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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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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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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293

작성
24.04.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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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
추천
38
글자
12쪽

조폭 대연합

DUMMY

저녁식사 시간 내내 강지은이 겪은 것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험담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마다 강성식과 김성옥의 인상이 구겨졌다가 펴진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를 잠시 만나고 오겠다고 한 강태창은 NSSA 사무실로 돌아왔다.


“고생했어 태창씨! 기대 이상이었어!”


최창이 강태창을 반기며 등을 두드려 준다.


“국장님은 어디 가셨어요? 두 분은 계시죠?”


“응 국장님은 곧 오실거야.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려.”


최창이 책을 기울이자 반대편 문이 열리고 그곳에 반가운 두 사람이 있었다.


“어서와 강중위.”


“충성! 강중위님 오셨습니까?”


“하하하.”


강중위로 불러달라고 했던 것으로 놀리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괜찮으세요?”


부주찬을 보자마자 걱정이 되어서 한 말이었다.

부주찬은 한국에 왔을때 거의 탈진한 상태였었다.


“어 괜찮아! 다가오진 말고··· 충전중이거든.”


부주찬은 양팔에 기계장치를 연결하고 안마의자 같은 것에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고생했어 강중위 밥은 먹었어?”


안재권이 비스켓을 먹으며 말했다.


“네 먹고 왔어요.”


강태창은 한쪽에 앉아서 두 사람을 바라봤다.

처음엔 그저 사기꾼 비슷한 수준의 사람으로 보여졌고 그 다음엔 짐 덩이로 인식되었엇다.

그런데 이젠 저 둘이 자신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초능력자라고 생각된다.


부주찬의 전기 폭발··· 그 능력이 없었다면 살아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안재권의 최면능력이 없었다면 마지막에 아이들중 몇은 죽거나 다쳤을 것이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꼈다.


[치이이익!]


문이 열리고 배도권이 들어온다.


“어서오세요.”


“정말 수고들 많았네. 하하.”


항상 진지한 표정이던 배도권이 활짝 웃고 있었다.


“좀 전에 대통령을 만나고 오는 길이야··· 아주 크게 칭찬해 주시더군.”


“그, 그럼··· 이제 한정식과 소갈비 먹을수 있게 된 겁니까?”


최창이 뒤따라 들어와 말한다.

온통 먹을 생각 뿐이네. 다이어트 해야 할 양반이.


“응 그럼··· 이제 예산도 책정받고 대통령께서 직접 우리 조직을 챙겨주시기로 했네.”


“와아···”


“그, 그럼 이제 민간 치료는 못하나요? 그거 재밌는데···”


“그러게···”


안재권은 최면을 통한 심리치료를 부주찬은 전기마사자로 부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하게 된 거냐는 뜻이었다.


“하고 싶으면 해! 자네들도 그걸로 용돈을 벌어야지··· 다만 이제부터 작전에 투입될 수도 있으니까 스케줄 관리 잘하고. 대신 최창 자네는 그 이상한 흥신소 알바는 하지마!”


“왜 나만···”


“불륜커풀 따라다니는거··· 떼인 돈 받아주는거 싫다며···”


“그렇긴 하죠.”


“그리고···”


배도권이 강태창을 바라본다.


“자네가 대단한 활약을 했다는 걸 들었네. 정말 수고했어. 이제 자네한테도 국가소속 요원으로써 여러 혜택이 돌아가게 될 거야.”


“전 그저 제 동생과 학생들을 구해내서 만족합니다.”


빈 말이 아니었다.

돈이나 권력같은 뭔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니까.


“저 그런데··· 그 볼펜··· 잃어버렸습니다.”


모처럼 자신에게 딱 맞는걸 찾았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걱정 말게 하나 만들어주지.”


“이왕이면 용량을 더 늘려주세요. 쇠도 앞부분은 좀 무겁게 해주시고 뒷부분은 가볍게 그리고 나무판자는 뚫을 만한 내구성을 가지면서 무게는 좀 더 가볍게···”


무게 중심이 맞지 않다보니 비행시 흔들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게다가 앞부분만 강한 내구성이 요구되고 뒷부분까지 무거울 필요까진 없었다.


“현장 요원 다 되었군··· 그래 이번 일은 극비이기도 하고 자네가 요청해서 진행된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미성년자에게 이런 일을 맡기지는 않네.”


“이제와서요?”


강태창이 피식 웃자.


“뭐 말이 그렇다는 거야.”


배도권도 씨익 웃었다.




***




[말씀하신 것에 모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광망테크 유종걸 회장의 개인적인 사유로 당분간 참여가 어렵겠다고 합니다.]

.

.

.

.

.

[아시겠지만, 흑막회 놈들이 내일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새나라파가 흑막회에게 접수 되었습니다. 13명이서 35명을 제압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시면 가급적 빨리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이 없으셔서 더이상 기다릴수 없어 일단 저희끼리라도 다음주 수요일 저녁에 놈들을 치기로 했습니다.]


오선영이 알려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SNS에 메신저에 로그인하자.

메세지가 잔득 들어 있었다.


이런 순진한 조폭 아저씨들 같으니 고2 여자애한테 단체로 놀아나서 UN 조직범죄수사국에 열심히 메세지를 보내고 계셨다니.

그들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느껴졌다.

뭐 그만큼 오선영의 연기가 완벽하기도 했고.


날짜를 확인해보니 광택시 조폭 연합이 흑막회를 치기로 한 날짜가··· 제길 모레네.


“헐···”


아직 미얀마에서 당한 부상의 후유증도 남아 있는데.

어깨 상처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허벅지 상처는 꽤 깊은 편이었다.

그저 스치기만 했는데 살점이 뭉텅 날아가 버렸다.

의사 말로는 움직이는데 지장은 없다고 했지만 움직일때마다 욱씬 거리고 아프다.

이 상태에서 가속을 사용하게 된다면 버틸수 있을까?

곧바로 상처가 벌어지고 찢어지고 말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하나?’


이거 잘만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되어 광택시 조폭들을 뒤에서 움직일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되는 거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내일 광택시 조폭 연합이 흑막회를 칠때에 거들어주던지 참여해야만 조폭들이 따르겠지.

태창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다.


“시끄러 좀 꺼지라고.”


[지우우우웅.]


상태창을 불러내자. 허걱! 레벨이 3이나 올라 있었다.

하긴, 총알이 쏟아지던 전쟁터와 다름 없는 정글 속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았던가?

마치 게임에서 똑같은 시간을 풀레이 하더라도 강력한 보스를 상대할때와 잡몹들을 파밍할때 얻게되는 경험치가 다른 것과 비슷한 경우겠지.


“그래 이정도는 줘야 정상이지··· 디질뻔 했는데.”


이제 17레벨, 20레벨 만들어서··· 아주 안전하게 발동어를 고치자.

‘썬영아 싸랑한다 보고싶다.’ 보다야 훨씬 낫긴 하지만 이능력을 쓸때마다 옆사람에게 인성질 하는것처럼 느껴져서 ‘시끄러 좀 꺼지라고’라는 발동어를 사용할때마다 아주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 했다. 욕할 만한 놈을 고르고 발동어를 쓸 상황을 만들거나 기다리면서.


다음번엔 산골짜기 깊은 곳이라도 가서 발동어를 입력하리라.

강태창은 마음을 굳히고 이능력을 점검하기로 한다.


볼펜을 날릴수 있게 되면서 염동력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게다가 시간멈춤을 시전하고 볼펜을 날렸을 때 그 짜릿함이란.


정글에서 시간멈춤을 시전하고 볼펜으로 다섯명을 쓰러뜨리고 시간멈춤이 해제되자.

다섯명이 동시에 쓰러졌었다.


‘간지!’


이거지. 진짜 빠른 총잡이는 총을 뽑아 쏘는 행동자체가 보이지 않는 거지.

손만 근처에 갖다대도 알아서 쓰러지는 거니까.


미얀마에선 정글이다보니 장애물이 많아 공격상대를 타켓팅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시나 들판에선 순식간에 몇십명을 처리할 수도 있었다.

죽이지 않고 30분 정도 재우면서 말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볼펜의 마취제 용량이 대폭 늘어나야 할 것이다. 미얀마에선 고작 열한명? 열두명? 그정도 숫자를 쓰러뜨리고 마취제 용량이 다 떨어졌었으니까.


강태창은 상태창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정신과 육체를 사용했기에 기본능력들이 골고루 올라 있다.

다리의 부상만 아니라면··· 날아다녔을 텐데.


일단 5포인트를 염동력에 넣었다.

7포인트를 시간멈춤에 그리고 나머지 3포인트를 가속에 넣었다.

20레벨이 되면 ‘가속’은 ‘도약’이 된다고 하는데··· 점프해서 멀리 뛰는 건가?


이제 20레벨까지 3레벨 남았다.

20레벨이 되면 깊은 산 골짜기로 갈 것이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진짜 깔쌈한 발동어를 장착하리라.

그리고 그 이후엔 절대, 네버 에버 발동어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

<상태창 항목>

레벨 17. 강태창 플레이어


기본능력

1. 체력 : 29

2. 지력 : 28

3. 힘 : 20

4. 스피드 : 20

5. 지구력 : 18

6. 직관력 : 20


특수능력

-. 투시 : 4

-. 염동력 : 20

-. 도청 : 3

-. 시간멈춤 : 28

-. 가속 : 21

-. 독심술 : 4

-. 명상 : 1

-. 기억지우기 : 2


*** 레벨 20에 도달하면 ‘도약’으로 변경 가능, 상태창 발동어 변경 가능.

다음 레벨업까지 경험치 200 필요

현재 경험치 : 83

포인트 : 0

============================

투시 : (1.4밀리미터 두께의 저밀도의 사물을 12초간 투시. 반경 5미터.)

염동력 : 80그램의 물체를 2분 30초동안 조종할수 있다. 100미터 100%,

도청 : 50미터 내의 집중한 사람들의 말을 3분동안 들을 수 있음.

시간멈춤 : 3.1초동안 시간의 흐름을 멈춤, 본인은 움직일수 있음

가속 : 2분 10초동안 12배의 속력과 힘으로 움직임

독심술 : 30초동안 반경 20미터안 상대의 마음을 읽음

명상 : 10분에 지력 10을 채울수 있는 능력, 무념무상 부동의 자세 필요.

기억지우기 : 4미터 안의 지정 1인의 6초동안의 기억을 지움



신기한게 염동력의 거리는 100미터에서 더 멀어지진 않았다.

가속은 이제 12배의 힘과 속력이었는데 이정도면 정말 가벼운 경차는 들고 다닐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시간을 멈추고서 다시 시간이 흘렀을때 스무명의 악당이 동시에 쓰러지는 그런 간지나는 연출이 가능해 진거다.

게다가 체력과 지력 등과 같은 기본능력도 3에서 5포인트씩 올라 있다.

이정도면 굳이 뛰어다니면서 맞서 싸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강태창은 조폭연합이 보내온 SNS 메신저에 간략하게 대답했다.


[우리 요원도 참석 할 것이다.]


곧바로 댓글이 달렸다.


[연락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습니다. 오신다고 하니 사기가 오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일도종합상사와 미래채권, 신속금융은 UN 조직범죄수사국의···]


줄줄이 늘어놓은 말들의 개요는 ‘감사하다’였다.

적당히 가서 비벼주는 척하고 이제 광택시 조직폭력배들을 길들일수 있게 될 것이다.


오덕규가 광망파를 갈아버리지만 않았다면 저 안에 광망테크가 포함되어 있을 텐데.

단지 13명이서 35명이나 되는 새나라파를 괴멸시켰다는 흑막회 놈들을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얼마나 대단한 놈들이길래? 궁금하긴 했지만.


정글속에서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을 겪었던 강태창은 과거와 조금 달라져 있었다.

그 빗발치던 총알들 중 한발이라도 강태창의 몸을 꿰뚫었다면 지금 살아있지 못할 것이다.

이제 회칼이나 도끼, 야구방망이로 싸우는 조폭들이 정말 하찮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아 이 새끼들 정말 귀찮게 하면 이번에 싸그리 쓸어버려야지.”


UN 조직범죄수사국 요원 제임스가 되어서 활동할 생각이었다.

가속이나 시간멈춤을 쓰더라도··· 티가 안날정도로 써야한다. 대신에 압도적인 힘과 기량을 보여주어야 조폭들이 기어오르지 않을 것이다.


“흑막회··· 이 새끼들은 도대체 뭐야? 흑사회 짝퉁이야?”


강태창은 상태창을 접고 노트북을 열어 흑막회를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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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그가 돌아왔다 24.05.17 994 32 12쪽
96 공부는 언제 해요? 24.05.16 980 30 12쪽
95 멀티 플레이어 +1 24.05.15 995 32 12쪽
94 오덕규 이사되다 +1 24.05.14 1,007 33 13쪽
93 새 장비들 +1 24.05.13 1,035 31 12쪽
92 그 사실을 누가 아는데? +2 24.05.12 1,076 34 12쪽
91 포기할 수 없다 24.05.11 1,092 32 12쪽
90 내 남자 건드리지마! 24.05.10 1,106 35 12쪽
89 어둠속의 적 +1 24.05.09 1,088 34 13쪽
88 무모할 지라도 +2 24.05.08 1,129 35 12쪽
87 세이프 룸 +1 24.05.07 1,172 31 13쪽
86 침입자들 24.05.06 1,218 34 12쪽
85 뭔가 있다 +2 24.05.05 1,282 28 13쪽
84 왕자의 저택 +1 24.05.04 1,312 31 12쪽
83 자선 경매 +1 24.05.03 1,367 33 13쪽
82 누구세요? 24.05.02 1,373 28 13쪽
81 미국 NSSA의 요청 +2 24.05.01 1,407 33 13쪽
80 서울대요? 24.04.30 1,411 35 13쪽
79 살려는 드려라 24.04.29 1,412 33 13쪽
78 늑대 무리와 두 마리 범 +4 24.04.28 1,427 35 13쪽
77 혈투 24.04.27 1,469 35 12쪽
76 친선전이 아니네 +1 24.04.26 1,453 40 13쪽
75 뼝아리 잡는 여우 24.04.25 1,478 33 13쪽
74 중 2병은 불치병 24.04.24 1,519 35 12쪽
73 대가 없는 도움 24.04.23 1,555 32 12쪽
72 기다리던 사람들 24.04.22 1,594 39 12쪽
» 조폭 대연합 24.04.21 1,609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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