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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모 님의 서재입니다.

가재모의 중단편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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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모
그림/삽화
가재모
작품등록일 :
2021.09.29 20:54
최근연재일 :
2021.10.01 11:43
연재수 :
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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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079

작성
21.09.3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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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백세시대와 일석이조

1차로 단편, 어미소는 6학년부터 게재합니다.




DUMMY

백세시대와 일석이조


시인/소설가 가재모


일석과 이조, 두 애들이 세 살 때부터 양재천 샛강 건너편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다. 아침에는 출근길에 애 아빠인 창호와 엄마인 순혜가 어린이집에 일찍 두 애를 데려다 주거나 바쁠 때는 한 집에 살며 사돈 간인 두 할머니 중에 한 분이 교대로 어린이집에 데려다 줬다. 오후에 유치원이 끝나면 둘 중의 한 할머니, 또는 두 할머니가 함께 샛강을 건너 가서 집으로 데려 오는 게 반복되는 일과였다. 모질게 춥던 겨울 끝 자락, 이제 꽃샘 추위도 물러가고 바람결 마저 한결 부드러워졌다. 두 할머니와 두 손자가 오늘은 애들 두 살 때 정서 함양 차원에서 집에서 길렀던 귀여운 강아지 '이쁜이'를 어린이집까지 안고 가서 기다렸다. 어린이집이 파하자 아이들을 데리고 양재천 돌 다리를 건너가기 전에 잠시 봄 기운을 만끽할 요량으로 잠시 돌계단에 앉았다. 봄 햇살이 뚝 방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나리 꽃잎과 막 꽃망울을 터트리며 곱게 피어나는 벚꽃 나무 위에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고 있었다. 이쁜이가 모처럼 밖에 나와서 그런지 신이 나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다가 다리에 진흙을 무쳤다. 이제 듬성듬성 놓여진 직사각형의 큰 돌로 된 징검다리를 서로가 조심하라면서 건넜다. 좁은 샛강을 건너자 한 여사가 이쁜이 상체를 끌어안고 최 여사는 진흙이 묻은 이쁜이 뒷다리를 씻기 위하여 물가로 가서 손으로 물을 떠서 씻기려 했다. 평소 물을 싫어하는 이쁜이는 강아지 때부터 집에서 목욕을 시킬 때 마다 도망치려 해서 곤욕을 치르고 한바탕 소란을 피워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쁜이가 흐르는 물이 보이는 앞에서 또 다리에 물이 끼얹져지니 놀래서 갑자기 몸을 뒤 틀었기 때문에 한 여사가 이쁜이를 놓쳐버려 흐르는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샛강은 수심이 30-40센치 정도지만 물살이 빠른 곳도 있어서 이쁜이는 발버둥을 치면서 식구들 쪽으로 올라 오려고 허우적거렸지만 역부족으로 조금씩 조금씩 물살에 휩쓸려 내려갔다. 이때 평소에 이쁜이를 무척 아끼고 좋아했던 이조가 운동화도 벗지 않고 샛강으로 이쁜이를 구하겠다고 뛰어들었다. 이조가 뛰어 들어가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석이와 두 할머니는 동시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일석이는 떠내려가는 이쁜이를 건질 목적으로 두 할머니는 손녀딸을 구하려고 뛰어 들었던 것이다. 일석이는 누나를 보고 그냥 할머니들 손잡고 나가라고 하고는 어린 나이에도 겁 없이 물속을 걸어가서 이쁜이를 끌어 안고 물 밖으로 올라왔다. 물 밖으로 올라와 기다리던 이조는 일석이가 건져온 이쁜이를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자신의 눈물을 닦았다. 두 할머니는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어 연약한 누나를 대신해서 이쁜이를 구한 일석에게 장차 장군감이라면서 등을 두드려 줬다. 그리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꽃 대궐을 이룬 양재천 양쪽 뚝방의 아름다운 풍경과 거꾸로 양재천 물속에 잠겨있는 타워팰리스의 그림자가 그날 따라 한 폭의 동양화처럼 환상적이었다. “할머니 오늘 일석이가 아주 잘했죠. 짜장면 사줘요” “ 암 잘했지, 그래, 그래 짜장면 먹으러 가자”

“ 두 할머니 중 누가 사주실 건데요”

“ 그게 몇 푼 된다고 누가 사든 맛 있게 먹으면 너희들은 끝이야”

“ 할머니 돈 많아요?”

“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예쁜 손주들에게 쓴 돈이야 조금도 아까울 게 없는 것이 두 할머니 마음이야”

“할머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빨리 빨리 커서 나중에 갚아드릴게요”

“ 어느 세월에.”

“ 사돈! 아니 언니, 혹시 알아요? 이제는 백세 시대라는 데. “

“글세요. 7십도 안된 지금도 여기저기 아픈데 백세는 과하고 이 애들 시집, 장가갈 때까지 그러니까 8십대 중반까지는 살아야죠. ”

“사돈 동생! 맞아요. 우리 그때까지 살아봅시다.”

그날 따라 손님이 많지 않아서 주문한 짜장면은 속히 나왔다. 일석과 이조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잽싸게 한 그릇씩 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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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와 김순혜는 같은 공기업 직장에서 2년 동안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찬연한 햇살이 연두색 신록 위에 보석인 양 박히는 봄 날 11시는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백마 탄 신랑과 하얀 면사포를 입어 천사 같은 신부로 손을 마주 잡고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창호와 순혜는 맞벌이 부부라서 처음에는 임신을 미뤘으나 어머니의 성화를 못 이기고 애를 갖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막상 부부가 애를 갖기로 결심하고 피차 간에 노력을 했으나 회임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불임에 대한 조바심과 걱정이 앞서자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가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부부 양측에 문제가 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수태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의 진단 결과를 받아 든 부부는 처음에는 크게 실망했다 주위에 내색도 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던 차에 직장 동료 한 사람이 오랜 불임 끝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해서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부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전문의를 찾아가 시험관 아기에 대해 상담하고 즉시 시술하기로 결단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과 배란을 유도하고 이후에 난자 회수와 배아 이식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예상이 빗나가면서 2번의 실패를 거듭하자 불신자였던 부부는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등록하고 새벽 기도에 매달렸다. 간절한 기도 덕분인지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이 성공해서 회임을 하게 되었다. 산부인과의 중간 검진 결과는 놀랍게도 2난성 남자애와 여자애, 쌍둥이를 수태했다고 했다. 창호는 순혜가 하나도 아닌 두 애를 잉태한 까닭에 배가 남산만 할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 신주 단지 모시듯이 조심과 정성을 다했다. 순혜가 임신 10개월 만에 진통이 시작되어 산부인과에 실려가니 의사는 자연 분만보다는 제왕 절개를 권면해서 두 애를 제왕 절개로 출산했다. 애들 이름을 작명할 때였다. 교회 담임 목사님한테 쌍둥이 작명을 부탁드렸다. 담임목사님은 웃으면서 말씀했다.

“한방에 새 두 마리 얻었으니 남자 애는 일석(一石)으로 하고 여자애는 이조(二鳥)로 하면 어떻겠냐?"라고 하셨다.

두 부부는 그냥 이구동성으로 “목사님 아주 훌륭한 이름입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흔쾌하게 받아드렸다.

서열은 비록 제왕 절개를 해서 한날 한시에 시차 없이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여자는 태생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조를 누나로 하고 일석을 동생으로 정했다. 순혜는 맞벌이 부부이었기 때문에 출산 휴가가 끝나기 전에 자신이 직장 출근 시

탁아 문제를 남편과 사전에 상의를 했다. 그리하여 3년 전에 홀로 되셔서 의사인 오빠 집에 계시는 친정 어머니를 모시는 방안에 대하여 시어머니의 의중을 떠봤다. 순혜 시어머니는 그런 제안을 듣자마자 " 아이고 잘 되었네. 사돈과 둘이 의지도 되고 하나도 힘들다는 요새 애들 두 명을 어떻게 맡을지 내심 크게 걱정했는데 잘 되었다." 면서 흔쾌하게 수락을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순혜 오빠가 미국 의대에 교환 교수로 파견 명령이 나서 부부가 미국으로 3년간 가게 되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순혜 친정 어머니, 최준희 여사는 “나는 나이도 있고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 아들 네 따라 미국 가면 그 애들 부담만 주고 우선 내가 답답해서 어찌 견디겠어. 송충이가 솔 잎을 먹고 살아야지 냄새나는 미국 버터는 영 내게 안 맞아. 그냥 방 한 칸 얻어서 마음 편하게 한국 땅에 살란다.”라고 했다. 그래서 순혜가 자기 집에서 모시겠다고 해서 그 문제는 손쉽게 교통 정리가 되었다. 그러나 사돈(査頓) 관계는 일반적으로 피와 살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남이지만 아들과 딸이 혼인으로 맺어져서 매우 소중한 관계이다. 양가의 혼례를 치르고 세월이 흘러서 애까지 낳았지만 사돈 관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호 간에 조심스럽고 버거운 관계이다.더구나 순혜 친정 어머니 최준희 여사는 시집간 딸의 입지를 생각해서 순혜 시어머니인 한경옥 여사에게 일단 언행을 조심하고 삼가해 왔다. 일반적으로 양가 바깥 사돈 간에는 술을 매개로 서먹서먹한 간극을 좁혀 나갈 수 있다고 하지만 안 사돈 간에는 암암리에 눈치를 봐야 했다.그런데 순혜 친정 어머니인 최 여사와 시어머니인 한 여사 둘 다 남편을 사별해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돈이라는 껄끄러운 관계에서 한 지붕 안에서 원만하게 함께 동거동락한다는 새로운 삶이 앞으로 풀러 가야 할 과제였다. 일단 최 여사와 한 여사 둘 다 독실한 교인이었고 소탈하고 심성이 부드러운 공통 분모가 있었다. 더욱 다행인 것은 두분 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자기 주장 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긍정적인 성정이 있었다. 그런 연유로 평상시에 의견 충돌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먹서먹했던 사돈 간의 거리감도 최 여사가 지혜롭게 다니던 교회가 멀다면서 한 여사가 다니던 교회로 옮기면서 가족 모두가 같은 교회에 나가면서 많이 해소되었다. 다소 간에 우려했던 집안 분위기는 의외로 평온했다. 누구나 외 손자든 친 손자든 간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귀여워하는 하는 것이 할머니들의 본성이지만 마음 한구석에 은밀하게 호, 불호의 식별이 잠재하게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한 여사는 장손인 일석이를 부지불식간에 더 챙기고 최 여사는 이조를 은근하게 챙겼다. 

세월의 무게는 고령에 접어든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여성 중 4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 두 노인네에게 불청객처럼 찾아왔던 것이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이다.

요실금 증세는 한 여사가 먼저 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면서 처방을 해줬다.

복합성 요실금은 재채기, 달리기와 같이 아랫배에 힘이 들어갈 경우에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노년기 여성들이 요도 괄약근의 약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무슨 전염병도 아니데 한 달 후에 최 여사도 요실금 증세가 생겨서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했다.

의사의 검진에 따르면 최 여사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을 적시는 것이 주 증상인데 신경성 방광염이 원인이라고 했다.

아무튼 둘 모두 대학을 졸업하신 인테리였지만 한 여사는 세월의 무게를 어찌 할 수 없듯이 고령 탓에 건망증이 심해졌다. 그래서 한 여사는 대낮에 시력과 후각이 젊은이 못지 않은 최 여사와 함께 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간혹 한 여사 혼자 있을 때 가스 불에 찌개 냄비를 올려 놓고도 잠시 정신 없이 신문을 읽거나 교회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냄비가 까맣게 타 들어 가고 연기가 피워 올라야 놀래서 달려 가곤했다. 급히 가스 불을 끄고는 안도의 한숨을 쉴 때가 비일비재였다. 그때마다 한 여사는 사돈 댁에 냄비 태워 먹었다는 이야기를 아들과 며느리에게 절대 비밀로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면서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잔 모래로 말끔하게 닦아 놓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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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여사는 장이 안 좋고 변비가 있어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길고 날 것과 찬 것을 먹으면 설사 증세가 있었다. 그래서 애들이 두 살 되던 달에 사건이 떠지고 말았다. 그날 따라 두 할머니에게 각자 다른 친구들이 동네로 찾아와서 결국 두 할머니가 각자 일석이와 이조를 나눠 데리고 밖에서 따로 친구들을 만났다. 최 여사는 이조를 유모차에 태우고 인근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 평소에 먹지 않은 아이스크림이었지만 친구가 좋아했기 때문에 함께 주문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이조가 두 살 가깝게 되니 유모차에 타기 싫다고 해서 애는 걸리고 빈 유모차를 밀고 집으로 가려는 순간 아이스크림을 먹은 탓에 아래 배가 싸늘해지더니 뒤가 급해졌다. 젊었을 때는 여름에 아이스케이기를 먹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노년에는 장 기능이 약한 탓인지 어름이나 찬 것을 먹으면 장염으로 몇 일을 고생하곤 했다. 최 여사는 카페 화장실로 다시 가서 이조는 밖에서 잠시 기다리게 하고 볼일을 보고 있는데 끝났다 하고 일어나면 또 나올 것 같아서 계속 주저 앉기를 서 너 번 하다 보니 5-6분이 지나 버렸다. 이조는 할머니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니 지루했다.

이때 나이 어린 이조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날은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건너편 대형 장난감 가계에서 풍선을 띄어 놓고 늘씬한 두 아가씨들이 신장 개업 홍보전을 벌리고 있었다. 마이크로 요란을 떨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그쪽으로 몰려 있었다. 이조는 어린 마음에 호기심과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장난감 가게로 걸어가서 다른 애들과 같이 예쁜 아가씨들의 멋진 춤 솜씨를 넋이 나간 듯 바라보고 있었다. 최 여사는 아래 배가 다소 진정되어 화장실에 나와보니 빈 유모차만 덩그렇게 놓여 있고 이조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주위 사방을 둘러봐도 이조가 보이지 않자 최 여사는 혼비백산해서 이조를 불러 찾았지만 이조는 나타나지 않았다. 갑자기 머리가 멍하더니 하얗게 질려버렸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한 여사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전화 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 가슴을 진정 시키고 기억을 더듬어서 겨우 한 여사의 전화번호를 기억해냈다. 통화가 이뤄져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빨리 와 달라고 말했다. 한 여사도 놀랬는지 일석이를 데리고 달려왔다. 두 할머니가 주위를 둘러보고 이름을 불러봐도 반응이 없자 한 여사가 인근 파출소에 가 보자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가니 혼자 울고 있는 이조를 발견하고는 두 할머니가 이조를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오늘 개장한 장난감 가게 직원이 할머니를 찾으며 울고 있는 이조를 데려다가 파출소에 인계했다는 것이다. 놀랜 가슴을 겨우 쓸어 내린 최 여사는 오늘 일을 사위와 딸에게 절대 발설을 하지 말라고 한 여사에게 신신당부했다. 그러자 한 여사가 전격적인 제안을 했다.

“사돈 이참에 우리 서로 ‘사돈’, ‘사돈’하면서 거리를 두지 말고 아주 언니와 동생으로 지냅시다.”

“아! 그래요. 좋아요 그리하십시다. 내가 한 살 더 많으니 언니로 하고 사돈이 동생을 하면 될 것 같은 데. 어때요?”

“ 저도 좋아요. 언니로 부를게요. 이왕 내친김에 냉장고에 있는 샴페인으로 건배 한번 하십시다.”

“자 건배! 언니를 위하여!”

“우리 동생을 위하여!”

두 사돈 할머니가 피장파장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상호 보완적으로 해결하고 노년의 치부를 서로 감싸주면서 이제는 사돈 간이 아니라 친 자매 이상으로 가까워졌다.




많은 애독과 지도편달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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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붕어빵 21.10.01 25 0 7쪽
6 아시안게임과 아차 메달 아빠 21.09.30 24 0 9쪽
5 천리포 해변의 야경 21.09.30 30 0 18쪽
» 백세시대와 일석이조 21.09.30 35 0 15쪽
3 영리한 모성 본능 21.09.29 34 0 7쪽
2 귀소본능과 모성애 21.09.29 24 0 8쪽
1 어미소는 6학년 21.09.29 4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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