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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55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5.14 16:30
조회
383
추천
19
글자
13쪽

11. 관심 하나는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DUMMY

삼삼오오 남자반과 여자 반 사람들이 급식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적당히 뒤편 게시물에 붙어 있는 급식 표를 읽는 척, 박규원과 차량 절도범과 서 있다.


“뭐라고? 이 개 자식이!”


와장창!


구동한 이 욕설과 함께 급식 판을 집어 던지는 소리가 들렸고, 최진호와 욕설을 하며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


“멈춰라! 구동한, 최진호 멈춰!”


급식소에 있는 감시관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 둘에게 쏠렸다.


“지금입니다요.”

“어. 지금 간다?”

“명심하십셔. 30분입니다. 30분 안에 돌아오셔야 됩니다요.”


난 황급히 게시판 옆에 있는 급식 아주머니들이 이용하시는 휴게실의 문을 슬쩍 열고 들어가 천장을 살폈다.


“천장에 네모난 틈을 찾으라고 했지?”


여성 휴게실 중앙 캐비닛 위에 박규원이 말했던, 네모난 틈 같은 게 천장에 보였다.


“네모 틈 옆에··· 어디 보자. 이건가? 이 튀어난 걸 움직이면, 열린다고 했지?”


딸깍. 천장 점검구가 열렸다.


‘신형. 점검구를 열면, 천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요. 거기 엄청 먼지가 많을 테니, 옷을 벗고 가시거나 임시방편으로 뒤집어 입은 후 오르셔야 됩니다요.’


난 재빨리 상·하의를 뒤집어 입고, 점검구 위로 들어갔다. 음습하고 퀴퀴한 냄새와 함께 천장 석고보드를 고정하기 위한, 구조물들이 천장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석고보드 밟으면, 그대로 추락합니다요. 반드시 철재 구조물을 밟으셔야 됩니다요.’


난 녀석의 말대로 석고보드를 고정하는 철재 구조물을 밟아가며, 전기선이 모이는 지점을 향했다.


천장 석고보드 위는 여러 배관과 전선, 공사 자재 같은 각종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했고 어둡다.


‘전기선이 모이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전기선을 모아 둔 전기 트레이가 보일 겁니다요.’

‘전기 트레이? 그게 뭔데?’

‘디귿자 형태로 된 철재 구조물인데, 흠··· 지하 주차장이나 노출 콘크리트 천장 보시면 사다리 비슷하게 생긴 곳에 전기선 쫙 깔려 정리된 거 못 보셨습니까요?’

‘그런 게 있었나? 관심이 없어서···.’

‘직접 보시면, 바로 알겁니다요. 전기 트레이가 설치된 벽면은 다음 층과 이어진 틈이 있으니, 그 틈으로 올라가시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됩니다요.’


녀석의 말대로 전기가 모이는 곳을 가보니, 사다리 같은 것에 전기선과 각종 선이 가지런히 묶여, 2층을 향해 쭉 뻗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음. 녀석이 말한 전기 트레이라는 게 저거구나? 한눈에 봐도 알겠네.”


트레이가 설치된 벽면에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틈이 있었고, 덕분에 2층에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2층에선 그 환기 덕트를 찾으라 했지?”


어둠에 익숙해졌다지만, 석고보드 아래가 사무실일지, 복도 쪽일지, 몰랐지만, 천장에 설치된 환기 덕트만 찾으면 되니, 상관없다.


“저기 있네? 저거 대형마트 천장에서도 많이 봤는데···, 그럼 이쯤이 독방 이겠군? 점검구만 찾으면 되겠어.”


멀리서 봤을 땐 몰랐지만, 가까이서 보니 환기 덕트 혹은 환풍구 통로로 불리는 구조물은 매우 컸다.


난 독방이 있을 지점에 점검구를 찾아, 귀를 대어 천장 아래 누가 있는지 확인했다.


“···.”


다행히 오전 시간엔 감시관이 없는 모양이다.


“무작정 내려가지 말고, 천장에서 CCTV 위치부터 확인하라고 그랬지?”


점검구에서 머리만 아래로 빼꼼 내밀자, 독방과 연결된 복도가 보인다. 복도 모든 방향을 볼 수 있게, 설치된 CCTV가 보인다.


‘혹시 CCTV가 벽에 고정된 것이라면 천장에서 전선 자르고, 경비가 눈치 못 채도록 기도해야 합니다요. 외부적으로 시스템을 해킹해 줄 사람이 없으니, 모든 건 신형 혼자 다 해야 하거든요.’


다행히 CCTV는 벽 고정 방식이 아닌, 석고보드에 직접 피스를 박아, 고정된 방식이었다.


‘요즘 웬만한 건물에선 설치 위치가 자유롭고, 보기에도 깔끔한 천장 고정형을 쓰니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요.’


위치를 확인 후 천장 구조물을 밟고, 조심스럽게 이동해 CCTV가 연결된 곳에서 고정된 피스 한쪽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카메라 위치를 살짝 건드린 후, 점검구를 통해 복도로 내려왔다.


똑똑.


“오철현이. 오철현 거기 있니?”


최진호가 알려준 오철현이 있다는 독방 문을 두드렸다.


“끄으. 끄으.”


독방 안에서 신음이 난다. 이 새끼 아침부터 설마 자기 위로하나?


“야, 이 더러운 새끼야. 대답 안 해?!”

“누구··· 요.”

“아하. 자고 있었구나. 새끼가 오해하게 아침부터 왜 신음 질이야?”


녀석을 철문 틈새로 확인하니, 수척한 남자가 잠에서 깬 얼굴이다.


“시간 없어. 묻는 말에 대답해. 난 네가 원하는 정보를 넘겨줄 테니깐.”

“···?”

“오철현이. 이 새끼야 대답 안 해?”

“누군진 모르겠지만··· 일단 말해보시오.”


미쳤다더니, 미친 사람 목소리는 아니다.

다만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는지, 나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채,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고 있다.


“네가 왜 그렇게 됐는지, 확인 좀 하려고 왔거든? 너 사람 죽이고 보상으로 뭘 얻었어?”

“그걸··· 내가 왜 알려줘야 하오? 아니! 그것보다 여긴 어떻게 온 것이요?”


되오? 이 새끼 사극 좀 본 건가? 하오체가 자연스럽다.


“평정심(平靜心).”

“뭐?”

“너한테 필요한 스킬 아니야? 얻는 방법 알려줄게. 내 질문에 대답부터 해.”

“당신을 어떻게 믿소···?”

“그럼 난 시간이 남아돌아서, 여길 찾아왔겠냐? 식사 시간에 몰래 온 거라 시간 없다고. 빨리 말해 새꺄.”

“진영 채팅과 죽은 이의 인벤토리요.”

“뭐? 그게 뭔데?”

“보상이요. 자신이 속한 진영의 단체 채팅에 강제로 참여하게 되고.”

“또.”

“내가 죽인 사람의 인벤토리가 30초간 열려 가져갈 수 있게 되오. 다만 코인은 확인만 되고, 가져갈 순 없지.”

“또?”

“경험치도 주오.”

“또?”

“그게···. 나도 한번 죽여봤는지라···.”


오철현이 순순히 말한다.

내용을 들어보니, 저 놈 기준에선 딱히 숨길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게 다야? 최진호 말로는 너 혼잣말하고 비명 지른다던데?”

“당신이 말한 그 평정심이란 스킬이 없으면, 진영 채팅에 있는 자들이 보내는 영상이 눈앞에서 재생되는데, 강제로 봐야 하오.”

“무슨 영상 보길래, 밤마다 비명을 질러?”

“대부분 던전에서 만난 헌터를 죽이거나, 고문하는 영상을 보낸다오. 그 미친놈들은 진영 채팅을 통해 살인 계획을 세우고, 조직적으로 범죄를 모의하오.”

“넌 선한 진영이라 들었는데? 그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선한 진영? 개소리하지 마시오. 헌터라는 것 들은 사람 탈을 쓴 악마들이오.”


헌터들이 악마라···. 인간에게 학을 뗀 모습이다. 극도의 불안감은 일반인이 감당하기엔 가혹한 어떤 영상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좋아 마지막 질문이야. 임형일과 피유진은 누구지?”

“임형일은 내가 살던 전 세계에서 기부를 많이 해서 이미지가 좋았던 재벌이오. 피유진은 인형 업계에선 유명하다던데. 아무튼 그들이 가장 각 진영을 대표하는 놈들이오.”

“대표?”

“나도 본 적 없지만, 진영 채팅에서 사람들이 말하기로는, 가장 강한 집단이며, 반드시 피해야 할 집단이라고 했소.”


필요한 것은 다 들은 것 같다. 이젠 내가 보답을 차례다.


“이제 내 차례군. 평정심은 일주일 동안 그냥 참고 있으면 돼.”

“뭐로부터 참는단 말이오? 난 진영 채팅에 시달린 지 3개월이 됐지만, 평정심은 얻지 못했소.”

“여기 지내는 헌터들의 증언을 취합한 거야. 상대 진영을 살해하라고 알림창이 계속 시야에서 뜨잖아?”


오철현이 계속해서 머리를 흔들어 댄다.

하는 행동 보니, 지금도 그에게 뭔가가 보이는 것 같다.


“당신 말대로라면, 난 다른 헌터와 접촉하기 전까진 계속 이 지옥에 살아야 한단 소리요?”

“끝까지 들어봐. 어떤 방은 같은 진영 사람들만 모아 두는데도 평정심을 얻는다고 하더군.”

“계속 말해보시오···.”


오철현은 두 눈을 질끈 감고, 내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노력이 보인다.


“그쪽 방은 상담사가 구체화한 목표를 정하고 참아 보라고 한데. 그렇게 하다 보면, 평정심을 얻는다고 들었어.”

“자세히 설명해보시오. 무슨 구체화한 목표를 말하는 것이오?”

“목표라는 게 큰 건 아니고, 자유롭게 자신이 직접 목적한 것을 참는 것만으로도···”


따르르르르릉!

귀청이 떨어질 듯, 화재경보기가 울려댄다.


“깜짝이야?! 야 오철현이! 난 가봐야겠다. 다음에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난 황급히 점검구 천장 구조물에 손을 뻗어 급히 올라 1층으로 되돌아갔다.


* * *


철컥.


천장에 설치된 점검구가 열린다.


여성 휴게실로 돌아온 난 급하게 옷을 뒤집어 입고, 머리와 얼굴에 묻은 먼지를 털며, 문을 살짝 두드렸다.


톡톡.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박규원이 슬며시 문을 열어줬고, 자연스럽게 나왔다.


급식소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이냐?”

“30분 지난 거 아십니까요? 감시관은 돌아가라고 하는데, 방법이 있습니까요? 다음 플랜을 실행했죠.”


다음 플랜?


“천장에 보시면, 열 감지기라 해서 둥그런 게 소방 기구라는 게 있습니다요. 많이 보셨죠?”

“아. 그 희고 방마다 있는 감시카메라 비슷하게 생긴 그거?”

“예. 성훈이 시켜서, 열감지기에 횃불 꺼내서 열을 좀 주라고 시켰습니다요.”

“그래? 계획에 100 코인 필요하다는 게 횃불 사려고, 달라했던 거였어?”


같은 방에 지내는 양아치의 실명이 김성훈이다.


“먼지가 많이 묻었습니다요. 우선 화장실로 가셔서 좀 씻으세요. 감시관이 보기라도 한다면···”

“어. 알았어. 얼른 가서 씻고 올게.”


* * *


“정리되는군요. 예상대로 시스템은 살인을 장려하는 것 같습니다요.”


박규원이 내가 알아 온 정보를 듣더니, 뭔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옆에 얼굴이 멍으로 엉망인 구동한이 입을 삐쭉 내밀고.


“아니 씨. 그따위 쓸데도 없는 거 알아내려고, 최진호 시켜서 날 담그려 한 거였소? 미리 알려 줄 것이지. 내가 요즘 신형한테 아쉽게 군 거라도 있었소?”


구동한이 나와 박규원을 보며, 짜증 낸다.


근데 말이 어째 이상하다. 담근다니? 마치 우리가 최진호한테 사주한 것처럼 말한다.


“뭐? 구동한 이 새끼 지금 쓸데없는 거라 했냐? 앞으로 죽을 때까지, 시스템 속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는데, 쓸데없다고?"

“아니 신형···. 말이 그렇다는 거요···.”

“아니 이 새끼가 말끝마다 소소 걸리질 않나. 존대하려면 똑바로 안 해?!”

“아랐소···요.”


그리고 네놈한테 말하면, 네놈이 잘도 협력했겠다. 호시탐탐 눈치나 보면서 뒤통수나 치려는 새끼가.


“신형 진정하시오. 내가 도움이 된 건 사실이잖소···요. 신형.”


맞는 말이다. 혼자 화나서 최진호한테 소리 지르며 싸우다 처맞는 걸 잠시 봤는데, 진짜 관심 하나는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과정이 어찌 됐든 도움이 된 것 사실이었으니, 괜히 미안해졌다.


“그래 네가 시선을 잘 끌어준 덕분에 많은 도움 됐다. 고맙다 구동한.”

“흥. 신형 나한테 빚진 줄 아쇼. 박규원 너도.”


내가 엎드려 절 받기처럼 감사 인사를 했지만, 녀석은 어째 기분이 풀린 것 같다.


* * *


끼룩끼룩.


바다가 보이는 섬 선착장에 한 어부가 다가오는 남자를 바라본다.


“전화했던 김호철 씨?”

“네. 맞습니다.”

“이리로 따라 오슈.”


어부로 보이는 그가, 정장을 입고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김호철을 보며 말했다.


그가 안내한 곳은 말린 조기를 한 무더기 쌓아놓은 창고로 안내했다.


“이거 중국산인데 아시죠?"

“네 압니다.”

“혹시 걱정 대서 그러는데, 원산지 속여 팔면 안 됩니다?”

“걱정 마시죠. 아무도 모를 테니까요.”


김호철이 주변을 둘러보더니 어디서 생긴 건지, 손에 수술용 메스가 쥐어졌다.


“어? 어라? 지금 이게 뭔 일··· 크억! 꺽. 꺽.”


김호철이 망설임 없이, 안내한 어부의 목에 메스를 꽂았다. 그러자, 그의 옆에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죽은 어부의 몸이 인벤토리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어부 사냥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암살 조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으로, 히든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후···이제 하나 남았군. 몇 달만 있으면, 퀘스트 창에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이 녀석을 끝으로 깨끗해지겠군.”


김호철이 신백호 처단 퀘스트를 쳐다본다.


“그때, 죽였어야 했던 게 맞았던 걸까?”


과거 소년의 불행을 끊어주려 한 일을 이 세계로 넘어와서 퀘스트로 해야 한다니, 운명 같다는 바보 같은 생각이 들었다.

11화.png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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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내가 노는 사람인 줄 안다. +1 22.05.28 127 6 14쪽
27 27. 점점 하늘이 어둑해진다. 22.05.27 137 7 14쪽
26 26. 혼자 간다고 말한 적 없다. 22.05.26 155 9 15쪽
25 25. 집행은 내일 오후다. 22.05.25 159 8 13쪽
24 24. 칼 든 놈들의 단점이 뭔 줄 알아? +1 22.05.24 161 10 13쪽
23 23. 손 안 대고 코 풀기. +1 22.05.23 175 8 14쪽
22 22. 놈들은 진실로 호소한다. +1 22.05.22 176 10 12쪽
21 21. 누구는 똥이나 먹으라고.. +1 22.05.22 191 8 14쪽
20 20. 엄살떨지 말고, 조금만 버텨 22.05.21 198 6 13쪽
19 19. 레벨도 낮고, 비전투 직업 22.05.21 221 10 12쪽
18 18.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1 22.05.20 232 9 14쪽
17 17.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22.05.19 252 11 15쪽
16 16. 성장하면, 상상할 수 없는 괴물이 된다. +1 22.05.18 263 13 14쪽
15 15. 구동한이 쌓인 게 많은 것 같다. +1 22.05.17 269 12 15쪽
14 14. 우리는 열심히 리듬을 탔다. 22.05.16 291 13 12쪽
13 13. F급이 아닌 곧바로 E급으로 간다. +3 22.05.15 317 16 13쪽
12 12. 놈들이 집요하게 들러붙는다. +1 22.05.15 328 16 12쪽
» 11. 관심 하나는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22.05.14 384 19 13쪽
10 10. 작전을 설명한다. 22.05.14 462 17 16쪽
9 9. 팀을 생성하실 자격을 획득합니다. 22.05.13 559 19 15쪽
8 8. 빌런도 이런 빌런이 없다. 22.05.13 673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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