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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님의 서재입니다.

디멘션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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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1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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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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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6
글자수 :
593,871

작성
18.03.27 00:53
조회
2,190
추천
34
글자
7쪽

52화

DUMMY

"안나씨."


루한이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그가 튜토리얼을 시작하는 상황과 너무 같았기 때문이었다.


"네?"


하지만 뒤에서 루한을 맞이해준 사람은 안나가 아니었다.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의 뒤에 서 있던 사람은 NPC 루블 비슷한 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있는 사람이었다.

짧은 단발머리에 작고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여자였다.


"저는 GM 요나입니다. 해당 이벤트의 변경 점이 발생하여 공지드리려고 등장했습니다."


"변경이요?"


루한의 물음에 GM 요나가 고개를 끄떡였다.


"우선 예선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본선에서는 게임의 방식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물론 변경된 이벤트로 인해 이벤트 참여 보상과 예선전 통과 보상은 이전보다 많이 드릴 예정입니다."


루한은 요나이 말을 들으며 이번 이벤트는 중간에 너무 급작스럽게 바뀌었다는 생각했다.

디월(디멘션 월드)의 인기가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 정도까지 무리하면서 이벤트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루한의 그런 의문은 GM 요나의 이어지는 말에 해소되었다.


"이번 본선전은 배틀 로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본선전의 경우 SKS TV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신분이 노출되는 것이 싫으신 분들을 위해 복면 아이템을 일괄적으로 지급됩니다. 또한,본 전선에 참여하시는 것만으로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방송이라? 그래서 갑작스럽게 바뀐 거였구나, 근데 방송에 출연해도 괜찬은가? 전역했으니 문제없을 거 같기도 하고 복면 착용하고 참여하는 건 괜찮으려나? 한번 문의해 봐야겠군'


루한의 경우 특수 부대 활동 당시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온갖 언론매체에 출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실수라도 신분이 노출되면 암살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었다.


"'더미와 함께 춤을' 예선전은 튜토리얼 10단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용하시는 무기의 경우 무조건 튜토리얼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무기들이 지급됩니다. 그럼 바로 도전하실래요? 아니면 잠시 시간이 필요하세요?"


"바로 진행할게요"


루한의 대답이 끝나자 GM 요나가 바로 사라져 버렸고, 곧바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

5, 4, 3, 2, 1 Start

----------------------------------


카운드타운이 시작되는 순간 루한의 눈앞에 다양한 종류의 총기가 나타났다.

그가 주 무기 사용하는 권총, 일반적으로 건슬링거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이플 그리고 캐논과 런쳐등 다양 총기들이 생성되어 공중에 떠다니고 있었다.


'확실히 유저들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서 그런가? 선택지가 많네.'


루한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권총 2자루를 선택하여 손에 쥐었다.


곧 카운드 타운이 종료됨과 동시에 전후좌우에서 동시에 10개의 더미가 튀어 나왔다


----------------------------------

샤이닝 로드 - 루한 전용

마나를 소모해 명중 확률을 대폭 증가

속도 10% 증가


스탭 - 공격 중의 이동속도와 회피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이동속도 5% 증가, 회피 11 증가, 300초 지속

----------------------------------


이제는 익숙하게 스킬을 사용한 루한은 정면에서 활을 당기고 있는 궁수 더미의 머리로 이어지는 붉은 빛의 길 위로 탄환 한 발을 날렸다.

탄환에 맞은 더미는 순간 멈짓하긴 했지만 먼지로 사라지지는 않고 다시 활을 당기기 시작했다.


- 탕 탕 탕


한번 두 번 세 번째 탄환이 머리에 명중하는 순간 궁수의 더미는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이내 루한의 반대편 벽에서 번쩍하는 빛과 함께 새로운 더미가 생성되었다.


‘4발당 한 마리인가? 다행히 탄환을 재장전 안해도 되니깐 마음껏날뛰어 볼까?'


궁수 더미를 실험을 통해 처리한 루한의 주변으로 9개의 근접 더미가 접근했다.


----------------------------------

데스페라도

자신의 주변 적에게 총을 난사한다.

범위 내의 적에게 1개의 권총당 최대 10회의 타격을 입힌다.

스킬 사용 시 범위 내의 적에게 Miss 없이 명중한다.

스킬 사용 시 1발당 150%의 데미지가 적용된다.

총알은 1발만 사용

----------------------------------


- 타타탕 타타탕


루한이 전후좌우 사방으로 총을 발사하기 시작하더니 주변에 있던모든 더미가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그가 포기했지만 가장 사용해 보고 싶어 했던 '데스페라도'의 위력은 엄청났다.


'와! 장난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50레벨 직업 스킬 얻는 전과 후로 달라진다고 한 거구나.


근데 몸이 내 의지를 벗어나는건 좋은 경험은 아닌데.'


'데스페라도' 스킬을 사용하는 동작은 고정되어 있어 스킬 시전 시 몸이 스킬을 자동으로 움직이며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인 유저는 해당 방식에 익숙하지만 직접 자신의 몸을 제어해싸움을 진행했던 루한에게는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내 다시 생성되어 달려드는 더미를 바라보며 루한은 이벤트 시작 전 상각해 놓았던 방식대로 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발이 느린 더미만 남겨 놓고 원거리 더미와 빠르게 접근하는 더미만 처리하여 카운트를 올리는 방식이었다.

'샤이닝 로드'와 '스탭' 스킬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대형 방패를 가지고 있는 더미는 루한의 속도를 따라올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기 한 것이다.

그렇게 루한은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더미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근접 더미를 처리하며 이벤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대형 방패를 가진 더미가 5개가 되는 순간부터는 콜로세움의 외곽을 돌며 5개의 더미를 무시하며 새롭게 생성되는 더미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더미를 잡은 숫자가 튜토리얼의 신기록인 65개를 훌쩍 넘기기 시작했다.

100, 150개의 더미를 처리하는 순간 루한의 가지고 있던 모든 마나가 소모되었다.

인벤토리에서 마나 포션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물약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었다.

더미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결코 루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300개가 넘어가는 순간 더는 더미가 생성되지 않았다.

300개 그게 루한이 처리한 더미의 숫자였다.

해당 숫자가 디멘션 월드의 개발자가 최대 생성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은 숫자였다.

혹시 모를 상황을 막기 위해···.


- End


모든 더미를 처리하자 허공에 글씨가 떠오르며 루한은 콜로세움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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