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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58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5.20 21:30
조회
232
추천
9
글자
14쪽

18.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DUMMY

대한민국의 자랑.

S급 최고의 헌터. 수십만의 생명을 살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수식어가 항상 붙는 김아름 헌터.


A급 던전에 나온 괴물들을 처리하고 얻은 전리품을 판매하며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쇼핑하러 헌터 백화점에 왔다.


“헌터 등급에 따라 얻는 기술 자체가 다르잖아요. 소문으로는 S급 기술 중엔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술도 있다던데요?”


김아름 헌터의 기술 중 하나인 공중부양을 두고 대화하는 것이 들려 관심이 생긴다.


“말이 되냐? 사람이 어떻게 날아다녀. 새끼, 뻥을 치려면 적당히 쳐라.”

“진짜예요! 하늘도 날고 총알도 튕겨내거나, 피한다고 들었다고요.”


믿지 못하는 신입 헌터에게 김아름이 사실이라 말해주자 오히려 무시당했다. 그녀도 자신이 직설적인 화법을 가진 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상대가 잔뜩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누구냐고 묻는다. 모두가 친절하게 대했는데 이런 태도는 생전 처음이다.


“저요? 저 김아름인데요?”


조금 전 살짝 언사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힌 이상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었다.


“그런데요?”


하지만 그 남자에게 들려온 대답은 예상치 못했다. 다시 내 이름을 말해줬지만, 오히려 들려오는 대답은.


“김아름이고, 김나발이고 관심 없고, 왜 저희 대화 엿듣고 끼어들어서 시비 거세요?”


‘김나발···?’


어떻게 헌터라면서.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모를 수가 있지?

이곳에 넘어와서 헌터 생활만 8년 차다.


수많은 A급 던전이 터지며 쏟아진 괴물들을 처리하며, 자신이 살린 생명만 해도 수십만은 된다. 그녀는 국가 영웅이다.


믿기 힘든 현실에 잠시 그를 이해해 보려 하는데, 남자가 경멸하듯 내려다본다.


“아 씨. 야. 구동한 가자.”


김아름에겐 모욕적이고 굴욕적이었다.

저렇게 막 나가는 무뢰배는 처음 봤다.


자신을 죽이러 오는 다른 진영의 적도 예의는 지켰다. 한참 생각하다 그가 내려간 방향으로 무빙워크를 타고 내려갔다.


“아니 이 새끼가 두 번 말하게 하지 말랬지?!”

“크악! 뼛속까지 아픕니다요!”


그가 보인다. 어떤 남자를 밟고 있다.


“이봐요. 아저씨 나 좀 잠깐 봐요.”


김아름이 그를 불렀다.


* * *


“아 왜 따라와. 저기요. 아줌마.”

“뭣? 뭐 아줌마요?”

“아저씨라면서? 그럼 넌 아줌마지.”

“어···떡 하면 이렇게 무례할 수가···.”

“아줌마. 난 그쪽이랑 엮이고 싶지도 않고, 말도 섞기 싫으니까. 가던 길 가시죠?”


별 같잖은 게, 자꾸 말을 걸어? 초면에 멍청하다고 먼저 시비 건 게 누군데.


“지금 저한테 하신 행동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협박까지 한다. 진짜 가관이다.


“왜? 어디 끌고 가서 죽이기라도 하게? 아줌마. 살인자야?”

“뭐? 뭐라고요?!”

“아씨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얘들아 가자.”


내가 규원과 동한을 데리고 자리를 뜨려는데 규원이 저 여자에게 다가가는 게 보인다.


“저기 헌터님? 원래 신형이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요.”

“야 빨리 안 와?!”

“네 갑니다요.”


난 녀석들과 우리가 지내고 있는, 옥탑방으로 갔다. 생각 같아선 환불 좀 하고 싶은데, 오늘은 안 될 것 같다.


* * *


아줌마, 신형. 단어가 입력된 김아름.


“이름이 신형이라 했지? 두고 봐.”


그녀가 어디론가 전화했다.


[어? 언니? 왜?]

“플라워. 사람 하나 좀 조사해 줘.”

[누군데?]

“선(善) 진영 사람이고, 이름은 신형이라는 헌터야.”

[헌터? 성은 모르고?]

“응. 성은 몰라. 분명 신형이라 그랬어.”

[알았어. 찾아볼게 언니. 근데 찾아서 어쩌려고 그래? 사고 치려는 거 아니지?]

“아니야. 확인해 볼 게 있어서 그래.”


김아름이 신백호가 떠난 자리를 쳐다봤다.


* * *


“신형. 정말 싼 거 맞습니다요. 인터넷에 봐보세요. 이거 진짜 거저입니다요.”

“야. 소금이랑 후추 80그램도 안 돼 보이는데 두 개 합쳐서 50만 원은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생각 안 들어?”

“하지만 계속 들고 다닐 수 있지 않습니까요? 막 쓰고, 인벤토리 넣고 나면 복구된다니까요? 영구적입니다요.”

“하···. 답도 없다는 정말.”

“꼭 필요합니다요. 환불만은 제발···.”

“알았어. 반품 안 할게.”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더니, 배가 고프다.


“근데 먹을 게 없니?”

“라면 있습니다요. 뜯을까요?”


퍽.

또다시 라면이라니,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녀석의 옆구리를 발로 찼다. E급 던전을 다녀온 지 3일째다. 3일 밤낮 라면만 먹고 있다.


“아까 김치도 샀는···.”

“아나 진짜. 야. 지금 상황을 정리 좀 해보자. 그러니깐 사회 나와서 지금까지 생활 정착 지원금으로 생계유지했다고?”

“네 맞습니다요.”

“지금까지 다른 헌터들이랑 다닌 곳은 하루 일당 20만 원만 받고 활동했고? 그것도 반년 동안 총 일곱 번 다녔고?”

“네.”

“너희 사회 나온 지 육 개월 됐는데. 그럼 둘이 합쳐서, 한 달에 40만 원씩 벌었네?”

“하하. 던전 입찰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잖습니까요.”

“그래서 남은 정착 지원금으로 각자 100씩 합쳐서 200만 원에 E급 던전 입찰해서 들어갔던 거고? 내 말 중에 틀린 거 있으면 말해봐.”

“다 맞습니다요.”


와. 이 새끼들 진짜 사람 맞냐?

저놈들한테 돈을 맡겨선 절대 안 되겠다.


“앞으로 돈 관리 내가 할 테니까, 가진 돈 다 내놔.”

“돈 말입니까요?”

“어. 계좌에 있는 거 다 내놓고, 코인도 다 내놔.”

“코인은 왜···?”

“내가 관리할 테니 내놓으라면 내놔.”


계좌에 들어있는 돈과 코인을 전부 받았다. 160만 원에 코인은 18,000 코인가량이 전부다.


“코인은 왜 이거밖에 없어? 너희 퀘스트 안 했어?”

“그게···. 신형과 했던 퀘스트가 두 번째인데 말입니다요.”

“그렇다 치자. 돈은 어쨌어? 너희 나올 때 500만 원씩 받았을 거 아냐?”

“나와서 생활하고, 가구 좀 사고, 컴퓨터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옥탑방 월세도 내고···.”


답도 없다.


“내가 보기에 헌터 생활하려면, 헌터 무기나 생필품을 봤을 때, 못해도 달에 2~3천씩은 벌어야 해.”

“그렇게··· 나요?”

“어. 나한테 5백 그대로 있으니깐, 던전 입찰부터 하자. 지금 우리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닌 거 같으니까.”

“큭. 좋은 시절 다 갔네.”


옆에서 구동한이 아쉬운 소리를 낸다.


“근데 신형. 던전 입찰하려면, 저희 레벨도 그렇고 헌터 등급을 봐도 E급 이상은 입찰이 힘들 거 같은데 말입니다요.”


알고 있다. 동한과 규원은 레벨만 올리면, 된다지만, 나는 고작 15레벨에 C급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레벨이 높은 헌터들을 모아 가야 하는데, 한번 참여하는데 인건비로 몇백을 줘도 구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던전이 실패하면 바로 생명과 연결되어 있으니깐.


“그럼 강원도 산속에 가는 건 어때요?”

“뭐?”

“관리하는 사람들도 그런 깊은 산속은 발견 못할 거니깐, 우리가 찾아 가는 거죠.”


구동한이 또 엉뚱 소리 한다.


“우리가 찾는다는 보장은 있고?”

“그렇다고 여기 앉아있는 것보단 낮지 않습니까?”

“아서라. 네 말대로 어떻게 찾았다고 치자. 운이 좋아 E나 D급이라서 클리어하고 나왔다가 들켜서, 벌금 맞으면 그 돈은 어떡할 건데?”

“아, 그렇네요.”

“그것도 그렇지만, 산속은 위험합니다요. 자칫하면 그런데 숨어 있는 헌터들한테 살해당할 수 있습니다요.”


현실성이 없다.

이거 헌터 협회에서 모집하는 일용직으로 던전 참여하게 생겼다.


“일단은 E급 입찰해.”

“E급 말입니까요? 설마 또 저희 셋이서 가야 됩니까요?”

“셋이서 가야지 사람 붙이면 음식이랑 잠자리도 챙겨줘야 하고, 이것저것 지원 다 해줘야 하잖아. 다 돈이야. 돈!”


어떡할지 방향을 결정했다.


* * *


박규원이 컴퓨터로 던전 매물을 확인하고 있을 때, 방안에만 있긴 갑갑해서 밖으로 나와 적당히 마을 주변을 걸었다.


“하. 생활비도 생활빈데, 어떡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네.”


고민이 많다. 생각보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그놈의 돈이 발목을 잡는다.


“이봐요.”


어떤 여자 목소리가 뒤에서 들린다.


“이봐요. 잠깐 서보라고요.”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설마 나를 부르는 소리일까? 내가 살짝 뒤를 돈 순간 삽시간에 얼굴이 굳는다.


“당신 이름이 신형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불러요? 당신 찾는데, 한참 걸렸잖아요.”

“멉니까? 제가 분명 다신 보지 말자고 했는데. 부업으로 스토커 짓도 하는 겁니까?”

“네 맞아요. 당신 좀 알아봤어요.”


나를 부른 사람은 다름 아닌 정신이 이상한 김아름이다.


“하···. 진짜 나한테 왜 그래요?”

“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

“죄송해요. 죄송하다고요. 예? 미안해요.”

“사과 받으려고 온 게 아니에요. 잠시 시간 되죠?”

“시간 안 되는데요? 저 좀 내버려 두면 안 됩니까?”

“30분이면 돼요. 저기 카페 가서 잠시 이야기 좀 해요.”

“저 돈 없는데요.”

“···내가 낼게요. 따라와요.”


* * *


“왜? 도대체 왜 절 도와주시는 건데요?”


그녀가 제시한 것은 아무리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제안이었다.


“그냥 신백호씨가 궁금해서요.”

“그러니깐. 제가 왜 궁금하냐고요.”

“저 김아름이에요.”

“아니 이름 안 궁금하고요. 이유가 멉니까? 예? 이러는 이유라도 좀 압시다.”

“말했잖아요. 저 김아름이라고요. 저한테 이렇게 무례한 사람 처음 봐서 그래요.”


도대체 김아름이 뭔데? 핸드폰도 없고, 이 세상에 온 지 얼마 안 된 내가 당장 알 길도 없다.


“그러니깐. 아줌마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고 말하고 싶은 겁니까?”

“아줌마라고 하지 마세요. 저 이름 있어요.”

“좋아요. 김아름 씨. 그러니깐. 정확한 이유를 대봐요. 지금 제가 그쪽 누군지 모른다고 하니깐, 이렇게 행동하는 겁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난 당신이 저에게 존경심을 표했으면 좋겠거든요.”


진짜 저 상판에 쌍욕 안 박고 싶어 최대한 '참을 인' 자를 마음속에 적었다.


“그곳에 저흴 끼워주겠다는 건 거기서 우릴 죽이겠다는 건 아니고요?”

“사람을 뭐로 보고 그래요? 아니에요. 갈래요 말래요? 당신, 돈 필요하지 않아요?”


돈 필요하다. 안 그래도 돈 때문에 고민하는 중이었으니깐.


“갑자기 찾아와서 D급 던전에 데려가 주겠다니, 말이 됩니까?”

“조건 말씀드렸잖아요. 음식, 잠자리, 도구, 인건비는 지급 안 되고, 신백호씨 친구들과 제 팀원 몇 명만 해서 가는 것으로요.”

“도대체 왜 그런 제안을 하시는 겁니까?”

“진짜 답답하네. 신백호 씨. 제가 분명 당신이 궁금하다고 했죠? 나 김아름이라고요.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좀 멍청한가?”


어쩌라고. 모르겠으니, 묻는 거 아닌가?


“제가 당신을 죽이려고, 던전에 데려가는 걸로 보이세요?”

“네.”


액면가는 이십 대 초반에 숨 막히게 예쁘지만, 분명 몇 년 이상 헌터로 굴러다녔을 것이다. 그렇다면 값비싼 무기로 잔뜩 무장한 생체 병기일 확률이 높다.


“휴. 좋아요. 그럼 어떡하면, 제 제안에 응하실래요?”


D급이다. 입찰 비용만 평균 700만 원 선이다. 그곳에서 나오는 금액의 10%를 인건비 대신 지급하겠다고 한다.


이 제안 받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된다.


“인벤토리 전부 비운 상태로 혼자 오시고, 8 대 2로 하시죠? 저희가 20%요. 그럼 이 제안 받을게요.”

“무기도 없이요? 제가 아무것도 없이 와도 괜찮겠어요?”


당연히 괜찮지. 어떻게 믿고, 무기 챙겨오라고 하겠는가.


“네. 칼이랑 도구 전부 없는 조건으로요. 참. 그리고 저희가 확인할 수 있게 인벤토리도 전부 확인해 주셔야 하고요.”


상대의 인벤토리를 확인하는 법?


일정 시간 동안 인벤토리를 지정한 사람에게 공개해 주면 된다. 이건 대부분 헌터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딱 봐도 마르고, 연약해 보인다.

설령 레벨이 높고, 좋은 무기를 들고 다니더라도, 무기만 없으면 경계할 필요 없어 보인다.


분명 다른 이유가 있어, 나에게 접근했다면 거절할 거다. 금액도 올렸으니깐.


거절한다면 함정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일어서면 그만이지, 내가 손해 볼 건 지금 이 카페에 앉아 있는 시간뿐이다.


“좋아요 그렇게 해요. 대신 저도 조건이 있어요.”


내 제안을 받을 줄 생각 못 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음식이랑 잠자리는 그쪽에서 제공하셔야죠.”

“네? 음식이랑 잠자리요?”

“전부 비우고 가면, 텐트도 챙겨오지 말라는 소리잖아요.”


분명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평범했다. 텐트까지 가져오지 말라는 건 너무 했나 싶긴 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D급 던전 입찰하는 데만 700 썼어요. 기본적인 건 그쪽에서 준비하시죠? 어때요?”

“좋습니다. 코인 상점용 강제 계약서 쓰시죠. 던전 안에서 코인 상점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함께요.”

“좋아요 코인 상점도 쓰지 못한다면, 당신들이 죽든 말든, 저는 사냥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어요.”

“하하. 바라던 바 입니다. 딴말할 것 없이 바로 계약하시죠?”


내 말에 그녀가 상점용 강제 계약서를 고민도 없이 구매한다. 1,000 코인짜리 계약서를 거리낌 없이 꺼내는 것을 봤을 때, 생각대로 레벨이 높은 것으로 짐작이 된다.


하지만, 레벨과 등급이 높아 봤자 어차피 뼈와 살로 이뤄진 사람인데, 무기 없이 혼자 무슨 수로 우리에게 위협 되겠는가?


사람이 하늘을 날고, 총알을 피해?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18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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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1부 끝, Q&A] 준비는 끝났다. 22.06.05 114 6 16쪽
36 36. 모든 비밀을 간직한 버튼. +1 22.06.04 125 5 16쪽
35 35. 우리가 약했다면 어떻게 됐겠어? +1 22.06.03 108 5 17쪽
34 34. 침통한 얼굴로 날 바라본다. +1 22.06.02 112 5 15쪽
33 33. 그냥 10만 원 하시죠. 22.06.01 112 6 14쪽
32 32. 인정받고 싶은가 보다. 22.05.31 114 4 13쪽
31 31. 쳇. 그림의 떡이네. 22.05.30 119 5 13쪽
30 30. 마음껏 농락하세요. 22.05.29 119 5 11쪽
29 29. 처먹었으면 똥은 싸잖아? 22.05.28 118 4 13쪽
28 28. 내가 노는 사람인 줄 안다. +1 22.05.28 127 6 14쪽
27 27. 점점 하늘이 어둑해진다. 22.05.27 137 7 14쪽
26 26. 혼자 간다고 말한 적 없다. 22.05.26 156 9 15쪽
25 25. 집행은 내일 오후다. 22.05.25 159 8 13쪽
24 24. 칼 든 놈들의 단점이 뭔 줄 알아? +1 22.05.24 161 10 13쪽
23 23. 손 안 대고 코 풀기. +1 22.05.23 175 8 14쪽
22 22. 놈들은 진실로 호소한다. +1 22.05.22 176 10 12쪽
21 21. 누구는 똥이나 먹으라고.. +1 22.05.22 191 8 14쪽
20 20. 엄살떨지 말고, 조금만 버텨 22.05.21 198 6 13쪽
19 19. 레벨도 낮고, 비전투 직업 22.05.21 221 10 12쪽
» 18.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1 22.05.20 233 9 14쪽
17 17.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22.05.19 252 11 15쪽
16 16. 성장하면, 상상할 수 없는 괴물이 된다. +1 22.05.18 263 13 14쪽
15 15. 구동한이 쌓인 게 많은 것 같다. +1 22.05.17 269 12 15쪽
14 14. 우리는 열심히 리듬을 탔다. 22.05.16 291 13 12쪽
13 13. F급이 아닌 곧바로 E급으로 간다. +3 22.05.15 317 16 13쪽
12 12. 놈들이 집요하게 들러붙는다. +1 22.05.15 328 16 12쪽
11 11. 관심 하나는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22.05.14 384 19 13쪽
10 10. 작전을 설명한다. 22.05.14 462 17 16쪽
9 9. 팀을 생성하실 자격을 획득합니다. 22.05.13 559 19 15쪽
8 8. 빌런도 이런 빌런이 없다. 22.05.13 673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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