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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레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헌터 회춘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비레
작품등록일 :
2017.11.13 07:59
최근연재일 :
2018.03.07 20:00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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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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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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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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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3화-전조(4)

DUMMY

-콰과광


강춘봉은 갑주를 입은 채, 폭발을 일으키며 전라북도 익산 시의 상공 위를 날고 있었다.

1차원 프라이멀의 S급 괴물을 뒤쫓기 위해서였다.


빛과 전파를 투과하는 특수한 광물로 이루어져 레이더는 물론 육안으로 잡히지 않는 거대한 가오리, 만타리움(Mantarium)


광물인지 생물체인지 모를 그 괴물은, 딱히 무기가 있거나 난동을 부리진 않았다.

하지만 하늘을 뒤덮을 만큼 거대하고 막대한 질량을 가지고 있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대한민국의 항공체계가 마비될 만큼 큰 위협이었다.

언제 다른 비행기와 부딪혀 대형사고를 일으킬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S급이지만 준 SS급 취급을 받는 괴물이었다.


춘봉은 희미하게 울렁거리는 하늘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진짜 이러면 지상에서는 거의 안보이겠는데.”

“그래서 놓친 거야. 특수한 열감기지가 있는 3차원의 안드로이드나 로봇들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미국처럼 그 수가 많지 않거든. 거기에 레이더로도 안잡히고 따로 난동을 피우지도 않으니 알 길이 없다고.”

무전을 타고 들려온 균열대책본부장, 아밀 휘리에스의 목소리에 춘봉은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래서 놓쳤군. 그 쪽은 좀 어때? 또 균열이 열렸다며?”

휴대폰을 타고, 아밀의 한숨이 전해졌다.

“이쪽도 쉽진않아. 판게리움의 데몬로드(Demon lord)인데, A급이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위를 죄다 불태워버려서 쉽지 않아.”

“점점 자주 열리는 거 같은데.”

“그래, 점점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러다간 진짜 대격변 때처럼 여러개가 동시에 열릴지도 모르겠단 말이지.”



대격변(Catastrophe),


미국의 핵실험의 여파로 차원과 차원을 잇는 균열이 나타나 이 지구를 멸망시킬뻔한 대참사.

강춘봉은 그때 수많은 괴물을 물리쳐 세상을 구해냈던 영웅이었기에, 그때가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었다.


...곧 그 때가 다시 찾아온다는 것도.


춘봉은 속도를 높여 그 만타리움의 아래로 날아가면서 중얼거렸다.

“역시, 그때에 비해 너무 전력이 부족해.”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여기서 준비할수 있는 전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훈련시키기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막강한 아군이 균열에서 뚝 떨어지길 바라는 건 너무 요행이야.”

“하지만 나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어. 이번처럼 둘이 동시에 다른 지역에 있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침묵 후에 무전을 타고 한숨 소리가 교차했다.

“...일단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너무 걱정하지는 마, 나한테 생각이 있으니까.”

아밀의 말에 춘봉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안심이군. 그럼 다왔으니 무전 끈다.”

춘봉은 아밀의 대답을 확인하고서 무전을 끊었다. 만타리움의 중심부에 다다랐기기 때문이다.

춘봉은 비행을 멈추고는 두 팔을 위로 뻗었다.


-철컥


그러자, 마치 총의 격철이 올라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그가 두르고 있는 신기(神器), 바르바토스의 형태가 변했다.


갑주의 팔 형태가, 마치 바늘을 세우는 고슴도치처럼 삐죽삐죽한 형태로 변했다. 그것은 막대한 열을 방출하기 위한 배출구였다. 그 말인 즉슨, 이 바르바토스로도 어찌하지 못할, 강력한 열이 발생한다는 것이기도 했다.


[Safe mode : Disable]


바르바토스에게서 울리는 무기질적인 기계음을 신호로, 춘봉은 하늘, 정확히는 만타리움의 정중앙을 향해 힘을 쏟아부었다.


-콰과과과앙


그러자, 만타리움을 대기권 밖까지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의 기둥이 하늘 위로 솟구쳤다.


***


그리고 이틀 뒤 일요일. 춘봉의 집.


-치직

집안에는 아침 열 시의 따뜻한 햇살과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기분 좋은 소리가 감돌았다. 그 잠깐 사이의 평화 속에서 춘봉은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었다.

하지만 신문은 그렇게 평화롭지 못했다.

여기저기 참혹하게 망가진 도시의 사진과 피해액으로 추정되는 숫자가 여기저기 널려있어 혼란스러운 신문의 모습이, 마치 균열로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떨어지는 주가, 늘어나는 해외 이민 등의 기사를 보며, 춘봉은 착잡한 심정으로 신문을 넘겼다.

그때 신문 너머로 손녀, 강수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버지, 그거 봤어? 요새 인터넷에 계속 떠도는 영상 말이야.”

손녀의 말에 춘봉은 슬쩍 떠보듯이 물었다.

“...뭔 영상?”

“갑자기 나타나서 쾅쾅 하더니 괴물을 순식간에 물리치는 그 정체불명의 헌터 있잖아!”

“...그려?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춘봉의 쌀쌀한 반응에 손녀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뭐야, 요새 히어로다 뭐다 해서 인기 쩔거든? TV에도 엄청 나오는데 할아버지는 그것도 몰라?”

“지지배야. 내가 TV볼 시간이 어딨어! 요새 여기저기 뛰어다닌다고 바빠 죽겠구만...”

춘봉의 호통에 손녀는 계란 프라이를 담은 접시를 식탁 위에 내려놓으며 요리를 준비하다 말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럼 뭐해? 할아버지는 TV도 안 나오고 동영상에도 안 찍히잖아. 다른 헌터들은 종종 나오던데. 할아버지 제대로 일하고 있는거 맞아?

춘봉은 그 헌터가 바로 난데 안보이는데 당연하다고 소리치고싶은 것을 꾹 눌러참고는 자신의 얼굴이 안보이게 신문을 높게 들어올렸다.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손녀는 하아, 하고 한숨을 길게 내쉬며 중얼거렸다.

“진짜, 그 얼굴이 아깝다. 아까워. 기껏 젊어져서 잘 생겨졌으면 그 성준모 배우처럼 헌터 때려치고 배우나 하지.”

“...뭐여?”

춘봉이 울컥하며 소파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였다,


-딩동


갑작스럽게 울린 초인종 소리에 춘봉과 손녀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뭐여, 니 또 택배 시켰냐? 쓸데없는거 작작사라고 했잖여!”

“안샀거든? 그리고 쓸데없는거 아니라고?"

"그럼 누구여?"

"나야 모르지. 혹시 할아버지 친구 아니야?”

춘봉은 손녀의 말에 혹시나 싶어서 휴대폰을 들어 아밀에게 연락이 온게 있나 살펴보았지만 그런 건 전혀 없었다.

...하긴 원래 연락 없이 불쑥 들이닥치는 녀석이긴 하지.

춘봉은 현관으로 향해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나야.”


그러자, 거기에는 흰 블라우스에 숄을 두른 차분한 복장의...

“...아니 여길 어떻게?”

“이른 아침부터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하지만, 좀 들어가도 될까?”


SS급 헌터, 고룡(古龍) 로마나가 있었다.


***


“안녕. 로마나라고 해."

손녀는 자신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로마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 할아버지가 또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어?”

“시끄럽다. 이분은 그냥 직장 동료여!”

“직장 동료? 그럼 이 분도... 헌터?”

손녀가 삿대질하며 자신을 가리켰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나는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응, 맞아.”

“마, 말도 안돼! 아, 죄, 죄송합니다.”

손녀는 황급히 고개를 꾸벅하고 숙였다. 그리고 허둥지둥 변명하기 시작했다.

“그 말도 안된다고 한건 언니가 너무 고와서요, 전혀 괴물과 싸울 분으로 안보여서...”

그런 손녀의 말에 로마나는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런 로마나를 보고 손녀는 움찔했다.

“제가 또 뭔 말 실수를 했나요?”

“아니, 언니 소리를 들으니 감격스러워서.”

로마나는 미소 띤 얼굴로 춘봉을 돌아보았다.

“딸이 예의가 바르네,”

“...딸이 아니라 손녀입니다. 그리고 예의가 바르긴 개뿔, 이 할아비 말은 지지리도 안 듣는다구요.”

춘봉은 손을 내저은 뒤 손녀에게 말했다.

“야야, 이 분은 나보다 나이가 배는 많으신 분이여.”

“뭐? 말도 안돼?! 이 언니도 요정이야?”

“비슷한 거야. 일단 거기 서 계시지 말고 안으로 들어 오시죠.”

“...굳이 나이를 밝힐 필요가 있었어?”

로마나는 살짝 삐진 표정으로 들어와 춘봉애 빼낸 의자에 앉았다. 로마나는 탁자 위에 차려져 있는 아침을 보고 미안한 듯이 말했다.

“역시 너무 좀 일렀나?”

“아뇨, 괜찮아요! 언니도 아직 식사 안하셨으면 같이 드실래요?”

“난 괜찮아.”

“그럼 커피 타드릴게요. 잠시만요. 그... 프림 커피 괜찮으세요? 있는게 이것 밖에 없어서.”

“응, 괜찮아.”

“나도 밥 먹고 하나 부탁혀.”

“...할아버지는 알아서 끓여 먹어,”

“뭐여?!”

로마나는 그렇게 투닥이는 강춘봉과 손녀를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춘봉은 손녀에게 용돈을 쥐어주고는 밖으로 보냈다. 아무래도 로마나가 뭔가 용건이 있는 듯해 보였기 때문이다.

손녀는 그런 사실도 모르고,

‘나 보내고 둘이서 뭔짓 하려는 거야? 할아버지 젊어지더니 막 여자랑 이거저거 해보려는 거 아니지? 할아버지 친구한테 이를 거야!“

그렇게 외치더니 나가버렸다. 춘봉은 그런 손녀의 뒷모습을 보며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알이 되는 소릴 해야지. 지지배 발랑까져선..."

...설마 진짜 연락하는건 아니겠지?

춘봉은 내심 속으로 걱정하며, 자신의 앞에서 커피 잔을 들고 있는 로마나를 바라보았다.

로마나가 잔을 내려놓고는 입을 열었다.

“요새 인기 많네.”

“...놀리려고 오신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오다가 문방구에 니 갑주 모양의 가면이 돌아다니는 걸 봐서 그냥 해본 말이야.”

로마나의 말에 춘봉은 혀를 찼다.

...그렇게나 얼굴이 알려지다니 갑주의 디자인은 바꿔야겠구만.

춘봉이 디자인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고 있을 찰나, 로마나가 불쑥 물었다.

“앞으로 어쩔 셈이야?”

“뭘 말입니까?”

“균열이 열리는 빈도가 늘고 있잖아. 거기에 대해서 대균열을 헤쳐온 전설적인 헌터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은데?"

그렇게 놀리지 말라고 말하려던 춘봉은 로마나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말을 집어 삼켰다.

"역시 당신도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당연하지. 여태까지는 중부지방에만 나타나던 균열이 이제는 거의 남부지방까지 내려왔으니까."

로마나는 근심가득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알겠지만 지방에 파견된 헌터들의 숫자는 너무 빈약해. 이대로라면 분명 큰 일이 터질 거야."

"본부장한테 생각이 있다고 하니 어떻게든 될 겁니다."

"그러면 다행이지만..."

여전히 어두운 표정의 로마나를 향해, 춘봉이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차하면 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너무 무리시키는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이야."

"염려마세요. 어차피 제가 해야할 일 아닙니까."

씨익 웃는 춘봉을 로마나는 빤히 바라보았다. 춘봉은 로마나가 계속 자신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무안해져서 로마나에게 물었다.

"혹시... 제가 뭐 잘못 말했나요?"

"아니, 그냥 신기해서 그래."

로마나는 그렇게 말한 뒤 턱을 궤고는 춘봉을 향해 배시시 웃었다.

"진짜, 어쩌다 이런 인간이 나타났을까."

"그렇게 말하니 꼭 제가 별종 같잖습니까."

"맞잖아. 별종. 내가 너 정도의 힘이 있었으면 이 나라를 집어삼켰을 거야."

로마나의 말에, 춘봉은 고개를 저었다.

"자꾸 절 과대평가하시는데, 저는 그 정도로 강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강했다면, 대격변 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지 않았겠지요."

춘봉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천장을 통해 끔찍했던 과거를 투영해보고 있던 춘봉을 다시 현실로 돌려놓은 것은,


로마나가 불쑥 내뱉은 한 마디였다.


"사실 여기 찾아온 이유가 하나 더 있어."

"뭡니까?"

"우리 반룡(半龍)이 좀 이상한 소리를 들었나봐."

로마나의 말에 춘봉은 눈을 찌푸렸다. 로마나의 입에서 갑작스럽게 SS급 헌터, 반룡 카타프릭스가 나올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 말씀이십니까?"

춘봉의 물음에, 로마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읖조렸다.


"2차 대격변 배후에 뭔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이야기."


***


한편, 균열대책본부의 본부장 실.

"뭐? 그 자식 집에 웬 여자가 찾아왔다고?"

아밀은 손녀에게 걸려온 전화를 듣고 굳은 표정으로 외쳤다.

"네. 아침부터 찾아와서는 할아버지가 저보고 용돈 주더니 나가라고까지 했다니까요!"

"...말도 안돼, 그 자식은 정미화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집까지 찾아 왔는데도요? 분위기도 심상찮았어요!"

아밀은 목이 바싹바싹 마르는 것 같아서, 앞에 있는 다 식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일단, 누군지 말해봐. 이름은 알아? 아니면 하는 일이라던가..."

"같은 헌터라고 했던거 같은데, 이름이 로마 뭐시기라고 했던거 같은데..."

손녀의 말에 아밀은 탁, 하고 힘이 풀렸다,

"...알겠어. 일단 내가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넌 가만히 있어."

"넵. 언니!"

아밀은 통화를 종료한 뒤, 검지로 책상을 두드렸다.


...대체 그 고룡은 무슨 생각이야?


아밀은 문자나 전화로 연락해볼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직접 가는게 낫겠다고 판단을 내렸다. 본부장실에서 공간이동으로 한번에 갈 수 있게 미리 작업을 해놨기 때문이다.

아밀은 춘봉이 알면 어이없어할 생각을 하며 비서에게 잠깐 외출한다고 말하기 위해 인터폰으로 손을 뻗었다.

바로 그 때, 먼저 인터폰이 울렸다.

아밀은 인상을 찌푸리고는 인터폰을 집어들었다.

"무슨 일이야?"

그러자 비서의 곤란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본부장님. 손님이 오셨는데요."

"지금 볼일이 있어서 나갈 거니까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 없다고 하고 돌려보내."

"저도 제가 안계신다고 말했는데 여기 있는게 분명하다고 버티셔서요."

"대체 누군데 그래?"

그 때, 수화기에서 아밀의 귀를 의심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스나 왔나? 그럼 만나러 가야 안되겠나."

"그 목소리는 설마..."

"자, 잠깐만요. 영감님 멋대로 올라가시면...!"

아밀은 한숨을 내쉬고는, 비서에게 올려보내라고 말한 뒤 인터폰을 끊었다. 그리고 몇십초 지났을까, 둔탁한 무엇인가가 본부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마, 거기 안에 있제? 소리를 다 지웠나. 왜 하나도 안들리노."

"야, 그 마검으로 문 두드리지 마. 부정타니까."

아밀이 책상을 검지로 두드리는 순간 문이 열리며, 헌팅캡을 쓴 거구의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나타났다. 그를 향해 아밀은 나지막이 말했다

"오랜만이네. 김명길."


김명길은 옛 전우의 말에 씨익, 하고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잘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또 분량 조절 실패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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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프롤로그 +5 18.01.29 1,963 1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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