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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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이 다시 나타난 곳은 공중이었다.
공중에는 루말말고도 다양한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복장은 전부 튜토리얼의 진행 시 입고 있는 기본 복장이었다.
루한도 자신의 방어구도 전부 착용해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미스트의 옷자락' 아이템을 루한의 팔목에 매어져 있었다.
그리곤 허리춤에는 역시 '광휘'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인벤토리에서 지급된 복면이 착용했다.
그러자 그가 얼굴의 아래쪽 반이 가려졌다.
그가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봤을 때 그곳에는 커다란 섬이 보였다.
섬은 중앙에 커다란 산이 한 개 있었고 산의 중앙엔 연기가 뿜어져 올라오고 있는 것을 봤을 때 활화산 섬인 것 같았다.
오각형 형태의 섬이었다.
북쪽과 서쪽 지역은 나무가 많지 않은 넓은 풀밭지역과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남쪽과 동쪽은 짙게 우거진 숲과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섬 중앙에 있는 산은 빽빽한 숲으로 산의 중턱까지 이어져 있었고 중턱 이후부터는 낮은 풀밭으로 이어져 산의 꼭대기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때였다 루한의 시야에 섬의 크기가 노출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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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형 형태의 섬
면적 72.56㎢,
동서길이 10km
남북길이 9.5km
해안선 길이는 5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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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정보를 확인하는 순간 사람들이 하나둘 빛과 함께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내 루한의 몸도 빛에 휩싸이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다시 그가 나타난 곳은 숲의 한가운데였다.
'흠 남쪽에 있는 숲인가?'
나무 사이로 섬의 중앙의 산의 위치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것이다.
-슉
소리가 들리자마자 루한은 옆으로 굴렀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간장과 막야가 들려 있었다.
- 탕
그리곤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 길 위에 탄환을 발사했다.
"큭"
루한이 바라보는 곳에 먼지로 변해 사라지는 유저가 있었다.
그러자 섬의 하늘에 숫자가 떠올랐다.
399 / 400
해당 숫자는 루한을 포함한 모든 유저가 볼 수 있는 메시지 같았다.
루한은 우선 해당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
총소리로 인해 분명 근처에 있는 다른 유저에게 발각 됐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380 / 400
.
.
.
370 / 400
유저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루한은 근처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작은 굴로 몸을 피했다.
사실 이번 이벤트는 루한을 위한 이벤트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군대 훈련이나 임무에서 수도 없이 밀림 지역이나 산악 지역 등 다양한 위치에서 전투를 치러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루한은 간장과 막야를 소환 해제하고 인벤토리에서 복면과 같이 제공된 이벤트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검, 총, 활, 대검, 태도 등 다양한 무기 목록이 발생했다.
그는 그 중 권총의 목록 중에 쌍권총으로 되어 있는 항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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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슈터 - 이벤트
물리 공격력 : 456~ 684
무게 : 200
요구 레벨 : -
장착 : 획득 시 귀속
광역 공격 비율 2 증가
민첩 30
이동속도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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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은 획득한 100 레벨 장비의 옵션을 보며 새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간장과 막야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사용하기 좋겠는걸"
루한은 아이템을 장착했다.
그러자 양손에서 각각 검은빛과 흰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템페스터 슈터가 0과1의 숫자로 분리되더니 각각의 손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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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막야의 공격력이 2~2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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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 녀석들 생각보다 욕심쟁이네."
루한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간장과 막야를 소환했다.
그의 손에서 총들은 요사스럽게 빛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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