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루끝 님의 서재입니다.

백리세가 호위무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하루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06 11:11
최근연재일 :
2024.03.29 20:2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251,444
추천수 :
6,486
글자수 :
312,105

작성
24.03.13 20:20
조회
3,879
추천
105
글자
13쪽

34화: 형산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느냐?

DUMMY

‘대장, 제 별호가 뭐였는지 아십니까?’


‘모른다.’


‘무려 전설의 대도! 백면신투였습니다.’


‘그런가.’


‘그런가라뇨! 중원에서 제일가는 도둑인데요.’


‘도둑이 다 똑같이 훔치는 놈들 아닌가.’


‘그렇게 간단한 일이었으면 제가 유명했겠습니까? 대장한테도 기술 몇 개 알려드려요?’


‘일없다.’


‘에이, 빼지 말고요. 이게 배우다 보면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도둑도 급이 있다.

과거 혈월대원에게 들었던 말이다.


예전에는 그 말을 안 믿었으나, 녀석에게 몇 가지 잔기술을 배우고 나서는 인식이 달라졌다.


정말로 도둑에도 급이 있었다. 단순한 소매치기서부터 황궁에 들어가서 옥새를 훔치고 나오는 대도까지.


장윤이 볼 때 방금 백리운의 전낭을 훔친 녀석은 제법 높은 수준의 도둑이었다.


“세상에, 내가 전낭을 도둑맞았어!”


백리운이 놀라는 이유는 명확했다.


일반인의 전낭을 훔치는 것과 무림인의 전낭을 훔치는 것의 난이도는 천양지차다.


그의 경지는 이미 일류에서 절정을 바라보는 사이. 그런데도 도둑은 백리운의 전낭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말인 즉슨, 도둑이 백리운의 기감을 피했다는 것.


“허어, 이제 어쩌나. 세가로 돌아가서 다시 전낭을 챙길까?”

“아뇨. 괜찮습니다. 도둑이 누군지는 봐두었으니까요.”


장윤이 백리운을 이끌고 시장 골목 한귀퉁이에 섰다. 그곳에서는 야바위꾼 하나가 현수막을 붙여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백리운이 고개를 갸웃했다. 장윤이 도둑을 찾는다고 해놓고 갑자기 야바위를 하자니 말이다.


“장 호위? 지금 야바위할 틈이 없네.”

“저놈입니다.”

“뭐?”

“저 야바위꾼이 전낭 도둑입니다.”


장윤이 전낭 도둑을 찾아낼 수 있었던 이유.


‘대장, 제대로 된 도둑일수록 변장을 습관화하고 다닙니다. 맨얼굴을 보이는 놈이 없어요. 그래서 도둑을 볼 때는 목 아래선을 잘 관찰하십시오. 피부색이 다르면 인피면구(人皮面具)를 쓴 겁니다. 물론 정교하게 만든 인피면구면 이 구분법도 소용이 없지만, 그 정도의 인피면구를 쓸 정도의 부자도둑은 중원에 몇 없습니다.’


인피면구를 쓴 놈이어서다. 그래서 장윤은 시장을 돌면서 목 아래선을 관찰했고, 지금 시장에서 인피면구를 쓴 놈은 저 야바위꾼 하나였다.


[건 돈의 두 배 드림!!! 못 맞추면 얄짤 없음!!]


“자! 돈 벌고 싶은 인간들 오시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탁자 위에는 뒤집힌 찻잔 다섯 개와 구슬 하나가 있었다. 아무래도 구슬을 찻잔에 넣고 섞어서 구슬이 들어있는 찻잔을 맞추는 식인 것 같았다.


지나가던 행인이 흥미가 돋았는지 팔뚝을 걷어붙이며 나섰다.


“내가 맞춰보겠소! 살면서 내 눈을 속인 야바위꾼은 없소이다.”

“얼마 거시겠소?”

“10전! 따면 20전 맞소?”

“물론이오.”


전낭도둑이 찻잔을 섞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속도가 느려서 애들도 맞출 정도였다.


“뭐야? 이러면 꽁으로 돈을 먹겠는데?”


의기양양한 행인을 보며 전낭도둑이 피식 미소를 지었다.


“자~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점점 찻잔 섞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행인의 눈이 어지러워졌다. 눈알이 충혈될 정도로 집중해보지만, 전낭도둑의 손은 잔영이 보일 정도로 빨라진 상태였다.


“으어어···”

“끝! 맞춰보시오.”


이미 행인은 중간에 구슬이 든 찻잔을 놓친 지 오래였다. 하는 수 없이 찍었다.


“가운데! 맞지?”

“땡! 틀렸습니다. 아쉽게 됐소.”

“으아아!!”

“그럼 10전 자알 먹겠습니다~”


행인이 실패해도 도전정신이 투철한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금세 줄을 만들었다.

백리운은 전낭도둑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장 호위, 저 사람 내공을 사용하는데?”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저리 빠르게 섞을 수 없지요.”

“신기하다. 나도 내공을 써서 저렇게 섞으라면 못 섞겠어.”

“확실히 손재주가 있긴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전낭도둑은 연전연승했다. 벌써 10승 0패. 벌어들인 돈만 벌써 은자 세 냥이었다.


“재밌는 사람이긴 한데, 다른 운검대원들이 돌아올 시간이니 전낭을 찾으러 가세.”


백리운이 야바위 대열에 합류했다. 열다섯 번째 도전자가 돈을 잃어버리고 이제 백리운의 차례. 백리운을 본 전낭도둑은 미세하게 움찔했으나, 금세 영업용 미소를 지었다.


“어디 높으신 분 도련님 같으신데, 야바위 하시겠습니까?”

“하겠네.”

“나중에 돈 잃었다고 저한테 화내시면 안 됩니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그렇게 옹졸한 사람은 아니네.”

“좋습니다. 얼마 거시겠습니까?”

“미안하지만 지금 수중에 돈이 없네.”


전낭도둑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죄송하지만 돈 없는 손님은 안 받아서요.”

“나한테는 없지만 자네한테는 있잖은가?”

“···무슨 말이야?”

“자네가 나한테서 가져간 전낭. 거기에 있는 돈 전부를 걸겠네.”


백리운이 검자루에 슬쩍 손을 올렸다. 전낭도둑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살며시 일어난 그가 벽에 붙은 현수막을 내리며 말했다.


“자! 자! 오늘 장사는 여기까지! 수고들 하셨소!”


현수막을 둘둘 말아서 보자기에 넣은 전낭도둑. 갑자기 몸을 홱 돌리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줄행랑을 쳤다.


“저놈이! 거기 안 서!!”


후웅! 날아오른 도둑이 사람의 정수리나 어깨를 가볍게 밟으며 쏜살같이 멀어졌다.


백리운도 건물 지붕이나 담벼락을 밟으며 최대한으로 경신공을 펼쳤다.


둘 다 엄청난 속도였다. 신형이 늘어나고 맞바람에 머리칼이 날릴 정도로 빠르게 달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누가 더 빠른지는 명확해졌다. 놀랍게도 전낭도둑이 백리운으로부터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백리운은 종아리에 내공을 집중시키며 죽어라 뛰는데도 점점 멀어지는 전낭도둑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지금이라도 멈추면 용서해주마!”

“너 같으면 서겠냐! 전낭 고오맙다! 돈도 제법 많이 들었던데 알뜰하게 잘 써줄게.”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혀를 낼름하는 도둑을 보며 백리운은 약이 올라 미칠 지경이었다.


전낭도둑은 그런 백리운의 반응을 즐기면서 계속 달렸다. 하지만 고개를 뒤로 돌리는 바람에 앞을 보지 못했다.


쿵!!


“악!”


전낭도둑이 무언가에 강하게 부딪혔다. 처음에 그는 벽에 박은 줄 알았다. 그러나 고개를 올려보니···장윤이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재밌게 즐겼는가?”


그랬다. 도둑이 제법 빨라서 백리운은 따돌렸어도 장윤까지 따돌릴 순 없었다. 장윤은 진작에 다른 골목으로 가서 미리 도둑의 도주로를 막아놨던 것이다.


이윽고 백리운도 도착했다. 결국 도둑은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잘못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쇼!”


잡혔다는 걸 인지하자마자 고민도 안 하고 무릎을 꿇고 전낭을 바치는 도둑. 빛보다 빠른 태세전환에 백리운이 헛웃음을 지었다.


“이 녀석을 어찌 해야 할까?”

“제법 날쌔던데 발목의 힘줄을 잘라놓는 건 어떻습니까?”

“헉! 안 됩니다. 발은 제 밥줄입니다요!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시면 평생 각골난망(刻骨難忘)하며 살겠습니다!”

“으음···”


백리운이 고민했다. 발목의 힘줄을 끊는 건 마교 출신인 장윤이나 떠올릴 발상이고, 정파의 무인인 백리운은 화가 났어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도둑도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고 있고.


“이번만큼은 용서할 테니 다시는 그러지 말도록.”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그럼 저는 가봐도 되는 거겠죠?”


슬며시 일어나는 도둑의 뒷덜미를 장윤이 덥석 잡았다.


‘대장, 도둑을 잡았으면 반드시 맨얼굴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놓아주면 다음엔 다른 얼굴로 와서 못 찾습니다.’


장윤이 도둑의 얼굴을 손으로 우악스럽게 붙잡았다. 그리고는 아래로 피부를 확 뜯어냈다.


찌이이익!!


인피면구가 찢어지고 가발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자 드러나는 단발 머리카락, 오똑한 코와 커다란 눈망울과 새하얀 피부. 백리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야! 여인이었잖아!?”


백리운이 깜짝 놀랐다. 반면에 장윤은 태연했다. 아까 도둑과 충돌하면서 느꼈던 신체의 부드러운 감촉이 여인의 그것이었기 때문.


“아···”


정체가 까발려진 전낭도둑이 얼굴을 굳혔다. 여태까지 실실대던 녀석이 처음으로 정색한 것이다.


“도둑, 이름을 말해라.”

“······”

“셋 셀 동안 말해라. 안 그러면 힘줄 자르겠다. 셋, 둘···”

“이소희! 이소희입니다!”


‘대장, 도둑의 이름을 물을 때는 삼세 번이 기본입니다. 저만 해도 이름 다섯 개는 가지고 다니는 걸요?’


“가명이군. 진짜 이름을 말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

“앗! 오혜옥입니다!”

“한 번 더 거짓말하면 힘줄이고 뭐고 그냥 죽이겠다.”

“죄송합니다! 갈유화에요!”

“잘 가라.”


장윤이 도둑을 향해 살기를 뿜으며 검을 휘둘렀다. 검날이 그녀의 목에 닿기 직전. 그녀가 발작적으로 대답했다.


“채, 채설린! 채설린입니다!”


장윤의 검이 우뚝 멈추었다. 딱 봐도 이게 진명이었다. 장윤이 검을 검집에 납검했다.


“채설린. 얼굴하고 이름 기억했다. 다음에 또 보이면 죽는 거다.”

“명심할게요.”

“가라.”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터벅터벅 걷던 채설린. 그녀는 두 사내와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갑자기 뒤로 홱 돌았다. 그리고는 장윤에게 주먹감자를 먹였다.


“이 지독한 새끼! 다시는 만나지 말자! 아주 재수 옴 붙었네! 캭 퉤!”


혓바닥을 삐쭉 내밀고 줄행랑을 치는 채설린을 보며 백리운이 혀를 내둘렀다.


“허어, 진심으로 뉘우친 게 아니었나?”

“도둑에게 뭘 바라신 겁니까? 힘줄을 잘랐어야지요.”

“아니 뭐 그럴 것까지야.”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흩어졌던 운검대가 다시 모였다. 대원들은 다들 손에 무언가 한가득씩 들고 있었다.


희수는 아직도 입에 양념이 묻어있었고, 옥희의 입에도 마찬가지였다. 희수를 말리다가 같이 먹은 것이다.


황호는 여전히 얼굴을 붉힌 채 안절부절. 결국 옥희에게는 말 한마디도 못 건 게 분명하다.


약재료와 요리재료를 사온 당유찬과 한림까지 합류하자 운검대 전원이 모였다.


“돌아가자. 집으로.”



#




사공자전에 도착했다.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림이 오랜만에 솜씨를 부리기 시작했다. 다들 침울한 표정으로 저녁밥을 기다리고 있을 때, 백리세가주의 호출이 떨어졌다.


“이럴 수가! 한 노야의 저녁밥을 먹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아버지가 부르다니!”


백리운의 표정이 묘하게 밝은 건 착각일까.

장윤도 은근슬쩍 백리운에게 붙었다.


“호위무사도 당연히 따라가야지요.”


나머지 대원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사공자전을 빠져나오는 장윤과 백리운 뒤로 한림이 소리쳤다.


“공자님과 호위님 음식은 따로 남겨놓겠습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작게 속삭인 백리운이 가주전에 도착했다.


가주전에는 백리종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리운은 들어가자마자 가주에게 먼저 인사했다.


“운입니다.”

“그래.”


여느 때처럼 백리종은 무표정하게 백리운을 맞이했다. 그런데 가주의 옆에 뜻밖의 손님이 앉아있었다.


“무량수불, 오랜만입니다. 사공자님.”


흰 수염을 쓰다듬는 노도사는 운학진인이었다. 운학진인은 형산파의 도인으로 2공자 백리군의 대표적인 지지자 중에 한 명이다.


“예, 도사님도 잘 지내셨습니까?”

“저야 뭐 원시천존의 보살핌 아래 늘 평안했지요. 공자님은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점어채 소식은 들었습니다. 그 병아리 같던 공자님이 언제 이렇게 헌앙하게 자라셨는지. 본도는 감격하여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허허.”

“아, 예.”


솔직히 말해서 장윤이 오기 전에는 백리운을 공기 취급했던 운학진인이었다. 딱히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살가운 척을 하자 백리운은 속이 살짝 거북했다.


이를 느낀 백리종이 나서서 중재했다.


“운아, 너를 오늘 부른 이유가 있다.”

“예, 하명하십시오.”

“명령은 아니다. 제안이다.”

“무엇입니까?”

“얼마 전 군아가 폐관에서 나왔다.”


2공자 백리군.


현재 1공자 백리혁과 치열하게 가주 다툼을 벌이며 무섭게 성장하는 후지기수.


3년 전에 이미 절정에 올랐으며 그 너머를 바라보기 위해 폐관에 들어간 지독한 수련광.


심지어 그의 뒤에는 구파일방의 일좌인 형산파가 버티고 있다.


그런 백리군이 몇 년 만에 폐관을 깨고 나왔단다.


“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진인님께서 저 대신 축하한다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 네가 직접 해도 된다.”


백리종이 말했다.


“군아가 너를 좀 보고 싶다는구나. 그러니 형산에 한 번 다녀오는 게 어떻겠느냐?”


작가의말

형산의 해발고도는 1300m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백리세가 호위무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 +3 24.03.30 896 0 -
공지 명예 운검대원 인명록 24.03.03 562 0 -
공지 매일 저녁 8시 20분에 연재합니다!! 24.02.06 5,738 0 -
50 50화: 지나간 약속 +17 24.03.29 2,762 81 12쪽
49 49화: 태중혼약(胎中婚約) +9 24.03.28 2,620 87 14쪽
48 48화: 용봉지회(龍鳳支會) +8 24.03.27 2,823 94 15쪽
47 47화: 일망타진(一網打盡) +6 24.03.26 2,770 93 15쪽
46 46화: 성리운과 박윤 +6 24.03.25 2,948 103 13쪽
45 45화: 악소영의 제안 +9 24.03.24 3,031 97 14쪽
44 44화: 물론이다 +7 24.03.23 3,179 95 18쪽
43 43화: 2차전 +9 24.03.22 3,235 105 15쪽
42 42화: 무극검(武極劍) +6 24.03.21 3,306 96 15쪽
41 41화: 운검대, 전투 준비 +5 24.03.20 3,253 100 13쪽
40 40화: 술은 혼자서 따라드십시오 +7 24.03.19 3,497 109 14쪽
39 39화: 장보도 +11 24.03.18 3,524 117 15쪽
38 38화: 과연 형산! +8 24.03.17 3,513 120 13쪽
37 37화: 싱겁게 끝난 내기 +7 24.03.16 3,519 110 15쪽
36 36화: 여기서 보게 될지는 몰랐는데 +7 24.03.15 3,642 122 13쪽
35 35화: 저새끼가 왜 또 여깄는데!? +7 24.03.14 3,779 115 13쪽
» 34화: 형산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느냐? +8 24.03.13 3,880 105 13쪽
33 33화: 솜씨가 제법이군요 +7 24.03.12 4,142 110 14쪽
32 32화: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 너에게 허락된 별호가 아니다 +12 24.03.11 4,224 127 13쪽
31 31화: 그때 그놈은 내가 죽였는데 +7 24.03.10 4,272 126 12쪽
30 30화: 천살성의 운명을 타고났구나 +7 24.03.10 4,144 114 15쪽
29 29화: 불타는 낙성촌 +7 24.03.09 4,208 111 14쪽
28 28화: 벌써 봄이었다 +5 24.03.09 4,407 118 12쪽
27 27화: 다리도 없는 놈이 열심히 뛰는구나 +10 24.03.08 4,346 128 13쪽
26 26화: 전부 죽여버려 +7 24.03.08 4,622 116 14쪽
25 25화: 실전경험 +8 24.03.07 4,825 124 14쪽
24 24화: 나를 운검대에 받아주시오 +7 24.03.06 4,834 125 13쪽
23 23화: 나도 저런 호위무사가 있었으면 좋았으려만 +8 24.03.05 4,846 130 15쪽
22 22화: 가짜를 배운 듯하군 +8 24.03.04 4,876 143 13쪽
21 21화: 우리는 여기서 대기한다 +5 24.03.03 5,317 136 16쪽
20 20화: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6 24.03.02 5,311 140 17쪽
19 19화: 검기(劍氣) +8 24.03.01 5,301 145 12쪽
18 18화: 기권하겠습니다 +8 24.02.29 5,322 155 17쪽
17 17화: 사천당가 직계후손 +8 24.02.28 5,432 146 15쪽
16 16화: 일격에 끝내라 +7 24.02.27 5,483 143 12쪽
15 15화: 장 호위의 안목을 믿네 +7 24.02.26 5,628 165 13쪽
14 14화: 흡공괴마는 쌍룡검이 죽이지 않았네 +5 24.02.25 5,902 144 14쪽
13 13화: 당신이 이겼소 +5 24.02.24 5,967 135 14쪽
12 12화: 빨리 죽는 길과 늦게 죽는 길 +7 24.02.23 6,045 148 14쪽
11 11화: 대인 오셨습니까? +6 24.02.22 6,284 149 12쪽
10 10화: 현명하구나 +6 24.02.21 6,257 159 12쪽
9 9화: 제가 당신의 호위무사입니다 +9 24.02.20 6,330 145 12쪽
8 8화: 뱀이 나왔습니다 +9 24.02.19 6,647 149 14쪽
7 7화: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 +11 24.02.18 6,822 160 13쪽
6 6화: 탕약 드실 시간입니다 +10 24.02.17 7,015 157 11쪽
5 5화: 당신의 호위무사가 되겠습니다 +11 24.02.16 7,503 163 12쪽
4 4화: 극상(極上) +6 24.02.15 7,876 15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