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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uri9 님의 서재입니다.

여기 폐차는 주차 안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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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uri9
그림/삽화
likeuri
작품등록일 :
2023.02.21 16:29
최근연재일 :
2023.02.28 14:53
연재수 :
9 회
조회수 :
97
추천수 :
0
글자수 :
21,830

작성
23.02.24 13:07
조회
10
추천
0
글자
5쪽

<5화>

DUMMY

<5화>


몸 안의 마나를 느끼면서 심장 부근에서 힘차게 돌아가는 서클의 힘을 느낀다.


손끝에 집중을 하고 모이는 마나를 팔을 타고 올라오게 하여 심장에 새로운 고리 형태를 만드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모여든 힘이 새로운 고리로 만들어지고 돌아가려는 찰나 마나가 흩어진다.


“아씨..”


또다.


지금 이 상태가 3주째이니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진 유리였다.


“아니 이게 왜 자꾸 될 것 같다가도 안 되냐고···”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자꾸 2서클을 목전에 두고 이러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이제 6일밖에 안 남았는데···.


이대로는 진짜로 마탑에 쳐들어가야할 것 같아서 오늘은 책도 가져왔다.


*“마나와 오러는 기본적으로 근본이 같다. 마법사가 대기 중의 마나를 본인의 마나 감응도에 따라 마법수식을 사용해 마법으로 발현하면 마나를 사용한다면, 검사는 이를 날 것 그대로 밖으로 뺴내어 검 등에 씌워서 사용한다.”*


흠.. 그러면 오러로 서클 만드는 것도 가능한가···


···


···


···그럼 혹시 신성력으로도 서클 만들 수 있나?


아니 좀 미친 소리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물론 신성력이 마나 혹은 오러와 근본이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신성력은 대기 중의 마나와 전혀 상관 없이 태생부터 개인에게 주어진 능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성력을 사용해 우선 서클 만드는 길만 뚫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들어진 서클에 바로 마나를 운용하면 마나 서클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곧바로 자세를 잡았다.


이번에는 신성력을 내기 위해 눈을 뜨고 집중을 시작했다.


마법 쓰는데 몸에서 빛이 나면 안 되기 때문에 1서클을 만들 때 나는 신성력과 마나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을 연습해두었다.


누군가 가르쳐달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지만, 굳이 그 차이점을 말로 표현해보자면···


마나를 사용할 때는 그냥 숨쉬듯이 사용.


신성력을 사용할 때는 집중하고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손 끝에만 힘을 집중.


말하고 보니 진짜 아무도 못 알아들을 말이구나.


하지만 내가 신성력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앞으로도 아무도 모를 예정이니까 상관없다.


여하튼 손에 집중을 했더니 누가 봐도 신성력인 하얀 빛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를 손 안에 들어가도록 하여 팔을 타고 올라오도록 이미지를 끊임없이 구현하면서 힘을 운용했다.


신성력은 본인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겉도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튕겨나가지는 않았다.


팔을 지나 어깨를 지나 심장 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는 신성력을 느끼면서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1서클 옆에 계속해서 2서클을 만들기 시도했던 자리에 이번에는 마나가 아닌 신성력을 사용하여 새로운 서클 형태를 만들기 시작했다.


신성력은 마치 이 곳은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는 듯 원하는 대로 운용이 되지 않았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신성력을 통제하며 원형의 고리를 만들기 노력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신성력이 내가 원하는 대로 마나로 이루어진 서클 옆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탁-*


따뜻한 힘을 가지고 있는 신성력처럼 부드럽게 동그란 형태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천천히 원을 따라 신성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이게 너가 원하는 거지?”라고 묻는 듯 천천히 아주 따스하게 두번째 서클을 따라 돌아갔다.


2서클을 만들었다는 것에 감격하기도 전에 우선 나는 이 형태 안에 마나를 흘려넣기 위해서 집중을 해야 했다.


고리가 천천히 돌아가도록 신성력을 유지하면서 오른쪽 손에 마나를 응집시켜 천천히 심장쪽으로 가져왔다.


따뜻한 두번째 서클에 아주 조심스럽게 차가운 마나를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천천히 돌아가던 신성력은 처음 본 마나에 놀란 듯 움찔하더니 이내 그조차 품에 안고 고리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나는 오른쪽에서 흘려들여보내는 마나의 양을 늘리면서 신성력을 점차 왼쪽에서 뺴내기 시작했다.


점차 신성력이 빠져나가고 마나가 채워지기 시작했고 이내 신성력이 자신의 일을 다 했다는 듯 모두 빠져나와 흩어졌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마나가 힘차게 돌아가는 두 개의 서클을 가진 2서클의 마법사가 되었다.


작가의말

짧게 두 편씩 올리는 게 나은지 길게 한 편이 나은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우선 오늘은 연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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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화> 23.02.23 13 0 4쪽
2 <1화> 23.02.22 12 0 7쪽
1 <프롤로그> 23.02.21 21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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