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연재로 가시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잘 읽고 갑니다
요즘 전개를 보면 살짝 단조롭다는 생각도 들어요
삼국지 게임에 비유하자면, 지금까진 조그만 땅 하나에서 관우 장비 조운을 하나씩 얻는 재미였지만, 이제 최강장수들을 다 가지게 되어 싸우기만하면 승리하니까 정복에 흥미가 안 생기는 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는 조금 미묘한 예시네요!
하렘의 연속이란 느낌이에요. 이런 반복을 보통은 핵심 설정에 기반한 여러 에피소드들로 해결하고는 하는데(뻔한 예를 들자면, 무슨무슨부를 만들고 그 부와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를 채우는 소설들처럼), 우학변은 그 핵심 설정이 왕따문제였던데다, 그 왕따라는 소재의 특성상 아무리 재밌게 풀어쓰려고해도 심각해질수밖에 없으니 여러 문제가 많을 것 같아요. 글쓴이분은 그런 심각한 이야기는 회피하시려고 하는데, 이제와서 새로운 핵심설정들을 만들어내기도 미묘하니 여러 걱정이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는 쓸데없는 오지랖 댓글이었네요! 거듭 잘 읽고 갑니다
되 -> 돼, 문장 마지막에 들어가는 되는 아마 거의 다 돼일거에요
와, 어떻게 관통하는 핵심을 한순간에 꿰 버리셨네요... 밑천이 다 털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왕따가 이 작품을 관통하는 대주제인데! 일상에서 왕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는 없잖아요! 거기다 저 자체도, 왕따 쪽 얘기만 하면 어둠에 다크에서 죽음에 데쓰를 느끼며 서쪽의 웨스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를 느껴버려 글이 흑화하게 돼서... 1,2권 이후로 왕따 이야기를 웬만하면 안 넣는 것은 바로 그 이유입니다. 현실 도피겠지요.
그래도 아주 까먹은 건 아닌지라, 5권 정도부터 슬슬 부활시키려 했지만... 그 사이의 일상물들이 문제네요. 계속 이대로라면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는데 ㅠㅠ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평가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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