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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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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2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5.23 19:11
조회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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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23. 손 안 대고 코 풀기.

DUMMY

“호구 친위대는 들어라! 우리 앞에 놈들의 최종 보루가 있다! 돌격하라!”


난 비장한 목소리로, 오크 마을을 가리킨다.


“하···. 진짜···.”

“신백호 저 악마 같은 새끼···.”


놈들의 푸념 소리가 들리지만, 난 지휘관에 빙의해서 저놈들 말을 무시했다.


호구가 각 손에 나뭇가지와 코코넛만 쥐고, 오크 마을을 향해 달린다. 호구 친위대 정체는 각자의 이름 뒷글자를 딴, 재‘호’와 준‘구’다.


현재 무기와 방어구 뿐만 아니라, 놈들이 입고 있던, 더러운 팬티까지도 내 인벤토리에 있는 상태.


놈들의 인권을 존중해서 대충 중요 부위만 나뭇잎으로 가리는 것을 허락했을 뿐이다.


“이 섬에 사는 원주민 같군.”


호구는 용감히 오크 마을로 진격한다.


“신형. 저놈들한테 아깝게 코코넛은 왜 준 겁니까?”


옆에 있는 구동한 이 나에게 묻는다.


“쯧쯧. 넌 그래서 안 된다는 거야.”

“왜요? 이유가 대체 뭔데요?”

“생각해 봐라. 준구 걔는 방패 기술 특화되어 있잖냐···.”

“코코넛으로 방어하라고? 그럼 재호는 방어 관련 스킬도 없는데, 왜 준 건데요?”

“준구만 주면, 재호 섭섭하잖아.”


동한 말처럼 마실 물도 없는 섬에, 코코넛은 중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아깝더라도 몸을 보호할 물건을 보급해줘야, 놈들도 열심히 싸우지 않겠는가?


“리더. 오크들이 나왔어요!”


오민서 말대로, 마을 입구를 향해 진격하는 호구 친위대를 막기 위해, 보스를 제외한 오크 두 마리가 나타났다.


오크. (11/12)

오크 전사. (2/3)

오크 족장. (0/1)


현재 진행 상황이다.


“잘됐네. 나의 자랑스러운 친위대여! 명예롭게 싸워라! 싸우는 자에게 힘을!”


난 분위기에 취해, 코코넛 음료가 든 잔을 들어 올리며, 놈들이 하는 꼴을 응원했다.


“백호 씨. 코코넛 더 마실래요?”


내 음료 보급 담당이 된 김아름이 구멍 낸 코코넛을 내게 건넨다.


“잘 마실게요. 크하하.”


앞에선 호구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옆에선 미녀가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니, 이게 신선놀음이 아니면 뭐겠는가?


“야. 구동한. 신형 좀 말려봐.”

“내가 어떻게 말려. 규원이 널 더 신임하니깐 네가 좀 말려봐.”


구동한과 박규원 둘이서 속닥거렸지만, 나의 강화된 청각 능력은 피해 갈 수 없다.


“야. 니들. 니들도 친위대 되고 싶다고?”

"천부당만부당하십니다요."

“아니요! 친위대에 절대 관심 없어요!”


녀석들의 입으로 만족스러운 대답이 나온다. 좋아. 마음에 든다.


“하압! 돌진!”


호구 전사 중 ‘호’를 담당하고 있는 재호가 순식간에 오크를 향해 거리를 좁힌다.


- 돌진 : 전방 10m 거리를 순식간에 도약하며, 2분마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호가 나뭇가지를 휘둘렀고, 앞에 나무 몽둥이를 들고 있는 오크의 손등을 때렸다.


“그렇지! 야 구동한. 너도 재호가 쓰는 돌진 스킬 잘 봐둬. 언젠간 너도 스킬 배우면, 저 놈처럼 쓸 수 있게.”


난 그들만의 리그를 관람했다. 언제든 위험하면, 규원이 도와주기로 했으니, 벌거벗은 호구가 죽을 걱정 없다.


“힉! 강철 표면!”


준구는 코코넛으로 오크 전사의 도끼를 방어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선전했고, 오크 전사와 오크는 헐벗은 호구가 든 나뭇가지에 뚜드려 맞는다.


“너무 일방적인데? 그냥 맨손으로 싸우라 할 걸 그랬나?”

“신형, 녀석들이 레벨을 속인 것은 잘못 있지만, 맨손은 아닌 것 같습니다요."

“레벨만 속였냐? 날 죽이려 했는데, 이 정도로 용서해 주는 거면, 저놈들이 호구가 아니라 내가 호구 아니냐?”

"맞습니다. 맞아요.”


두런두런 이런 대화를 할 때쯤 오크 전사와 오크가 정리되는 것이 보였다.


“헉헉. 백호 선생님. 이제 뭐 할까요?”

“허억, 허억. 명령대로 처리했습니다.”


호구는 나에게 칭하는 명칭이 리더에서 선생님으로 바뀐 상황이다.


“오! 자랑스럽다! 나의 전사들이여! 그럼 시작하자!”

“···?”

“예?”

“어허! 어서 시작하래도!”

“그러니깐··· 뭘 시작합니까, 선생님?”

“맞습니다. 선생님. 알려주시고 나서 시작하라 하셔야죠.”

“아니 이 새끼들이 두 번 말하게 하네!”


좋았던 기분이 팍 상하자, 내 앞으로 규원이 불쑥 끼어든다.


“신형 말씀은 어서 보스를 처리하라는 말입니다요.”

“고럼 고럼. 그럼 어서 시작하거라!”

“선생님···? 저희 둘이서 보스를 잡아요?”

“하. 이놈들도 생각 없네. 딱 봐도 50레벨 이상인 네놈들이 처리해야지, 레벨 22밖에 안된 내가 처리하리? 빨리 안 가?!”


호구는 내 옆에 생글생글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김아름을 슬쩍 보더니, 썩은 얼굴로 족장이 있는 가장 큰 움막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야! 잠깐!”

“네?”

“왜요. 선생님.”

“막타는 남겨놔. 나 경험치 먹어야 해.”

“···.”

“···.”


개처럼 일하겠다 했으니, 놈들에게 빨 수 있는 한 방울의 단물까지 쪽쪽 빨아먹을 계획이다. 저놈들 내 밑에서 계속 부릴 수 있다면, 진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호 씨 이번 던전은 무사히 끝나겠네요. 덕분에 아주 편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아름 씨도 수고 많았어요. 아름 씨 덕분에 호구 녀석들을 부릴 수 있어서 매우 편하네요.”


* * *


“하. 신백호 개자식이 우리를 호구로 보더니 이제는 대놓고 호구라고 처부르네! 짜증 나게.”

“쉿. 준구 조용해. 신백호 청각 상승 스킬 있어서 귀가 밝아.”

“설마 던전 보스 방에 들어왔는데, 들리겠어?”

“모르지. 상상을 초월한 미친놈이니깐.”

“아휴···. 빨리 잡고 여기서 나가자.”

“응 바로 시작하자.”

[크르르르.]


호구 전사 앞에 2미터 크기의 거대한 오크 족장이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거대한 양손 검을 한 손에 쥐고 경계했다.


“돌진!”

“날쌘 발걸음!”


호와 구가 오크 족장에게서 달려들었다.


[크롸롸뢋!]


족장의 거대한 검이 횡으로 그어지고, 재호는 뛰어오르고, 준구는 몸을 숙여 피한다.


[크아압!]


피하는 모습에 족장은 검을 부드럽게 움직여, 그대로 준구를 향해 사선으로 내려쳤다.


“어딜?! 강철 표면!”


땅!

준구의 코코넛에 푸른 기운이 실렸고, 그것으로 족장의 검 옆면을 쳐냈다.


“바람 가르기!”


준구가 검을 쳐내는 순간, 뛰어 오른 재호가 그대로 족장의 눈을 향해 나뭇가지를 횡으로 그었다.


찰싹.

족장의 광대뼈 부근에 맞았다.


“연속된 검!”


찰싹찰싹찰싹.

바람 가르기를 쓴 재호가 기술을 연속으로 펼쳐, 오크 족장의 상판을 때렸다.


[크아악!]


족장이 수치심에 울부짖으며, 호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재호! 내가 코코넛으로 놈의 공격을 막을 테니, 넌 계속 공격해!”

“알았어! 하아압!”


둘은 상당히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보인다. 준구가 코코넛으로 펼쳐내는 방패술과 재호의 검술은 족장을 농락하기 충분했다.


검을 피하고 나뭇가지를 휘두르며, 족장과 대치하는 동안 스킬 재사용 시간이 돌아왔고, 기다렸다는 듯이 재호가 스킬을 사용했다.


“바람 가르기!”


이번엔 횡이 아닌 수직이다.

상판이 아닌 대갈통을 깨기 위해서다.


“연속된 검!”


딱딱딱.

세 번의 타격음이 들렸고, 족장이 휘청댄다. 조금만 더 두드린다면, 처리할 수 있을 거 같다.


[크롹!]


얼마나 맞았는지, 족장의 얼굴은 퉁퉁 부어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로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여어~ 호구들아. 본좌가 응원하러 왔노라!”


신백호가 보스 룸에 들어와, 호구에게 친히 손 흔든다. 그 뒤에 오민서와 김아름, 규원과 동한이 차례대로 보스방에 입장했다.


‘하. 저런 새끼는 세상 살다 처음 본다.’

‘호철이 보다 더 한 새끼.’


“옳지! 그렇지! 호구 잘한다! 야! 준구야, 그렇게 움직이면 안 되지! 너도 방어 그만하고, 재호처럼 뚝배기를 치란 말이다!”


‘저 새끼 뭘 알고, 지껄이는 걸까?’

‘미친. 재호랑 손 맞춘 지 3년짼데, 자기가 뭘 안다고 훈수질인데?’


속마음과 다르게, 대놓고 신백호에게 욕할 수 없다. 그의 옆에 코코넛을 들고 있는 김아름이 보였기 때문이다.


“야 임마! 방어를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신나서 소리 지르는 그의 뒤에, 구동한이 눈을 빛내며 신백호를 바라봤다.


‘진짜 오늘만 사는 사람은 신형이었군. 저것들 레벨도 높아 보이는데, 아름 씨 없이 밖에서 마주치면, 뒷감당은 어떡하려고,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야 멍청한 새끼야 뚝배기를 이렇게 휘두르라고! 이렇게 임마!”


감독이 된 것 마냥 열심히 훈수한다.


“옳지! 그래! 그렇게 하란 말이야!”


저 얄미운 소리에 목에서 이젠 신물까지 올라온다. 그들의 모습을 관찰 중인 김아름은 신이 났다.


헌터 생활하며, 나뭇잎으로 아래만 가리고, 코코넛과 나뭇가지만으로 D급 던전 보스와 싸우는 것은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적당히 어두운 공간, 움막 위에 뻥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은 스포트라이트 같았다.


‘마치 서커스 보는 것 같아.’


“아악! 재호! 코코넛이 곧 한계야! 깨어지고 말겠어!”

“준구! 조금만 버텨. 곧 이 싸움을 끝낼 수 있어! 연속된 검!”


그들에겐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는 사람들에겐 희극이다. 너무 웃기다.


“풉.”


김아름은 그들의 진지한 모습이 너무 웃겨 웃음이 터졌다.


‘위험할 거 같으면 어련히 알아서 도와줄 텐데, 진짜 열심히 싸우네. 쓸데없이 비장해서 더 웃겨.’


김아름이 웃다 문 듯 웃음을 멈췄다.


‘내가 요즈음 웃어본 적이 있었나?’


없다. 헌터가 된 후, 단 한 번도 웃어본 적이 없던 거 같다. 이미 마음의 감정이 닳고 닳아 없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관찰하기 잘했어. 너무 재밌는 사람이야.’


“아이고! 네 딴 놈들이 어떻게 아직도 살아남아서 헌터 질을 하고 있는 거냐? 너네 호철이랑 친구 맞아?!”


남들이 보기엔 신백호가 재호와 준구를 도발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작정하고 그들을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


“이 답답한 놈들아. 때린 데 또 때리려고 하지 말고, 새로운 곳도 개척하란 말이다! 호철이가 그렇게 싸우라고 시켰니?!”


진심인지 놀리는 건지 알 수 없다.


처음엔 이 던전만 나가면, 다시 기회를 잡아 신백호를 죽여버리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모든 원망의 화살은 김호철에게 돌아간다.


‘와 씨. 김호철 그 새끼가 직접 처리하지 않고, 왜 우리한테 맡겼는지 알겠어. 저 새끼랑 다신 상종도 안 한다.’

‘김호철 이 개새···. 나가면 두고 보자.’


재호와 준구는 이제 신백호 목소리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다 못해, 트라우마가 생길 판이다.


신백호가 열심히 응원(?) 하는 데, 구동한이 넌지시 오민서 옆에 선다.


“저기 민서 씨?”

“네 동한 씨? 왜 그러세요?”

“던전 나가서 핸드폰 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번호요? 좋아요. 드릴게요.”

“야 임마 재호! 아니 그게 아니··· 뭐? 야 구동한. 너 민서 씨 번호 딴 거냐?”

“하하. 맞습니다. 신형.”

“뭐야? 둘이 뭔 일 있던 거야?”


신백호 말에 오민서가 살며시 구동한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하하. 뭔 일은요.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죠. 하하하.”

“누구는 지금 목숨 걸고 응원 중인데, 네놈은 참 팔자 좋네.”

“예? 굳이 신형이 응원 안 하는 게, 도와주는 거 같은데, 무슨 목숨까지 걸어요?”

“닥쳐 배신자.”


구동한은 신백호의 말뜻이 이해되지 않는다. 목숨 걸고 뭘 응원한단 말인가?


‘신형은 지금 그 잔소리가 정말로 저 사람들한테 도움 된다고 믿고 있는 건가? 뭐··· 생각이 있겠지.’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신백호와 박규원 둘은 이해해 보려 해도, 자신과 다르게 복잡한 뇌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니깐.


[크아아악!]


그때 오크 족장의 고함이 들린다.

점차 몸이 붉어지기 시작하고, 온몸에 근육이 부풀어지기 시작했다.


- 알림. 던전 보스가 생명을 포기하는 것에 동의하여, 격노 버프를 획득합니다. 공격력이 소폭 상승 됩니다.


“슬슬 이 모험의 여정도 끝이 보이군.”

“그런 것 같습니다요. 신형, 슬슬 막타 준비하시죠. 흐흐.”


뒷짐을 진 신백호 뒤에 얍삽한 목소리의 박규원이 손바닥을 비빈다.


[크아아악.]


털썩.

반전은 없다. 던전 최종 보스인 오크 족장이 재호와 준구의 레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야! 이제 너흰 뒤로 빠져! 막타는 형이 친다!”


신났다.

이게 D급이라고? E급이랑 비교도 안 되기 쉬웠다. 손 안 대고 코 풀기의 정석이라니, 이거 완전 개꿀 아닌가?


[크르르륵.]


호구가 투덜대며, 뒤로 빠지고, 슬슬 앞으로 나선다. 상처 입고 움직이지 못하는 오크 족장의 눈빛엔 독기가 가득하다.


“짜식. 살벌하게도 생겼네.”

[크르르륵. 크크.]

“뭐냐? 너 웃냐?”


새로운 알림이 울린다.


- 오크 족장이 기술 ‘족장의 권한’을 사용합니다. 지금부터 호명하는 자와 ‘명예로운 대결’을 시작합니다.


- 승부가 끝나는 즉시 외부 세계와 연결된 포탈이 생성되며, 보스가 던전 탈출 시 포탈은 즉시 닫힙니다.


“어? 포탈이 즉시 닫힌다고?”


알람 소리에 놀라 인벤토리에 있는 투창을 꺼내 놈에게 던졌다.


깡.


- 상대 호명 전까지 보스는 시스템의 보호를 받습니다. 공격할 수 없습니다.


[쿠쿠루크큭.]


- 오크 족장이 팀원의 리더인 ‘신백호’를 호명합니다. 오크 족장에게 체력 치료 포션이 지급되며, 3분 후 명예로운 일대일 전투가 시작됩니다.

23화.png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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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1부 끝, Q&A] 준비는 끝났다. 22.06.05 114 6 16쪽
36 36. 모든 비밀을 간직한 버튼. +1 22.06.04 125 5 16쪽
35 35. 우리가 약했다면 어떻게 됐겠어? +1 22.06.03 108 5 17쪽
34 34. 침통한 얼굴로 날 바라본다. +1 22.06.02 112 5 15쪽
33 33. 그냥 10만 원 하시죠. 22.06.01 112 6 14쪽
32 32. 인정받고 싶은가 보다. 22.05.31 113 4 13쪽
31 31. 쳇. 그림의 떡이네. 22.05.30 119 5 13쪽
30 30. 마음껏 농락하세요. 22.05.29 118 5 11쪽
29 29. 처먹었으면 똥은 싸잖아? 22.05.28 118 4 13쪽
28 28. 내가 노는 사람인 줄 안다. +1 22.05.28 127 6 14쪽
27 27. 점점 하늘이 어둑해진다. 22.05.27 137 7 14쪽
26 26. 혼자 간다고 말한 적 없다. 22.05.26 155 9 15쪽
25 25. 집행은 내일 오후다. 22.05.25 159 8 13쪽
24 24. 칼 든 놈들의 단점이 뭔 줄 알아? +1 22.05.24 161 10 13쪽
» 23. 손 안 대고 코 풀기. +1 22.05.23 175 8 14쪽
22 22. 놈들은 진실로 호소한다. +1 22.05.22 175 10 12쪽
21 21. 누구는 똥이나 먹으라고.. +1 22.05.22 191 8 14쪽
20 20. 엄살떨지 말고, 조금만 버텨 22.05.21 198 6 13쪽
19 19. 레벨도 낮고, 비전투 직업 22.05.21 221 10 12쪽
18 18.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1 22.05.20 232 9 14쪽
17 17.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22.05.19 252 11 15쪽
16 16. 성장하면, 상상할 수 없는 괴물이 된다. +1 22.05.18 263 13 14쪽
15 15. 구동한이 쌓인 게 많은 것 같다. +1 22.05.17 269 12 15쪽
14 14. 우리는 열심히 리듬을 탔다. 22.05.16 291 13 12쪽
13 13. F급이 아닌 곧바로 E급으로 간다. +3 22.05.15 317 16 13쪽
12 12. 놈들이 집요하게 들러붙는다. +1 22.05.15 328 16 12쪽
11 11. 관심 하나는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22.05.14 383 19 13쪽
10 10. 작전을 설명한다. 22.05.14 462 17 16쪽
9 9. 팀을 생성하실 자격을 획득합니다. 22.05.13 559 19 15쪽
8 8. 빌런도 이런 빌런이 없다. 22.05.13 673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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