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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윤슬 황룡이 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호치작가
그림/삽화
호치
작품등록일 :
2020.03.16 22:37
최근연재일 :
2020.08.18 06:00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97,614
추천수 :
1,758
글자수 :
56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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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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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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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1쪽

73화

DUMMY

미축은 손강과 손관이 떠나고 한 시진이 훨씬 넘어서야 나에게 올 수 있었다. 하지만 미축을 기다리는 것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축은 먼저 나에게 미안해하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미안하네. 회의가 길어져서 이리 늦게 되었네.”


“아닙니다. 미축 형님. 형님을 기다리는 것이라면 몇 시진이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미방도 좋은 형제였지만 미축 형과 같은 듬직함은 떨어졌다. 미축은 아직 내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속에 남아있던 좋지 않은 감정들을 풀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형님. 그런데 아까 관청의 분위기가 굉장히 어두웠음을 느꼈습니다. 조조의 군대도 다시 연주로 물러났고 현재 유비님과 공융님의 군대와 장패와 우리 형남군까지 이곳에 주둔해 있어 방비에 큰 걱정이 없을 것인데 어찌하여 관청의 분위기는 어둡단 말입니까?”


미축 형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나에게 나긋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최근 들어 도겸님의 건강이 많이 악화되셨네. 젊었을 때에 비하면 총명함을 많이 잃으셨다고 하나 어찌되었든 현재 서주가 다른 주에 비해 잘 살고 있는 것은 도겸님의 덕이 크네. 그렇기 때문에 도겸님이 돌아가시게 된다면 서주에 큰 혼란이 오게 될 것이 분명하여 우리의 분위기가 좋지 못했네.”


“도상과 도응 형제가 있지 않습니까?”


문득 도겸의 아들들이 생각나 미축에게 반문했지만, 나는 이 말이 실수라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미축이 말했다.


“도상과 도응의 성품은 훌륭하네. 하지만 그들의 능력은 능히 서주를 다스릴 정도가 아니란 것을 슬이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할 말이 없었다. 도상과 도응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인 도겸을 따라잡고자 노력해왔지만, 그들은 난세에 어울리는 인물들이 아니었다. 병사보다 나은 정도의 무예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사람의 그릇이 작고 통솔력이 전혀 없어서 서주를 이끌만한 인물들은 전혀 아니었다. 또한 지략이 뛰어나지도 못했기에 도겸은 그의 아들들을 매번 못미더워 했었다. 내가 미축에게 말했다.


“사실 도상과 도응은 높게 쓰임 받아야 현령일 것입니다. 만약 그들에게 그 이상의 관직이나 권력이 주어지게 된다면, 이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난세에서의 권력은 곧 힘이었다. 하지만 그 힘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다면 결국 이각과 곽사의 꼴이 날 것이었다. 아마 도겸과 미축 등, 서주의 관리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미축이 말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했네.”


“무엇입니까?”


미축의 표정을 보건데 그 중요한 결정이 미축에게도 해가 되는 결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미축은 선뜻 나에게 말해주려 하지 않았다.


“이 결정은 내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알게 될 것이네. 지금은 네게 말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네. 내 일이라면 마음 깊숙한 곳의 이야기도 슬이 너에게 말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서주의 일이네.”


미축 형과 같이 공과 사가 철저한 사람이라면 내가 죽는다하여도 절대 말해주지 않을 것이란 걸 나 또한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나는 굳이 미축에게 알려달라고 조르지 않았고 미축 또한 그 결정에 대하여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러던 미축이 나에게 물었다.


“헌데 어제는 몸이 좋지 않았다니. 무슨 일이냐.”


사실 몸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이지만 다른 서주의 관리들에게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미축 형이라면 마음 놓고 털어 놓을 수 있었다.


“하하.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의 병?”


“네. 사실 이번에 서주를 구원하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오면서 속으로 많은 욕심을 냈었던 것 같습니다. 서주에서 큰 명성을 얻어 형주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었고 조조군을 격파함으로써 서주의 오줌싸개였던 제가 이렇게 큰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만천하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미축이 말했다.


“그러나 조조가 회군하면서 큰 명성을 얻을 기회도 잃었고 조조군이 물러난 이유가 윤슬 네가 아닌 유비님의 공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헛걸음했다고 느꼈구나.”


역시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친형제와 다름없는 미축 형과 내 사이에는 굳이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맞습니다. 거기에다가 도겸은 모든 공을 유비님에게로 돌렸기에 형남의 제장들 또한 오히려 사기를 잃고 가게 되었습니다. 병사들은 실전경험을 쌓지 못했으며 오히려 군량만 축내고 가는 꼴이 되었습니다.”


말을 하고보니 속이 시원해지기보다는 더욱 갑갑해져갔다. 아마도 미축 형 또한 나에게 답을 주지는 못하리라. 그때 미축 형이 말했다.


“흠. 너에게는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구나.”


뜬금없는 미축 형의 말에 내가 다시 미축을 보며 되물었다.


“무엇을 말입니까?”


미축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사실 오늘 회의를 통해 다음 서주의 주인이 정해졌네. 슬이 너 또한 서주를 능히 다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네게는 이미 형남이 있지 않은가.”


놀라운 말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도 더 이상 서주란 곳은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다.


“만약 저로 결정되었다고 해도 제가 거절했을 것입니다. 이곳은 제가 다스리기에는 너무 위험한 곳입니다.”


서주는 중원과 너무 가까웠기에 아직 내 힘으로 지킬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또한 서주는 물자가 풍부하고 농지가 비옥했기에 많은 제후들이 탐을 내는 곳이기도 했다. 내가 이어서 말했다.


“그렇다면 서주를 누구한테 넘긴다는 것입니까? 혹시 진규님입니까?”


미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서주 내에서라면 진규님이 자사 직을 이어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겠지. 하지만 진규님 또한 나이가 많고 서주의 신흥 관리 세력들에게 진규님은 큰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네. 아마도 그들의 생각에는 서주 토착 관리이신 진규님에게 자사라는 직함까지 더해진다면 자신들이 설자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겠지.”


이제 내 머릿속에 남은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내가 미축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렇다면.. 유비님이 다음 서주 자사를 이어받는다는 것입니까?”


미축이 말했다.


“그렇다네. 유비님은 서주 밖 사람이기 때문에 서주 내의 정치 싸움에 공정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네. 또한 유비님의 명성은 이미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지. 마지막으로 현재 서주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조조에게서 서주를 지켜낸 사람이기도 하네.”


미축 형의 말처럼 지금 서주 백성들에게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사람은 유비였다.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라는 걸출한 장수들이 있으며 이미 여러 전투를 통해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은 상태이기도 했다. 또한 조조의 서주 정벌로부터 직접적으로 서주를 구원한 사람은 역시 유비였다. 그리고 유비가 서주를 이어받는 것은 나에게도 좋을 수 있는 일이었다.


“제 생각에도 유비님이 서주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도겸님이 아직 총기가 남아있으신가 봅니다.”


미축이 말했다.


“그런 듯하네. 아직 유비님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네.”


말을 잠시 멈춘 미축은 목소리를 낮추며 다시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유비님에게 인생을 바쳐볼 것이네”


미축의 말을 들은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본래 야망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미축 형이었지만 지금의 발언은 야망이 가득한 말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놀라 말을 이어가지 못하자 다시 미축이 말했다.


“미방에게 너 또한 조굉과 일이 있었다고 들었네. 그리고 지금 그것이 서주의 현실이지. 나는 서주의 백성에게 좋은 세상을 선물해주고 싶네. 그리고 지금의 유비님이라면 서주를 올바르게 다스려줄 것이네.”


“맞습니다. 저 또한 유비님과 친교를 맺으며 이 난세에 유비님과 같은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라 느꼈습니다. 저 또한 형님의 든든한 우군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혹여나 다른 사람이 우리의 말을 들을까하여 오늘은 이만 말을 마치고 돌아가기로 했다. 마침 손강과 손관이 도착하였기에 나는 미축에게 작별을 고하고 다시 처소로 돌아가게 되었다.


유비가 서주를 다스리게 된다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형남을 다스리면서 강동과 강남 지역을 유비와 손책의 도움을 받아 평정한다면 천하의 삼분의 일이 나에게 들어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다시 한나라를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었다.


(물론 아직 손책은 일어서지 못했지만 내가 본 손책은 충분히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을 만한 영웅이었다. 소식은 잠시 끊긴 상태였지만 아마도 아직 단양 근처에 있을 것이었다.)


우선 나는 형남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야 했고 서주에 더 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나는 마지막으로 유비를 만난 뒤 형남으로 돌아가고자 했고 형남군은 여광의 통제를 받아 이미 회군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내가 유비를 찾아가는 일은 없었다. 회군 소식을 듣고 유비가 먼저 관우와 장비, 전예를 대동하여 나에게 찾아왔기 때문이다.


“어서 오십시오. 유비님. 제가 먼저 찾아뵈려 했으나 한 발 늦은 것 같습니다.”


유비가 나에게 말했다.


“어찌 이리 빨리 돌아가려 하신단 말입니까? 물론 저희도 다시 공손찬 형님에게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지만 윤공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 남아있던 참입니다.”


아직 유비는 서주를 자신에게 넘기려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내가 말해줄 권리는 없었기에 나 또한 모르는 척하며 유비에게 말했다.


“이곳에서 형남까지의 거리가 멀어 회군을 더 이상 지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비님과의 시간은 매번 이리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나는 유비와 그의 형제들, 전예와 한바탕 대화를 하였고 그 사이 여광에게서는 회군 준비가 끝났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우리들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고 나는 어느새 광릉으로 향하고 있었다.


끼익. 끼익.


겨울바람이 가득한 장강 하류. 나와 형남군은 바람과 온몸으로 사투를 벌이며 형남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여대와 주령도 어느새 합류해 있었으며 여광과 태사자, 관통과 진의록 등이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우리들의 사기는 바닥을 향할 듯 떨어져 있었지만 익숙한 겨울의 강바람은 내 기분을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주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 서주 구원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서주로 향할 일이 없다는 것은 모든 장병들이 알고 있을 것이었다. 이 병사들은 비록 황건의 잔당이자 관해의 수하들로 이루어진 오합지졸이었으나 조조군과의 전투로 인해 규율이 있는 군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몸소 깨달았을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이번 서주 구원으로 인해 얻은 유일한 것이었다.




선작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사실상의 1부가 마감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윤슬 황룡이 되다를 사랑해주신 많은 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축본은 없으나..


일단 휴재없이 2부로 들어가보려 합니다.


2부에서는 판타지 적인 요소가 쪼오금 등장할 수 있지만


절대..읽으시는 것에 있어 방해가 될 정도로 넣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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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두 마리 토끼3 20.05.27 661 17 11쪽
58 두마리 토끼3 +2 20.05.26 670 12 11쪽
57 두 마리 토끼2 +4 20.05.25 681 17 11쪽
56 두 마리 토끼 20.05.22 755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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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강동의 호랑이(들)2 +8 20.05.01 882 19 11쪽
40 강동의 호랑이(들) +4 20.04.30 897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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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형남으로 가는 길2 +4 20.04.24 977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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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태수 윤슬 +6 20.03.26 1,693 28 13쪽
13 속죄관의 시작3 +2 20.03.25 1,475 28 16쪽
12 속죄관의 시작2 +4 20.03.24 1,461 28 13쪽
11 속죄관의 시작 +2 20.03.23 1,584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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