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별박이연입니다.

내공빨로 무림 갑질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별박이연
작품등록일 :
2022.06.11 16:44
최근연재일 :
2022.11.29 18:46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726,285
추천수 :
15,825
글자수 :
366,925


작성
22.09.15 09:32
조회
10,138
추천
245
글자
15쪽

35. 동방화촉(洞房華燭)

DUMMY

# 35. 동방화촉(洞房華燭)


양소는 상인회 사람들의 손에 잡혀 관아로 끌려갔다.

계약서의 항목과 계약서를 공증했던 금가전장의 증언까지 더해지니 다툴 것도 없었다.

“피고 양소는 화북상인회에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위약금을 배상토록 하라!”

지현은 양소에게 즉각 위약금을 배상할 것을 명했다.

사천의 비단 시세는 한 필에 150냥에서 200냥 정도인데, 양소는 도매가로 100냥에 넘기기로 계약했다.

계약한 양이 6만 필이니 비단 가액만 600만 냥이다.

다섯 배의 위약금을 물게 됐으니, 양소가 물어야 할 돈은 무려 3천만 냥에 달했다.

전 재산을 털어도 마련하기 힘든 액수였다.

양소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억울합니다. 대인!”

창고에 있던 비단을 도둑맞았으니 자신도 피해자인데, 다섯 배의 위약금을 다 내는 건 너무한 처사라고 읍소했다.

지현의 명으로 포졸들이 양가장의 창고를 확인해 봤지만, 수레가 드나든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도둑이 든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지현은 양소가 진작 물건을 빼돌렸거나 애초에 그만한 재고가 없었던 거라 보고 양소를 사기 혐의로 감옥에 가둬버렸다.

양소가 투옥되자 협상은 아들 양추의 몫이 되었다.

돈을 마련하려 사방팔방을 뛰어다녔지만, 헛수고였다.

성도에서 인심을 잃은 양가장에 도움을 줄 사람은 없었다.

금가전장과 천하전장을 찾아가 사정해 보았지만,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전 재산을 담보로 잡아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5천 그루의 뽕밭과 양잠 시설, 장원까지 몽땅 상인회에 넘겨줘야 했다.

양소가 감옥에서 나왔을 땐 전 재산이 사라져 알거지가 된 후였다.


***


성도의 관도 외곽의 으슥한 산속에 화북상인회의 상인들이 모여있었다.

“어찌 이런 곳에서 만나자고 했을까.”

“서, 설마 살인멸구로 입막음하려는 건 아닐 테지요.”

한 상인이 불안한 얼굴로 우려하자, 강회는 엄한 얼굴로 나무랐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교주님의 의형제 아닌가! 우린 교주님의 지시로 그분을 도운 건데 어찌 그런 일을 벌이겠는가. 설령 진짜 그런 일을 저지른다고 하면, 교주님께서 가만 계시겠는가.”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자중하게.”

어색한 침묵이 감도는 가운데, 기다림이 지루했던 이들은 발끝으로 애먼 바닥만 파헤치고 있었다.

그때 풀숲을 헤치며 기다리던 사내가 나타났다.

바로 홍경이었다.

“주 선생.”

상인들이 급히 공수하며 인사했다.

홍경도 공수하며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여러분의 노고로 일이 잘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다 주 선생께서 계책을 잘 내신 덕이지요. 우리야 뭐 선생의 계책을 따라 얻어먹고 놀았을 뿐이지 않습니까.”

상인회의 사람들은 애초에 홍경의 부탁으로 긍 교주가 보낸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돈황에서 서역을 왕래하며 활동하는 상인들이어서 양소의 의심을 사지 않았다.

상인회는 위약금 대신 뜯어낸 뽕밭과 장원 등을 금가전장에 팔았고, 그 대금은 다시 홍경이 돌려받았다.

이를테면 돈세탁을 거친 것이다.

금가전장으로 넘어간 양가장의 재산은 조만간 되사올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훗날 양가장을 몰락시킨 범인으로 의심받아도 상관없었다.

이미 쌀은 익어 밥이 되었는데, 어쩌겠는가.

“그런데 무슨 일로 이곳에서 보자고 하셨는지···.”

강회는 불안한 마음에 살짝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홍경이 웃으며 말하기를,

“먼 길을 온 상인이 빈손으로 돌아가서야 되겠습니까. 빈 수레를 끌고 돌아가시는 게 죄송스러워 채울 물건을 좀 준비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손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며 앞으로 걸어가자, 상인들은 허겁지겁 뒤를 쫓았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웬 장막으로 덮어 놓은 묘한 언덕이었다.

홍경이 장막을 걷어내자 상인들은 기함(氣陷)해 헉 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 아니, 이것이···.”

그것은 언덕이 아니라 비단이었다.

얼마나 많은 양을 쌓아 놓았으면 언덕으로 보였을까.

창고에서 사라진 양가장의 비단이 분명했다.

사라진 양가장의 비단은 홍경의 요술행낭에 들어가 있었다.

거래 전날 밤 창고에 숨어들어 몽땅 행낭에 집어넣고 나온 걸 여기에 풀어 놓은 것이다.

“2만 필은 형님의 몫이고, 2만 필은 제 몫, 나머지 2만 필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상인들은 어떻게 비단을 빼돌려 여기에 옮겨놓았는지 궁금했지만, 감히 물어볼 수는 없었다.

그만한 재주가 있으니 교주가 의형제로 삼은 것이리라.

그저 자신들 몫으로 2만 필이나 넘겨준 배포에 감탄하고, 감사했다.

“저희 몫이 너무 큽니다.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는 챙겨드려야, 여러분을 소개해 준 형님께서도 체면이 서지 않겠습니까.”

소개받은 사람을 제대로 챙겨줘야 소개해 준 사람의 체면이 선다는 것.

젊은 나이에 벌써 그런 이치를 깨닫고 있다니, 마치 수십 년 사람을 상대해 온 노련한 상인 같지 않은가.

짐짓 사양했던 강회는 홍경의 말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저희가 반드시 좋은 값으로 팔아 보답하겠습니다.”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볼일을 마친 홍경은 상인들에게 공수하며 작별을 고했다.

“가시는 길 무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형님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

뜻하지 않은 큰 이익을 얻게 된 상인들은 깊이 고개 숙여 읍(揖)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


한 달 후.

홍경은 부모님과 함께 주인을 잃어버린 양가장을 찾았다.

안내해 온 가쾌(家儈 부동산 중개업자)가 장원을 소개하며 말했다.

“대지 3천 평에 건물만 1백 채입니다. 본채는 새로 지어야 하겠지만, 이 가격에 이만한 장원을 사천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성도 제일의 부를 자랑하던 양가장의 장원은 한 달여 만에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양가장이 망했다는 소문에 빚쟁이들이 몰려와 가구며 집기며 돈 될만한 물건은 젓가락 하나까지 다 챙겨가 버렸다.

또 양가에 빚을 진 자들이 몰려와 장부를 찢어버리고 본채까지 불태워버렸다.

양가의 친족들까지 등쌀에 못 이겨 야반도주해 버리고 나자 이젠 아무도 살지 않는 흉가처럼 변해버린 것이다.

홍경이 주인걸을 보며 물었다.

“어떻습니까. 아버지.”

“으음···.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어머니는요?”

“글쎄다. 넓어도 너무 넓어서 원···.”

“넓으면 더 좋지. 정원도 크게 만들고, 아예 호수를 파서 배 띄워 놓고 놀고. 예? 어머니. 흐흐.”

“아유. 이 녀석이 헛소리만 늘었어. 뭔 집 안에 배를 띄워.”

세 사람은 가쾌의 안내를 받으며 장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여긴 별채를 짓고, 여긴 식당으로 쓰면 되겠네. 이쪽에 연무장을 만들까.”

장원을 다 돌아보고 입구로 돌아온 세 사람.

홍경이 돌아보자 눈을 마주친 주인걸과 유부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홍경이 가쾌를 향해 시원스레 소리쳤다.

“계약합시다.”

“참으로 현명한 결정이십니다.”

가쾌는 반색하며 손을 흔들어 마차를 불렀다.

“금가전장으로 가서 계약서를 쓰시죠.”

“그럽시다.”

그때 담벼락에 붙어 앉은 거지 한 무리가 있었는데, 홍경을 보자 젊은 거지 하나가 거적때기를 벗어젖히고 이쪽으로 달려왔다.

“주 대가! 주 대가!”

자신을 부르며 달려오니, 홍경은 부모님을 마차에 태우고 앞으로 가 거지를 맞아주었다.

코앞에 도달해서야 거지의 정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아니, 양 형이 아닌가.”

거지는 바로 양가장의 양추였다.

“당당한 양가장의 공자가 어쩌다 이런 거지꼴이 된 건가. 쯧쯧.”

“주 대가···. 집안이 망하고 빚쟁이에 쫓겨 이리되었습니다. 흐흑···.”

양추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홍경에게 사정했다.

“광주에 먼 친척이 있는데, 여비가 없어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몇 푼 도와주신다면 내세에라도 은혜를 갚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주 대가.”

홍경은 가타부타 따지지 않고 은자 100냥이 든 주머니를 던져 주었다.

“옜네.”

구걸로는 하루 동전 백문도 모으기 어렵다.

은자 100냥은 어마어마한 거금이었다.

하지만 광주까지 갈 여비로 생각하면 약간 애매하게 모자란다.

성도에서 광주까지는 아주 먼 길이니.

“감사합니다. 주 대가. 감사합니다.”

양추가 감격해 거듭 머리를 조아리며 소리쳤지만, 홍경은 귀찮다는 듯 대꾸도 없이 마차에 올라 떠나버렸다.

마차가 떠나가자, 양추는 고개를 돌려 담벼락에 기대 졸고 있는 가족들을 쳐다보았다.

다시 자신의 손에 들린 주머니를 보더니, 양추는 뭔가를 결심한 듯 주머니를 움켜쥐고 어딘가로 달려갔다.

양추가 멈춰선 곳은 쾌활림(快活林).

성도에서 가장 큰 도박장이었다.


***


광무 25년. 11월 중순.

오늘은 바로 홍경과 수향의 혼례를 올리는 날이었다.

수향이 탄 꽃가마가 마을을 가로질러 주가장으로 오고 있었다.

봉황 장식의 화려한 가마 뒤로 사람들이 생황을 불고 징을 치며 뒤따랐고, 또 그 뒤를 마을 사람 수십 명이 춤을 추며 따라왔다.

가마가 문 앞에 도착하자, 붉은 예복을 입은 홍경이 가마로 다가갔다.

식의 진행을 맡은 노인이 소리쳤다.

“신랑은 신부를 맞이하시오!”

가마꾼이 가림막을 걷어주자, 붉은색 비단에 금실로 수를 놓은 화려한 예복의 신부가 가마 안에서 손을 내밀었다.

홍경이 수향의 손을 잡고 가마에서 내리는 걸 도왔다.

긴장해 손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두 사람은 방문을 활짝 열어젖힌 본채로 들어갔다.

사방을 가득 메운 하객들이 큰소리를 지르며 신랑 신부의 입장을 반겼다.

하객 중엔 당가와 수향의 동료들을 제외하곤 무림인은 없었다.

이미 망했다고 소문난 정의문 때문에 사천까지 사람을 보낼 문파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홍경과 수향은 천지 신령에게 절하며 고하는 탁자 위에 다가섰다.

탁자 위에는 됫박(斗)에 곡식이 가득 담겨있었는데, 됫박엔 진귀한 것이 되에 가득하다는 뜻의 금옥만두(金玉满斗)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됫박 가운데엔 측백나무 가지가 꽂혀 있었고, 됫박 옆에는 저울과 거울, 베틀의 북, 초가 하나씩 놓여 있었다.

탁자의 좌우엔 홍경의 부모님과 엄 장로 내외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나란히 앉아 있었다.

사회를 보는 노인이 소리쳤다.

일배천지(一拜天地).

“신랑 신부는 천지 신령께 절하시오.”

이배고당(二拜高堂).

“신랑 신부는 부모님께 절하시오.”

부처대배(夫妻對拜).

“신랑 신부는 서로에게 절하시오.”

가장 중요한 의식이 끝나고 이제 신방에 들어갈 차례.

“신랑 신부는 신방으로 들어가시오!”

드디어 동방화촉(洞房華燭)의 시간이다.

신방(新房)은 신랑 신부가 첫날밤을 치르도록 새로 차린 방을 뜻한다.

신방은 동방(洞房)이라고도 하는데, 동방은 깊숙한 안쪽 방이라는 뜻으로, 여자들이 거처하는 방을 말한다.

화촉(華燭)은 혼인할 때 쓰는 붉게 물들인 초를 밝힌다는 뜻이다.

여기서 화(華)는 자작나무를 말하는데, 촛불이 없었던 예전에는 자작나무의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썼기 때문이다.

화촉을 밝힌다는 건 자작나무 껍질의 불로 어둠을 밝혀 행복을 부른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 신랑이 신부 방에서 자는 의식을 동방화촉(洞房華燭)이라 한다.

홍경이 수향을 데리고 신방으로 들어가자 짓궂은 젊은이들이 두 사람의 거사를 훔쳐보려 방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신방에서 일정 거리 이상으론 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게 뭐야. 어째서 들어가지질 않지!”

억지로 발을 들이밀면,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어느새 반대 방향으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진법(陣法)이다! 신방에 진법을 펼쳐놓았어!”

견문이 넓은 누군가가 이유를 알아내고 소리쳤다.

장원의 건물들을 새로 올리며 홍경은 천외비선에 의뢰해 본채를 비롯한 중요한 건물들엔 진법을 설치해 놓았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오늘 신방의 염탐꾼들을 막아내는 데 쓰이게 된 것이다.

“우리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진법 같은 걸 쓰다니!”

“비, 비겁하다!”

“신랑과 신부의 부끄러운 모습을 훔쳐보는 건 수천 년을 이어온 전통이다!”

“공자님도 신방 앞에선 참지 못했을 것!”

“중원의 소중한 전통이 이렇게 무시당해서야 되겠는가!”

“신랑은 각성하라! 진법을 해제하라!”

“해제하라! 해제하라!”

분노한 하객들이 난동을 피웠지만, 홍경은 아예 소리를 차단해버리고 고요한 가운데 수향을 방 가운데로 이끌었다.

초례상(醮禮床)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자귀나무꽃으로 담근 합환주(合歡酒)를 나눠 마셨다.

이제 진정한 부부가 된 것이다.

홍경이 얼굴을 가린 붉은 면사포를 걷어 올리자, 수향은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경랑···.”

“어허. 이제 남편이 되었는걸.”

“상··· 상공.”

“부인.”

상을 옆으로 밀어내고 수향을 당겨 입을 맞췄다.

잠깐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 침상에 올려놓은 후 상의를 벗어 던지고 덮치듯이 달려들었다.

“자, 잠깐만요. 진정해요. 나 어디 안 가요. 안 가니까···.”

“안 돼.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시오?”

수향을 휙 뒤집더니,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댔다.

“거, 거기부턴가요?”

홍경은 느끼한 웃음을 흘리며 탐스러운 엉덩이에 얼굴을 비벼댔다.

“후후. 이제는 진짜 내 것이 되었군.”

“사, 상고옹···.”

“어젯밤 꿈에 월궁(月宮)의 달토끼가 떡 네 덩이를 보내준다더니, 그게 여기 있었어. 후후. 한 덩이 맛 좀 볼까나.”

입을 크게 벌리며 사과를 베어 물 듯 엉덩이를 앙, 깨물어버렸다.

“꺄악!”

신방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자 하객들의 고개가 일제히 소리가 난 방향으로 돌아갔다.

“벌써 시작됐나?”

“어찌 이리도 빨리···.”

“내 수십 번의 혼례에 참석했으나 이리 성질 급한 신랑은 처음 보네.”

“이리 급하니 아기도 급하게 오겠구먼.”

사람들은 와하하 웃음을 터뜨리며 신랑 신부가 빨리 아기를 갖기를 바란다며 축원했다.

엄복동은 아내의 손을 잡으며 따뜻한 미소와 함께 신방을 바라보았다.

제자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며.

그때 멀리서 주가장을 바라보는 한 시선이 있었다.

어느 가옥의 지붕에 쪼그리고 앉아 홍경이 들어간 신방을 바라보며 혼자 술을 홀짝이는 여인.

은교교였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화요일에 안과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이상은 없고 노안+알러지로 인한 모세혈관 출혈이 원인이라더군요.

알러지와 혈관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올해는 마가 꼈는지, 명절에 의자에서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습니다.

엑스레이 상 이상은 없는데, 보이지 않는 실금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이게 또 별 문제는 아니라고...;

안 그래도 글이 느린데, 앉으면 통증이 심해 작업에 시간이 더 걸려 고난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연재 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엉망진창이지만... 독자님들께도 죄송하고, 더 늦으면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은 상황이라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공빨로 무림 갑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3. 너였구나. +18 22.09.07 10,929 268 19쪽
32 32. 임무 완료. +17 22.09.01 11,611 289 12쪽
31 31. 익혀선 안 되는 비급. +15 22.08.30 11,737 262 17쪽
30 30. 중양절. +10 22.08.28 11,614 263 16쪽
29 29. 님아. 그 강을... +29 22.08.19 12,555 316 15쪽
28 28. 아무 일도 없었다. +14 22.08.14 12,415 293 12쪽
27 27. 철썩, 철썩. +15 22.08.07 12,619 294 15쪽
26 26. 한판 붙읍시다. 2 +7 22.08.04 12,772 275 13쪽
25 25. 한판 붙읍시다. 1 +17 22.08.02 12,707 287 12쪽
24 24. 무야호. +9 22.07.27 13,041 285 12쪽
23 23. 마음이 식었나. +6 22.07.27 12,828 279 8쪽
22 22. 알고 보면 1순위. +5 22.07.24 13,512 305 11쪽
21 21. 적재적소. +9 22.07.21 13,699 289 12쪽
20 20. 짬처리. +7 22.07.16 14,173 305 9쪽
19 19. 성의를 보자. +12 22.07.14 14,173 309 12쪽
18 18. 그 기술을 쓴다고? +10 22.07.07 14,654 326 11쪽
17 17. 불청객. 2 +12 22.07.05 14,817 310 11쪽
16 16. 불청객. 1 +4 22.07.01 15,018 307 12쪽
15 은(銀)이 쏟아지는 기술 +17 22.06.29 15,762 305 16쪽
14 14. 하후돈인 줄. +25 22.06.26 16,216 316 18쪽
13 13. 이젠 내 것이다! +29 22.06.24 16,484 329 14쪽
12 12. 미끼. 2 +14 22.06.22 16,151 316 8쪽
11 11. 미끼. 1 +3 22.06.22 16,566 309 10쪽
10 10. 도련님 잘 모셔다드려라. +15 22.06.18 17,337 350 13쪽
9 09. 위험한 충고. +23 22.06.17 17,600 346 14쪽
8 08. 이 객잔은 무료입니다. 2 +7 22.06.15 18,493 326 13쪽
7 07. 이 객잔은 무료입니다. 1 +11 22.06.13 19,327 348 13쪽
6 06. 보자기와 가마니. +15 22.06.12 21,278 345 15쪽
5 05. 무림의 평화가 위태롭다. +25 22.06.11 22,188 365 9쪽
4 04. 어느새 여름. +12 22.06.11 22,393 373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