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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다라의 서재입니다.

27회 차 아포칼립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부릉다라
작품등록일 :
2024.08.21 15:42
최근연재일 :
2024.09.01 17:05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1,665
추천수 :
53
글자수 :
92,564

작성
24.08.30 12:00
조회
71
추천
3
글자
15쪽

죽은 세상을 비추는 빛

DUMMY

학원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이면도로에 진입하자 감염체 수십 마리가 또 보였다.


“이쪽으로.”


결국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이곳도 마찬가지다.

길 끝에서도 감염체들이 오고 있었다.

앞뒤로 100여 개체다.

싸움판이 벌어지면 붙들린 채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진퇴양난이네.’


감염체들에 둘러싸일 때가 가장 위험하다.

골목 끝에서 오던 감염체들도 세 사람을 발견하고 달려온다.


“저 집으로 갑시다.”


준기는 재빠른 판단으로 한 집을 가리켰다.

두 사람은 여태까지 보여준 리더십에 그대로 따라줬다.


몸을 피한 곳은 대문이 열려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철문이 있었다.

안으로 몸을 피한 즉시 문을 닫아걸었다.


철컥!


하지만 문은 낡았고 튼튼해 보이지 않았다.

마당에 선 준기는 주택 옆으로 난 계단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갑시다.”


감염체들의 시야와 후각 감지거리에서 벗어나는 일이 중요했다.

물론 소리도 유인 요소였다.


세 사람은 발소리까지 주의하며 주택 외부 계단을 따라 올라갔고 3층을 지나 옥탑까지 도착했다. 그런 그때 옥탑방 방범창에 얼굴을 붙이고 있던 감염체가 소리를 질렀다.


크와아아아!


하필이면 목청도 컸다.

옥탑방 유리창까지는 부쉈지만 방충망과 방범창은 어쩌지 못해 갇혀 있는 놈이다.

문까지 열 지능이 없는 것이 악재가 됐다.


“희찬 씨가 저것부터 죽여야겠어요. 안 죽이면 다른 것들이 유인됩니다.”


준기의 부탁에 희찬도 바로 깨달았다.


“네! 제가 할게요.”


방범창에 붙어 있는 감염체는 단창이 제격이다.

그때 감염체들이 주택 대문에 달라붙어 밀고 당기는 소리가 들렸다.

옥상에 있던 감염체의 괴성은 식욕을 뜻했고 유인 효과를 발휘했다.


덜컹, 덜컹!

크와아아!


옥탑의 감염체는 계속 소리를 냈다.

희찬이 방범창을 통해 창을 찔러 넣었지만 방충망이 걸리적거려 쉽지 않았다.


“잘 안 돼요?”

“이게 금속 방충망이라······.”


그때 1층 공동현관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꽈드득!


옥탑 난간 벽에 붙어 밑을 확인한 경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문이 떨어지고 있어요! 지금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은 준기도 처음이다.

비슷한 경우야 많았지만 집마다 구조가 달랐고 감염체의 숫자와 조건도 전부 달랐다.

자칫하면 여기서 죽을 판이다.


“잠깐만요.”


희찬이 방범창을 통해 감염체를 죽이면 유인은 끝났을 테지만 이미 늦었다.

준기는 주변을 살폈다.

다른 퇴로는 없었다.

활용 가능한 사물도 확인해야했다.

그때 눈에 띈 것은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화단이다.

만들고 남은 벽돌 여러 장도 옆에 방치돼 있었다.

집주인의 취향이 무기를 만들어 준 셈이다.


“일단 저쪽 물건으로 계단부터 막아요.”


옥탑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방치돼 있었다.

녹슨 건조대와 김장용 고무대야, 화분 여럿과 낡아빠진 의자와 운동기구 등이었다.

경일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들고 계단 아래로 투척했다.

대문을 통과한 감염체들이 올라올 길목은 계단 하나뿐이다.


“죽였습니다!”


희찬이 기어코 감염체를 죽였다.


“희찬 씨도 도와요!”

“네.”


옥탑방 감염체는 죽었지만 어그로(aggro)가 확실히 끌려버렸다.

준기는 두 사람이 계단을 막는 동안 화단으로 달려가 옆에 놓인 벽돌을 들었다.


“죽어봐라.”


준기는 벽돌을 들고 마당으로 진입하는 감염체들을 향해 던졌다.


퍽!


3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은 감염체 하나가 끝났다.

준기가 벽돌로 숫자를 줄이는 동안 계단을 막고 돌아온 두 사람이 힘을 보탰다.


“경일 씨는 화단 부숴요!”

“네? 아, 네.”


화단은 적색 벽돌과 시멘트로 대충 쌓아 엄청나게 튼튼한 건 아니었다.

경일이 화단의 흙을 손으로 파헤친 다음 쇠파이프를 꽂고 힘을 썼다.


우르르!


흙과 함께 쏟아진 벽돌은 몇 개씩 붙어 있었다.

경일은 시멘트로 붙은 벽돌을 들었다 놓으면서 떨어뜨려 떼어냈다.


퍽!


경일의 힘이 아니었다면 화단을 부수는 일도 한 세월이었을 것이다.


휙! 휙!


희찬과 준기가 벽돌을 던져 감염체 숫자를 점차 줄이기 시작할 때, 계단에서 소리가 들렸다. 감염체들이 계단을 가로막은 사물들을 빼내는 소리다.


“단창 좀 빌립시다. 두 사람은 하던 것 계속해요.”


준기는 단창을 들고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에 쌓인 장애물 너머로 물건을 손으로 빼내는 감염체 몇 마리가 보였다.


크와아아아!


손이 있다는 건 인간과 감염체의 공통 장점이다.

물건을 잡거나 미는 모든 동작은 모두 손으로 이뤄진다.


“아직 던질 물건은 많다. 이 자식들아!”


옥상에 남은 물건들을 하나씩 가져온 준기는 던지고 또 던지며 계단을 계속 막았다.

한동안은 이렇게 시간을 끌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건물을 부숴서라도 투척을 이어가야 한다.


‘겨우 며칠 만에 죽는 건 아니겠지?’


사투는 5분 넘게 이어졌고 드디어 옥탑의 거의 모든 물건이 계단으로 던져졌다. 하지만 밑에서 빼내는 일도 계속돼 결국 계단이 뚫렸다.


크와아아아!


장애물이 가득한 계단을 비집고 올라오는 감염체가 괴성을 질렀다.


푹!


첫 번째 놈의 눈에 준기의 단창이 꽂혔다 빠졌다.

눈이 뚫리며 엄청난 쇼크가 왔는지 감염체는 허물어졌다.

그 뒤로 다른 감염체가 앞선 감염체를 밟고 올라왔다.


푹!


이번에는 경동맥이었다.

또 쓰러지면서 장애물로 변했다.

준기는 사체로 계단을 막는 일이 쉽지 않을 걸 안다.


‘무조건 해낸다.’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야수 같은 감염체들은 네 사람의 목숨을 위협했다.

돌아오지 못하는 남자들을 기다리며 굶어죽을 신애 포함이다.


푹! 푹! 푹!


감염체는 계속 사체를 비집고 올라오려 애를 썼고 준기의 창도 쉬지 않았다.

감염체는 계단에 쌓인 사체가 장애가 되자 그마저도 빼내기 시작했다.

다른 감염체의 다리를 붙들고 끌어내는 모습은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젠장!”


감염체들이 소리를 지른다고 무한대로 모이지는 않지만, 지금 세 사람을 노리는 감염체 숫자는 크게 줄지 않았다.


푹! 푹!


움직이는 감염체의 목에 단창을 쑤셔 박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준기는 200년의 경험으로 이를 해내고 있었다.

타격점이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찔렀고, 앞으로 뻗은 팔이 방해하면 그 사이를 노려 계속 성공해냈다.


크와아아아!


그럼에도 감염체들은 계단을 계속 올라왔고 방해가 되는 사체를 빼내는 일도 계속됐다.

낮은 단계의 지능으로도 할법한 행동이었다.


“벽돌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제법 죽였습니다.”

경일이 달려오며 외쳤고 준기는 현실을 일깨워줬다.


“여기 뚫리면 우리도 죽는 겁니다.”


경일은 파이프를 단단히 쥔 채 화답했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입구를 막으면 살고 못 막으면 죽는다.


휘잉, 퍽!


두 사람이 더 붙자 힘이 됐다.

준기는 단창을 희찬에게 넘겨주고 자신의 파이프를 들어올렸다.

이제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다.


푹! 휘잉, 퍽!


세 사람은 좁은 계단을 지키며 올라오는 감염체들을 돌아가며 공격했다.

한 번에 한두 마리씩 올라오지 않았다면 저 많은 숫자는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피가 튀고 뇌수가 터져 흘러나오거나 감염체의 눈알이 빠지는 일도 생겼다.

세 사람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으아아!”


때리고 찌르고 발로 걷어차는 일의 무한반복이 벌어졌다.

지치면 죽는 싸움에서 유일한 위로는 놈들의 낮은 지능과 비무장뿐이었다.


‘파출소부터 갔으면 좀 편했겠지만······.’


초반부터 총기로 무장하고 일을 진행했으면 이런 개고생은 없었다.

하지만 준기는 경일, 희찬, 신애 세 사람을 좋아했다.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은 이들은 있는 법이다.


*


한 시간 남짓 분투는 계속 됐다.

일대의 모든 감염체들이 전부 몰려온 듯했다.

세 사람은 온몸에 힘이 빠지도록 싸웠고 체력의 한계를 겪고 있었다.


땡끄랑!


경일이 파이프를 놓쳤다가 다시 주워들었다.

희찬의 단창도 자꾸 밑으로 처졌다.


“허억! 허억! 이러다 진 빠져 죽겠습니다.”


다리를 덜덜 떠는 경일의 말이었다.


“팔이 안 움직여서 더 못 찌를 것 같아요.”


희찬도 겨우 서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그래요. 하지만 이제 중단됐잖아요.”


계단에 쌓인 사체를 빼내는 일에 장애가 생겼는지 감염체들은 더는 올라오지 못했다.

다만 주택을 둘러싼 채 괴성만 지르고 있었다.


“우리 물 없죠.”


경일의 물음에 준기는 등에 매고 왔던 가방을 가리켰다.


“저기 조금 있어요. 내가 가져올게요.”


500ml짜리 물 한 병으로 세 사람이 나눠 마셨다.

작게나마 갈증을 해소했지만 흘린 땀에 비해 너무 부족했다.


“옥탑 방범창 뜯읍시다. 집안에는 물이 있을 거예요.”


쇠지레까지 길에 두고 와 문을 열 방법도 없었다.

경일이 지친 몸을 일으켜 파이프를 들고 옥탑방 방범창으로 다가갔다.


버거걱!


비교적 약한 재질의 방범창은 경일의 힘에 의해 비명을 질렀다.

그동안 준기는 옥상 밑을 살펴보며 퇴로를 다시 확인해봤다.


‘시간 오래 걸리겠네.’


아직도 30여 개체가 이 주택의 주변과 계단에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뜯었습니다.”


경일의 말에 준기가 옥탑방으로 향했다.


“내가 들어갈 테니 계단 지켜주세요.”


뜯겨나간 방범창 틈으로 준기가 진입했다.

옥탑방 거주자였던 감염체를 밟고 내부로 진입하자 냉장고가 보였다.


벌컥!


문을 열고 보니 다행스럽게 오렌지 주스와 청량음료 캔 몇 개가 있었다.


‘이런 것만 마시면 갈증이 더 나는데······.’


격렬한 체력소모를 견딘 몸은 가급적 순수한 물을 필요로 했다.

물이 있는지를 확인했는데, 아쉽게도 변기 뒤편 물탱크에 고여 있는 것뿐이었다.


“물 대신 저런 것만 마셨단 거네.”


정수기도 없었다.

살펴보니 주전자에 보리차를 끓여 마시던 집이다.

막상 그 주전자에선 쉰내가 났다.

어쩔 수 없이 변기 물을 마시게 생겼다.

없는 것보다는 낫다.

휴대용 정수기를 항상 갖고 다니는 이유도 이런 상황 때문이다.


*


갈증을 해결한 다음 경일이 준기에게 묻는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갇혀버렸습니다.”

“방법을 찾아야죠. 일단 건물 주변의 감염체 숫자가 줄어들기를 기다렸다가 밑으로 내려갑시다.”

“어떻게요?”

“도시가스배관 타고 내려가면 될 겁니다.”


도시가스관은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까딱하면 추락하겠는데요?”


힘이 다 빠진 몸으로 엄두가 나지 않는 행동이다.

준기가 아이디어를 냈다.


“저쪽에 전선하고 빨랫줄도 있고 옥탑방 안에 이불도 있으니 줄은 만들 수 있습니다.”


손에 집히는 모든 사물을 활용하는 법은 준기의 머리에 그득했다.


“우리가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요?”

“줄 잘못 만들면 큰일 나겠어요.”


두 사람의 우려였다.

이런 걸 해보지 않은 사람은 확신이 없을 수밖에.


“그러니 잘 만들어야죠.”


꽉 막힌 계단은 뚫을 방법도 없고 무엇보다 너무 끔찍해 밟고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감염체들의 피와 살점, 체액을 밟느니 줄 타고 내려가는 편이 나았다.


이불과 전선, 옷가지를 이용해 밧줄을 만드는 일은 준기가 주도했다.

두 사람은 계단과 주변을 계속 살피면서 틈틈이 준기를 도왔다.


바쁘게 손을 놀리는 동안 감염체 일부가 떠나기 시작했다.

옥상에서 이를 확인한 경일이 이를 알렸다.


“몇 마리가 떠나고 있어요.”

“진짜요?”


물론 준기는 이럴 줄 알고 있었다.

괴성이 잦아들고 눈에 안 보이면 감염체들은 흥미를 잃는다.


몇 가지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논의는 경일과 희찬의 걱정으로 가득했다.


“일단 밑으로 내려간 다음도 문제에요. 저것들을 뚫고 가야잖습니까.”

“심지어 우리가 버려두고 온 가방도 다시 챙겨야 하고요.”


준기는 답을 덥석 말해주진 않았다.


‘궁지에 몰렸을 때 지혜가 나오지.’


학생을 가르칠 때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문제풀이를 시킴과 유사했다.

특히나 지금 극복할 문제들은 목숨과 직결돼있다.


“선생님 생각은 어때요.”


경일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일단 쉬죠. 체력이 돌아오는 게 우선입니다.”


아직도 손을 떨고 있는 경일은 손바닥이 빨갛다.

희찬도 손이 쓰린지 연신 매만지고 있었다.

준기 역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체력 떨어지면 죽는 세상이다.


*


하지만 다른 난관이 또 발생했다.

날이 밝아지며 골목을 배회하는 감염체의 전체 숫자가 많아졌다.


“당장 나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옥상에서 주변을 살핀 경일이 우려를 표했다.

뚫고 가지 못하면 죽는다.

목숨이 달린 이상 단지 추정만으로 건물을 벗어날 순 없었다.


“밤까지 기다리면 좀 나아질까요?”


희찬의 물음에 준기는 턱을 괴고 생각하는 척했고 이내 답을 내놨다.


“자정은 돼야할 겁니다. 사람일 때의 행동양식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


경일이 신애를 걱정했다.


“신애 씨는 지금 혼자서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고 있을 텐데······.”


직선거리로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늦는다고 알려줄 수단이 없었다.

목청껏 외치면 들릴 거리였지만 소리치는 자체로 위험이 증가한다.

준기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결론을 내렸다.


“나오기 전에 약속했잖아요. 무조건 돌아가겠다고 말이에요. 조금 늦더라도 우리가 살아 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불안과 초조를 동반한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고통스럽다.

기다림에 지치고 동지의 안전에 발을 동동 구르는 일도 달라진 세상에서 극복할 허들 가운데 하나다.

신애를 걱정하는 두 사람은 스스로의 안전에도 노심초사했다.

순간의 선택이 생사를 좌우하는 세상이니 당연한 반응이다.


“무섭네요.”


경일이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희찬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갈 수 있겠죠?”


준기는 이렇게 답해줬다.


“우리가 알던 세상은 이미 죽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죽지 않을 겁니다.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모두 이겨낼 수 있어요.”


생을 포기하고 감염체들에게 스스로 몸을 내맡긴 사람도 많았다.

총구를 자신에게 향하고 방아쇠를 당긴 이들도 적지 않았다.

혹자의 말처럼 자살 마려운 삶이었다.

하지만 그들과 달리 경일, 희찬, 신애의 생존욕구는 강했다.

살고자 하는 의지는 죽은 세상을 비추는 빛이다.

의지가 강할수록 빛도 강하다.

이들과 함께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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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장거리 사격술의 귀재 24.09.01 56 2 13쪽
13 부유하는 유령처럼 24.09.01 59 1 16쪽
12 멀쩡한 정신 24.08.31 68 2 13쪽
» 죽은 세상을 비추는 빛 24.08.30 72 3 15쪽
10 신선한 식재료 24.08.29 79 2 14쪽
9 용기와 동지애 24.08.28 81 4 16쪽
8 선을 넘는 순간 +1 24.08.27 100 4 16쪽
7 공포와 용기 24.08.26 110 4 16쪽
6 웃음 그리고 죽음 24.08.25 128 5 16쪽
5 망한 세상의 몸과 마음 24.08.24 132 5 14쪽
4 낯선 사람 +1 24.08.23 150 5 13쪽
3 200년의 지식 24.08.22 172 5 14쪽
2 걸어 다니는 재앙 24.08.22 196 4 13쪽
1 27회 차 아포칼립스 프롤로그, 1화 +1 24.08.22 263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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