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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龍 님의 서재입니다.

낙뢰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西龍
작품등록일 :
2020.05.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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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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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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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전생-58

DUMMY

묘지에서의 격전 이후 우리가 향한 곳은 계획 전에 논의한 장년인이 혼자 사는 오두막이었다. 막간산(莫干山) 지대의 끝자락에 위치한 야산에 지어진 이 보금자리는 일행 중에서 호주현에 가장 가까운 연고지인데다가 장년인이 대법을 시행하기 위한 석실도 준비되어 있어서 진휴의 시체를 운반하는데 최적의 장소였다.


장년인의 이름은 담우령. 그는 백골문의 전인답게 오두막을 지어 놓은 뒤 그 밑에 은밀하게 서늘한 석실을 만들어 놓았는데 모종의 조치로 그 한기가 심상치 않아 진휴의 신체가 부패하는 걸 막아주었다.


담우령은 정기를 회복하는데 필요하다면서 풍 노사와, 백리 노사, 그리고 이사의 정혈을 오른팔에서 소량 채취한 뒤 벽곡단을 대량으로 챙겨서 삼중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석실 중 가장 안 쪽의 암실로 대법 시행을 위해 들어갔다.


얼마나 걸릴 것 같냐는 풍 노사의 물음에 담우령은 십일 이내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겼는데, 들어가면서 신신당부한 것은 절대로 자신이 나오기 전까지 석실의 상황을 보러 오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대법을 시전하기 위한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말이다. 물론 애초에 이사는 결과를 알고 있었다. 진휴가 부활 할 것이라는 것을. 문제는.


“....지루하군.”


결국 담우령이 나오기 전까지 할 일이 없는 우리는 우두커니 오두막 안에서 할 짓 없이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없었다. 다만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백리현은 겉모습대로 무뚝뚝하여 모든 상황에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단답을 내놓는 유형이었지만, 풍 노사는 수다스러운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고 이사처럼 심심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사의 대화 시도에 어울려 주면서 나름 상당한 친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회귀를 반복하면서 이사에게 각인된 것은 정보의 획득이다. 이사는 또 언제 이들과 무슨 일로 엮일지 알 수 없으므로 비선이라는 입장 때문에 대놓고 물을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하면서, 이 기회에 자세한 신상을 최대한 캐내려고 노력을 하였다.


왜 비선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냐는 위기의 물음에는 상황모면을 위해 자주 행하면서 늘게 된 거짓말로 천연덕스럽게 의문을 해소시키며 정보를 캐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알게 된 풍 노사의 이름은 풍시언. 항주 최대 포목점 취급 상단 상주의 형으로 그는 놀랍게도 강호에 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무공을 익힐 수 있냐는 의문에 알게 된 사연은 이렇다.


풍시언은 항주에서 포목점 취급을 독점하는 상단 주인의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상단일 에는 관심이 없고 무공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한다. 반면 차남은 상재에 재능이 있었지만 집안의 분위기가 전통을 중시하는 편이어서 ‘상단을 잇는 것은 어쨌든 풍시언.’ 이라는 기류가 있었는데, 그동안 익힌 무예로 집안 어르신들을 패 버리는 패륜을 저지르고 동생에게 아버지의 뒤를 잇게 했다고 한다. 풍시언은 순전히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욕망대로 일을 행했을 뿐이지만, 동생은 형의 행동에 크게 감격을 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말해달라고 하였는데 그 말에 상급무공이나 공력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내단 등을 요구 했더니 동생이 필사적으로 구해왔다고 한다. 이후 그런 동생의 도움으로 혼자서 독학을 해서 지금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난 여기서 의문을 느끼고 한 가지 질문을 던졌는데.


“스승이나 사부도 안 두고 혼자서 수련했다는 말입니까? 동생에게 부탁했으면 무공사범도 구해주었을 것 아닙니까?”


이 말에 대한 풍시언의 대답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것 같은 존재들은 필요 없었어.’ 였다. 풍시언의 성격에 대한 대목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 어쩌다가 진가장과 관계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끌어 낼 수 있었다.


풍시언은 진광과는 한 세대 정도 아래의 무인으로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수련을 쌓아가던 그가 나름 무공 경지에 대한 소득과 자신감이 붙자 당시 최대의 기린아로 불리던 진광에게 관심을 가지고 최고를 꺾어야 의미가 있다고 여겨 결투를 벌이러 찾아갔다고 한다. 결과는 처참한 패배. 이후 절차탁마하여 한 번 더 도전했지만 역시나 패배하고, 시간이 지나 조화경에 오른 진광과 비교하여 자신은 조화에는 오를 수 없다고 진단한 풍시언은 그에게 찾아가 패배를 시인했고 그 자리에서 보은령에 대해 들은 뒤 승낙했다고 한다.


“승낙의 이유는 별 거 없어. 승자는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자기 멋대로 진광을 호적수 취급하고 패배한 풍시언은 이후 포목점을 노리는 잡배들을 적당히 두들기면서 인생을 보내다가 비선에게서 보은령에 대한 소집을 받고 일련의 상황을 거친 뒤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알게 되었다.


왜 무림 출도는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왜 진광한테만 덤볐냐는 물음에는.


“명백히 나보다 강한 사람을 쓰러트리는게 의미 있잖아. 약한 놈 쓰러트리고 잘난 척 하는 건 성미에 안 맞아.”


이게 풍시언이라는 무림인의 인생 기록이다. 상단에 시비 거는 불량배들 두들겨 주는 것 외에는 집안에 쳐 박혀서 동생의 지원 아래 혼자 수련하며 놀고먹은지라 강호에 나온 적이 없어 홍수를 이룩했음에도 별호조차 없었다. 그는 아마 보은령이 없었다면 평생 강호에 나올 일이 없었을 것이다.


백리현에게서는 별 다를 정보를 얻기 힘들었지만 풍 노사가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 이사가 궁금해 하자 풍 노사는 백리현의 정보를 풀어냈는데, 자신의 정보를 남이 말하는데도 딱히 제지하지는 않아서 백리현의 신상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백리현의 일족인 백리세가는 주나라를 세운 건국공신 가문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대 째의 주나라 황제가 즉위하기 전 줄을 잘못 서 그에게 밉보인 바람에 진위를 알 수 없는 역모의 죄를 뒤집어쓰고 가문이 적몰 된 뒤 백리세가의 남자들은 처형되는 대신 모조리 충군형(忠軍刑)에 처해졌다고 한다. 그것도 주나라의 경계를 위협하는 북선에 대항한 하북군에 배치되어서, 백리세가의 일족은 북선과의 위험한 최전선에 투입되어 대부분이 전사를 하였다고 한다.


“이 녀석은 소년 때부터 북선과의 전선에 모집되어 충군형 삼십년을 버티고 살아남아 자유의 몸을 되찾은 역전의 용사야. 아군에게는 전검(戰劍)으로, 북선에게는 사신(死神)으로 불렸다지.”


풍시언도 백리현이 어쩌다가 진광과 인연을 맺고 보은령에 소집 되었는지, 거기까지는 알지 못 했다. 이사는 백리현 노사의 과거를 듣고 실로 끔찍하다고 생각했다. 소년 시절부터 군대에 소집되어서 북선이라는 적과의 싸움에 삼십년 동안 동원되어 복무를 했다고? 이영식은 대한민국 군대의 이년도 끔찍했는데 삼십년은 필시 지옥의 시간이었으리라 단언했다. 백리현이 어째서 과묵한 것인지 이해가 되었다. 삭막하기가 그지없는 이야기다.


아무튼 백리현은 과묵하고 풍시언도 수다에 심취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이 정도의 정보를 알게 되는 데까지도 칠일이 소요되었다.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이 정도면 최대의 정보를 뽑아냈다고 판단했다.


십일 이내라고 하였으니 마지막 기간까지는 삼일이 남은 셈이다. 이사는 이 정도면 이라고 생각하며 언제나 처럼 오두막 주변의 산나물을 수집해서 오두막에 비축된 식량을 써 식사를 준비 할 생각이었다. 딱 봐도 막내인지라 식사 준비는 그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두막 주변에 담우령이 심어 놓은 산나물을 수집하는데, 일단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뭔가의 습격인가? 라고 의심했다가 아무리 봐도 일반 백성들인지라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는데 그들이 이사를 발견하곤 다가와 물었다.


“여기는 담 선생의 거처인데, 당신은 누굽니까?”


담 선생? 담우령을 말하는 건가?


“아, 전 담 선생의 지인입니다.”


“.....”


지인이라고 밝혀도 무언가 미심쩍은 기색이다. 소란이 일자 오두막에서 백리현과 풍시언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자 오두막을 찾아 온 일단의 사람들은 더욱 수근 거렸다.


-며칠 전부터 처음 보는 사람들만 드나들더라니 사실이군!

-담 선생이 안 나오잖아! 요 며칠 본 적이 없다가 칠일 전부터 저 사람들이 이용하더라니까!

-내 말이 맞아! 담 선생은 이미...!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주절거리더니 한 명이 신경질적으로 담 선생을 해친 거냐고 말하며 성을 냈다. 우리 모두는 담 선생의 지인이라고 말해도 거짓말 하지 말라며 그게 참이라면 담 선생이 왜 모습을 보이지 않으냐며 역정을 내면서 흥분이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떠드는 소리를 듣자 하니 담우령은 야산 밑의 민가에서 병이 든 사람이 있을 때마다 내려와 치료를 해줘서 상당한 명망을 쌓은 모양이었다. 백골문이 시체를 다루다보니 의술에도 일가견이 있겠다지만, 무림맹에 쫓겨 은거했으면서 무슨 조심성 없는 태도인지 모르겠다.


“안 되겠다. 가서 담우령을 좀 불러와라.”


더 이상 말을 섞기 귀찮아진 풍시언이 이사에게 문제의 인물을 불러오라 했다.


“석실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담우령이 안 오면 물러날 것 같지가 않잖느냐. 우리가 적당히 상대하고 있을 테니, 가서 불러와!”


이사는 누가 주의를 주면 가능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풍시언이라는 인물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풍시언에게 떠밀려 석실문을 열고 들어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암실까지 있는 문을 빠르게 열어젖히며 들어갔다.


“담우...!”


“꺄아아아악!”


그러자 이사가 암실에서 본 것은 누워 있는 진휴의 시체와 알몸으로 그 위에서 무언가를 하던 여인이었다. 이사는 담우령은 어디가고 갑자기 등장한 알몸의 여자 탓에 뇌정지가 오고야 말았다. 있을 수 없는 추리에 도달한 이사가 부들거리는 손을 들어 여자를 가리켰다.


“어, 저기...혹시 담우령?”


이사의 물음에 묘령의 여인은 천으로 몸을 가리며 힐난했다.


“대체! 절대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진짜냐...’


거지꼴로 다니던 장년인이 묘령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 충격적인 변화보다 더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런데 왜 알몸이죠?”


“그건...!”


담우령의 얼굴이 새빨개졌는데, 그 순간 뒤에서 백리현과 풍 노사가 등장했다. 이사는 이 놀라운 광경에 그들도 깜짝 놀랄 거라 여겼지만 기대와는 달리 묘령의 여인을 접하고도 태연자약했다.


“여자인 걸 알고 있었습니까?”


그들의 태도에서 그렇게 결론지은 이사가 묻자, 백리현과 풍시언 모두 그렇다는 대답을 했다. 이사만 몰랐던 것이다. 혼자만 혼란스러운 이사는 대체 왜 그런 꼴로 위장을 했냐고 물었는데, 백골문이 멸문하고 여자 혼자의 몸으로 강호를 주유하면서 험한 꼴을 많이 당했나 보다. 그래서 세상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장년인으로 위장했다고 한다. 백골문은 강시술이 유명하니 일 대 일 사이즈의 가죽을 뒤집어 썼는 데도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적어도 이사는 알아차리지 못 했다.


“밖의 사람들은 어쩌고 왔습니까?”


이 사태의 시초를 제공했던 사건이 궁금해져서 묻자 풍시언이 그들이 날붙이를 꺼내 들어서 모조리 패 버려서 쫓아냈다는 대답을 해줬다.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 하는 담우령에게 왜 이 곳에 들어왔는지 설명하고 이사가 무엇을 보았는지도 노사들에게 설명했다.


“음. 알몸이라. 그게 뭐 대법과 관계가 있는 건가?”


풍시언이 머리를 긁적거리며 실례가 될 수 있는 질문을 대놓고 하자, 수치심에 부들부들 떨던 담우령이 입술을 깨물고는 큰 결심을 한 것처럼 입을 열어 해명을 하였다.


해명인 즉, 생극반혼술의 주법(呪法)을 활성화 한 뒤 혼백을 되돌리려면 강한 자극을 주어서 혼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한다. 설명은 좀 더 복잡했지만 간단히 해석하자면 그랬고, 이사는 이 대목에서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진휴의 위에서 엉거주춤 있던 그녀의 나신이 떠올랐다.


“설마 시간(尸姦)으로 자극을....”


가장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것은 명백하다. 고간. 고간에 자극을 주어서 혼백을 끌어 온다 하였으니 혼백과의 교접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럼 시간이 아니라 귀접(鬼接)인가?


“아니야! 전 손으로만! 알몸인 건 혹시 효과가 있을까봐..!”


이사의 중얼거림에 담우령은 눈물을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해명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트리면서 천을 뒤집어쓰고 주저앉아 엉엉 흐느꼈다. 담우령을 제외하고 이사와 백리현, 풍시언 모두가 그녀의 울음에 난처해하는 순간.


“흠. 당신들은 누굽니까?”


전혀 새로운 목소리가 암실에 울려 퍼졌다. 차가운 돌제단과 같은 곳에 누워 있던 사내가 어느새 걸터앉은 채 나른한 표정으로 물었다.


진휴가 깨어난 것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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