑풍방을 이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모양이다. 그녀는 이전에도 흑풍방의 무력을 종종 이용했고, 이를 통해 호남상단의 경쟁세력을 제거한 듯했다.


흑풍방이 무력을 쓰면, 호남상단은 금전과 토지로 보상한다. 두 세력 간 거래를 맡은 이들은 정인 관계였던 흑풍방주와 맹 부인.


‘뱀을 잡기 위한 도구는 구했다.’


이제 남은 건 뱀굴을 쑤셔서 뱀이 튀어나오게 하는 것뿐. 장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도대체 누구야!!”


맹 부인의 처소에 뾰족한 고음이 울려퍼졌다. 하인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벌벌 떨었다.


“너냐? 너야?”

“아닙니다! 부인! 전 접근도 안 했습니다.”

“저도 마당 청소하는 날이라 이쪽으로는 얼씬도 안 했습죠!”


그녀의 처소에 도둑이 들었다. 가구와 집기가 죄다 헤집어져 있었다. 그것까진 상관이 없었다. 심지어 금품까지 훔쳐가도 그냥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제일 없어져서는 안 될 물건이 사라져 버렸다.


‘그게 무슨···흑풍방주와의 서찰을 가지고 계셨다고요? 태워버리신 게 아니셨습니까?’


기가 막힌 표정으로 쳐다보는 송철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럴수록 하인들을 쳐다보는 맹 부인의 눈매는 표독스러워졌다.


“오냐, 오늘 누가 이기나 해보자꾸나. 송철, 이놈들의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라.”


맹 부인이 날아가면 송철의 운명도 끝이다. 단검을 꺼낸 그가 망설임 없이 하인에게 다가갔다.


“제발···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송철은 듣지도 않았다. 강제로 손을 가져왔다. 그리고는 단검을 내리치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계십니까.”


대문 바깥에 손님이 찾아왔다. 맹 부인이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답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찾아와주시죠.”

“찾고 계시는 물건을 갖고 있습니다.”


마당에 내리깔린 침묵. 송철이 벌컥 문을 열었다.


문 바깥에는 흑포무인이 서 있었다. 맹 부인도 본 적 있는 얼굴이다. 장윤을 보는 그녀의 눈빛이 가늘어졌다.


“너는···”

“목이 마른데 차나 한 잔 얻어마실 수 있겠습니까?”



#



맹 부인의 처소.


상을 앞에 두고 장윤과 맹 부인이 마주 앉았다. 상에는 다과는커녕 차조차 올라오지 않았다.


“이것참 섭섭하군요. 큰 마음 먹고 여기까지 왔는데 차도 못 얻어마실 줄이야.”

“너냐?”


맹 부인이 이를 갈며 물어본다.


“부인께서 그리 화려한 과거가 있으신지 몰랐습니다.”


충분한 대답이었다. 범인을 특정한 맹 부인이 눈에 불을 지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일공자나 이공자의 짓인 줄 알았다. 내 약점을 잡고자 장난을 친 줄 알았지. 그런데 사공자의 짓이었다니···아니지, 그 젖먹이는 이런 짓을 할 그릇이 못 돼. 네놈의 단독행동이냐?”


장윤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자 방 안에 깔린 살기가 짙어졌다.


“서찰을 내놓아라. 이번만큼은 못 본 척 너그럽게 넘어가주마.”


맹 부인의 협박에 장윤은 차가운 미소로 응수했다.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군요. 지금 제안할 사람은 그쪽이 아닙니다만.”

“뭐라?”

“저는 지금의 대화가 마음에 안 들면 그대로 가주께 달려갈 생각입니다. 모든 진실을 안 가주께서 맹 부인을 어떻게 대하실지 정말 궁금하군요.”


그렇다. 칼자루를 쥔 쪽은 맹 부인이 아니었다. 장윤은 누가 주도권을 쥐었는지 확실히 했고, 맹 부인이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이런 좀도둑 놈이···원하는 게 뭐냐?”

“금원보 일백 개.”

“뭐라?”

“귀가 잘 안 들리십니까? 금원보 일백 개라고 했습니다.”

“장난해? 그 정도면 호남상단 일 년치 예산이야.”

“맞습니다. 부인께서 지니신 비밀이 그 정도 가치는 되지 않겠습니까?”


맹 부인이 말이 없어졌다. 잠시 송철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한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후우, 네 말이 맞다. 정말로 금원보를 받으면 서찰을 돌려주겠느냐?”

“물론입니다. 돌려주든지 폐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든지, 어떤 식으로든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겠습니다.”

“좋아. 금원보를 주마. 대신 바로는 못 준다. 워낙 큰 금액이라 나눠서 줄 수밖에 없어.”

“이해합니다. 다음달까지 금원보 열 개를 받겠습니다.”

“알겠다.”


인사를 한 장윤이 사라지고. 맹 부인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송철.”

“예.”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지?”

“장윤을 제거합니까?”

“장윤만이 아니지. 장윤이 사공자에게도 귀띔을 해놨지 않겠어?”

“설마···”

“맞아. 백리운도 같이 제거해라.”


송철의 얼굴이 굳었다.


“너무 위험합니다. 솔직히 불가능합니다. 백리세가 내에서 손을 썼다가는 가주가 바로 알아차릴 겁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안 되지. 하지만 백리운 그놈이 세가에만 있는 건 아니잖아?”


맹 부인의 의도는 간단하면서도 잔혹했다.


백리운이 외출했을 때 해치워라.


“흑풍방을 붙여줄게. 송철 네가 사공자의 숨통을 직접 끊어라.”

“장윤은 어찌 합니까?”

“생포할 수 있으면 생포해. 그 좀도둑은 사지가 찢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봐야지 속이 풀릴 것 같으니까.”




* * *




흔히들 악양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동정호와 화려하게 늘어선 기루를 생각하지만, 악양의 모든 지역이 그렇진 않다.


당장 중심가만 벗어나도 서민들이 사는 주택가가 늘어서있고, 여기를 더 벗어난 악양의 외곽에는 낙후된 동네가 즐비하다.


낙성촌은 그런 곳이었다.


다 쓰러져가는 움막이 대부분이고 비가 오면 구멍 뚫린 초가에서 비가 줄줄 새는 그런 곳. 부(富)와는 거리가 멀고 가난과 가까운 곳.


이런 거지촌에 비단옷을 입은 귀공자가 나타났다. 그 옆에는 기다란 장도를 찬 흑포무사가 호위했고. 장윤과 백리운이었다.


장윤이 듣기로 백리운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이곳 낙성촌에 방문한다고 했다. 맨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장윤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이랬다.


‘어떻게 안 죽고 살아있지?’


아무리 백리세가의 핏줄이라고 해도 호위 없이 들어오기는 많이 무서운 곳이다.


백리운이 걸친 고급 의복과 두둑한 전낭에 눈이 먼 누군가가 냅다 등에 칼을 꼽고 도망가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그런 촌동네.


그동안 장윤 같은 호위조차 없던 삼류무인 백리운이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장윤은 금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백리공자님 오셨습니까!!!”

“아이고, 공자님 오셨네.”

“공자님 이번 달도 별일 없으셨죠?”


놀랍게도 낙성촌의 모든 빈민들이 나와서 한마음으로 백리운을 환영했다. 장윤으로서도 생소한 광경. 백리운은 바리바리 싸들고 온 보자기를 그들에게 넘겼다.


“매번 약소하게 들고 와서 미안하네. 이거라도 듬세.”

“아닙니다. 무슨 말씀을 그리 섭하게 하십니까? 무민이라 공자님께 힘이 되어주지 못해 원통할 뿐입니다.”


아이들마저 우르르 몰려와서 백리운의 뒤를 졸졸 따라붙었다. 그중 몇몇은 장윤에게도 호기심을 보였으나, 무심한 눈빛을 마주하고는 금세 울음을 터트리며 어미의 치마폭 뒤로 숨었다.


다만 어른들은 달랐다. 장윤이 백리운의 호위무사라는 걸 알자마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장윤을 환대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저희 공자님이 세가에 믿을 구석 하나 없었는데, 의지가 되실 분이 생겼군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공자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멀리서 응원밖에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백리가에 가서 공자님 곁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없이 살아서 이것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장윤의 손에 살짝 금이 간 달걀 두어 개와 누런 주먹밥이 쥐어졌다.


백리가에서 먹던 밥에 비하면 돼지밥이라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비위생적이나, 이들에게는 소중한 식량임을 장윤이 알았다.


장윤 또한 부유한 핏줄은 아니었으니, 신교에서 처절하게 훈련하기로는 그만한 무인이 없었을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주먹밥을 한 입 베어 물고 날달걀을 깨서 입 안에 털어넣었다.


“고맙소.”


백리운을 장윤을 데리고 낙성촌의 가장 높은 언덕배기를 올랐다.


바람 부는 언덕의 정상. 그곳에 작은 봉분이 하나 있었다. 봉분 주변에는 돌탑이 가득 쌓아져 있었다. 백리운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장윤은 이곳이 누구의 무덤인지 깨달았다. 자연스레 허리를 세우며 몸을 바로 했다.


‘천수의녀, 이곳에서 쉬고 계셨소.’


깨끗한 백주가 봉분 위에 뿌려졌다. 절을 올린 백리운이 나지막이 말했다.


“매달 낙성촌에 와서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네. 당신께서는 마지막까지 이곳에서 의술을 펼치셨고 환자 곁에서 잠들기를 원하셨어.”


장윤은 묵묵히 들었다.


“솔직히 나는 불효자일세. 매일 와서 푸념만 늘어놓았고, 왜 날 낳았냐는 말만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네. 원망하며 욕한 적도 많았지.”

“······”

“하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일로 찾아뵈었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왔다고. 나를 호위해주는 무사와 함께 어머니를 뵈러 왔다고. 좋은 일이라 웃으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네.”


장윤은 무표정이었다. 무심한 눈빛은 여전했다.


“그동안 정식으로 인사를 못 했네. 장윤, 내 호위무사가 되어줘서 고맙네.”


백리운의 인사에도 장윤은 답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돌려 언덕 아래를 응시했다. 장윤의 눈이 더욱 깊게 가라앉았다.


“공자님.”

“왜 그러는가?”

“인사는 나중에 하시죠. 뱀이 나왔습니다.”


낙성촌에 칼 든 무인들이 들이닥쳤다.



작가의말

백리운: 장 호위, 나 뱀탕 끓여줘.

장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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