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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강화사는 역대급 재벌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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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손™
작품등록일 :
2023.10.05 11:55
최근연재일 :
2023.11.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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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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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첫 번째 재앙

DUMMY

33화.




33화.



첫번째 재앙. 동일한 특질을 가진 몬스터를 쏟아내는 게이트 10개의 동시 발생.

그 특징은 일반 몬스터와는 다르게 사냥 및 공략이 불가능한, 정확히는 지나치게 높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의 무기가 있다면 말이 다르지.'


전생, 장씨 어르신과 이제성의 명인 제작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던가.

바로 첫번째 재앙의 뒷수습에 어르신의 무기가 효과적이란 게 밝혀지면서 매출이 폭증했기 때문이었다.


'전생엔 첫번째 재앙이 터지고 나서도 3년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그 사실이 알려져서 뒤처리에 활용되는 게 전부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재앙이 터지기 전에 어르신이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었으니까.

우현은 반드시 완벽한 형태로 첫번째 재앙을 틀어막을 생각이었다.

덤으로 올마이티가 아닌 마법사 김우현의 인지도와 유명세를 대폭 올리는 기회로 활용도 하고.


'길드를 세우려면 결국 명성이 필요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힘을 가진 존재에게 끌리는 법이다.

뛰어난 각성자들을 결집시키는 중심이 되기 위해선 그만한 자격이 필요하다는 뜻.


'수천 수조 원의 피해를 낼 수도 있었던 위기를 훌륭하게 막은 영웅.'


이 정도면 마법사 김우현의 데뷔로 충분하지.


다만 아직 재앙을 막기 위한 준비가 완벽한 건 아니었다.

필요시되는 아이템을 얻는 등 할 게 좀 남았달까.

기왕이면 남은 시간 동안 성장을 최대한 해놓는 게 좋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안신아, 말할 게 있어."


김안신의 강화 또한 재앙 전에 해야 할 일 중 하나였다.

그간의 성장으로 E급까지 올랐다고는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무엇입니까, 형님."

"드디어 널 한층 성장시켜줄 아이템을 찾았어."


사실은 특성을 이용하는 거지만, 김안신은 아직도 우현이 특별한 아이템을 구해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오오오오! 어떤 아이템입니까, 형님?"

"사용하면 특성을 성장시켜주는 아이템이야."


"특성을 성장시켜준다니! 그런 아이템도 있단 말입니까!?"


한껏 눈을 키운 채 묻는 김안신. 놀라는 게 당연했다.

특성은 한계를 돌파할 정도의 노력이 전제된 상태에서도 특별한 계기를 맞이해야만 성장시킬 수 있었으므로.


"그런데 당장은 못 써. 제한이 있는 아이템이거든."


정확히는 당장 강화를 하는 건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었다.


[강화 대상의 격이 지나치게 낮아 강화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측에 의하면 합성 강화의 소재로 사용할 아이템의 등급이 높은 반면, 김안신은 E급에 불과해서 생기는 제약.


'등급이 낮아서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각성자의 근원이자 핵심이 되는 요소가 특성인 데다가 타인에 대한 강화라 이런 제약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지금껏 김안신의 강화를 미뤄온 이유 중 하나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형님?"

"그동안 수련은 많이 했으니 실전 좀 겪으면서 네 등급을 올려야겠다. 좀 더 성장하고 나서 쓰는 게 더 효율적인 아이템이기도 하거든."

"성장의 시간입니까! 좋습니다, 형님!"


예정된 첫번째 재앙의 날 전까지의 시간을 전부 성장을 위해 투자할 생각이었다.

그를 위한 준비들도 다 해놓은 상태고.

정확히는 명령만 내리고 이제성이 다 처리했지만.


우현은 어제 이제성과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장강수 제작자 님을 위한 거처와 작업실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시더군요. 바로 제작을 시작하셨는데 거의 매일 같이 C급 이상의 아이템을 하나 이상 제작하고 계십니다.

-본격적으로 양산형 아이템 판매 시장에 진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성은 우현의 지시를 100% 이상으로 수행하며 신경쓰지 못한 부분까지도 전부 케어를 해주고 있었다.

덕분에 아이템이 일정 수량 쌓일 때마다 들러서 강화를 하는 것 외엔 손댈 게 전혀 없었다.

성장에만 전력 집중해도 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달까.


'역시 이제성 씨를 섭외한 건 신의 한수였다니깐.'


그런 생각을 하며 우현이 말을 이었다.


"안신아, 가자. 형이 제대로 쩔해줄게."


당장은 스스로의 성장보다 김안신의 성장을 우선시할 생각이었다.

전위를 맡아줄 든든한 탱커가 있으면 이후 사냥의 효율이 훨씬 좋아질 테니까.


"수원 지대로 가자."


지난 번에 들어갔던 헤븐 오브 인섹트와 인접한 곳에 있는 위험 지대.

효율을 생각하면 넓고 다양한 몬스터들이 나오는 곳으로 가는 게 좋지만, 오늘은 둘이서 진행하는 만큼 F급 몬스터만 나오는 수원으로 갈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형님. 준비하겠습니다."


이것 저것 짐을 챙기려 하는 김안신.

그런 그를 만류했다.


"넌 챙길 거 없어. 내가 다 준비했으니까."


우현은 손목에 차고 있는 팔찌를 툭툭 두들겼다.


[신일 아공간 팔찌(C)]

[공간 마법 부여를 통해 내부에 아공간을 품고 있는 팔찌.]

[특별한 강화를 거치며 수납 공간이 17배 증가했다.]


아공간 계열 아이템은 난이도 높은 공간 계열 마법이 사용되어야 하고 보급의 용이함 면에서 엄청난 장점을 가진다.

때문에 가격이 최소 수억은 하지만, 지금의 우현은 그 정도 푼돈은 효율을 위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었다.

본래 배낭 두 개 정도의 부피였으나 만물강화를 통해 배낭 35개 정도의 넓은 공간을 가지게 되기도 했고.


곧바로 출발해서 목적지인 수원 위험 지대에 도착했다.


"바로 사냥 시작하자."

"예, 형님!"


파티는 일부러 맺지 않았다. 시스템에 50억이나 내야 하는 기능이었을 뿐더러, 내재된 기능 덕분에 정확한 피아식별이 가능한 장인혼총을 사용할 생각이었으니까.


탕! 탕! 탕! 탕! 탕!


최소 서너 마리 이상의 몬스터들을 몰아오고, 공격을 버티던 김안신이 한계에 달하면 우현이 단숨에 놈들을 몰살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사냥.

때문에 한 번의 전투가 끝날 때마다 김안신은 물매가 찰 때까지 포션을 마셔야 했지만.

대신 스탯 상승 속도만큼은 엄청났다.


[각성자 김안신의 스탯이 상승합니다.]

[신체 +7, 정신 +5]

[각성자 김안신의 스탯이 상승합니다.]

[신체 +3, 정신 +3, 근력 +2]


[특성, 포식자가 섭취한 포션의 효능을 일부 흡수합니다.]

[신체 재생 속도가 소폭 증가합니다.]

[마력 +1]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김안신이 새로운 특화 스탯을 개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탯, 재생력]

[신체 재생 속도를 가속시키는 특화 스탯.]


탱커의 필수 스탯 중 하나인 재생력.

고위 탱커들은 전부 트롤과 비교될 정도의 재생력을 지니곤 한다.

아직 김안신의 재생력은 1에 불과했지만, 그것 만으로도 재생 속도가 50% 이상 증가했다.


"수고했다, 안신아. 위험 지대 나가서 좀 쉬다 올까?"

"아닙니다, 형님. 괜찮으니 더 사냥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수십 번씩 몬스터에게 전신을 찢기는 경험을 하다 보면 몸이 견딜 수 있어도 정신이 버티지 못하는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김안신.


'이래서 안신이가 좋다니까.'


성장에 대한 강한 갈망. 이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끈기까지.

F급에 불과한 김안신을 이렇게까지 밀어주며 키우려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래도 효율 생각하면 최소한의 휴식은 해야지. 잠깐만 쉬고 있어. 난 잠깐 주변 좀 둘러보고 올게."


지난 번 헤븐 오브 인섹트 게이트 때 죽을 뻔한 이후로, 우현은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버릇을 들였다.

시간이 남은 김에 브레이크를 일으킨 게이트를 감정안으로 보면서 얻을 게 있나 살필 생각이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거였는데.


'이야. 월척이 걸렸네. 이걸 좋아해야 하나, 짜증내야 하나.'


우현의 눈앞의 게이트를 바라봤다.


[사령 군단의 둥지(B)]

[폭주를 일으켰던 게이트의 코어를 중심으로 재생성될 예정인 게이트.]

[지구의 영역, 대한민국에 진행될 대규모 침략의 일부이다.]

[R*$F 자들의 주인의 간섭으로 예정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었다.]

[생성되었으나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 24시간 3분 54초 후 침략이 시작될 예정.]


총 열 개의 게이트로부터 비롯되는 첫 번째 재앙.

분명 기억에 의하면 3달 뒤에나 시작되었었다.

그런데 감정안이 읽어낸 정보에 의하면 고작 하루 후에 재앙이 닥쳐올 예정이었다.


'정신병자들의 주인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라질 줄은 몰랐는데.'


시간은 물론이고 장소도 바뀌었다.

전생, 첫번째 재앙은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가 중심이였었는데, 경기 남부인 수원에 게이트 중 하나가 생긴 것.


'그 빌어먹을 놈이 나를 노리려고 헤븐 오브 인섹트 근처로 무대를 옮긴 거야.'


위기감이 솟구친다. 미리 대비를 하고 있긴 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기 때문.

게다가 변화가 생긴 걸 고려하면 재앙 자체의 난이도도 오를 거라고 가정하는 게 좋다.


즉. 무리를 하더라도 하루 안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

그래야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문제는 무리해서 준비를 앞당기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큰 선택이란 점.

게다가 이번 리스크는 우현의 몫이 아니란 것도 문제였다.


'선택은... 안신이에게 맡겨야겠군.'


김안신에게로 돌아간 우현은 무거운 안색으로 입을 열었다.


"안신아. 계획 변경이다."

"갑자기 말씀이십니까."

"그렇게 됐어. 문제가 생겼다."


우현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김안신의 안색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일부터 재앙이라 칭해질 정도로 심각한 게이트 재해가 발발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맞아."

"이 사실을 정부나 다른 거대 길드에 알리면... 그럴 수는 없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했다. 어떻게 얻은 정보인지 출처와 수단, 능력을 밝혀야 할 터였으므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우현으로서는 선택할 수 없는 선택지였다.

애초에 설득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게 분명하니 의미도 없고.


"선택지는 두 개야.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루 안에 최대치의 성장을 도모한다. 혹은... 널 배제하고 나 혼자 움직인다."


어느 쪽이든 리스크가 있었다.

전자의 경우 김안신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점.

후자의 경우, 전위를 필요로 하는 마법사이면서 혼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없다는 점.


"선택은 너에게 맡길게, 안신아."


말을 마친 우현은 잠시 기다렸다.

그러는 사이 김안신 또한 생각에 빠졌다.


'...형님은 내게 정말 많은 걸 주셨지.'


매일 같이 비약을 먹여주고, 특화 스탯까지 개방시켜 주셨다.

아마 전 세계에서 이 정도의 지원을 받은 F급 각성자는 자신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등급은 E급.

김안신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자신은 우현에게 있어 짐에 불과하단 걸.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기만 한다면......'


-화르르르륵.


김안신의 귓가로 불꽃이 타오르는 환청이 들려왔다.

모든 걸 살라먹는 붉은 불꽃.

죽어가는 어머니와 겁에 질린 자신.

그런 모자를 구해준, 영웅.


'그래. 이제 와서 뭘 망설이는 거냐, 김안신. 그 순간부터 내 삶은 정해져 있었는데.'


형님을 도울 수 있다. 그걸 넘어 더 많은 사람을 구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우현은 선택지가 두 개라 말했지만, 김안신에겐 오직 하나뿐이었다.


"죽더라도 좋습니다. 전 강해지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형님."


굳건한 의지를 표출하는 김안신. 우현이 그런 그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그래. 반드시 내가 널 강하게 만들어 줄게."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우현과 김안신은 게이트 앞에 섰다.


[게이트 재해 발생! 게이트 재해 발생!]

[게이트 재해 발생! 게이트 재해 발생!]

[게이트 재해 발생! 게이트 재해 발생!]


끊임 없이 재난 경보가 울려 퍼지는 스마트폰을 잠시 바라본 우현이 입을 열었다.


"준비 됐어, 안신아?"

"물론입니다, 형님."


천천히 변화하며 열리기 시작하는 게이트.

그 안에서 빠져 나오는 수십 수백의 몬스터.


-그아아아아!

-그아아아아!


이 자리에는 우현과 안신 말고도 수십의 각성자들이 있었다.

전부 초동 조치를 위해 출동한 이들이었다.

하지만 이내 이내 경악과 당황이 퍼져 나갔다.


"무슨?! 팀장님, 공격이 먹히지 않습니다!"

"정보 계열 각성자 데려와! 당장 정보를 읽어내!"

"이 자식들, 무슨 유령 같은... 크아아악!"


사방에서 느껴지는 혼란과 공포 가득한 소음들.

그러한 아수라장의 가운데에서, 우현이 창시자의 지팡이를 치켜 들었다.


"가자, 안신아."


[창시자의 위자드 마스터리 - 홍염의 연쇄(A)]


그간의 성장으로 드디어 발동할 수 있게 된 A급 마법.

처음으로 발현한 A급 마법의 대상은, 바로 김안신이었다.


[특성, 만물 포식자(S)가 발동합니다.]


작가의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는데 원고 퀄리티가 마음에 차지 않네요... 2일 연속 휴재할 수는 없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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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10 23.11.16 3,055 69 12쪽
36 세이비어 길드(F+) +5 23.11.15 2,420 79 12쪽
35 첫 번째 재앙 +3 23.11.14 2,724 89 13쪽
34 첫 번째 재앙 +7 23.11.13 3,029 82 14쪽
» 첫 번째 재앙 +4 23.11.12 3,448 98 13쪽
32 미래의 SSS급, 현재의 F급 +3 23.11.10 3,868 103 13쪽
31 미래의 SSS급, 현재의 F급 +2 23.11.09 3,969 100 12쪽
30 미래의 SSS급, 현재의 F급 +9 23.11.08 4,340 120 14쪽
29 포션 혁명 +6 23.11.07 4,528 103 13쪽
28 포션 혁명 +4 23.11.06 4,689 114 14쪽
27 포션 혁명 +6 23.11.05 5,030 111 14쪽
26 포션 혁명 +2 23.11.04 5,365 108 13쪽
25 포션 혁명 +3 23.11.03 5,529 109 14쪽
24 D급으로의 성장 +4 23.11.02 5,850 110 13쪽
23 D급으로의 성장 +4 23.11.01 6,100 107 14쪽
22 포션 양산 +2 23.10.31 6,269 116 12쪽
21 포션 양산 +6 23.10.30 6,298 126 15쪽
20 포션 양산 +5 23.10.29 6,369 123 12쪽
19 합성 강화 +7 23.10.28 6,538 123 12쪽
18 합성 강화 +6 23.10.27 6,789 138 13쪽
17 합성 강화 +5 23.10.26 6,802 144 12쪽
16 헤븐 오브 인섹트(F) +4 23.10.25 6,899 133 12쪽
15 헤븐 오브 인섹트(F) +2 23.10.24 6,990 139 12쪽
14 헤븐 오브 인섹트(F) +4 23.10.23 7,194 142 11쪽
13 헤븐 오브 인섹트(F) +5 23.10.22 7,576 144 13쪽
12 판매자 올마이티 +9 23.10.21 7,853 160 12쪽
11 판매자 올마이티 +3 23.10.20 7,823 1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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