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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님의 서재입니다.

디멘션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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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198 회
조회수 :
303,325
추천수 :
4,146
글자수 :
593,871

작성
18.04.19 02:02
조회
1,955
추천
32
글자
6쪽

68화

DUMMY

"휴."


----------------------------------

YOU DIED

00:01:03

----------------------------------


루한은 캡슐에 누워 디월을 켜놓고 접속 불가 쿨타임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에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접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YOU DIED

00:00:01

----------------------------------


"로그인"


쿨타임이 종료되는 순간 바로 접속을 시도했다.

루한이 서 있는 곳은 하늘도 땅도 아무것도 없는 흰색의 공간이었다.


그 공간에는 루한이 주호를 맞이해 주었다.

주호가 천천히 다가가자 루한이 눈뜨기 시작했고 점점 주호의 몸이 옅어지기 시작했다.

주호가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루한의 디멘션 월드에 접속해 있었다.


루한이 접속한 위치는 게펜의 중앙광장에 있는 부활석이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마을 부활석에서 부활하기 때문에 그가 등장한 위치는 게펜이었다.


루한이 접속 후 가장 처음 한 일은 자신이 상태를 파악하는 일이었다.


"이런..."


레벨은 1레벨 떨어져 66레벨이었다.

레벨쯤이야 언제든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아이템 하나가 사라진 상태였다.

광휘(光輝)였다.


"어떻게 하지."


처음 겪는 일에 루한은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광휘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루한에게 큰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 장의 편지였다.


----------------------------------

어느 순간 자신의 손에 편지가 들려 있었다 신전으로 찾아와 주실래요?

아인


참 이 편지는 확인 후 5초 후에 폭파됩니다.

----------------------------------


"응?"


마지막 문구에 루한은 잠시 멍했다.

설마 폭발하겠느냐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후 '펑' 소리와 함께 진짜로 그의 손에서 편지지가 폭발했다.

데미지는 없었지만, 주변의 모든 유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만큼 소리가 컸었던 까닭이었다.

주변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루한은 재빠르게 광장을 빠져나갔다.


그가 다시 나타난 곳은 도시 주변에 있는 아기자기한 신전이었다.

이번엔 전과 다르게 일말의 망설임 없이 바로 신전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신전의 내부로 들어간 루한을 맞이해준 것은 여신의 석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프리스트 '아인'이었다.


"어서 오세요."


"안 올 수가 없더라고요. 초대장이 너무..."


"다행히 제 초대장이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아인은 루한의 대답에 만족한 듯 씩 웃었다.

그리곤 자신의 품속에서 뭔가를 꺼내 루한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다음에는 잃어버리지 마세요."


"어떻게 여기에...?"


"비밀이에요. 그리고 여자의 비밀을 알려고 하시는 분은 매력이 없어요."


광휘를 루한에게 돌려준 아인은 몸을 돌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축객령이나 다름없었다.

루한은 그런 아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 후 신전을 벗어났다.


신전을 나온 그는 주시인과 유리아가 기다리고 있는 건슬링거 길드로 걸어갔다.

이미 신전으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잠시 늦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에 늦는 거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건슬링거 길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시인과 유리아는 길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진짜 건슬링거 길드는 아무것도 없는 외딴곳이었다.

성벽 근처에 위치해 있는 작은 건슬링거 건물 하나 그리고 커다란나무로 인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길드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그럴까 주변에 길드를 찾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루한이 활약하긴 했지만 건슬링거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때였다.

길드 건물 안에서 한 명의 여자가 밖으로 나왔다.

검은 긴 머리카락을 포니테일 형태로 묶고 가죽 재킷과 핫팬츠, 가죽 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등 뒤에는 라이플 매고 있었다.

총기를 확인해 봤을 때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저 같았다.


"와 나 여기 서에 며칠째 오는데 우리 오빠 말고 길드에서 나온 사람처음 봐."


주시인은 신기한 사람을 바라보는 듯이 건물 밖으로 나온 유저를 바라보었다.


"응 나도..."


여자를 바라보는 유리아는 유난히 불안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 여자도 주시인과 유리아를 쳐다보더니 그녀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혹시 주시인님이신가요?"


"네"


초보자 로브로 노출을 최대한 막고 있었는데도 알아보는 여자 때문에 잠시 얼떨떨했지만 맞다고 대답해 주었다.

하지만 주시인이 기대하고 있는 팬이라든지, 사인을 해달라던 지라는 반응은 없었다.


"곧 오겠네."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린 여인은 이내 주시인과 유리아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 후 거리를 벌린 후 길드의 앞에 털썩하고 주저 앉았다.


"저 사람 조금 이상하지 않아?"


"응? 난 잘 모르겠는데"


유리아는 여자를 살짝 쳐다본 후 주시인에게 말했다.

그때였다.

여자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대장"


여자가 뛰어간 곳으로 고개를 돌린 유리아는 루한에 품에 안겨 있는 여자를 볼 수 있었다.

유리아의 표정이 점점 싸늘하게 굳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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