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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수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나한
작품등록일 :
2016.01.13 16:46
최근연재일 :
2016.01.28 23:0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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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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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황금수 25화

DUMMY

녀석은 비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공연히 화를 낸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댁을 연관 지으려고 한 말이 아니니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소. 그리고 댁과 상관없다는 건 나도 알고 있소.”

“유세창이 말했느…….”

이운청은 뜨끔했다.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저도 모르게 내뱉고 만 것이다.

“귀투 그분이 아니라 의원이 그랬소.”

“의원?”

이운청은 내심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말을 빙빙 돌리는 걸 보면 유세창이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지는 않은 듯했다.

아니, 설사 말했다고 해도 발뺌하면 그만이다. 놈의 말을 믿을 사람은 이곳에 없을 테니까.

“귀투 그분을 치료해 준 의원이 부러진 뼈를 보더니, 두 팔은 이 갑자에서 이 갑자 반의 공력이 담긴 주먹에 맞아 부러졌다고 했고, 갈비뼈와 두 다리는 이 갑자 정도 되는 공력이 실린 발에 당했으며, 단전은 삼 갑자 공력을 지닌 무인의 장掌에 당했다고 했소. 그리고 단전은 영원히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 맞는 장면을 시연해 주었는데, 그 당시 귀투 그분은 누운 상태였다고 했소. 그러니까 두 팔과 두 다리와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신음을 흘리고 있었는데 그런 그분의 단전을 이렇게 공격한 거요.”

진시운은 오른손을 강하게 휘둘렀다.

파악!

둔탁한 소리와 함께 마부석 옆에 두었던 나무판이 박살 났다.

그 광경에 중인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삼 갑자의 공력이 실린 장력에 단전을 맞는 장면을 떠올리고 있었다.

“귀투 그 양반이 죽은 이유는 단전을 훼손한 그 장력 때문이었는데, 귀하는 박투술의 대가지 장력을 사용하는 무인이 아니잖소.”

“……?”

이운청은 멍한 얼굴로 진시운을 보았다.

또한 하북팽가의 가주 팽덕천을 비롯한 중인도 망연자실한 얼굴로 진시운을 보았다.

진시운은 분명 귀투 유세창의 죽음에 명투 이운청은 관련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팔과 다리를 부러뜨린 무기는 주먹과 발이라고 했고, 그 정권과 발에 실린 공력이 이 갑자에서 이 갑자 반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 이운청의 공력은 이 갑자였다.

귀투 유세창이 사건의 내막을 알려 줬다는 말도 하지 않고 이운청이 했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시운은 의원이라는 제삼자를 끌어들여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귀투 유세창을 죽인 결정적인 용의자로 이운청을 지목해 버린 것이다.

“나, 난 그를 죽이지 않았다!”

이운청은 발작적으로 소리쳤다.

“내 말을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소. 내가 귀투 그분 일을 시시콜콜 꺼내 놓은 것은 그분의 제자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서였을 뿐이오. 만일 내가 낙양애 아래쪽에서 그분을 구하지 않았다면 난 박투술을 배우지 못했을 거요. 즉, 다시 말하면 그분과 난 사제지간이 아니라 목숨을 구해 준 대가를 주고받은 사이일 뿐이오.”

“나, 낙양애에서 구했대.”

조금 전 사 년 전에는 명투와 귀투가 비무를 벌였지 않느냐고 하였던 사내가 다시 말을 흘렸다.

“낙양애가 어딘데?”

“비무가 열렸던 장소는 화산의 낙양평이거든. 그 낙양평 끝에 있는 낭떠러지를 낙양애라고 해.”

“그럼 어떻게 된 거야?”

군웅은 서로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귀투를 없앤 자가 점점 이운청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내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댁의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함이지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니까 그렇게 알아 줬으면 좋겠소.”

“이운청 대협은 조금 전 철왕팔 당신이 도전을 청했다고 했소이다!”

중인 속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무슨 소리요?”

진시운은 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보았다.

“말한 그대로요. 이운청 대협은 비무 장소로 이곳을 택한 사람은 그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했소.”

“난 그렇게 말한 적 없소.”

“도전하지 않았단 말이오?”

“도전이라는 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요. 하지만 난 저자를 이길 가능성이 손톱만큼도 없고, 내공 또한 저자에 비하면 일천하기 짝이 없소. 물론 귀투 그분은 내 박투술이 그의 전성기 적 실력을 뛰어넘었다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공이 없는 상태에서 펼쳤을 때라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 거요. 거기에 내공이 들어가게 되면 난 삼류 무인으로 전락하고 마오.”

“정말 소협이 귀투 유세창 대협의 실력을 뛰어넘었단 말이오?”

삼류 무인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진시운의 말은 들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중인은 전성기 적 귀투의 실력을 넘어섰다는 말에 더 관심을 보였다.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귀투 그 양반이 한 말이었소.”

“그렇다면, 내공이 그렇게 일천하다면서 암흑사왕 봉추 대협과 천요 음희설은 어떻게 잡은 거요?”

“그건 내 영업 비밀이라 말해 줄 수 없소이다.”

“난 수면향에 당했네.”

대답은 마차 안에서 흘러나왔다.

수면향에 당했다고 말한 사람은 봉추였다.

진시운을 바라보는 봉추의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촌철살인이란 말을 들어 보기는 했지만 이렇듯 완벽하게 한 사람을 옭아매는 것은 처음이었다.

진시운이 이곳에 도착한 것은 사흘 전이다.

적당한 장소를 골라 마차를 멈추고는 진식을 펼쳐 숨어 지냈다.

처음엔 그가 왜 숨어 지내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조금 전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진시운은 이운청이 거짓말을 하길 기다렸던 것이다.

이운청이 도전을 청하고, 비무 장소를 정한 사람이 진시운이란 말을 하자마자 어슬렁거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진시운이 보여 준 진짜 촌철살인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그는 귀투 유세창의 죽음에 이운청이 관련됐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말을 계속하다 보니 이운청은 유세창의 팔과 다리와 갈비뼈를 부수고 단전마저 파훼한, 아주 비열한 자가 되어 있었다.

놀라운 화술이 아닐 수 없었다.

“수, 수면향으로 잡았단 말이오?”

중인은 황당한 얼굴로 마차를 보았다.

봉추는 무림십대고수의 일인이다. 그런 그를 수면향으로 잡았다니 선뜻 믿을 수가 없었다.

“정확하게는 수면향과 군자산이었소. 그리고 내가 차고 있는 이 형구들은 저놈이 아니면 결코 풀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오.”

“만리비각 명철의 다리를 잘랐다고 하는 그 족쇄를 차고 있는 겁니까?”

벌써 군웅에까지 소문이 난 모양이었다. 소문을 들은 누군가가 소리쳐 물었다.

하지만 봉추는 대답하지 않았다.

시선을 받은 진시운은 고삐를 잡아당기며 입을 열었다.

“아무튼 난 이 비무엔 관심 없으니까 그만 돌아들 가시오.”

쿠우!

검은 소는 나직하게 울음을 토하며 오른편으로 방향을 틀었다.

“싸우는 조건은 그때와 같다, 철왕팔!”

바로 그 순간, 이운청의 입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진시운은 소를 멈춘 다음 이운청을 돌아보았다.

“무슨 말이오?”

“귀투 유세창과 싸울 때와 같은 조건으로 너와 싸우겠다는 말이다.”

“내가 왜 댁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요.”

“내 명예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내가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는 방법은 정당한 대결로 널 이기는 것밖에 없다.”

“댁의 명예 회복을 위해 비무를 한다고 하지만 난 설사 비무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얻을 게 아무것도 없잖소.”

“명투 이운청을 이겼다는 명예가 작은 건 줄 아느냐?”

“내공이 없는 자는 무인이 아니라는 말도 모르시오?”

진시운은 이운청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건…….”

이운청은 할 말이 없었다.

녀석의 말처럼 내공이 없는 상태의 대결에서는 설사 승리한다고 해도 상대에 비해 좀 더 화려한 손기술과 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운청은 주먹을 불끈 틀어쥐었다. 그러고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만일 네가 대결을 피한다면 난 널 죽일 수밖에 없다, 철왕팔.”

“끝장을 보겠다는 말이오?”

“지금 상황에서 난, 널 죽인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다.”

“그럼 난 당신과 대결을 할 수밖에 없겠구려.”

“그렇다.”

“그럼 어쩔 수 없군요. 하지만 조건은 내가 정하오.”

“어떤 조건이라도 상관없다.”

“당신과 난 손목엔 호구를 차고 발목에는 아귀를 차고 싸워야 하는데, 그래도 상관없소?”

“호구와 아귀가 뭔지 난 모른다.”

“호구는 손목에 차는 수갑이고, 아귀는 발목에 차는 족쇄요. 재질은 곤오금崑烏金이고, 안에는 특수한 장치가 돼 있소.”

“어떤 장치냐?”

“십오 년 이상의 공력을 끌어 올리게 되면 호구와 아귀 안에 장착돼 있는 칼날이 튀어나와 손목과 발목을 잘라 내오. 지금 봉추 영감의 손목과 발목에도 채워져 있소.”

“철저하게 내공을 끌어 올리지 않은 상태로 싸워야 한다는 말이구나.”

“그렇소.”

“하겠다!”

이운청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대로 진시운을 보내게 되면 비겁한 수단으로 귀투 유세창을 제압하고, 살인멸구를 위해 그를 없앤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 년 삼 개월 전에 있었던 대결을 재현하는 것이었다.

물론 사람은 귀투 유세창이 아니지만 진시운은 스스로 귀투의 전성기 적 실력을 넘어섰다고 하였고, 그 사실은 귀투 본인도 인정했다고 했다. 이운청의 입장에서는 진시운을 이기는 것이 곧 귀투를 이기는 것이었다.

“자신 있나 보구려.”

“전에도 그랬지만 귀투 유세창은 내 상대가 아니었다!”

이운청은 자신 있는 얼굴로 소리쳤다.

이운청이 이렇듯 자신감 있게 밀어붙이는 것은 사 년 전 유세창과 대결 후에 무맹의 비고에서 얻은 한 가지 무공 때문이었다. 그것은 천 년 전 실전 박투술의 대가였던 적족赤足 대어천의 추혼십팔박追魂十八拍이었다.

대어천 또한 내공이 일천하여 대가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의 박투술을 익히면서 느낀 점은, 만일 대어천에게 이 갑자의 공력이 있었다면 그의 이름은 천하군웅록에서 찾아야 했을 정도로 추혼십팔박은 절세 신공이란 것이다.

지금 이운청은 그 추혼십팔박을 완벽하게 익혔고, 유세창과 싸웠을 때보다 두 단계 이상 강해진 상태였다.

유세창 본인이 살아온다고 해도 걱정할 이유가 없었다.

“그럼 어쩔 수 없구려.”

이운청이 수락하자 진시운은 마차 안으로 들어가 뭔가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운청 발치로 던졌다. 그것은 무영귀린사로 연결돼 있지 않은 호구와 아귀였다.

이운청은 그것들을 보았다.

“오른편에 있는 놈은 호구고, 왼편에 있는 놈은 아귀요.”

“시험은 내가 하지.”

옆에 있던 팽덕천이 호구와 아귀를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팽덕천은 손목 두께의 나뭇가지를 주워 와 호구와 아귀에 끼웠다. 그러고는 내공을 주입했다.

철컥! 철컥! 철컥! 철컥!

“헉!”

“헉!”

나직한 소리와 함께 끼워 넣었던 나무가 단숨에 잘려 나가자 여기저기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가주께서 나눠 주시오.”

점검이 끝나자 진시운이 말했다.

“그래도 괜찮겠는가?”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소.”

“알았네.”

고개를 끄덕인 팽덕천은 호구와 아귀 각각 두 개를 이운청에게 건넨 다음 남은 것들은 진시운에게 주었다.

호구와 아귀를 받아 든 이운청은 잠시 바라보다가 입술을 깨물었다.

“차기 전에 한 가지 더 제안하고 싶소.”

막 호구를 손목에 끼우려고 하는데 진시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운청은 동작을 멈추고 진시운을 보았다.

“손 두 개와 발 두 개 그리고 단전을 함께 거는 건 어떻소?”

“……!”

이운청은 처음엔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다 잠시 후 그의 얼굴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그것은 목숨을 건 생사결을 하자는 말이었던 것이다.

“자신 없으면, 이 비무는 없던 일로 합시다.”

“두 팔과 두 다리를 자르고 단전을 파훼하자는 거냐?”

“그렇소.”

“좋다, 하겠다!”

이운청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아일언男兒一言!”

진시운은 나직하지만 강하게 말을 뱉었다.

“중천금重千金!”

이어 이운청이 소리쳤다.

“들었소?”

진시운은 팽덕천을 보았다.

“드, 들었네.”

팽덕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소, 이 대협.”

진시운은 이운청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무, 무슨 소리냐?”

이운청은 불안한 얼굴로 말을 뱉었다.

“그분께 약속을 했소이다.”

“그분이란 유세창을 말하는 거냐?”

“명투 이운청의 두 손과 두 발과 단전 그리고 술 한 잔을 올려 주기로 약속을 했소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것밖에 준비를 못해서 말이오.”

진시운은 품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그것은 술 중에서 가장 싸구려인 화주였다.

그는 뚜껑을 딴 다음 술병을 슬쩍 바닥에 던졌다.

쪼르르!

술병이 넘어지면서 안에 든 술이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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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황금수 24화 +2 16.01.27 3,547 166 13쪽
23 황금수 23화 - 손과 발과 단전과 그리고 술 한 잔 +2 16.01.26 3,358 154 12쪽
22 황금수 22화 +2 16.01.25 3,256 157 12쪽
21 황금수 21화 - 그가 강호무림에 던진 건? +2 16.01.24 3,399 158 12쪽
20 황금수 20화 +2 16.01.23 3,696 142 12쪽
19 황금수 19화 - 그림자 왕 +2 16.01.22 3,446 149 12쪽
18 황금수 18화 +3 16.01.21 3,372 140 12쪽
17 황금수 17화 - 과거의 편린 +3 16.01.20 3,544 146 12쪽
16 황금수 16화 +2 16.01.19 3,748 149 13쪽
15 황금수 15화 +2 16.01.18 3,852 162 13쪽
14 황금수 14화 - 약장수 약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3 16.01.18 3,693 154 11쪽
13 황금수 13화 +2 16.01.17 3,660 152 12쪽
12 황금수 12화 - 여의박如意縛 +2 16.01.17 3,852 199 12쪽
11 황금수 11화 +2 16.01.17 3,622 156 13쪽
10 황금수 10화 +2 16.01.16 3,755 156 11쪽
9 황금수 9화 - 내 밥에 눈독 들이면 죽는다 +2 16.01.16 3,994 157 14쪽
8 황금수 8화 +2 16.01.16 4,073 165 11쪽
7 황금수 7화 +2 16.01.13 4,428 183 12쪽
6 황금수 6화 - 일왕일갑一王一甲 +2 16.01.13 4,744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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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금수 4화 +2 16.01.13 5,067 194 12쪽
3 황금수 3화 - 현상금 사냥꾼 철왕팔 +3 16.01.13 5,530 209 11쪽
2 황금수 2화 +2 16.01.13 5,812 2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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