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을 태신님이 언제 읽을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태신님의 글을 읽어온 사람의 따뜻한 사랑의 매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세요.
솔직히 태신님 글 읽으면 사람들의 감정 표현은 잘 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스스로도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쓰레기같은 드립이 많다는겁니다.
그 이상한 드립, 오타구같은 변태 일본어 단어들, 선을 넘다 못해 도를 넘어서는 드립들...
급발진 하는 듯한 드립들...
그것만 빼면 꽤 따뜻하고 이쁜 글들 입니다.
특히 저는 체육공원소녀를 진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사람들 감정 표현은 잘 하는거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태신님의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면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친듯한
미쳐 날뛰는 드립들은 빼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몇년 전에도 한번 지적 드린건데...
태신님 글 읽을때 제일 단점이 등장인물들 대화 부분입니다.
한두명이 대화 할때는 그럭저럭 읽고 이해를 할 수 있는데 대여섯명이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도대체 누가 어떤 말을 한건지, 누가 말을 한건지 이해를 못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여러명이 대화할때는 중간 중간 끊어서 누가 한말인지 알 수 있는 정도로 해주셔야 좋을거 같습니다. 여러명이 대화하는데 대화하는것만 전부 먼저 올려두니 헷갈려서 뒷 내용까지 읽어야 누가 무슨 말을 한건지 이해가 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렇게 대화나오는 부분하고 과도한 드립과 오타쿠 같은 표현들만 조절하면 지금보다 더 대중들에게 많이 읽히는 소설을 쓰실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건 태신님은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고 봅니다.
단지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 해야할지... 이런 원석은 망치로 막 두드려 패고 깨부수고 그래야 하는건데... 소수의 마니아들만 좋아할만한 글을 쓰고 있으면서 왜 다른 사람들은 소설 쓰면서 달에 몇백을 버는걸까 이런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모두가 좋아할만한 글을 쓰세요. 충분히 태신님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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