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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867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7.14 23:50
조회
742
추천
11
글자
14쪽

제 9화. 수호의 각성

DUMMY

7월의 마지막 주 어느날.


"가두이 형님 오셨습니까. 아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보스"


이삿짐을 먼저 정리하고 있던 장거한이 가두이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다가 뒤에 있는 대한이를 발견하곤 재빨리 아는척을 했다.


"오 고생이 많아. 이제 얼추 정리가 다 된것 같은데?"


"네 형님. 이제 자잘한 몇가지만 하면 완성될 듯 싶습니다.

그 전에 보스와 형님이 묵을 방부터 먼저 정하시죠"


장거한이 꽤 신경을 썼는지 단독주택 1층을 통째로 빌린 새 보금자리는 꽤나 컸고 아늑했다.


"보스가 먼저 고르시죠"


"음.. 그럼 저와 수호가 둘이 이 안방을 쓸게요"


"그렇다면 제가 이 방을 쓰죠. 거한이 너는?"


"저는 남는방을 쓰겠습니다 형님.

그나저나 뒷마당은 보셨습니까? 말씀해주신대로 최대한 외지고 넓은 곳이 있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응 저번에 다같이 둘러봤지. 아주 좋던데? 일처리 마음에 들어"


"헤헷 영광입니다 가두이형님! 다른 필요하신건... "


"아, 이제 괜찮아. 그나저나 너가 하는 일은 마무리 지었고?"


"그게 아직.. 이 세계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아서.."


"흐음. 내가 도와줄거라도 있나?"


"아 아닙니다. 제가 기회를 봐서 적당히 알아서 정리하겠습니다."


흐음.. 거한이형 조직에서 나오는게 쉽지는 않을테지.. 행동대장이랬지?


"그래. 그럼 그건 너가 알아서 하도록하고, 수호"


"네 형님"


"바로 훈련 준비를 하자. 아무래도 오늘이나 내일이면 각성에 충분한 마력을 갖출것 같으니 말이야"


"정.. 정말이십니까?"


수호가 감격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 한 두 달새 더욱 벌크업이 된 수호였다.

키도 최근까지 계속 크더니 이제 185cm에 100kg에 육박했다.


가두이는 처음 봤을때부터 이미 195cm에 110kg이었고 장거한도 180cm에 120kg.

이제 이 셋이 모여있으면 자신이 정말 어디 조직의 보스라도 된듯한 느낌을 받는 대한이였다.

참고로 대한이의 키는 178cm 이었고 65kg의 나름 괜찮은 비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셋과 있으면 그냥 멸치가 따로 없었다.


어쨌든 수호의 각성소식에 거한이 입을 열었다.


"오오. 축하한다. 솔직히 놀라운데 이런식으로 각성이 가능하다니 말이야.

형님께 대략 이야기는 들었지만.. 여튼 축하한다!"


살짝 부러움이 섞인 장거한의 목소리. 가두이가 입을 열었다.


"거한이 너도 이제 같이 생활하게 되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거다.

물론 훈련은 각오해야 하지만"


"각성자가 된다는데 훈련이 대수겠습니까? 몸이 부숴진다 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훗 그래 그 마음가짐이다. 그럼 마무리 하도록하고 수호는 뒷마당으로 나오도록. 아, 보스는 하고싶은거 하시면 됩니다"


"저도 수호 옆에서 같이 훈련할게요"


각성이 될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 그건 바로 각성자의 몸이 일정색깔로 빛난다는 것이다.


알려진바로는 첫 각성, 즉 F급의 각성시 흰색, 그다음 E급은 빨강, 그 뒤로 순서대로 주황, 노랑, 초록, 파랑색의 빛이 몸을 감싸며 각성 레벨이 오른다.


무지개색 순서대로 진행되서인지 사람들은 A급 이후의 각성을 남색, 보라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경지를 암묵적으로 S급 정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했다.


말로만 들었던 각성의 순간을 보기위해 대한이는 수호 옆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3시간 후.


오늘도 옆에서 죽을듯 말듯 고생하던 수호의 몸이 갑자기 흰색빛에 감싸이며 떠올랐다.


"오오 이게 바로 각성.."


"음 신기하군요 보스"


대한이와 어느새 정리를 마치고 같이 운동하던 거한이 중얼거렸다.


그러고보니 나는 어땠을까? 각성이 너무 순식간이어서 차마 생각하지도 못했었네.


잠깐 궁금했지만 지나간 일을 알 수 없었기에 곧 의문 지웠다.


방금전까지 옆에서 군대 조교처럼 수호를 굴리던 가두이가 같이 흐뭇하게 지켜보며 말을 걸었다


"이제 던전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조만간 준비하도록 하죠"


"네 형. 그전에 먼저 헌터 자격시험부터 보죠"


"그럼 내일이 어떻습니까? 이제 괜히 시간 끌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하죠"


내일이면 이제 꿈에만 그리던 '진짜 각성자' 가 된다.


물론 이미 각성을 한 대한이였지만 헌터 자격을 취득하면 진짜 한 사람의 각성자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척 흥분됐지만 그래도 한가지 걱정거리가 남아있었다.


"음.. 그런데 저희가 각성자가 된걸 부모님들께는 당분간 비밀로 하고 싶은데요.."


그 말은 들은 가두이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실을 아시면 걱정이 크시겠죠"


"..그래도 엄마한테는 언젠가 말해야 하긴 할텐데.."


"..그렇죠. 제가 이전에 사모님께 비밀로 해달라고 말씀드린건 지금 이유도 있지만,

적어도 사모님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만큼 보스가 성장하시기 전까지는 비밀을 유지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였습니다"


"잠시만요. 그 말은 저희 엄마가 위험다는 말인가요?"


깜짝 놀란 대한이의 말에 가두이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음.. 꼭 그렇다기 보다는.. 이건 마스터의 의견이였습니다.

자세한건 보스가 차차 알게 되실거라고 덧붙이셨구요"


"음 알겠습니다"


한달넘게 지내며 이제 완벽히 가두이를 신뢰하는 대한은 복잡한 생각은 버리기로 했다.


그래. 괜찮다는데 일단은 내가 성장하는데 신경을 써야겠군.

아무래도 아..버지나 가두이가 그걸 가장 우선시 하는것 같으니까 말이야.


대한의 생각이 정리될 때쯤 서서히 빛이 사라지며 수호가 눈을 떴다.


"축하해. 기분이 어때?"


"...음.. 아직 잘 모르겠어. 그런데 기분은 되게 좋다. 몸 아픈것도 사라졌고 히히"


"각성 레벨업이 되면 모든 스탯이 일정 수치 상승하고 최고의 상태가 되지요"


오옷. 각성 레벨업은 특별하구나. 그럼 수호의 일반 레벨은 몇일까?


눈을 감아 집중했지만 자신의 스탯창 말고는 보이지 않았다.


흐음...다른 사람 능력은 볼 수 없는건가? 아쉬운데..

잠깐, 던전 설계중에 분명 동료의 선택이 있었지? 혹시 던전 안에서라면..

좋아. 다음에 던전에 가면 확인해봐야겠어


"그나저나 특기.. 직업은 어때?"


장거한이 작은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물었다.


"글...쎄요? 음.. 뭐 어떻게 알 수 있는거죠?"


수호가 가두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흐음.. 보통 특정한 직업이면 바로 알 수 있을텐데.. 뭐 느껴지는건 없어?"


"딱히 다른점이.."


"가끔 그런 경우도 있기도 하지. 예를들어 검사도 마찬가지고"


검사라는 말에 표정이 확 밝아진 수호는 재빨리 물어봤다.


"정말요? 제가 형님처럼 검사가 된건가요? 드디어 내가 검사가..!"


"후훗. 그건 뭐 차차 알아보도록 하고 일단 내일 헌터 자격 시험을 준비하도록 하자"


"넵 알겠습니다. 그런데 준비할게 있나요? 대한아 아는것 있어?"


"내가 알기론 그냥 측정기 앞에서 마력을 발산하는게 다일거야"


덕후답게 즉각 대답하는 대한이였다.


"그럼 내일 아침에 바로 출발하는것으로 하죠"


"네"


"네 형님!"


"저는 일을 마치고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두이형님. 보스"


대화를 마친 셋은 집으로 들어갔고 대한이는 전화기를 들어 조심스런 목소리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확실하죠?'


"네.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짜장 곱배기 셋에 보통 하나, 탕수육 대자 하나 주세요.

꼭 군만두는 두개 주셔야 합니다"


"걱정하시지 말라니까요?


역시 이삿날에는 짱개지.





각성자 등록 사무국.


일명 헌터 자격 발급장까지 겸하는 이곳은 서울역 1번출구에 위치한 커다란 빌딩이었다.


브레이크 데이 이 후 대부분의 사기업 빌딩들은 정부 소유의 건물이 되었다.

어차피 어지간한 기업은 스스로를 지키기 힘들었기에 그 일은 큰 잡음없이 이루어졌다.


사무국 5층 마력 측정과.


C급 각성자이자 감독관인 이연희는 그 날도 몰려오는 지원자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시험 비용은 500만원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측정해보고 싶은 사람들로 항상 넘쳐났다.

물론 각성자임이 판명되면 비용은 정부예산으로 처리되었다.


"하아.. 뭣도 안되는 놈들이 왜 이렇게 오는지.. 참나"


"너무 그러지 말라고. 그들도 나름 필사적이니까"


이제 45살에 접어들어 살짝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한 김덕만이 이연희를 달래며 말하였다.


"김부장님도 참. 저 녀석들 대부분 아예 가망이 없는걸 아시잖아요?"


"그래도 나쁜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 500만원의 시험비용은 사무국 전체 예산의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김부장의 말도 틀린건 아니었다.


"아 강경호님 처럼 엄청난 신인이 또 안나오려나?"


강경호.


최근 몇년 사이에 이곳에서 시험을 본 각성자로 처음부터 A급의 엄청난 마력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 현무길드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며 가장 핫한 남자이다.

연희 역시 다른 여자들처럼 강경호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그런 사람은 10..아니 100년에 한번 태어날까 말까 한다니까?

꿈깨고 빨리 다음 사람이나 들여보내"


"쳇.. 꿈은 꾸라고 있는거라니까요?"


말은 투덜댔지만 김부장을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연희였기에 곧 다음사람을 호명했다.


"그럼 다음은.. 강..두기씨? 강두기씨 들어오세요"


말이 끝나자 훤칠한키에 준수한 얼굴을 가진 가두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물론 강두기는 앞으로의 일을 위해 대한이가 지어준 이름이였다.

그 이름이 깍두기에서 나왔다는건 대한이만 아는 비밀이어지만..

가두이는 보스가 직접 붙여준 그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처음 가두이를 보고 살짝 설래였던 연희는 곧 그의 머리를 보곤 표정이 구겨졌다.


"뭐야 또 깡패새끼잖아?"


"어허 말을.. 죄송합니다. 여기 서시죠"


감독관이지만 C급 각성자이기도 한 연희였기에 말에 거침이 없었다.


"후훗. 아름다우신분이 말이 조금 거치시군요"


"뭐래? 나 알아? 당신같은 깡패가 말걸 사람이 아니니까 조용히 시험이나 보고 꺼져"


"거참 그러지 말래도!..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이해해 주십시오"


정중한 김부장의 말에 가두이가 웃으며 말했다.

사실 가두이는 연희의 말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괜찮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표적 앞에 서서 자신이 할 수 있는것. 마법이면 마법을 검이면 검을. 아니면 그냥 정신을 집중하셔서 마력을 표출해주시면 됩니다"


이미 단단히 주의를 듣고 온 가두이였기에 최대한 마력을 억제하며 적당한 힘을 실어 등 뒤의 검을 뽑아 표적에 휘둘렀다.


"오오. 검사셨군요"


"깡패가 무슨 검사. 그냥 사시미 칼이나 휘둘러 봤겠지"


자신이 잠깐 설레였다는거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더욱 쏘아붙이는 연희였다.


가두이.. 강두기가 조용하 검을 집어넣었고 잠시 후 모니터에 글이 떠올랐다.


<마력(wp) 측정 결과 - 5760, B급.

직업 - 검사로 추정

특이사항 - 알수없음>


"오오.. B급 검사시라니. 이거 우리나라의 미래가 좀 더 밝아지겠군요!"


들뜬 김부장의 말에 의외의 결과에 놀라있던 연희가 조금 수그러든 목소리로 말했다.


"흐..흥. 그래도 양아치는 아니었나보네. 그래도 강경호 님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고?"


B급이란 결과에 조금 위축됐지만 그래도 자존심탓에 끝까지 솔직하지 못한 연희였다.

그런 연희를 무시하고 가두이는 김부장과 대화를 이어 말했다.


".. 이것들이 필요 서류고 2층에 제출하시면 등록이 모두 끝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무슨?"


"이 다음 대기자들이 제 동생들인데 옆에서 같이 참관해도 되겠습니까?"


"안돼요. 별꼴이야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


연희의 말에 가두이의 눈이 살짝 치켜 오르는것을 본 김부장이 급히 말을 이었다.


"아 평소라면 안되겠지만 동생이라는데 뭐..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부장님! 그러면.."


"자네는 조용히하게. 자네는 다 좋은데 가끔 애처럼 군단 말이야!"


평소와는 다른 김부장의 호통에 이연희는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닫았다.


'이게 다 저놈때문이야.."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연희였다.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말씀 낮춰주시지요"


대한민국 패치가 끝난 가두이가 고개를 꾸벅 숙이며 말했고 그 모습이 마음에 든 김부장은 흐뭇하게 웃었다.


"그래. 그나저나 요즘들어 보기 드문 청년이로군. 혹시 길드나 다른곳에 소속되있나?

아니라면 내가.."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제가 해야 할것이 있어서요"


"그래? 아쉽군"


10년전부터 이 일을 계속 해왔던 김덕만은 눈앞의 청년에게서 왠지 모를 묘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이상해. 첫 측정일텐데 소속도 없고.. 게다가 저 여유있는 모습이라니..'


강경호가 자신의 눈앞에서 측정했을때에도 이런 느낌을 받지 못했던 김부장이었기에 가두이를 자신의 곁에 두지 못해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꼭 체크 해봐야겠어'



잠시 후 대한이와 수호가 같이 들어왔고 둘은 마찬가지로 표적 앞에 서서 각자 대한은 돌을 쥘때처럼 정신집중을, 수호는 요 몇달 배워온 검을 휘둘렀다.


<마력(wp) 측정 결과 - 1120, F급.

직업 - 알수없음

특이사항 - 알수없음>


<마력(wp) 측정 결과 - 1020, F급.

직업 - 쉴더

특이사항 - 체력은 C급에 달함>


물론 앞의 결과는 반지를 낀 대한이였고 뒤는 수호였다.


예상대로 잘 숨긴것 같네.

이렇게 대한이가 생각하고 있을때 옆에서 수호의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렸다.


"쉴더? 내가 쉴더라고? 검사가 아니고? 이거 잘못된거 아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결과는 맞을겁니다. 그나저나 직업을 알수 없다니..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이네요"


김부장의 뒷말을 듣지도 않고 수호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흐윽.. 검사가 될줄 알았는데.. 쉴더라니.. "


"딱봐도 몸빵..탱커 맞구만. 뭐 보아하니 어그로도 잘 끌겠네!"




아직 뾰족한 연희의 말에 더욱 서글퍼지는 수호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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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0 핀네스
    작성일
    20.08.15 18:02
    No. 1

    살림차렸군 차렸어 넘어가서 아들은 없고 딸만있어서 대한이 데려오라고 하는 시나리오인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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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28화. 아슬 아슬한 동거 20.07.31 508 8 13쪽
27 제 27화. 뱀파이어 레니아 20.07.30 497 6 14쪽
26 제 26화. D급 던전 20.07.29 510 8 15쪽
25 제 25화. 네 목소리가 들려! 20.07.28 524 12 13쪽
24 제 24화. 벌써 E급? 20.07.27 521 8 15쪽
23 제 23화. 이거 사기 스킬이잖아?! 20.07.26 550 8 14쪽
22 제 22화. 새로운 직업 20.07.25 543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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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 17화. 형님? +1 20.07.21 577 9 13쪽
16 제 16화. 첫번째 각성 레벨업의 주인공 20.07.20 609 9 14쪽
15 제 15화. 용용 20.07.20 613 10 16쪽
14 제 14화. 슬라임의 던전 20.07.19 622 10 15쪽
13 제 13화. 장거한의 각오 20.07.18 648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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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 11화. 위기(?)의 1써클 마법사 +2 20.07.16 675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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